(89) Korean Grammar 한국어 문법 : 지 않다 VS 지 말다 #not #don't - YouTube
안녕하세요 그냥 한국어 지은입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지 말다', '지 않다'
이 두 가지를 헷갈린다고 하는 학생이 있어서
한번 비교해 보려고 해요
사실 이거 두 개
비슷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아주 다른 표현이거든요
그러면 뜻을 한번 봅시다
먼저 '지 말다'는 못하게 하다, 금지하다 이런 뜻이에요
그리고 '않다'는 '안 하다'랑 같이 배우는
'안'의 긴 버전
내가 결정을 해서, 내가 하고 싶어서, 안 하는 거
보통의 나의 결정
내가 하고 싶어서 라는 의미가 들어갑니다
이해되셨어요?
그래서 이 뜻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금지나 못 하게 하다
이거 뭐예요?
어떤 행동을 못 하게 하는 거
그래서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랑은 잘 쓰지 않아요
그리고 '지 않다'는 가지 않아, 예쁘지 않아 이렇게 형용사
형용사, 동사 둘 다 사용이 가능 합니다
그냥 보통의 부정을 하는
'안'이라는 뜻이기 때문이에요 아시겠죠?
또 문장을 사용을 할 때
'않다'는 보통 평서문이나 의문문에 쓰거든요
명령이나 청유, 이거 뭐예요?
하지 않으세요, 하지 않읍시다
이런 제안이나 명령을 하는 경우는 쓰지 않아요
조금 어색해요
보통의 평서문, 보통 문장
그리고 질문하는 의문문은 이렇게 많이 씁니다
자 그러면 여러분이 어디서 헷갈렸을까요?
가끔 어떤 문법에서는 비슷한 문장으로 쓰는 곳이 있어요
이거 볼게요
밤에 시끄럽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밤에 시끄럽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두 가지 문장이 어쨌든 비슷한 뜻이에요
왜 비슷한 뜻이에요
이때는 부정의 뜻이 있지만
어떤 부정 이냐면
내가 바라는 거, 내가 원하는 거
그것을 말할 때는 둘 다 비슷한 뜻으로 쓸 수 있어요.
그래서 뒷부분에 '~하면 좋겠어요', '하기를 바래요'
이런 문장과 함께 씁니다
경우는 같은 의미로 지 않다
'지 않다'와 '지 말다'를 사용을 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이 '않다'를 못 쓰는 곳이 있는데
어떨 때냐면 '지 않다'는 뜻이 뭐라고 했어요?
내가 하고 싶어서, 내가 하려고 해서
그렇게 안 하는 거라고 했죠?
그런데 내가 하고 싶어서나 내가 안 하고 싶은 상황이 아니고
내가 우연히 알게 되다, 깨닫다
이런 문장을 나의 의지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지 않다'를 쓰면 어색해요
예문을 한번 볼게요
내가 뭘 했는지 알지 않았어
내가 뭘 실수했는지 알지 못했어
이 두 가지 문장이 있을 때
내가 알게 된 것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첫 번째 '알지 않았어'는 조금 어색하고
'알지 못 했어' 문장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문제 한 개 보여 드릴게요
두 가지 중에 뭐가 더 자연스러워요?
한번 풀어 보세요
민수가 학교에 오지 않았어
민수가 학교에 오지 말았어
뭐가 더 자연스러워요?
네 맞아요
여기서 민수가 학교에 안 왔어요
일반적인 부정의 문장이에요
금지나 못 하게 하는 상황이 아니죠
그래서 '말았어' 는 조금 이상하고
'학교에 오지 않았어' 라고 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차이 이해가 되시나요?
'지 않다'는 일반적인 부정문
또는 내 의지가 들어간 부정문
'지 말다'는 하지 못해요, 금지 된 것
그것을 말할 때 쓰는 거예요
생각해보니까 다르죠?
오늘은 '지 않다'와 '지 말다' 이 두 가지 비교해봤어요
이해가 되시나요?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 주시고
우리는 다음 영상에서 또 만나요
안녕히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