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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satong, commentary on current events from Kim Jungpei, 김종배의 시사통 3월11일 PM

김종배의 시사통 3월11일 PM

03/11 PM 좌파가 바라보는 불평등

시사통 김종뱁니다.

시청자여러분 다시 김종뱁니다. 자 오늘 나온 뉴스 중에 눈에 띄는 뉴스가 하나 있습니다. 헌법 재판소에서 나온 뉴슨데요, 자 이 헌법재판소가 이 병역 의무를 남성에게만 지도록 한 병역법 규정은 합헌이라고 만장일치로 판단을 했다고 합니다. 2011년에 현역병 입영 대상자인 이모씨가 이 남성의 병역 의무를 규정한 병역법 제 3조 1항에 대해서 헌법 소원을 제기한 바가 있는대요, 이에 대해서 헌법재판소가 심리끝에 합헌 결정을 내린겁니다. 자, 헌법재판소가 이런 결정을 내린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이 첫째, 남성이 전투에 더 적합한 신체적 능력을 갖추고 있고, 이 신체적 능력이 뛰어난 여성도 생리적 특성이나 임신과 출산 등으로 훈련과 전투 관련 업무에 장애가 있을 수 있다, 이런겁니다. 둘째, 이 징병제가 있는 70여개 국가 가운데 여성에게 병영 의무를 부과하고 있는 곳은 이스라엘 등 극히 일부고, 이 남성 중심으로 짜인 현재의 군 조직에서 여성에게 병역 의무를 부과하면 항명하복과 권력관계를 이용한 성희롱 등 범죄나 기강해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겁니다.

자, 여러분 헌법재판소의 이런 결정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아마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 시사통 홈페이지, 이 오픈 편집회의 게시판에서 한번 토론을 해볼까요? 뭐 내일 이슈 독털로 다룰지는 굳이 결정하지 말고 한번 자유롭게 토론을 해봤으면 좋겠는데요, 자 여러분들의 의견 한번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저녁방송은 조형근 한림대 연구교수의 사회를 보는 눈 강의가 있는 날이죠. 자,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기서 인사를 드리고 내일 아침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음악)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네. 예 오늘은 지난시간에 이어서, 불평등 두번째, 시간입니다. 지난시간에는 이제 소위 5파, 보수의 시각에서 불평등이 왜 합리적인 것이고 당연한 것인가. 그죠, 사회 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더 중요한 역할 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높은 보상을 주어야만 한다. 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한텐 낮은 보상을 주고 그래야지. 에, 사람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런 자리에 더 많이 우수한 사람들이 몰리게 될테고 그래야 사회가 잘 발전할수 있다, 이런 구조 기능주의적인 계급 계층론을 우리가 접해봤습니다.

자, 오늘은 동일한 불평등 현상에 대해서 소위 좌파는 어떻게 얘길 하고 있는가, 에, 이걸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오늘 이제 그렇게 되서 얘기를 하게 될 이 사람들은 중요한 사상가 몇 분, 우리가 이 분들의 사상 자체를 아주 깊이 파고들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이 분들의 사상으로부터 한번 영감을 얻어서 이야기하게 될 세 분은 그 이름도 유명하고 무시무시한 칼 마르크스, 잘 아시죠? 네, 그 다음에 에, 한 때 이 분과 이름이 헷갈려가지고 우리나라에서 유신 시절이나 5공화국 시절에는 외국에서 이 분 책을 갖고 들어오던, 오시던 학자분들께서 때때로 책을 압수당하기도 했다 라고 하는 맑스 베버, 그리고 또 한분 불과 제작년쯤에 돌아가셨나요? 프랑스의 사회학자 비에르 부르디에, 라고 하는 세 분을 중심으로 어, 계급 혹은 구조화 된 불평등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 에, 서로 이야기들을 하고 있고 그 분들 속에서 공통점은 어떤거고 또 차이는 어떤거고 한국 사회에 던지는 시사점은 어떤건가 이런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어, 계급, 오늘 주로 많이 하게 될 이야기가 계급 이야긴데, 제 친구 하나가, 이 실홥니다. 제 친구 하나가, 특별히 우스운 얘기는 아니에요. 이제, 어 군대 갔을때 얘긴데 남자들은 뭐 툭하면 앉아서 죽을 때까지 군대 얘기 하지 않습니까. 한국 남성들의 어, 종특입니다. 근데 뭐 저도 한국 남자라 특별히 다르지는 않은데요, 가급적이면 조심하려고 합니다. 꼭 필요하다 싶을 때만 씁니다. 에 제 친구 하나가 군 시절에 물론 아주 오래된 이야깁니다만은 그 시절에 보초를 서다가 갑자기, 본인도 자기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대요. 꾹꾹 쌓였던, 쫄병 시절인데, 꾹꾹 쌓였던 스트레스가 갑자기 터진거겠죠, 보초를 서다가 갑자기 이 뜬금없이 소리를 질러 버렸대요. 군대는 계급 사회다! 군대는 계급 사회다! 계속 소리를 질러 버린 겁니다, 친구가… 에 당연히 같이 보초를 서던 고참, 난리가 나고 이 놈이 미쳤나, 지나가던 이 또 간부가 보고, 그래서 결국 영창에 끌려 갔습니다. 영창 살았는데 영창에서 조사를 하면서 조서를 꾸미잖아요, 참 조서를 꾸미는데 이게 좀 곤란하단 명분이, 군대는 계급 사회다, 사실이잖아요. 사실을 얘기한 것에 불과한데 이걸 뭐라고 영창을 집어 넣을 것인가, 를 가지고 한참 가지고 얘기를 하다가 명령 불복종으로 집어 넣었다, 지시 불이행 정확히는, 지시 불이행으로 집어 넣었다 라고 하는 뭐 이런겁니다.

사실 그 친구는 이제 그 친구가 계급 사회다 라고 소리를 질렀을 때는 대학에서 배웠던 비판적 사회 과학의 지식에 기반하여 이이, 정말 지긋지긋한 계급 사회다 이런 맥락이 사실은 있었던 것이지만 군대 내에서는 그게 너무나 당연했기 때문에 에 뭐 그냥 이 의아한 존재, 신기한 아이 뭐 이런 식으로 넘어갔다 이런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는데요. 아 그래서 어쨌든 이 계급 혹은 음… 소위 인간 사회의 구조화 된 불평등에 대해서는 참으로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또 우리가 다 짚어볼 수 없고 아까 말씀 드린 세 분을 가지고 중심으로 얘기 할텐데 그래도 교양 상식으로 교양 상식으로, 이 문제를 아마도 고전적인 차원에서 가장 먼저 이론화하고 깊이 탐구한 분 이야기하면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장 자끄 루소라고 하는 분의 그 이름도 유명한 인간 불평등 기원론 이라고 하는 책을 들 수가 있습니다. 이름은 다들 들어봤죠. 우리가 고전이기 때문에 다 알고 있지만 아무도 안 읽어봤습니다. 네. 고전의 특징이죠. 에 뭐, 위대한 생명력이죠. 아무도 읽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척 얘기를 한다 라는 게 고전들의 특징인데.

아무튼 이제 이 분이 이제 얘기하신 유명한 이야기가 인간은 자연 상태에서는 원래 평등한 존재였다 라는 것이죠. 네, 미개인들입니다, 미개의 상태에서 평등했는데 사회 상태로 진입하면서 불평등이 발생했다, 우리가 좀 전에 서두에서 얘기했던 문제 의식과 동일한 질문을 던집니다. 자연 상태에서도 불평등이 존재한다. 자연적 차이에 의해서 다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불평등이 갈등을 만들지는 않는다 라는 거죠. 네, 차이가 있으면 차이가 있는대로 어, 서로간에 어울려 사는 것이 자연 상탠데 그럼 왜 불평등이 어디서 어떻게 기원하게 되는가 질문을 던지고 이 분의 핵심은 거주지를 만들고 가족이 형성되는 것이다 라고 합니다. 원래는 섞여 살았다는 것이죠. 거주지가 서로 일정하지 않았다. 그 경계에 대한, 경계에 대한 감각, 내 것에 대한 감각이 서로 불분명했고 그렇기 때문에 사적 소유관념이라는게 발생하기 어려웠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거주지를 만들게 되면서 자기 가족이 생기고 더해서 주변의 농지를 사유지화 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환경의 차이에 따른 자연적 불평등이 사회적 불평등으로 전화을 하게 됩니다. 자, 이런 불평등이 생기자 이런 불평등을 좋게 말해서 조정하고 다른 입장에서 보자면 항고화시키고 영속화하기 위해서 국가라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어 존재하는 모든 법과 제도들, 그것의 총체로써 국가라는 것은 이 사유재산 제도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지고 존재하는 것이다, 그죠, (그러니까) 루소의 입장에서는 국가를 해체하고 민중이, 뭐 이제 사회과학 용어로 민중이라는 표현보다는 인민이란 용어가 더 적합합니다. 국가 이전에 원래 인민이 존재했기 때문에 국민 주권론이 아니라 사회 과학적으로는 정확히 인민 주권론이죠, 인민이 모여서 국가를 만드는 것이다 라고 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아무튼 왜냐하면 이런 말을 제가 굳이 불필요하게 한국에서 인민 이런 말 잘못 쓰다가는 종북이 됩니다. 근데 제대로 된 교과서들에서는 사회과학에서 우파 쪽에서 나온 거라도 인민이에요. 아무튼 이 인민들이 스스로 자치 하는거 그죠, 인민들이 스스로 루소 용어로는 일반 의지, 직접 일반 의지를 표출하는 것, 이것이 인제 그 루소의 이상인 것이고 여기선 사유 재산 제도가 폐지되야 되는 것이죠, 예. 자 아무튼 루소의 이런 인간 불평등 기원론 이래로 어, 사유 재산 제도가 바로 이런 모든 종류의 불평등의 기원이다, 라고하는 아 강력한 감각이 혹은 사상의 흐름이 에, 뚜렷이 자리를 잡게 된 것이죠.

아, 여기서 이제 우리가 바로 넘어와서 오늘의 메인 주인공 한 분을 모셔야 되겠죠. 아, 한 분 혹은 두 분. 그죠. 칼 마르크스와 그의 친구, 영혼의 친구 엥겔스라고 하는 사람들을 우리가 만나게 됩니다. 자 아 이 분들이, 큰 틀에서 우리가 마르크스의 계급론을 요약을 해보자면 아, 무엇보다 핵심은 모든 불평등의 근원은 토대는 경제적 불평등에 있다 라는 명제죠. 그리고, 그 경제적 불평등의 핵심은 역시 생산 수단의 소유 여부에서 갈라진 것이다…. 생산 수단을 소유한 유산 계급 대 생산 수단을 소유하지 못한 무산 계급 양대 계급이 존재를 하는 것이고 그 사이에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생산 계급을 소유했지만, 그러나 그 생산 수단이 충분히 크지 못해서, 충분히 크지 못해서 자기 자신도 노동을 해야 하는 존재, 중간 계급이죠, 네, 마르크스 주의 이상시의(?) 용어로는 쁘띠 부르조아. 생산 수단을 소유한 부르조아와 그 다음에 쁘띠 부르조아로서의 대표적으로 농민이라던가 아니면 자영업자, 그죠 뭐 도소매 상인이나 아니면 시공업자. 그리고 자, 아무것도 가진게 없기 때문에 노동력만 갖고있기 때문에 그 노동력을 자본가에게 팔아야 되는 프롤레탈리아트, 노동자 계급이 존재하고, 그 외에도 아직까지 존재하는 지주계급. 그 다음에 또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룸펜 프롤레탈리아트. 그죠 예, 실업자 흔히 말하는, 프롤레탈리아트 산업 예비군 이라고 또 지칭되는 이런 존재들이 계급론의 분석의 대상이 된다. 예 이렇게 세상은 구성되어 있다. 계급으로 구성되어 있고 어… 이 불평등은 당연한 말이지만 마르크스에게서도 사유 재산의 발생에 의해서 발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 원시 공산주의 사회 이야기는 다들 뭐 알고있죠, 그죠. 거기에서는 계급이 없었다, 예. 뭐 사실 낭만적인 사회는 결코 아닙니다. 먹을 게 너무 없어가지고 어, 그래가지고는 뭐 그렇게 있어야지 누가 더 많이 갖고 적게 나누지 누가 하나 더 많이 먹으면 에… 누군가 한 명은 굶어야된다, 이거. 그런 사회에서 계급 불평등은 발생할 수가 없었다. 예, 생산력이 올라가면서 마르크스 주의에서 아주 중요한 개념이죠. 우리가 흔히 이제, 쓰는 용어하고 비교해보자면 생산성이라는 단어하고 비슷하다라고 생각할수 있겠죠. 물론 마르크스 주의 개념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비슷한 용어지만 조금 다른데 음, 예컨대 우리가 이제 생산성이라고만 얘기를 하면은 곧잘 기술적인 요소, 에 뭔가 기술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에 기계를 좋은걸 써 가지고 에 그러면 생산성이 올라간다. 투입 대비 산출이 높아진다. 요렇게 생각하기가 쉬운데 마르크스주의 생산력 개념은 정확히 마르크스가 저, 정처했던(?) 생산력 개념 안에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라고 하는 개념이고 더 나가서 거기 인간과 인간과 관계라고 하는 개념도 들어갑니다. 예를 들어서, 노동을 조직하는 방식, 예를 들어서 분업. 그죠, 분업은 생산력을 증진시키죠. 그런데 분업은 또 다르게 얘기하면 인간간의 관계 아닙니까 그죠, 예. 그 곳에는 지난 시간에도 얘기했지만 수평적 분업도 있지만 수직적 분업도 있습니다. 예. 그런 정도의 인간관계 개념까지도 사실은 생산력 안에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기술적으로 생산성이라는 개념으로 이야길 하면 그 안에 모순이라는 개념을 포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마르크스 주의 안에서는 생산력이라는 개념 자체도 그안에 모순을 내포한 개념이다 예, 이렇게 볼수가 있는 것이죠.

자 아무튼 이 생산력이라고 하는게 발전을 하면서 잉여 생산물이 생기는 것이지요. 에 다 먹고도 남을 만큼이 생겼다. 그러면 이걸 어떻게 나눌거냐. 여기서부터 투쟁이 발생을 하는 것이죠. 계급이 발생하고 그것은 동시에 계급 투쟁이 발생한 역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르크스가 공산당 선언의 첫 구절을 ‘지금까지 존재했던 모든 인류의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였다' 라고 말한게 이런 맥락이죠. 원시 공산주의 사회 이전의 사회는 역사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들은 유물을 남겼습니다만 그, 문자로 쓴 역사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잉여가 생기면서 계급이 발생을 하고 불평등이 발생을 하고 문자가 발생을 하고 역사를 남기기 시작했기 때문에 모든 인류의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였다 라고 마르크스는 공산당 선언의 첫 구절을 장식했던 것이지요. 자,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따르면 이런 경제적 불평등이 다른 종류의 모든 불평등의 원천과 토대가 됩니다. 예. 우리가 정치적으로 불평등하죠, 예. 어떤 사람들이 권력을 독점을 합니다. 심지어 영속해 가는 것처럼 보여요. 다른 사람들은 권력에 접근을 하지 못합니다. 그중에 이 일부가 개천에서 용났다 식으로 가끔씩 지배 계급에 편입이 되지만 예욉니다. 그죠, 예. 마찬가지로 예컨대 문화적인 불평등, 예, 아주 뭐 세련되고 교양있는 말투에 고상한 취미에 문화적으로 높은, 많, 풍부한 지식들, 가졌다 이거예요. 예. 알고보면 경제적인 힘이 원천이 되는 것이다. 예. 다른 종류의 불평등이 사실은 경제적 불평등, 즉 다시 말하면 계급적 불평등에 원천을 두고 있다는 것이 마르크스 주의의 단순화 된, 아 단순화해서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이지만 기본적인 발상입니다. 사실은 이런 마르크스와 엥겔스 그리고 마르크스 주의의 생각에 대해서는 어, 오랜 비판의 역사가 또 있습니다. 예, 오랜 비판의 역사가 있어요. 그 많은 비판들은 오늘 제가 말씀을 드릴 분들까지 포함해서 크게 나눠봐서 두 가지로 나뉩니다. 계급 따위란 없다, 라고 하는 주장과 예, 아 이 세상에 계급적으로 불평등한게 아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열심히 살 수 있고 예, 그다음에 구조화 된 불평등같은건 없다 예, 이런 종류의 입장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 계급은 존재한다. 계급 불평등도 존재를 하는데 그러나 계급적 불평등이 다른 종류의 불평등의 원천이라고 볼수는 없다, 예. 다른 종류의 불평등은 다른 종류의 원천에서 비롯된다 라고 하는 입장들이 있습니다. 사실은 계급 혹은 구조화 된 불평등에 대한 그 많은 논쟁들은 사실은 이 지점에서 발생을 합니다. 계급적 불평등이라는게 존재하지 않는다, 같은 이야기는 진지한 사회과학을 하는 분들은 거의 잘 그렇게 잘 주장을 안해요. 제가 지난 시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구조 기능주의 식으로 오늘날 뭐 불평등을 합리화 한다든지 아니면 열심히 노력하고 사회에 중요한 일을 하면 누구나 다 그렇게 될 수 있다 이 따위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 없습니다. 대중적 믿음이 강력한거죠. 거기에 대한, 그토록 강력하게 대중적 믿음이 유지 존속되는 이유는 뭐냐는 우리가 다음에 볼거다 라고 이제 말씀을 드렸습니다. 좀 아껴 두자구요. 그러면 이제 문제 제기는 그럼 반드시 계급적 불평등이라는게 근본적인 불평등의 원인이냐 아니면 다른 것과 함께 공존하는거냐 이 질문 사이에서 갈등이 논쟁이 발생하는 겁니다. 왜 이 질문이 중요, 중요하냐, 예컨데 계급적 불평등이 그래도 가장 근본적으로 중요하다고 보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다른 많은 종류의 불평등 예컨데 성별 불평등 남성과 여성간의 불평등, 예, 남성과 여성간에 불평등하지만 그것도 가장 근본적으로는 남성이 경제적 권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거다, 예, 다시 말하면 자본주의 사회와 가부장 사회라고 하는것은 근본적으로 긴밀하게 깊게 연관된 것이다. 에 그러니까 가부장 사회, 남성 중심 사회를 극복하려면 동시에 자본주의 사회를 극복하려고 하는 노력을 병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고 얘기를 하는겁니다. 예. 인종적 불평등, 마찬가지다 라는겁니다. 가장 근본적으로는 그것도 역시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 불평등에 기반하고 있는거다, 예. 뭐 그런건 무수히 많다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죠.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계급 불평등이 극복됬다 라고 얘기했던 사회주의 사회에서 남녀 불평등이 극복됐냐, 단적인 사례로. 예. 인종적 불평등이라는게 예를 들어서 뭐 예를 들어서 흑인이 아니면 미국사회에서 흑인이 아니면 황인이 최고로 성공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 수퍼 부르조아가 될 수도 있는데 과연 그가 백인과 같은 지위를 누리냐, 예,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이 굉장히 어려운 문제가 지금 될 수 있어요. 제가 옛날에 어떤 한 사례 얘기를 들었는데 이것은 이제 어 이 계급 불평등과 성별, 젠더 불평등 사회, 우리가 보통 젠더라고 얘기를 하죠, 성별 간에 불평등 남녀 불평등에 대해 얘기를 하는 어떤 사례에서 어떤 어딘가에서 여성… 그러니까 여성학을 공부하는 분들 사이에서 얘기를 하다가 좀 논쟁이 붙었던 사소한 사연인데 어떤 분들이 어떤 분은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겁니다. 경제적으로 아무리 부유한 여성이라도 사실은 남성에 비하면 역시 불평등한거다, 존재한다, 라고 얘기를 하면서 사례를 들었는데 뭐냐하면 국내에 아주 유명한 여자 대학이 있죠, 여대가 있습니다. 그 여대에서 동창회에서 소위 이제 이 동창회 기금 모금, 아 우리 학교 발전을 위해서 기금을 모으자 해서 대대적으로 모금을 했는데, 어, 모금액이 너무 적다 이거에요. 예상보다. 이게 이제 이 초기액입니다. 그 이후에 보면 굉장히 많이 모았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뭐 대학 그 저기 그 기성축적? 축적기금? 이거할때 그 학교가 거의 최상위권이던데 초기 얘기에요 초기 얘기. 너무 안 모인다. 그래가지고는 동창회에서 독촉을 하고 특히 인제 좀 있으신 분들, 예, 뭐 꽤나 사시는 분들한테 그렇게 얘기를 하면 다시 얘기를 하면 재벌 사모님 같은 분들 한테 얘기를 하면 그 분들이 뭐라고 얘길 하냐하면 남편한테 허락을 받아야 되는데 남편이 안 준다, 이렇게 얘기를 한다는 거예요. 이 재벌 사모님조차 한국사회에서는 약자다, 젠더 관계에서는, 남녀 관계에서는 약자다. 이런 이야기를 어느 분이 했다는 것이죠. 자 거기에 대해서 다른 여성 연구자 한 분이 이렇게 반박을 했다는 겁니다. 뭐냐하면, 아무리 당신이 그렇게 얘길 해도 이 분도 여성입니다. 이 분도 여성인데 아무리 당신이 그렇게 얘기를 한다 하더라도 당신이 만약이 자기한테 만약에 재벌 사모님과 재벌 사모님을 모시는 자가용 기사인 남자 기사 사이에서 계급적 모순을 아 저기 저기 이 꼭 어느 편이 더 약자냐고 묻는다면 난 당연히 남자인 자가용 운전기사가 훨씬 약자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약자다. 저는 이제 당시에 저 빼고 다 여성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이게 그 사적인 자리었는데 저 이제 그날 많이 배웠어요. 참 이제 여성 연구자들도 여성들도 소위 페미니즘을 연구하는 여성들도 참 고민이 많구나. 우리가 분명한 사실은 재벌 사모님도 분명히 남자인 재벌에 비해선 약자죠. 네 약자 맞습니다. 그러나 또한 계급적 관점에서 재벌 사모님은 굉장한 사회적 강자다 고 하는것도 사실인 것입니다. 이 문제는 겹쳐 있지만 완전히 동일한 문제는 아닌 것이죠. 예. 그래서 사실은 여기서 이제 갈등이 생기고 어 서로 간에 어디에 중점을 둬야 되는거냐, 예 이런 문제가 발생을 하는 것입니다.

어, 이런 이야기들의 원초적인 논란을 제공한 당사자 분이 바로 한편 마르크스에서 영향을 받았으면서 또 평생 그를 극복하고자 했던 맑스 베버라는 분입니다. 예, 독일의 사회학자죠. 생전에는 경제학자로 더 유명했습니다. 소위 역사파, 경제학계의 거의 대표 인물로 경제학자로 유명했는데 이후에 인제 경제학계에서 역사학파는 이 완전히 비주류가되고 다시 고전파 경제학으로 재편이 되서 오늘날 우리가 배우는 경제학이죠, 되면서 이제 경제학계에서는 거의 이름이 안나와요. 경제사 얘기할때 그냥 뭐 프로테스탄트 윤리가 자본주의의 등장에 역할을 했다 라고 하는 연구를 했다, 라고 짧게 지나가는 분인데, 예 살아 생전에는 역시 사회학자 이기도 했지만 경제학자로 더 유명했는데 지금은 경제학자, 정치학에서도 아주 유명하죠, 예 지배라던지 카리스마 이런 연구로 아주 유명한 분인데 에, 이 분은 음,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 불평등의 원천은 한 마디로 말하면 다양하다, 다양하다. 경제적 차원에서의 계급, 아, 맞다 마르크스가 맞다. 이것은 불평등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다. 베버는 이야기합니다, 가장 중요한 원천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원천들이 항상 덜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예컨대 이 분이 생각했던 다른 원천들은 이런 것입니다. 사회적인 위신이나 명예, 여기에서 의해서 지위라고 하는 것이 결정된다. 지위. 예, 우리가 좀 더 익숙한 용어로는 신분입니다 신분, 예. 또 다른 맥락에서는 예컨대 권력, 예, 권력. 우리가 권력을 가진 사람과 권력을 갖지 못한 사람이 나뉘잖아요? 그죠, 예, 그래서 마르크스적인 관점에서 보면 경제적으로 생산 수단을 가진 계급이 사회적인 위신도 갖고 그 다음에 정치적인 권력도 갖는겁니다. 그러나 베버가 보기에는 이 세 가지는 물론 많은 경우에 경제적인 권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예 경제적인 재산 소유 여부가 가장 중요하지만 불일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라는 겁니다. 예컨대 자기같은 사람의 사례를 들면서 학자들은 경제적으로는 별반 생산 수단을 소유하지도 않고 대단한 뭐가 없지만 사회적 명예는 꽤 높다 라는거죠. 예 그래서 학자들은 지위 불일치를 경험한다고 이렇게 얘기합니다. 눈은 무지하게 높아요. 세계를 논합니다. 뭐 저희끼리 그냥 하는 말인데 예 저희가 술자리 한번 벌어졌다 하면 전 세계의 뭐, 정세를 논하고 어쩌구 저쩌구 철학에서부터 뭐 시작해서 어떤 사람 뭐 생물학 요새 진화론 경황이 어떻고 전 우주를 들었다 놨다 하는데 집에 돌아가 보면 비정규 계약직이다, 예. 아, 심각한 지위 불일치를 경험한다. 그러나 나름 사회적으로 명예는 갖고있다. 그러나 자본가분들 중에서는 경제적으로는 엄청나게 권력이 세지만 힘이 세지만 예컨데 에, 사회적 위신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별로 명예가 없는 분들 적지않다 이거죠. 예, 정치권력, 정치가들. 권력을 갖고 있지만 사실은 경제적으로는 결코 부유하지 않은, 주산, 자산 계급이 아닌 사람들 적지 않다 이거예요. 예. 정치간데 명예가 형편없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자, 이런 맥락에서, 사실은 이제, 근대사회 이전에는 베버는 신분 집단이 더 중요했다 예, 지위, 지위, 다시 말하면 명예나 위신에 의해서 결정돼요. 서양 사회의 귀족이 그런거죠. 귀족은 명예다 뭐 맨날 그러면서 그죠? 명예에 죽고 산다고 연애 때문에 결투하고 그죠 명예, 명예를 위해서 결투하는 겁니다. 자, 이런 사회가 있었는데 그게 종교에서 합리화됐고 이러다가 자본주의 사회의 등장에 이후에 경제적 권력이 가장 중요해진건 사실이지만 그러나 항상 그런건 아니고 어떤 경우에는 다를수도 있다, 우리 다원론적으로 바라봐야 된다, 라고하는게 베버의 주장입니다. 그러니까 베버의 입장은 사실은 베버 연구자들도 그렇고 저 역시는 저는 베버 전공자가 전혀 아니지만 예, 베버를 읽는 사람들의 공통된 어떤 느낌, 좋은 맥락에서 말하면 참으로 신중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이런 면 저런 면을 다 고려하시는 분인데, 요점 부족, (웃음) 선생님 그래서 결론이 뭐예요? 다 고려 해야돼. 때에 따라 달라요. 그때 그때 달라요. 그렇죠, 답답합니다. 이게 베버 선생님의 특징인데 제가 잠시 희화화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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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년논객 노정태입니다. 강중만, 진중권, 유시민, 박노자, 우석훈, 김규항, 김어준, 홍세화, 오종석. 이 진보 논객들과 함께 살아온 우리의 한 시절. 우리가 가장 뜨겁고 치열했던 그 시절을 처음부터 끝까지 돌아보고자 책을 펴냈습니다. ‘논객시대'. 인문, 사회 담론의 전성기를 수놓은 진보논객 총정리. 반비에서 펴냈습니다.

안녕하세요, ‘폭력을 넘어서' 오창익입니다. 우리 시대의 예언자 강우일 주교의 ‘기억하라 연대하라'를 권해드립니다. 국가는 신성한 존재일까요? 국가의 정책은 믿고 따르기만 하면 될까요? 국가폭력에 대한 시민들의 기억과 불의를 넘어서려는 뜻있는 사람들의 연대가 그 답을 줍니다. 강우일 주교의 ‘기억하라 연대하라'를 보십시오. ‘기억하라 연대하라'와 함께 공권력의 의미, 사람다운 삶의 의미를 찾길 바랍니다. 강우일 주교의 ‘기억하라 연대하라'. 삼인 출판사.

비에르 부르뒤에라고 하는 분을 한 번, 에 발음도 좀 쉽지 않은, 우, 외, 부르뒤외, 이렇게 발음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어려워요, 이 분들은, 어 삼년전엔가 돌아가셨습니다. 살아 생전에는, 이제 말년에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사회학자 중에 한 분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어, 우리나라에도 번역된 책들중에 이제 ‘구별짓기'라고 하는 아주 유명한 책이 있습니다, 예…. 어렵지만 안 어려운 부분만 골라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예 안 읽는거 이제 박스 쳐가지구요, 재미있는 사례들, 실제 조사한 내용들 이런 것들은 이론을 전혀 몰라도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러니까 사시란 말씀은 안 드리겠지만 도서관에 가서 빌려서 보셔도 그것만 골라서 읽어도 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요. 자 이 분은 한 마디로 말하면 마르크스와 베버를 통합시키고 싶었습니다. 에 마르크스와 베버를. 에, 마닥, 결국엔 경제적 자본의 여부가 제일 중요하다. 경제적 자본의 소유 여부가 제일 중요한 건 맞다. 그런데 경제적 자본을 그냥 소유하고 있는게 문제가 아니고 그런 소유를 재생산하고 자식한테도 물려주고 손자 손녀한테도 물려주고 영속화를 할려면 계속 유지를 할려면 경제적 자본을 소유하고 있는 것 만으로는 안된다. 아 정치 권력 당연히 가져야죠. 이 분이 주목한 건 그런 맥락이 아니고 그것 외로 적어도 두 가지가 더 필요하다. 보통 생각하지 못했던 두 가지 하나가 뭐냐 문화 자본, 또 하나가 사회 자본, 여러분 아마 요새 사회적 자본이라는 말 들어 보셨던 분 있을, 있을거예요. 사회적 자본이란 말이 엄청 유행하고 있는데 이런 저런 학자들이 많이 얘기 했습니다만은 사회적 자본이란 얘기를 가장 처음 얘기했던 학자가 부르디외입니다. 에, 사회적 자본이라는게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아주 쉽게 말하면 인맥이예요. 인맥, 인맥이 힘이 된다 라는 거죠.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사회적 연결망입니다. 예, 그런 연결망을 많이 가진 사람 예, 이게 아주 중요하다. 부르조아가 돈 많다고 나 공장 갖고 있다고 혼자 지내면 왕따 돼가지고 계급제 생산을 못 한다는거죠. 부르디외가 더 많이 이야기 되는 것은 사실은 문화 자본 때문입니다. 문화자본. 이 구별짓기 라는 책에서도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는게 이 부분입니다. 문화 자본이라는게 뭐냐, 문화가 자본이 된다. 문화 산업하는 SM? 이런건가? 좀 다른겁니다. 이런 얘기가 아니구요, 단적인 사례로 말하면 이런거죠.

부르디외가 이제 프랑스 사회를 분석한 겁니다. 프랑스 사람이니까. 프랑스 사회에서 소위 특권 계급, 부르주아 계급들을 살펴 보면 어떤 식이냐 하면 이 사람들이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게 계급적으로 다르다는 겁니다. 이 사람들은 여가 시간이 되면 어디를 가냐 박물관엘 가고 오페라를 보러 가고 전시회를 가고 콘서트를 간다, 스포츠도 좋아하는데 몸끼리 부딪히는 건 싫어해요. 축구, 안 좋아합니다. 농구, 증오합니다. 씨름? 오마이갓. 예, 뭘 좋아하냐, 골프 좋아합니다. 스, 그 다음 또, 테니스 좋아합니다. 부딪히지 않는 것. 서로 간의 적절한 거리를 두는 것. 이런 것들을 우아하게 발전 시키고자 합니다. 어, 마찬가지로 노동 계급이라던지 하층 계급은 반대로 생각하면 되겠죠. 뭘 좋아하냐, 테레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대중 가요를 좋아하구요, 또 예를 들면 에, 만화를 좋아하고, 그 다음에 역시 열광하는 것은 축구고 권투고 이런 것이다. 이것을 부르지외는 구별짓기 라는 개념으로 개념화 합니다. 이걸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끊임 없이 자신들의 계급 재생산을 위해서 일부러 구분을 지으면서 취향을 차별화 해나간다는 거예요. 사례를 드는 것 중의 하나가 이런겁니다. 아, 원래 카메라, 사진 찍기, 대한민국 전 국민이 대한민국은 사진 찍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죠? 어, 이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카메라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카메라가 초기에 등장했을 때는 굉장히 비쌌다고 그래요. 막 집 한채 값이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상류층의 취미로 부르조아들의 취미로 가장 선호되는게 사진 찍기였다는 겁니다. 근데 이게 1950년대 후반을 넘어가면서 양상이 달라집니다. 제가 이제 특정 회사 이름은 밝히지 않고 일본의 모 유명한 카메라 회사가 있습니다. 예, 지금은 2등 회사가 돼있지만 몇십 년 동안 1등 그, 이 회사가 이제 대중용 카메라를 히트 시키면서 소위 카메라의 대중화가 이루어집니다. 누구나 찍을 수 있는 간편한 휴대용 카메라가 일반화되기 시작해요. 그러면서 너나 할 것 없이 소위 중산층, 중간 계급이 구 중간 계급 신 중간 계급들이 카메라를 사 들고서는 찍으러 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가족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하고 놀러가면 찍고 풍경 사진을 찍고서는 찍은 다음에 자기집 방에 걸어놓고 그때는 홈피가 없어가지고 에, 그건 못 걸었지만 에, 이러기 시작을 해요. 그랬더니 부르조아들이 대거 사진 찍는 취미를 관두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부터 부르조아들에게서 유독 뜨기 시작한 새롭게 부상한 어, 카메라 사진 찍기를 대체한 취미 생활, 예, 미술품 수집. 폼 나잖아요 예, 이건, 사진을 찍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소위 구별을 지어버리는거죠. 이렇게 함으로서만 경제적 계급이 안정적으로 재생산 될 수 있다 라는 중산층이 거기 혹은 바로 밑에 있는 구 중간 계급 신 중간 계급들이 자신들의 열망, 따라갈려고 했던 그런 열망을 포기하고 난 안되는구나. 어떤 성취 동기를 약화시키면서, 구별을 지으면서 계급 재생산을 시켜낼 수 있는 것 이다. 다시 말하면 경제적 계급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경제적 계급이 재생산되기 위해서는 문화적이고 사회적인 자본이 동시에 매우 필요가 된다. 아주 쉽게 말하면 이런 얘깁니다.

사실은 이 부르디외의 이 문화 자본론 상징 혹은 상징 자본 문화 자본론이라고 그러는데 이에 관련해서 인제 근년에 한국 사회에서도 연구들이 소위 경험적 연구, 우리 사회도 진짜로 그럴까 이런 연구들이 막 좀 이제 진행이 됐어요. 어, 결과는 어땠을까요? 한국 사회도 프랑스 사회처럼 이렇게 계급에 따른 취향의 차이 예, 뭐 이런게 뚜렷이 드러났을까요? 현재까지 연구에서는 어, 좀 더 많은 연구는 이 프랑스나 서양 사회처럼 그렇게 뚜렷하게 드러나지는 않는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아직까지. 뭐,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한국 사회에서 음악에 대한 취향, 서양 사회에서는 이 특히 프랑스 부르디외가 분석했던 프랑스 사회에서는 뚜렷하게 구별이 된다는 거에요. 부르조아들은 클래식 고전 음악이다 이거죠. 근데 한국 사회에서는 이게 그런식으로 안 드러난대요. 뭘로 드러나느냐 그랬더니 음악에 대한 취향 차이가 계급 차이가 아닌 세대 차이다, 세대 차이. 그래서 저는 한국의 연구에 대해서 굉장히 공감을 했습니다. 제가 사실은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걸 그룹 이름들을 외우기 위해서 매우 많이 노력 했습니다만은 아직까지도 잘 몰라요, 제가. 제가 저는 삼촌팬의 자격이 저는 전혀 안 됩니다. 도저히, 도저히 저는 전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인원들이 너무 많아요. 너무 많아서, 제가 다년간의 왜냐하면 전 대중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몇번 그런 프로그램을 일부러 진짜 봤는데 그렇게 몇 번 몇 번을 봐서 이제 겨우 소시는 아 들으면 대충 아 걔가 걔다, 아 걔라는 표현 죄송합니다. 그 친구가 그 친구다 라고 구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엔 전혀 모릅니다. 안돼요. 여러분들은 이제 아주 어 익숙하시겠지만 저만 하더라도 세대차가 나요. 세대차. 세대가 계급 변수보다도 훨씬 더 크게 작용을 하더라, 이런 이건 서양하고 프랑스하고 확실히 다른거죠. 그러니까 한국의 부르조아들이 고전 음악을 그렇게 많이 듣느냐, 한국의 부르조아들이 고전 음악을 그렇게 많이 들으면은 한국의 고전 음악계가 잘 되야죠. 장사가 잘 돼야. 아니다 이거에요. 이 정부가 보조를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정부나 지자체 기업들이 보조를 해야 겨우 유지가 되거든요.

또 단적인 사례로 또 단적인 사례로, 또 단적인 사례로라는 표현은 좀 그렇고 저 같은 경우를 들면 저는 듣기 좋은 건 다 좋아해요, 예, 서양 고전음악에서부터 시작해서 뽕짝까지 예, 노래방가서 부르는 18번부터 시작해서 서양 고전음악에서 유명하다 하는 것들까지 내 귀에 들으면 좋은 건 다 좋아한다. 이걸 다른 말로 표현하면 몰취향입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은 몰취향을 보여주고 있고 그래서 그건 계급적으로가 아니라 오히려 세대적으로 많은 경우에 차이를 보여주고 있더라. 이게 왜 그럴까? 아직까지 아직 연구가 많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이제 섣부른 그 결론입니다. 아직까지는 학자들도 이런 연구들이 아직까지 많이 나와있지 않아서 자신의 연구를 일반화 하기는 곤란하다 라고 하는데 그런 와중에도 쬐끔 추정을 하기에는 일단 한국 사회는 인제 문화적인 단절이 굉장히 컸죠. 전통 사회와 더불어서. 그 서양 사회는 그게 쭉 이어서 내려온거니까 자기네 문화잖아요, 우리는 부르조아 입장에서도, 부르조아 입장에서도 이 서양 문화라고 하는게 좀 낯섭니다. 폼을 내고 싶기는 한데 어릴 때부터 그냥 생활로 대대로 내려져 온 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 할아버지 성에서 옛날부터 저기 저 모차르트가 악단이 연주를 했고 말야, 이런게 불가능하단 말이에요. 예. 이런게 생활에 체화되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어려워요. 그래서 이건 그런 면이 또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이 한국사회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계급적으로 굉장히 유동적인 사회였다 예. 그 서양 사회는 이 뭐 사회 복지가 잘 되어있다 이런 맥락과는 별개로 계급적인 이동은 한국보다도 오히려 그동안 훨씬 적었죠. 어느정도 고착된 사횝니다. 노동자 계급의 자녀는 대체로 노동자 계급의 사회, 노동자 계급이 되고, 다만 그들이 노동자 계급으로서도 왠만큼 먹고 살 수 있고, 사회적 안전망을 나라에서 보장을 해주고, 그러다 보면 노동자 계급 정체성을 갖고, 뭐 이런 맥락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예를 들면 좌파 정당에 표를 찍고. 반면에 부르조아는 또 반대 측면에서 이런 종류의 계급 의식을 갖고 그런 문화를 자연스럽게 획득하는게 있다면 한국 사회는 아시다시피 식민지됐죠. 이 개항 식민지, 전쟁, 정치적 격변, 급속한 산업화, 거기에 정보화, 뭐 이 막 여러번 뒤집어졌다 라는 거. 예, 그래서 그런 계급적인 이 유동성이 너무 컸기 때문에 취향이라고 하는 것이 계급별로 고착화 되기에는 아직까지 한국 사회는 좀 이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세월이 덜 흘렀다 라고 하면 표현을 하면 너무 서양 사회가 기준이라 조금 이상한 표현이긴 합니다만 상황이 좀 달랐다, 앞으로도 그럴거냐 안 그럴거냐 하는 문제는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자, 아, 우리 사회의 현실을 간단하게만 좀 살펴 보면서 오늘 얘기를 좀 마무리 지을까 싶은데요, 한국 사회의 계급적인 불평등 현실,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애요. 세 가지로. 첫째, 에, 소위 말하는 구 중간 계급, 구 중간 계급 소위 자영업자의 몰락, 그리고 노동자 계급의 양극화, 끝으로 자산 소유 사회의 신화. 네. 어… 자영업자 몰락 이야기는 여러분 많이 들어 보셨죠, 그죠. 소위 구 중간 계급 쁘띠 부르주아 계급의 대대적이고 장기적인 몰락입니다. 학자들이 정부의 공식 통계를 활용해서 여러 학자들이 연구를 장기적으로 했는데 1960년대에 이 우리나라의 산업화, 본격적인 산업화 이후에 이 추세는 지금까지 지속적입니다. 구 중간 계급의 지속적인 몰락, 어, 어느 정도까지냐, 1960년 당시의 통계로 13퍼센트, 정도였던 것이 2010년에는 22퍼센트까지 축소가 됐습니다. 비중이. 예. 이 정도로 축소가 됐어요. 이게 1990년대 중반까지는 소위 산업 구조의 변화에 기이한 측면이 컸습니다. 다시 말하면 농업이 주고 제조업이 급속히 계속 팽창하면서 그러니까 농민이 땅을 가졌던 농민이 구 중간 계급이던 사람들이 노동자가 되니까 구 중간 계급이 주로 노동자가 늘어난거야. 그런데, 90년대 중 후반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농민의 비중 축소는 이제 너무 많이 줄어서 역시 조금씩 조금씩 줄고 있지만 별로 큰 영향을 미치진 않고 있어요. 그 이후에도 계속 줄고 있는데 그것은 자영업자가 몰락하면서. 예. 그 다음에 비정규직이니 시간제니 이런 것들로 피고용자가 댕기면서(?) 생기는 발생, 그런, 그러면서 생긴 현상이다, 라는 겁니다. 하를 들어보면, 이, 90년대 중반 이후에 자영업자 몰락 사례가 대표적인 게 자영업 비중이 매우 높은 그, 업종들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대표적인 업종이 도소매업하고 숙박업입니다. 딱 느낌이 오실거죠? 네 도소매업하고 숙박업, 여기서 보면 자영업자 비중이 확 줄고 피고용자수가 대폭 줄었어요. 도소매업을 보면 1995년에는 자영업자비중이 45.5%였는데 2010년에는 32%로 축소가 됐어요. 피고용자비중은 44.5%에서 2010년에 58.9%로 거의 60%로 예, 늘어났습니다. 그 도소매업 종사자 중에 자영업자 비중은 이만큼 줄이고 그 만큼의 사람들이 피고용자가 된겁니다. 이 대기업들이 점점점 이런데 많이 진출하고 있죠. 갈수록 대형 할인 마트부터 시작해 가지고 유통 관광 레져 등등등 이 추세는 더 확장될거다….

제가 사실은 뭐 이사간 거 다 아실텐데 소위 신도시라고 불리는 곳에 갔습니다. 네. 근데 저희끼리 농담 삼아 저희 집에서는 와보니 신도시가 아니고 신시골이구만 그러고 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저희가 이제 지난주 월요일에 이사를 간 다음에 네 지난 일요일에 다 훑어봤어요. 소위 신도시안의 상가지구를 다 훑어봤습니다. 몇 군데가 있는데 저희집 주변은 아직 황량해서 전혀 없고 에, 다 다녀 봤는데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냥 밥 먹는 식당말고 그죠 식당들, 이를테면 국밥집 이런거 말고 어… 이 뭐 각종 카페부터 시작해서 뭐 빵집, 뭐 오만가지 이런데들 커피 전문점 오만가지 이런 것들 중에서 프랜차이즈 체인점이 아닌 곳을 단하나 발견 했습니다. 단 하나. 네. 의식적으로 일부러 찾아봤는데 제가 뭐 물론 모든 간판을 다 보진 못했기 때문에 그러지만 단 하나 아닌 것 같던 것도 검색해 보니까 체인점이더라. 무슨 일본식 사케 판다는데 였는데 그것도 역시 이 프랜차이즈더라구요. 어… 자기 재산을 가졌던, 예 소위 중간 계급이 노동자가 되어가는 재산을 잃고 노동자가 되어가는 에 극적인 현실인 것이죠. 어, 이러다보니 소득도 악화가 되고 있어요. 이 분들이 소득이 이 전체 가구의 평균 소득을 내면 94년에는 이 분들의 구 중간 계급의 평균 소득이 전체 가구 평균의 99.7%, 거의 평균적으로 벌었다는 얘기죠. 2010년 통계에서는 89.9%로 나옵니다. 소득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더 의미심장한건 가구소득입니다 이게. 한 가구에서 일하는 사람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은 더 많아지고 있는데 가구 소득이, 는, 평균에서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사실은 가구소득이 아니라 개인별 소득으로 말하면 격차가 훨씬 더 벌어진다는 것이죠. 그 통계가 가구 소득으로 나와있기 때문에 우리가 개인별 소득은 추정할 수 없지만 어, 냉정한 현실이다. 두 번째는 노동자 계급 내부의 양극홥니다. 노동자 계급. 소득이 노동자 계급 내부에서 가장 높은 소득이 사무직입니다. 1994년에는 가구 평균 소득의 딱 100%였어요. 사무직이. 2010년에는 115%로 상승 했습니다. 상승한겁니다. 노동자 계급중 가장 낮은 사람들이 단순 노무직입니다. 이 사람들은 94년에는 가구 평균 소득의 83%였습니다. 낮긴 낮았지만 아주 많이 낮진 않았는데 2010년에는 61.7%로 낮아졌습니다. 세번째로, 자산 소유 사회라고 하는 현상, 소위 신 자유주의 사회가 되면서 우리 다 알죠, 모두가 주식 투자를 하고 그죠, 각종의 무슨 요새 뭐 많습니다. 투자 기법들이 너무 많아서 els 손댔다가 망했다는 둥 뭐 이 사람 저 사람들 다 많아요. 부동산 투자 무슨 투자 무슨 투자 자 그러면서 많은 학자들이 얘길 했습니다. 이제 계급사회는 지났다. 노동 계급이 임금 소득을 통해서 어, 주로 많은 소득을 얻는 시대는 지나갔고 자산 투자를 통해서 얻는 소득이 주요한 소득이 되는 그런 시대, 다시 말하면 모두가 자산 소유자로써 평등해지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실제 상황은 어떤걸까요? 94년에 전체 가구 소득에서 차지하는 임금 소득 비중이 94년에는 63%였어요. 2010년에는 임금 소득이 67%입니다. 오히려 늘었습니다. 임금 소득이 오히려 늘었어요. 비중이, 이 말은 무슨 말이냐, 왜 이렇게 됐을까요? 아니 그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하고 주식 투자하고 했는데, 그거 다 어디 가고 오히려 임금 소득 비중이 더 늘었단 말이냐, 예, 자산 투자한건 날라갔죠? 반면에 아까 말씀 드렸습니다. 구 중간 계급들은 구 중간 계급들의 상당수가 몰락하면서 이들이 피고용자가 되면서 임금 소득을 벌어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임금 소득 비중이 오히려 올라간겁니다. 모두가 자산 소유자가 될 것이다 라고 이야기했던 것은 순전히 신화, 우리가 쉬운 말로 이야기 할 때는 뻥이죠.

그래서 우리는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특히 1990년에 이 90년대 초에 사회주의 사회가 붕괴한 다음에 수많은 학자들이 심지어 옛날에 좀 왼쪽 입장을 가졌던 학자들 중에서조차도 이제 계급이란 개념은 무용지물이 됐다. 계급 갈등 계급 투쟁 계급 불평등 이따위 용어는 학계에서 추방되어야 한다. 사전에서 사라져야 된다. 가장 유명한 용어라고 어떤 학자분이 그런 말을 했습니다. 계급은 죽었다. 네 이런 표현을 쓴 학자도 있습니다. 과연 죽었는가. 예, 지금 방금 한국 사회 현실을 보았지만 나라마다 작은 차이는 있지만 큰 추세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큰 추세는. 그럼 우리가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아니 이렇게 계급적인 양극화가 분명해지고 점점점 사람들의 처지가 악화되어 가는 것 같은데 왜 소위 말해서 어, 계급은 죽었다는 소리가 나오고 또 다른 한편으로 소위 계급 정치는 점점 약화되는가. 그죠 그런 얘기 많이듣죠? 서양 사회에서 특히 계급 정치가 발전했다고 하는 사회 특히 서유럽 사회에서 계급적 구분에 따른 정치가 점점 약화되어 가고 네, 사람들의 의식이 점점점 계급적 구별이 모호해지는 이런 쪽으로 가고 왜 선거 전략이라고 하는게 중도 포지션을 차지하는 놈이 이긴다. 서로 수렴하고 수렴 이론이라고 그러죠. 좌우가,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나? 어… 아주 간단하게 제가 요점만 말씀을 드리면 지금 현대 사회에서 계급 정치가 약화된 적은 한 번도 없다. 다만 계급 역관계가 바뀌었을 뿐이다, 무슨 말이냐, 소위 말하는 신 자유주의 1980년대 이후의 대대적으로 세계를 지배하기 시작한 신 자유주의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마르크스 주의라던지 비판적인 좌파의 입장에서 보면 자본가 계급, 글로벌 자본가 계급의 매우 의식적이고 의도적으로 선택된 계급투쟁이었다는 것이죠. 이 분들은 매우 의식적으로, 의식적으로 신 자유주의적인 전략을 선택했어요 대처. 그 유명한 분 그죠, 돌아가신 분, 그 분이 연설에서 선언을 했습니다. 사회 따위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남자와 여자인 개인만이 존재할 뿐이다. 예, 어떤 종류의 사회적인 어떤 공공성 이런 얘기 하지마라. 그런 건 소용없다. 니가 알아서 잘 살도록 해라.

다보스 포럼이라고 하는, 아시죠? 1980년대에 시작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전 세계의 자본가 계급들과 에, 그 다음에 내노라 하는 정치가들이 모여서 자본가 계급의 세계 전략을 논의하는 겁니다. 아주 의식적으로. 명시적으론 워싱턴 컨센서스라고 하는 것이 있죠. 네. 워싱턴 컨센서스라고 흔히들 신 자유주의 전략 혹은 세계화 주의 추세의 일종의 뭐 교과서같은 문건이다. 이런 표현을 쓰는데 이건 이제 존 윌리엄스라고 하는 분이. 미국의 IMF 고문이었던 경제학자가 1980년대 말에 89년에 낸 자신의 보고서에 붙인 이름입니다. 그걸 워싱턴 컨센서스라고 불렀어요. 그게 정확히 우리나라가 IMF 이후에 강요받은 소위 구조 조정 전략입니다. 예, 세계화를 위한 추세 속에서 시장을 개방하고 그 다음에 금융을 개방하고 노동 시장을 유연화하고 그 다음에 외국 노동자들을 수입하고 기타등등등등등등…. 아주 의식적으로 선택된, 선택된 전략이었고, 또한 1995년에 에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이라는 곳에서 역시 또 한 번 이 분들이 총회를 가지셨습니다. 세계의 내노라 하는 정치가들과 기라성같은 자본가들 이 분들이 모이셔서 역시 마찬가지로 얘기를 하시면서 나왔던 화두가 바로 80대 20의 사회, 20대 80의 사회입니다. 이 분들이 얘기했습니다. 이제 20대 80의 사회는 기정 사실이다. 80이 가질 불만을 달랠 수 있는 무언가 처방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온 용어가 바로 티티테인먼트라는겁니다. 티티테인먼트라는거는 어디서 나온 말이냐면 예 이거 뭐… 성적으로 막 그러는 용어가 전혀 아니고 미국 그냥 사람들 말고 팃츠가 엄마의 젖꼭지다 라는, 엄마의 젖꼭지, 아가가 엄마의 젖꼭지를 물면 불만이 사라지죠? 불만이 사라집니다. 마치 그것처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활성화해서 대중들이 체제에 불만을 갖지 못하게끔 해야한다. 그들에게 적당한 성격의 먹고 살만한 일자리를 줌과 동시에 티티테인먼트 전략을 강화해야된다. 이때 함께 논의되었던 전략입니다. 이후 순진한 좌파나 이 순수한 분들이 이제 계급적 모순은 더 이상 중요한게 아닌것같다, 에, 세상은 그런 갈등은 사라진 것 같다 라고 얘기하던 시절에 자본가, 자본가분들과 정치가분들은 함께 모여서 매년 모여서 전략을 모의하고 계급 투쟁 공세를 강화해 왔다 라는 것입니다. 계급 갈등이 약화된 적은 없다, 계급 갈등의 역관계가 지금은 너무나 크게 에, 한 쪽에 기울었죠. 그런 과정에서 지금 같이 마치 우리처럼 우리가 마치 많은 분들이 막 계급이라는 계급 투쟁이라는 건 더 이상 사실이 아닌가봐, 사실은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총알을 맞고있는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예, 어…. 뭐 좀 더 복잡하고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사실은 단순하게 마르크스나 혹은 또 베버의 이야기를 되살리는 것 만으론 문제가 해결되지 않죠. 좀 전에 다보스 포럼이나 아니면 뭐 어 워싱턴 컨센서스를 얘기했지만 어, 소위 말하는 계급 갈등의 지형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자본가 계급과 노동자 계급, 구 중간계급 신 중간계급 사이의 많은 모순들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계급의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어 세계화 라는 맥락에서 더 이상 일국 단위에서 한 나라 안에서 싸워봐야 잘 안돼요. 막 싸우면 공장 철수해서 나갈게, 이러면 꼼짝을 못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춰서 생각을 해야된다 라고 하는 것이고 그걸 위해서 뭐가 필요한건가 어떻게 해야되나, 하는 문제들은 에 남은 시간에 좀 더 깊이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 오늘 고맙습니다.


김종배의 시사통 3월11일 PM

03/11 PM 좌파가 바라보는 불평등 03/11 PM Inequality seen by the left 03/11 PM左派が眺める不平等

시사통 김종뱁니다.

시청자여러분 다시 김종뱁니다. The viewers are watching again. 자 오늘 나온 뉴스 중에 눈에 띄는 뉴스가 하나 있습니다. 헌법 재판소에서 나온 뉴슨데요, 자 이 헌법재판소가 이 병역 의무를 남성에게만 지도록 한 병역법 규정은 합헌이라고 만장일치로 판단을 했다고 합니다. This is Newson from the Constitutional Court. Now, the Constitutional Court has unanimously judged that the provisions of the military service law that made it mandatory for men are constitutional. 2011년에 현역병 입영 대상자인 이모씨가 이 남성의 병역 의무를 규정한 병역법 제 3조 1항에 대해서 헌법 소원을 제기한 바가 있는대요, 이에 대해서 헌법재판소가 심리끝에 합헌 결정을 내린겁니다. In 2011, Mr. Lee, who was eligible for military service, filed a constitutional appeal for Article 3, Paragraph 1 of the Military Service Act, which stipulated the man's military service obligations. 자, 헌법재판소가 이런 결정을 내린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이 첫째, 남성이 전투에 더 적합한 신체적 능력을 갖추고 있고, 이 신체적 능력이 뛰어난 여성도 생리적 특성이나 임신과 출산 등으로 훈련과 전투 관련 업무에 장애가 있을 수 있다, 이런겁니다. Now, there are several reasons the Constitutional Court made this decision. First, men are more physically competent for combat, and women who are more physically competent also work on training and combat due to physiological characteristics, pregnancy and childbirth. There may be a disability, like this. 둘째, 이 징병제가 있는 70여개 국가 가운데 여성에게 병영 의무를 부과하고 있는 곳은 이스라엘 등 극히 일부고, 이 남성 중심으로 짜인 현재의 군 조직에서 여성에게 병역 의무를 부과하면 항명하복과 권력관계를 이용한 성희롱 등 범죄나 기강해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겁니다. Second, very few of the 70 countries that have this conscription system impose barracks on women. There is a risk of sexual harassment or other crimes or misunderstandings.

자, 여러분 헌법재판소의 이런 결정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Now, how do you accept this decision by the Constitutional Court? 아마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 시사통 홈페이지, 이 오픈 편집회의 게시판에서 한번 토론을 해볼까요? I think there are various opinions. Let ’s have a discussion on our current affairs website, this bulletin board. 뭐 내일 이슈 독털로 다룰지는 굳이 결정하지 말고 한번 자유롭게 토론을 해봤으면 좋겠는데요, 자 여러분들의 의견 한번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I don't have to make a decision on what to do with the issue of tomorrow, but I hope you can discuss it freely, so please leave your comments.

오늘 저녁방송은 조형근 한림대 연구교수의 사회를 보는 눈 강의가 있는 날이죠. This evening's broadcast is the day of an eye lecture to see the society of research professor Cho Hyung-geun and Hallym University. 자,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Now, listen carefully. 저는 여기서 인사를 드리고 내일 아침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I'll greet you here and see you tomorrow morning. 여러분 고맙습니다.

(음악)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네. 예 오늘은 지난시간에 이어서, 불평등 두번째, 시간입니다. Yes Today is the second, hour of inequality, after the last hour. 지난시간에는 이제 소위 5파, 보수의 시각에서 불평등이 왜 합리적인 것이고 당연한 것인가. Last time, why is inequality reasonable and natural in terms of the so-called 5th wave and conservative? 그죠, 사회 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더 중요한 역할 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높은 보상을 주어야만 한다. Yes, in order to maintain society, more important roles must be rewarded to those who perform more important functions. 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한텐 낮은 보상을 주고 그래야지. Uh, we should give low rewards to those who play a relatively less important role. 에, 사람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런 자리에 더 많이 우수한 사람들이 몰리게 될테고 그래야 사회가 잘 발전할수 있다, 이런 구조 기능주의적인 계급 계층론을 우리가 접해봤습니다. Eh, we've come across this structural functionalist class hierarchy, where more and more excellent people will be brought to the place where people play an important role, so that society can develop well.

자, 오늘은 동일한 불평등 현상에 대해서 소위 좌파는 어떻게 얘길 하고 있는가, 에, 이걸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Now, let's take a look at how the so-called leftists are talking about the same inequality today. 오늘 이제 그렇게 되서 얘기를 하게 될 이 사람들은 중요한 사상가 몇 분, 우리가 이 분들의 사상 자체를 아주 깊이 파고들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이 분들의 사상으로부터 한번 영감을 얻어서 이야기하게 될 세 분은 그 이름도 유명하고 무시무시한 칼 마르크스, 잘 아시죠? These people who are going to be talking about it today are a few important thinkers, and it's hard for us to delve into their thoughts very deeply, but the names of the three who will be inspired by their thoughts will be famous. And the terrifying Carl Marx, you know? 네, 그 다음에 에, 한 때 이 분과 이름이 헷갈려가지고 우리나라에서 유신 시절이나 5공화국 시절에는 외국에서 이 분 책을 갖고 들어오던, 오시던 학자분들께서 때때로 책을 압수당하기도 했다 라고 하는 맑스 베버, 그리고 또 한분 불과 제작년쯤에 돌아가셨나요? Yes, and then, Marx Weber, who once confused his name with his name, was sometimes confiscated by scholars who had come and brought this book from abroad in the days of Restoration or Fifth Republic in Korea. Did you die another year or so? 프랑스의 사회학자 비에르 부르디에, 라고 하는 세 분을 중심으로 어, 계급 혹은 구조화 된 불평등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 에, 서로 이야기들을 하고 있고 그 분들 속에서 공통점은 어떤거고 또 차이는 어떤거고 한국 사회에 던지는 시사점은 어떤건가 이런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The French sociologist Vier Bourdie, focusing on three people, uh, what is called class or structured inequality? What are the implications of throwing? 어, 계급, 오늘 주로 많이 하게 될 이야기가 계급 이야긴데, 제 친구 하나가, 이 실홥니다. Uh, the class, the story that I'm going to talk about a lot today is the class, but one of my friends is missing. 제 친구 하나가, 특별히 우스운 얘기는 아니에요. A friend of mine is not particularly funny. 이제, 어 군대 갔을때 얘긴데 남자들은 뭐 툭하면 앉아서 죽을 때까지 군대 얘기 하지 않습니까. Now, when I went to the army, I told you guys, sit down and talk to the army until you die. 한국 남성들의 어, 종특입니다. It's a Korean man's word. 근데 뭐 저도 한국 남자라 특별히 다르지는 않은데요, 가급적이면 조심하려고 합니다. 꼭 필요하다 싶을 때만 씁니다. 에 제 친구 하나가 군 시절에 물론 아주 오래된 이야깁니다만은 그 시절에 보초를 서다가 갑자기, 본인도 자기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대요. A friend of mine, of course, is a very old story in the military days, but suddenly, I wasn't sure why he did it. 꾹꾹 쌓였던, 쫄병 시절인데, 꾹꾹 쌓였던 스트레스가 갑자기 터진거겠죠, 보초를 서다가 갑자기 이 뜬금없이 소리를 질러 버렸대요. It was the time when I was sick, and my stress was suddenly bursting. When I was on guard, I suddenly screamed out loud. 군대는 계급 사회다! The military is a class society! 군대는 계급 사회다! 계속 소리를 질러 버린 겁니다, 친구가… 에 당연히 같이 보초를 서던 고참, 난리가 나고 이 놈이 미쳤나, 지나가던 이 또 간부가 보고, 그래서 결국 영창에 끌려 갔습니다. I kept yelling, my friend ... Of course, the old-timer who was on guard, was frantic, and this guy was crazy, and this executive was passing by, so I was finally taken to the brig. 영창 살았는데 영창에서 조사를 하면서 조서를 꾸미잖아요, 참 조서를 꾸미는데 이게 좀 곤란하단 명분이, 군대는 계급 사회다, 사실이잖아요. I lived in Yeongchang, but I did research while I was in Yeongchang, and it's true that it's a bit difficult for me to decorate it, and the military is a class society. 사실을 얘기한 것에 불과한데 이걸 뭐라고 영창을 집어 넣을 것인가, 를 가지고 한참 가지고 얘기를 하다가 명령 불복종으로 집어 넣었다, 지시 불이행 정확히는, 지시 불이행으로 집어 넣었다 라고 하는 뭐 이런겁니다. It's just a matter of fact, but what to put in this, what to put in a brig, talking with it for a long time, and then put it in as a disobedience to the order.

사실 그 친구는 이제 그 친구가 계급 사회다 라고 소리를 질렀을 때는 대학에서 배웠던 비판적 사회 과학의 지식에 기반하여 이이, 정말 지긋지긋한 계급 사회다 이런 맥락이 사실은 있었던 것이지만 군대 내에서는 그게 너무나 당연했기 때문에 에 뭐 그냥 이 의아한 존재, 신기한 아이 뭐 이런 식으로 넘어갔다 이런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는데요. In fact, the friend is now a class society based on the knowledge of the critical social sciences he had learned at the university when he shouted that he was a class society. Because of this, I just remember this strange thing, mysterious child. 아 그래서 어쨌든 이 계급 혹은 음… 소위 인간 사회의 구조화 된 불평등에 대해서는 참으로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Oh so anyway this rank or um ... The so-called structured inequality of human society has indeed been a lot of history for a long time. 또 우리가 다 짚어볼 수 없고 아까 말씀 드린 세 분을 가지고 중심으로 얘기 할텐데 그래도 교양 상식으로 교양 상식으로, 이 문제를 아마도 고전적인 차원에서 가장 먼저 이론화하고 깊이 탐구한 분 이야기하면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장 자끄 루소라고 하는 분의 그 이름도 유명한 인간 불평등 기원론 이라고 하는 책을 들 수가 있습니다. Also, we can't point out all of them, and I'll talk about them with the three people I mentioned earlier. One of his names, Jacques Rousseau, is one of the famous human inequality origins books. 이름은 다들 들어봤죠. 우리가 고전이기 때문에 다 알고 있지만 아무도 안 읽어봤습니다. We all know because we are classics, but no one has read it. 네. 고전의 특징이죠. It's a classic feature. 에 뭐, 위대한 생명력이죠. What a great life force. 아무도 읽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척 얘기를 한다 라는 게 고전들의 특징인데. The classic feature is that even if no one reads, everyone pretends to know.

아무튼 이제 이 분이 이제 얘기하신 유명한 이야기가 인간은 자연 상태에서는 원래 평등한 존재였다 라는 것이죠. Anyway, the famous story that he now tells is that humans were originally equal in nature. 네, 미개인들입니다, 미개의 상태에서 평등했는데 사회 상태로 진입하면서 불평등이 발생했다, 우리가 좀 전에 서두에서 얘기했던 문제 의식과 동일한 질문을 던집니다. Yes, they are savages, they are equal in the state of savagery, but inequality has arisen as they enter the social state, asking the same questions as the problem consciousness we mentioned earlier. 자연 상태에서도 불평등이 존재한다. 자연적 차이에 의해서 다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불평등이 갈등을 만들지는 않는다 라는 거죠. 네, 차이가 있으면 차이가 있는대로 어, 서로간에 어울려 사는 것이 자연 상탠데 그럼 왜 불평등이 어디서 어떻게 기원하게 되는가 질문을 던지고 이 분의 핵심은 거주지를 만들고 가족이 형성되는 것이다 라고 합니다. 원래는 섞여 살았다는 것이죠. 거주지가 서로 일정하지 않았다. 그 경계에 대한, 경계에 대한 감각, 내 것에 대한 감각이 서로 불분명했고 그렇기 때문에 사적 소유관념이라는게 발생하기 어려웠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거주지를 만들게 되면서 자기 가족이 생기고 더해서 주변의 농지를 사유지화 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환경의 차이에 따른 자연적 불평등이 사회적 불평등으로 전화을 하게 됩니다. 자, 이런 불평등이 생기자 이런 불평등을 좋게 말해서 조정하고 다른 입장에서 보자면 항고화시키고 영속화하기 위해서 국가라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어 존재하는 모든 법과 제도들, 그것의 총체로써 국가라는 것은 이 사유재산 제도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지고 존재하는 것이다, 그죠, (그러니까) 루소의 입장에서는 국가를 해체하고 민중이, 뭐 이제 사회과학 용어로 민중이라는 표현보다는 인민이란 용어가 더 적합합니다. 국가 이전에 원래 인민이 존재했기 때문에 국민 주권론이 아니라 사회 과학적으로는 정확히 인민 주권론이죠, 인민이 모여서 국가를 만드는 것이다 라고 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아무튼 왜냐하면 이런 말을 제가 굳이 불필요하게 한국에서 인민 이런 말 잘못 쓰다가는 종북이 됩니다. 근데 제대로 된 교과서들에서는 사회과학에서 우파 쪽에서 나온 거라도 인민이에요. 아무튼 이 인민들이 스스로 자치 하는거 그죠, 인민들이 스스로 루소 용어로는 일반 의지, 직접 일반 의지를 표출하는 것, 이것이 인제 그 루소의 이상인 것이고 여기선 사유 재산 제도가 폐지되야 되는 것이죠, 예. 자 아무튼 루소의 이런 인간 불평등 기원론 이래로 어, 사유 재산 제도가 바로 이런 모든 종류의 불평등의 기원이다, 라고하는 아 강력한 감각이 혹은 사상의 흐름이 에, 뚜렷이 자리를 잡게 된 것이죠.

아, 여기서 이제 우리가 바로 넘어와서 오늘의 메인 주인공 한 분을 모셔야 되겠죠. 아, 한 분 혹은 두 분. 그죠. 칼 마르크스와 그의 친구, 영혼의 친구 엥겔스라고 하는 사람들을 우리가 만나게 됩니다. 자 아 이 분들이, 큰 틀에서 우리가 마르크스의 계급론을 요약을 해보자면 아, 무엇보다 핵심은 모든 불평등의 근원은 토대는 경제적 불평등에 있다 라는 명제죠. 그리고, 그 경제적 불평등의 핵심은 역시 생산 수단의 소유 여부에서 갈라진 것이다…. 생산 수단을 소유한 유산 계급 대 생산 수단을 소유하지 못한 무산 계급 양대 계급이 존재를 하는 것이고 그 사이에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생산 계급을 소유했지만, 그러나 그 생산 수단이 충분히 크지 못해서, 충분히 크지 못해서 자기 자신도 노동을 해야 하는 존재, 중간 계급이죠, 네, 마르크스 주의 이상시의(?) 용어로는 쁘띠 부르조아. 생산 수단을 소유한 부르조아와 그 다음에 쁘띠 부르조아로서의 대표적으로 농민이라던가 아니면 자영업자, 그죠 뭐 도소매 상인이나 아니면 시공업자. 그리고 자, 아무것도 가진게 없기 때문에 노동력만 갖고있기 때문에 그 노동력을 자본가에게 팔아야 되는 프롤레탈리아트, 노동자 계급이 존재하고, 그 외에도 아직까지 존재하는 지주계급. 그 다음에 또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룸펜 프롤레탈리아트. 그죠 예, 실업자 흔히 말하는, 프롤레탈리아트 산업 예비군 이라고 또 지칭되는 이런 존재들이 계급론의 분석의 대상이 된다. 예 이렇게 세상은 구성되어 있다. 계급으로 구성되어 있고 어… 이 불평등은 당연한 말이지만 마르크스에게서도 사유 재산의 발생에 의해서 발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 원시 공산주의 사회 이야기는 다들 뭐 알고있죠, 그죠. 거기에서는 계급이 없었다, 예. 뭐 사실 낭만적인 사회는 결코 아닙니다. 먹을 게 너무 없어가지고 어, 그래가지고는 뭐 그렇게 있어야지 누가 더 많이 갖고 적게 나누지 누가 하나 더 많이 먹으면 에… 누군가 한 명은 굶어야된다, 이거. 그런 사회에서 계급 불평등은 발생할 수가 없었다. 예, 생산력이 올라가면서 마르크스 주의에서 아주 중요한 개념이죠. 우리가 흔히 이제, 쓰는 용어하고 비교해보자면 생산성이라는 단어하고 비슷하다라고 생각할수 있겠죠. 물론 마르크스 주의 개념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비슷한 용어지만 조금 다른데 음, 예컨대 우리가 이제 생산성이라고만 얘기를 하면은 곧잘 기술적인 요소, 에 뭔가 기술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에 기계를 좋은걸 써 가지고 에 그러면 생산성이 올라간다. 투입 대비 산출이 높아진다. 요렇게 생각하기가 쉬운데 마르크스주의 생산력 개념은 정확히 마르크스가 저, 정처했던(?) 생산력 개념 안에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라고 하는 개념이고 더 나가서 거기 인간과 인간과 관계라고 하는 개념도 들어갑니다. 예를 들어서, 노동을 조직하는 방식, 예를 들어서 분업. 그죠, 분업은 생산력을 증진시키죠. 그런데 분업은 또 다르게 얘기하면 인간간의 관계 아닙니까 그죠, 예. 그 곳에는 지난 시간에도 얘기했지만 수평적 분업도 있지만 수직적 분업도 있습니다. 예. 그런 정도의 인간관계 개념까지도 사실은 생산력 안에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기술적으로 생산성이라는 개념으로 이야길 하면 그 안에 모순이라는 개념을 포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마르크스 주의 안에서는 생산력이라는 개념 자체도 그안에 모순을 내포한 개념이다 예, 이렇게 볼수가 있는 것이죠.

자 아무튼 이 생산력이라고 하는게 발전을 하면서 잉여 생산물이 생기는 것이지요. 에 다 먹고도 남을 만큼이 생겼다. 그러면 이걸 어떻게 나눌거냐. 여기서부터 투쟁이 발생을 하는 것이죠. 계급이 발생하고 그것은 동시에 계급 투쟁이 발생한 역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르크스가 공산당 선언의 첫 구절을 ‘지금까지 존재했던 모든 인류의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였다' 라고 말한게 이런 맥락이죠. 원시 공산주의 사회 이전의 사회는 역사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들은 유물을 남겼습니다만 그, 문자로 쓴 역사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잉여가 생기면서 계급이 발생을 하고 불평등이 발생을 하고 문자가 발생을 하고 역사를 남기기 시작했기 때문에 모든 인류의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였다 라고 마르크스는 공산당 선언의 첫 구절을 장식했던 것이지요. 자,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따르면 이런 경제적 불평등이 다른 종류의 모든 불평등의 원천과 토대가 됩니다. 예. 우리가 정치적으로 불평등하죠, 예. 어떤 사람들이 권력을 독점을 합니다. 심지어 영속해 가는 것처럼 보여요. 다른 사람들은 권력에 접근을 하지 못합니다. 그중에 이 일부가 개천에서 용났다 식으로 가끔씩 지배 계급에 편입이 되지만 예욉니다. 그죠, 예. 마찬가지로 예컨대 문화적인 불평등, 예, 아주 뭐 세련되고 교양있는 말투에 고상한 취미에 문화적으로 높은, 많, 풍부한 지식들, 가졌다 이거예요. 예. 알고보면 경제적인 힘이 원천이 되는 것이다. 예. 다른 종류의 불평등이 사실은 경제적 불평등, 즉 다시 말하면 계급적 불평등에 원천을 두고 있다는 것이 마르크스 주의의 단순화 된, 아 단순화해서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이지만 기본적인 발상입니다. 사실은 이런 마르크스와 엥겔스 그리고 마르크스 주의의 생각에 대해서는 어, 오랜 비판의 역사가 또 있습니다. 예, 오랜 비판의 역사가 있어요. 그 많은 비판들은 오늘 제가 말씀을 드릴 분들까지 포함해서 크게 나눠봐서 두 가지로 나뉩니다. 계급 따위란 없다, 라고 하는 주장과 예, 아 이 세상에 계급적으로 불평등한게 아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열심히 살 수 있고 예, 그다음에 구조화 된 불평등같은건 없다 예, 이런 종류의 입장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 계급은 존재한다. 계급 불평등도 존재를 하는데 그러나 계급적 불평등이 다른 종류의 불평등의 원천이라고 볼수는 없다, 예. 다른 종류의 불평등은 다른 종류의 원천에서 비롯된다 라고 하는 입장들이 있습니다. 사실은 계급 혹은 구조화 된 불평등에 대한 그 많은 논쟁들은 사실은 이 지점에서 발생을 합니다. 계급적 불평등이라는게 존재하지 않는다, 같은 이야기는 진지한 사회과학을 하는 분들은 거의 잘 그렇게 잘 주장을 안해요. 제가 지난 시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구조 기능주의 식으로 오늘날 뭐 불평등을 합리화 한다든지 아니면 열심히 노력하고 사회에 중요한 일을 하면 누구나 다 그렇게 될 수 있다 이 따위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 없습니다. 대중적 믿음이 강력한거죠. 거기에 대한, 그토록 강력하게 대중적 믿음이 유지 존속되는 이유는 뭐냐는 우리가 다음에 볼거다 라고 이제 말씀을 드렸습니다. 좀 아껴 두자구요. 그러면 이제 문제 제기는 그럼 반드시 계급적 불평등이라는게 근본적인 불평등의 원인이냐 아니면 다른 것과 함께 공존하는거냐 이 질문 사이에서 갈등이 논쟁이 발생하는 겁니다. 왜 이 질문이 중요, 중요하냐, 예컨데 계급적 불평등이 그래도 가장 근본적으로 중요하다고 보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다른 많은 종류의 불평등 예컨데 성별 불평등 남성과 여성간의 불평등, 예, 남성과 여성간에 불평등하지만 그것도 가장 근본적으로는 남성이 경제적 권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거다, 예, 다시 말하면 자본주의 사회와 가부장 사회라고 하는것은 근본적으로 긴밀하게 깊게 연관된 것이다. 에 그러니까 가부장 사회, 남성 중심 사회를 극복하려면 동시에 자본주의 사회를 극복하려고 하는 노력을 병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고 얘기를 하는겁니다. 예. 인종적 불평등, 마찬가지다 라는겁니다. 가장 근본적으로는 그것도 역시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 불평등에 기반하고 있는거다, 예. 뭐 그런건 무수히 많다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죠.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계급 불평등이 극복됬다 라고 얘기했던 사회주의 사회에서 남녀 불평등이 극복됐냐, 단적인 사례로. 예. 인종적 불평등이라는게 예를 들어서 뭐 예를 들어서 흑인이 아니면 미국사회에서 흑인이 아니면 황인이 최고로 성공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 수퍼 부르조아가 될 수도 있는데 과연 그가 백인과 같은 지위를 누리냐, 예,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이 굉장히 어려운 문제가 지금 될 수 있어요. 제가 옛날에 어떤 한 사례 얘기를 들었는데 이것은 이제 어 이 계급 불평등과 성별, 젠더 불평등 사회, 우리가 보통 젠더라고 얘기를 하죠, 성별 간에 불평등 남녀 불평등에 대해 얘기를 하는 어떤 사례에서 어떤 어딘가에서 여성… 그러니까 여성학을 공부하는 분들 사이에서 얘기를 하다가 좀 논쟁이 붙었던 사소한 사연인데 어떤 분들이 어떤 분은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겁니다. 경제적으로 아무리 부유한 여성이라도 사실은 남성에 비하면 역시 불평등한거다, 존재한다, 라고 얘기를 하면서 사례를 들었는데 뭐냐하면 국내에 아주 유명한 여자 대학이 있죠, 여대가 있습니다. 그 여대에서 동창회에서 소위 이제 이 동창회 기금 모금, 아 우리 학교 발전을 위해서 기금을 모으자 해서 대대적으로 모금을 했는데, 어, 모금액이 너무 적다 이거에요. 예상보다. 이게 이제 이 초기액입니다. 그 이후에 보면 굉장히 많이 모았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뭐 대학 그 저기 그 기성축적? 축적기금? 이거할때 그 학교가 거의 최상위권이던데 초기 얘기에요 초기 얘기. 너무 안 모인다. 그래가지고는 동창회에서 독촉을 하고 특히 인제 좀 있으신 분들, 예, 뭐 꽤나 사시는 분들한테 그렇게 얘기를 하면 다시 얘기를 하면 재벌 사모님 같은 분들 한테 얘기를 하면 그 분들이 뭐라고 얘길 하냐하면 남편한테 허락을 받아야 되는데 남편이 안 준다, 이렇게 얘기를 한다는 거예요. 이 재벌 사모님조차 한국사회에서는 약자다, 젠더 관계에서는, 남녀 관계에서는 약자다. 이런 이야기를 어느 분이 했다는 것이죠. 자 거기에 대해서 다른 여성 연구자 한 분이 이렇게 반박을 했다는 겁니다. 뭐냐하면, 아무리 당신이 그렇게 얘길 해도 이 분도 여성입니다. 이 분도 여성인데 아무리 당신이 그렇게 얘기를 한다 하더라도 당신이 만약이 자기한테 만약에 재벌 사모님과 재벌 사모님을 모시는 자가용 기사인 남자 기사 사이에서 계급적 모순을 아 저기 저기 이 꼭 어느 편이 더 약자냐고 묻는다면 난 당연히 남자인 자가용 운전기사가 훨씬 약자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약자다. 저는 이제 당시에 저 빼고 다 여성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이게 그 사적인 자리었는데 저 이제 그날 많이 배웠어요. 참 이제 여성 연구자들도 여성들도 소위 페미니즘을 연구하는 여성들도 참 고민이 많구나. 우리가 분명한 사실은 재벌 사모님도 분명히 남자인 재벌에 비해선 약자죠. 네 약자 맞습니다. 그러나 또한 계급적 관점에서 재벌 사모님은 굉장한 사회적 강자다 고 하는것도 사실인 것입니다. 이 문제는 겹쳐 있지만 완전히 동일한 문제는 아닌 것이죠. 예. 그래서 사실은 여기서 이제 갈등이 생기고 어 서로 간에 어디에 중점을 둬야 되는거냐, 예 이런 문제가 발생을 하는 것입니다.

어, 이런 이야기들의 원초적인 논란을 제공한 당사자 분이 바로 한편 마르크스에서 영향을 받았으면서 또 평생 그를 극복하고자 했던 맑스 베버라는 분입니다. 예, 독일의 사회학자죠. 생전에는 경제학자로 더 유명했습니다. 소위 역사파, 경제학계의 거의 대표 인물로 경제학자로 유명했는데 이후에 인제 경제학계에서 역사학파는 이 완전히 비주류가되고 다시 고전파 경제학으로 재편이 되서 오늘날 우리가 배우는 경제학이죠, 되면서 이제 경제학계에서는 거의 이름이 안나와요. 경제사 얘기할때 그냥 뭐 프로테스탄트 윤리가 자본주의의 등장에 역할을 했다 라고 하는 연구를 했다, 라고 짧게 지나가는 분인데, 예 살아 생전에는 역시 사회학자 이기도 했지만 경제학자로 더 유명했는데 지금은 경제학자, 정치학에서도 아주 유명하죠, 예 지배라던지 카리스마 이런 연구로 아주 유명한 분인데 에, 이 분은 음,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 불평등의 원천은 한 마디로 말하면 다양하다, 다양하다. 경제적 차원에서의 계급, 아, 맞다 마르크스가 맞다. 이것은 불평등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다. 베버는 이야기합니다, 가장 중요한 원천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원천들이 항상 덜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예컨대 이 분이 생각했던 다른 원천들은 이런 것입니다. 사회적인 위신이나 명예, 여기에서 의해서 지위라고 하는 것이 결정된다. 지위. 예, 우리가 좀 더 익숙한 용어로는 신분입니다 신분, 예. 또 다른 맥락에서는 예컨대 권력, 예, 권력. 우리가 권력을 가진 사람과 권력을 갖지 못한 사람이 나뉘잖아요? 그죠, 예, 그래서 마르크스적인 관점에서 보면 경제적으로 생산 수단을 가진 계급이 사회적인 위신도 갖고 그 다음에 정치적인 권력도 갖는겁니다. 그러나 베버가 보기에는 이 세 가지는 물론 많은 경우에 경제적인 권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예 경제적인 재산 소유 여부가 가장 중요하지만 불일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라는 겁니다. 예컨대 자기같은 사람의 사례를 들면서 학자들은 경제적으로는 별반 생산 수단을 소유하지도 않고 대단한 뭐가 없지만 사회적 명예는 꽤 높다 라는거죠. 예 그래서 학자들은 지위 불일치를 경험한다고 이렇게 얘기합니다. 눈은 무지하게 높아요. 세계를 논합니다. 뭐 저희끼리 그냥 하는 말인데 예 저희가 술자리 한번 벌어졌다 하면 전 세계의 뭐, 정세를 논하고 어쩌구 저쩌구 철학에서부터 뭐 시작해서 어떤 사람 뭐 생물학 요새 진화론 경황이 어떻고 전 우주를 들었다 놨다 하는데 집에 돌아가 보면 비정규 계약직이다, 예. 아, 심각한 지위 불일치를 경험한다. 그러나 나름 사회적으로 명예는 갖고있다. 그러나 자본가분들 중에서는 경제적으로는 엄청나게 권력이 세지만 힘이 세지만 예컨데 에, 사회적 위신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별로 명예가 없는 분들 적지않다 이거죠. 예, 정치권력, 정치가들. 권력을 갖고 있지만 사실은 경제적으로는 결코 부유하지 않은, 주산, 자산 계급이 아닌 사람들 적지 않다 이거예요. 예. 정치간데 명예가 형편없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자, 이런 맥락에서, 사실은 이제, 근대사회 이전에는 베버는 신분 집단이 더 중요했다 예, 지위, 지위, 다시 말하면 명예나 위신에 의해서 결정돼요. 서양 사회의 귀족이 그런거죠. 귀족은 명예다 뭐 맨날 그러면서 그죠? 명예에 죽고 산다고 연애 때문에 결투하고 그죠 명예, 명예를 위해서 결투하는 겁니다. 자, 이런 사회가 있었는데 그게 종교에서 합리화됐고 이러다가 자본주의 사회의 등장에 이후에 경제적 권력이 가장 중요해진건 사실이지만 그러나 항상 그런건 아니고 어떤 경우에는 다를수도 있다, 우리 다원론적으로 바라봐야 된다, 라고하는게 베버의 주장입니다. 그러니까 베버의 입장은 사실은 베버 연구자들도 그렇고 저 역시는 저는 베버 전공자가 전혀 아니지만 예, 베버를 읽는 사람들의 공통된 어떤 느낌, 좋은 맥락에서 말하면 참으로 신중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이런 면 저런 면을 다 고려하시는 분인데, 요점 부족, (웃음) 선생님 그래서 결론이 뭐예요? 다 고려 해야돼. 때에 따라 달라요. 그때 그때 달라요. 그렇죠, 답답합니다. 이게 베버 선생님의 특징인데 제가 잠시 희화화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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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년논객 노정태입니다. 강중만, 진중권, 유시민, 박노자, 우석훈, 김규항, 김어준, 홍세화, 오종석. 이 진보 논객들과 함께 살아온 우리의 한 시절. 우리가 가장 뜨겁고 치열했던 그 시절을 처음부터 끝까지 돌아보고자 책을 펴냈습니다. ‘논객시대'. 인문, 사회 담론의 전성기를 수놓은 진보논객 총정리. 반비에서 펴냈습니다.

안녕하세요, ‘폭력을 넘어서' 오창익입니다. 우리 시대의 예언자 강우일 주교의 ‘기억하라 연대하라’를 권해드립니다. 국가는 신성한 존재일까요? 국가의 정책은 믿고 따르기만 하면 될까요? 국가폭력에 대한 시민들의 기억과 불의를 넘어서려는 뜻있는 사람들의 연대가 그 답을 줍니다. 강우일 주교의 ‘기억하라 연대하라’를 보십시오. ‘기억하라 연대하라’와 함께 공권력의 의미, 사람다운 삶의 의미를 찾길 바랍니다. 강우일 주교의 ‘기억하라 연대하라'. 삼인 출판사.

비에르 부르뒤에라고 하는 분을 한 번, 에 발음도 좀 쉽지 않은, 우, 외, 부르뒤외, 이렇게 발음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어려워요, 이 분들은, 어 삼년전엔가 돌아가셨습니다. 살아 생전에는, 이제 말년에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사회학자 중에 한 분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어, 우리나라에도 번역된 책들중에 이제 ‘구별짓기’라고 하는 아주 유명한 책이 있습니다, 예…. 어렵지만 안 어려운 부분만 골라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예 안 읽는거 이제 박스 쳐가지구요, 재미있는 사례들, 실제 조사한 내용들 이런 것들은 이론을 전혀 몰라도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러니까 사시란 말씀은 안 드리겠지만 도서관에 가서 빌려서 보셔도 그것만 골라서 읽어도 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요. 자 이 분은 한 마디로 말하면 마르크스와 베버를 통합시키고 싶었습니다. 에 마르크스와 베버를. 에, 마닥, 결국엔 경제적 자본의 여부가 제일 중요하다. 경제적 자본의 소유 여부가 제일 중요한 건 맞다. 그런데 경제적 자본을 그냥 소유하고 있는게 문제가 아니고 그런 소유를 재생산하고 자식한테도 물려주고 손자 손녀한테도 물려주고 영속화를 할려면 계속 유지를 할려면 경제적 자본을 소유하고 있는 것 만으로는 안된다. 아 정치 권력 당연히 가져야죠. 이 분이 주목한 건 그런 맥락이 아니고 그것 외로 적어도 두 가지가 더 필요하다. 보통 생각하지 못했던 두 가지 하나가 뭐냐 문화 자본, 또 하나가 사회 자본, 여러분 아마 요새 사회적 자본이라는 말 들어 보셨던 분 있을, 있을거예요. 사회적 자본이란 말이 엄청 유행하고 있는데 이런 저런 학자들이 많이 얘기 했습니다만은 사회적 자본이란 얘기를 가장 처음 얘기했던 학자가 부르디외입니다. 에, 사회적 자본이라는게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아주 쉽게 말하면 인맥이예요. 인맥, 인맥이 힘이 된다 라는 거죠.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사회적 연결망입니다. 예, 그런 연결망을 많이 가진 사람 예, 이게 아주 중요하다. 부르조아가 돈 많다고 나 공장 갖고 있다고 혼자 지내면 왕따 돼가지고 계급제 생산을 못 한다는거죠. 부르디외가 더 많이 이야기 되는 것은 사실은 문화 자본 때문입니다. 문화자본. 이 구별짓기 라는 책에서도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는게 이 부분입니다. 문화 자본이라는게 뭐냐, 문화가 자본이 된다. 문화 산업하는 SM? 이런건가? 좀 다른겁니다. 이런 얘기가 아니구요, 단적인 사례로 말하면 이런거죠.

부르디외가 이제 프랑스 사회를 분석한 겁니다. 프랑스 사람이니까. 프랑스 사회에서 소위 특권 계급, 부르주아 계급들을 살펴 보면 어떤 식이냐 하면 이 사람들이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게 계급적으로 다르다는 겁니다. 이 사람들은 여가 시간이 되면 어디를 가냐 박물관엘 가고 오페라를 보러 가고 전시회를 가고 콘서트를 간다, 스포츠도 좋아하는데 몸끼리 부딪히는 건 싫어해요. 축구, 안 좋아합니다. 농구, 증오합니다. 씨름? 오마이갓. 예, 뭘 좋아하냐, 골프 좋아합니다. 스, 그 다음 또, 테니스 좋아합니다. 부딪히지 않는 것. 서로 간의 적절한 거리를 두는 것. 이런 것들을 우아하게 발전 시키고자 합니다. 어, 마찬가지로 노동 계급이라던지 하층 계급은 반대로 생각하면 되겠죠. 뭘 좋아하냐, 테레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대중 가요를 좋아하구요, 또 예를 들면 에, 만화를 좋아하고, 그 다음에 역시 열광하는 것은 축구고 권투고 이런 것이다. 이것을 부르지외는 구별짓기 라는 개념으로 개념화 합니다. 이걸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끊임 없이 자신들의 계급 재생산을 위해서 일부러 구분을 지으면서 취향을 차별화 해나간다는 거예요. 사례를 드는 것 중의 하나가 이런겁니다. 아, 원래 카메라, 사진 찍기, 대한민국 전 국민이 대한민국은 사진 찍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죠? 어, 이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카메라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카메라가 초기에 등장했을 때는 굉장히 비쌌다고 그래요. 막 집 한채 값이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상류층의 취미로 부르조아들의 취미로 가장 선호되는게 사진 찍기였다는 겁니다. 근데 이게 1950년대 후반을 넘어가면서 양상이 달라집니다. 제가 이제 특정 회사 이름은 밝히지 않고 일본의 모 유명한 카메라 회사가 있습니다. 예, 지금은 2등 회사가 돼있지만 몇십 년 동안 1등 그, 이 회사가 이제 대중용 카메라를 히트 시키면서 소위 카메라의 대중화가 이루어집니다. 누구나 찍을 수 있는 간편한 휴대용 카메라가 일반화되기 시작해요. 그러면서 너나 할 것 없이 소위 중산층, 중간 계급이 구 중간 계급 신 중간 계급들이 카메라를 사 들고서는 찍으러 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가족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하고 놀러가면 찍고 풍경 사진을 찍고서는 찍은 다음에 자기집 방에 걸어놓고 그때는 홈피가 없어가지고 에, 그건 못 걸었지만 에, 이러기 시작을 해요. 그랬더니 부르조아들이 대거 사진 찍는 취미를 관두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부터 부르조아들에게서 유독 뜨기 시작한 새롭게 부상한 어, 카메라 사진 찍기를 대체한 취미 생활, 예, 미술품 수집. 폼 나잖아요 예, 이건, 사진을 찍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소위 구별을 지어버리는거죠. 이렇게 함으로서만 경제적 계급이 안정적으로 재생산 될 수 있다 라는 중산층이 거기 혹은 바로 밑에 있는 구 중간 계급 신 중간 계급들이 자신들의 열망, 따라갈려고 했던 그런 열망을 포기하고 난 안되는구나. 어떤 성취 동기를 약화시키면서, 구별을 지으면서 계급 재생산을 시켜낼 수 있는 것 이다. 다시 말하면 경제적 계급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경제적 계급이 재생산되기 위해서는 문화적이고 사회적인 자본이 동시에 매우 필요가 된다. 아주 쉽게 말하면 이런 얘깁니다.

사실은 이 부르디외의 이 문화 자본론 상징 혹은 상징 자본 문화 자본론이라고 그러는데 이에 관련해서 인제 근년에 한국 사회에서도 연구들이 소위 경험적 연구, 우리 사회도 진짜로 그럴까 이런 연구들이 막 좀 이제 진행이 됐어요. 어, 결과는 어땠을까요? 한국 사회도 프랑스 사회처럼 이렇게 계급에 따른 취향의 차이 예, 뭐 이런게 뚜렷이 드러났을까요? 현재까지 연구에서는 어, 좀 더 많은 연구는 이 프랑스나 서양 사회처럼 그렇게 뚜렷하게 드러나지는 않는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아직까지. 뭐,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한국 사회에서 음악에 대한 취향, 서양 사회에서는 이 특히 프랑스 부르디외가 분석했던 프랑스 사회에서는 뚜렷하게 구별이 된다는 거에요. 부르조아들은 클래식 고전 음악이다 이거죠. 근데 한국 사회에서는 이게 그런식으로 안 드러난대요. 뭘로 드러나느냐 그랬더니 음악에 대한 취향 차이가 계급 차이가 아닌 세대 차이다, 세대 차이. 그래서 저는 한국의 연구에 대해서 굉장히 공감을 했습니다. 제가 사실은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걸 그룹 이름들을 외우기 위해서 매우 많이 노력 했습니다만은 아직까지도 잘 몰라요, 제가. 제가 저는 삼촌팬의 자격이 저는 전혀 안 됩니다. 도저히, 도저히 저는 전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인원들이 너무 많아요. 너무 많아서, 제가 다년간의 왜냐하면 전 대중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몇번 그런 프로그램을 일부러 진짜 봤는데 그렇게 몇 번 몇 번을 봐서 이제 겨우 소시는 아 들으면 대충 아 걔가 걔다, 아 걔라는 표현 죄송합니다. 그 친구가 그 친구다 라고 구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엔 전혀 모릅니다. 안돼요. 여러분들은 이제 아주 어 익숙하시겠지만 저만 하더라도 세대차가 나요. 세대차. 세대가 계급 변수보다도 훨씬 더 크게 작용을 하더라, 이런 이건 서양하고 프랑스하고 확실히 다른거죠. 그러니까 한국의 부르조아들이 고전 음악을 그렇게 많이 듣느냐, 한국의 부르조아들이 고전 음악을 그렇게 많이 들으면은 한국의 고전 음악계가 잘 되야죠. 장사가 잘 돼야. 아니다 이거에요. 이 정부가 보조를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정부나 지자체 기업들이 보조를 해야 겨우 유지가 되거든요.

또 단적인 사례로 또 단적인 사례로, 또 단적인 사례로라는 표현은 좀 그렇고 저 같은 경우를 들면 저는 듣기 좋은 건 다 좋아해요, 예, 서양 고전음악에서부터 시작해서 뽕짝까지 예, 노래방가서 부르는 18번부터 시작해서 서양 고전음악에서 유명하다 하는 것들까지 내 귀에 들으면 좋은 건 다 좋아한다. 이걸 다른 말로 표현하면 몰취향입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은 몰취향을 보여주고 있고 그래서 그건 계급적으로가 아니라 오히려 세대적으로 많은 경우에 차이를 보여주고 있더라. 이게 왜 그럴까? 아직까지 아직 연구가 많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이제 섣부른 그 결론입니다. 아직까지는 학자들도 이런 연구들이 아직까지 많이 나와있지 않아서 자신의 연구를 일반화 하기는 곤란하다 라고 하는데 그런 와중에도 쬐끔 추정을 하기에는 일단 한국 사회는 인제 문화적인 단절이 굉장히 컸죠. 전통 사회와 더불어서. 그 서양 사회는 그게 쭉 이어서 내려온거니까 자기네 문화잖아요, 우리는 부르조아 입장에서도, 부르조아 입장에서도 이 서양 문화라고 하는게 좀 낯섭니다. 폼을 내고 싶기는 한데 어릴 때부터 그냥 생활로 대대로 내려져 온 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 할아버지 성에서 옛날부터 저기 저 모차르트가 악단이 연주를 했고 말야, 이런게 불가능하단 말이에요. 예. 이런게 생활에 체화되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어려워요. 그래서 이건 그런 면이 또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이 한국사회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계급적으로 굉장히 유동적인 사회였다 예. 그 서양 사회는 이 뭐 사회 복지가 잘 되어있다 이런 맥락과는 별개로 계급적인 이동은 한국보다도 오히려 그동안 훨씬 적었죠. 어느정도 고착된 사횝니다. 노동자 계급의 자녀는 대체로 노동자 계급의 사회, 노동자 계급이 되고, 다만 그들이 노동자 계급으로서도 왠만큼 먹고 살 수 있고, 사회적 안전망을 나라에서 보장을 해주고, 그러다 보면 노동자 계급 정체성을 갖고, 뭐 이런 맥락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예를 들면 좌파 정당에 표를 찍고. 반면에 부르조아는 또 반대 측면에서 이런 종류의 계급 의식을 갖고 그런 문화를 자연스럽게 획득하는게 있다면 한국 사회는 아시다시피 식민지됐죠. 이 개항 식민지, 전쟁, 정치적 격변, 급속한 산업화, 거기에 정보화, 뭐 이 막 여러번 뒤집어졌다 라는 거. 예, 그래서 그런 계급적인 이 유동성이 너무 컸기 때문에 취향이라고 하는 것이 계급별로 고착화 되기에는 아직까지 한국 사회는 좀 이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세월이 덜 흘렀다 라고 하면 표현을 하면 너무 서양 사회가 기준이라 조금 이상한 표현이긴 합니다만 상황이 좀 달랐다, 앞으로도 그럴거냐 안 그럴거냐 하는 문제는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자, 아, 우리 사회의 현실을 간단하게만 좀 살펴 보면서 오늘 얘기를 좀 마무리 지을까 싶은데요, 한국 사회의 계급적인 불평등 현실,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애요. 세 가지로. 첫째, 에, 소위 말하는 구 중간 계급, 구 중간 계급 소위 자영업자의 몰락, 그리고 노동자 계급의 양극화, 끝으로 자산 소유 사회의 신화. 네. 어… 자영업자 몰락 이야기는 여러분 많이 들어 보셨죠, 그죠. 소위 구 중간 계급 쁘띠 부르주아 계급의 대대적이고 장기적인 몰락입니다. 학자들이 정부의 공식 통계를 활용해서 여러 학자들이 연구를 장기적으로 했는데 1960년대에 이 우리나라의 산업화, 본격적인 산업화 이후에 이 추세는 지금까지 지속적입니다. 구 중간 계급의 지속적인 몰락, 어, 어느 정도까지냐, 1960년 당시의 통계로 13퍼센트, 정도였던 것이 2010년에는 22퍼센트까지 축소가 됐습니다. 비중이. 예. 이 정도로 축소가 됐어요. 이게 1990년대 중반까지는 소위 산업 구조의 변화에 기이한 측면이 컸습니다. 다시 말하면 농업이 주고 제조업이 급속히 계속 팽창하면서 그러니까 농민이 땅을 가졌던 농민이 구 중간 계급이던 사람들이 노동자가 되니까 구 중간 계급이 주로 노동자가 늘어난거야. 그런데, 90년대 중 후반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농민의 비중 축소는 이제 너무 많이 줄어서 역시 조금씩 조금씩 줄고 있지만 별로 큰 영향을 미치진 않고 있어요. 그 이후에도 계속 줄고 있는데 그것은 자영업자가 몰락하면서. 예. 그 다음에 비정규직이니 시간제니 이런 것들로 피고용자가 댕기면서(?) 생기는 발생, 그런, 그러면서 생긴 현상이다, 라는 겁니다. 하를 들어보면, 이, 90년대 중반 이후에 자영업자 몰락 사례가 대표적인 게 자영업 비중이 매우 높은 그, 업종들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대표적인 업종이 도소매업하고 숙박업입니다. 딱 느낌이 오실거죠? 네 도소매업하고 숙박업, 여기서 보면 자영업자 비중이 확 줄고 피고용자수가 대폭 줄었어요. 도소매업을 보면 1995년에는 자영업자비중이 45.5%였는데 2010년에는 32%로 축소가 됐어요. 피고용자비중은 44.5%에서 2010년에 58.9%로 거의 60%로 예, 늘어났습니다. 그 도소매업 종사자 중에 자영업자 비중은 이만큼 줄이고 그 만큼의 사람들이 피고용자가 된겁니다. 이 대기업들이 점점점 이런데 많이 진출하고 있죠. 갈수록 대형 할인 마트부터 시작해 가지고 유통 관광 레져 등등등 이 추세는 더 확장될거다….

제가 사실은 뭐 이사간 거 다 아실텐데 소위 신도시라고 불리는 곳에 갔습니다. 네. 근데 저희끼리 농담 삼아 저희 집에서는 와보니 신도시가 아니고 신시골이구만 그러고 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저희가 이제 지난주 월요일에 이사를 간 다음에 네 지난 일요일에 다 훑어봤어요. 소위 신도시안의 상가지구를 다 훑어봤습니다. 몇 군데가 있는데 저희집 주변은 아직 황량해서 전혀 없고 에, 다 다녀 봤는데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냥 밥 먹는 식당말고 그죠 식당들, 이를테면 국밥집 이런거 말고 어… 이 뭐 각종 카페부터 시작해서 뭐 빵집, 뭐 오만가지 이런데들 커피 전문점 오만가지 이런 것들 중에서 프랜차이즈 체인점이 아닌 곳을 단하나 발견 했습니다. 단 하나. 네. 의식적으로 일부러 찾아봤는데 제가 뭐 물론 모든 간판을 다 보진 못했기 때문에 그러지만 단 하나 아닌 것 같던 것도 검색해 보니까 체인점이더라. 무슨 일본식 사케 판다는데 였는데 그것도 역시 이 프랜차이즈더라구요. 어… 자기 재산을 가졌던, 예 소위 중간 계급이 노동자가 되어가는 재산을 잃고 노동자가 되어가는 에 극적인 현실인 것이죠. 어, 이러다보니 소득도 악화가 되고 있어요. 이 분들이 소득이 이 전체 가구의 평균 소득을 내면 94년에는 이 분들의 구 중간 계급의 평균 소득이 전체 가구 평균의 99.7%, 거의 평균적으로 벌었다는 얘기죠. 2010년 통계에서는 89.9%로 나옵니다. 소득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더 의미심장한건 가구소득입니다 이게. 한 가구에서 일하는 사람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은 더 많아지고 있는데 가구 소득이, 는, 평균에서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사실은 가구소득이 아니라 개인별 소득으로 말하면 격차가 훨씬 더 벌어진다는 것이죠. 그 통계가 가구 소득으로 나와있기 때문에 우리가 개인별 소득은 추정할 수 없지만 어, 냉정한 현실이다. 두 번째는 노동자 계급 내부의 양극홥니다. 노동자 계급. 소득이 노동자 계급 내부에서 가장 높은 소득이 사무직입니다. 1994년에는 가구 평균 소득의 딱 100%였어요. 사무직이. 2010년에는 115%로 상승 했습니다. 상승한겁니다. 노동자 계급중 가장 낮은 사람들이 단순 노무직입니다. 이 사람들은 94년에는 가구 평균 소득의 83%였습니다. 낮긴 낮았지만 아주 많이 낮진 않았는데 2010년에는 61.7%로 낮아졌습니다. 세번째로, 자산 소유 사회라고 하는 현상, 소위 신 자유주의 사회가 되면서 우리 다 알죠, 모두가 주식 투자를 하고 그죠, 각종의 무슨 요새 뭐 많습니다. 투자 기법들이 너무 많아서 els 손댔다가 망했다는 둥 뭐 이 사람 저 사람들 다 많아요. 부동산 투자 무슨 투자 무슨 투자 자 그러면서 많은 학자들이 얘길 했습니다. 이제 계급사회는 지났다. 노동 계급이 임금 소득을 통해서 어, 주로 많은 소득을 얻는 시대는 지나갔고 자산 투자를 통해서 얻는 소득이 주요한 소득이 되는 그런 시대, 다시 말하면 모두가 자산 소유자로써 평등해지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실제 상황은 어떤걸까요? 94년에 전체 가구 소득에서 차지하는 임금 소득 비중이 94년에는 63%였어요. 2010년에는 임금 소득이 67%입니다. 오히려 늘었습니다. 임금 소득이 오히려 늘었어요. 비중이, 이 말은 무슨 말이냐, 왜 이렇게 됐을까요? 아니 그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하고 주식 투자하고 했는데, 그거 다 어디 가고 오히려 임금 소득 비중이 더 늘었단 말이냐, 예, 자산 투자한건 날라갔죠? 반면에 아까 말씀 드렸습니다. 구 중간 계급들은 구 중간 계급들의 상당수가 몰락하면서 이들이 피고용자가 되면서 임금 소득을 벌어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임금 소득 비중이 오히려 올라간겁니다. 모두가 자산 소유자가 될 것이다 라고 이야기했던 것은 순전히 신화, 우리가 쉬운 말로 이야기 할 때는 뻥이죠.

그래서 우리는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특히 1990년에 이 90년대 초에 사회주의 사회가 붕괴한 다음에 수많은 학자들이 심지어 옛날에 좀 왼쪽 입장을 가졌던 학자들 중에서조차도 이제 계급이란 개념은 무용지물이 됐다. 계급 갈등 계급 투쟁 계급 불평등 이따위 용어는 학계에서 추방되어야 한다. 사전에서 사라져야 된다. 가장 유명한 용어라고 어떤 학자분이 그런 말을 했습니다. 계급은 죽었다. 네 이런 표현을 쓴 학자도 있습니다. 과연 죽었는가. 예, 지금 방금 한국 사회 현실을 보았지만 나라마다 작은 차이는 있지만 큰 추세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큰 추세는. 그럼 우리가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아니 이렇게 계급적인 양극화가 분명해지고 점점점 사람들의 처지가 악화되어 가는 것 같은데 왜 소위 말해서 어, 계급은 죽었다는 소리가 나오고 또 다른 한편으로 소위 계급 정치는 점점 약화되는가. 그죠 그런 얘기 많이듣죠? 서양 사회에서 특히 계급 정치가 발전했다고 하는 사회 특히 서유럽 사회에서 계급적 구분에 따른 정치가 점점 약화되어 가고 네, 사람들의 의식이 점점점 계급적 구별이 모호해지는 이런 쪽으로 가고 왜 선거 전략이라고 하는게 중도 포지션을 차지하는 놈이 이긴다. 서로 수렴하고 수렴 이론이라고 그러죠. 좌우가,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나? 어… 아주 간단하게 제가 요점만 말씀을 드리면 지금 현대 사회에서 계급 정치가 약화된 적은 한 번도 없다. 다만 계급 역관계가 바뀌었을 뿐이다, 무슨 말이냐, 소위 말하는 신 자유주의 1980년대 이후의 대대적으로 세계를 지배하기 시작한 신 자유주의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마르크스 주의라던지 비판적인 좌파의 입장에서 보면 자본가 계급, 글로벌 자본가 계급의 매우 의식적이고 의도적으로 선택된 계급투쟁이었다는 것이죠. 이 분들은 매우 의식적으로, 의식적으로 신 자유주의적인 전략을 선택했어요 대처. 그 유명한 분 그죠, 돌아가신 분, 그 분이 연설에서 선언을 했습니다. 사회 따위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남자와 여자인 개인만이 존재할 뿐이다. 예, 어떤 종류의 사회적인 어떤 공공성 이런 얘기 하지마라. 그런 건 소용없다. 니가 알아서 잘 살도록 해라.

다보스 포럼이라고 하는, 아시죠? 1980년대에 시작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전 세계의 자본가 계급들과 에, 그 다음에 내노라 하는 정치가들이 모여서 자본가 계급의 세계 전략을 논의하는 겁니다. 아주 의식적으로. 명시적으론 워싱턴 컨센서스라고 하는 것이 있죠. 네. 워싱턴 컨센서스라고 흔히들 신 자유주의 전략 혹은 세계화 주의 추세의 일종의 뭐 교과서같은 문건이다. 이런 표현을 쓰는데 이건 이제 존 윌리엄스라고 하는 분이. 미국의 IMF 고문이었던 경제학자가 1980년대 말에 89년에 낸 자신의 보고서에 붙인 이름입니다. 그걸 워싱턴 컨센서스라고 불렀어요. 그게 정확히 우리나라가 IMF 이후에 강요받은 소위 구조 조정 전략입니다. 예, 세계화를 위한 추세 속에서 시장을 개방하고 그 다음에 금융을 개방하고 노동 시장을 유연화하고 그 다음에 외국 노동자들을 수입하고 기타등등등등등등…. 아주 의식적으로 선택된, 선택된 전략이었고, 또한 1995년에 에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이라는 곳에서 역시 또 한 번 이 분들이 총회를 가지셨습니다. 세계의 내노라 하는 정치가들과 기라성같은 자본가들 이 분들이 모이셔서 역시 마찬가지로 얘기를 하시면서 나왔던 화두가 바로 80대 20의 사회, 20대 80의 사회입니다. 이 분들이 얘기했습니다. 이제 20대 80의 사회는 기정 사실이다. 80이 가질 불만을 달랠 수 있는 무언가 처방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온 용어가 바로 티티테인먼트라는겁니다. 티티테인먼트라는거는 어디서 나온 말이냐면 예 이거 뭐… 성적으로 막 그러는 용어가 전혀 아니고 미국 그냥 사람들 말고 팃츠가 엄마의 젖꼭지다 라는, 엄마의 젖꼭지, 아가가 엄마의 젖꼭지를 물면 불만이 사라지죠? 불만이 사라집니다. 마치 그것처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활성화해서 대중들이 체제에 불만을 갖지 못하게끔 해야한다. 그들에게 적당한 성격의 먹고 살만한 일자리를 줌과 동시에 티티테인먼트 전략을 강화해야된다. 이때 함께 논의되었던 전략입니다. 이후 순진한 좌파나 이 순수한 분들이 이제 계급적 모순은 더 이상 중요한게 아닌것같다, 에, 세상은 그런 갈등은 사라진 것 같다 라고 얘기하던 시절에 자본가, 자본가분들과 정치가분들은 함께 모여서 매년 모여서 전략을 모의하고 계급 투쟁 공세를 강화해 왔다 라는 것입니다. 계급 갈등이 약화된 적은 없다, 계급 갈등의 역관계가 지금은 너무나 크게 에, 한 쪽에 기울었죠. 그런 과정에서 지금 같이 마치 우리처럼 우리가 마치 많은 분들이 막 계급이라는 계급 투쟁이라는 건 더 이상 사실이 아닌가봐, 사실은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총알을 맞고있는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예, 어…. 뭐 좀 더 복잡하고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사실은 단순하게 마르크스나 혹은 또 베버의 이야기를 되살리는 것 만으론 문제가 해결되지 않죠. 좀 전에 다보스 포럼이나 아니면 뭐 어 워싱턴 컨센서스를 얘기했지만 어, 소위 말하는 계급 갈등의 지형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자본가 계급과 노동자 계급, 구 중간계급 신 중간계급 사이의 많은 모순들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계급의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어 세계화 라는 맥락에서 더 이상 일국 단위에서 한 나라 안에서 싸워봐야 잘 안돼요. 막 싸우면 공장 철수해서 나갈게, 이러면 꼼짝을 못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춰서 생각을 해야된다 라고 하는 것이고 그걸 위해서 뭐가 필요한건가 어떻게 해야되나, 하는 문제들은 에 남은 시간에 좀 더 깊이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 오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