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CC ) MOM vs DAD / Hello Jadoo
에..이렇게 엄마가 바쁘실 때는 아빠가 청소나 설거지도 해주시고
에… 또… 아무튼 서로를 존중해주며 살고 계십니다
말도 안돼…
비교되는 구만…
에… 이상입니다.. 헤헤..
멋진 아빠시네요~ 잘했어요. 다음은 돌돌이~
저희 엄마는 말이죠~
회사에 다니시면서 아직도 아가씨 같은 몸매를 유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아빠는 일요일이면 꼭 가족들과 외식하거나 동물원 같은 곳에 데려다 주십니다~
이상 입니돠~
잘난 척은..
자, 다음은… 최자두!
윽! 선생님~, 전 다음에 하면 안될까요?
응?? 그게 무슨 말이야?
친구들 부모님하고 저희 부모님은 너무 다른 거 같아서요.
만약 이 사실이 알려지면 우리 엄마, 아빠 이미지에 커다란 타격이…
까불지 말고 빨리 나와~
지금부터 우리 엄마, 아빠에 대해 발표하겠습니다.
평소에 심장이 안 좋거나 잘 놀라는 친구들은
귀를 막고 있도록 해.
선생님도 조심하세요~
결혼에 대한 환상이 확 깨질 수도 있으니까요~
하하하하~
역시~ 자두야~
사실, 우리 엄마랑 아빠는
혈액형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다른데
어떻게 같이 사시는 지 모르겠어요.
저기..자두야…
왜들 이래요~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으응? 칫..! 살짝 늦었군…
우리 엄마는 아주 일찍 일어나십니다.
일어나 얼른!
학교 가야지!
5분만~!!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콧노래)
휴우~ 응?
해가 나왔네?
그럼 오늘은 이불이나 죄다 빨아서 널어볼까?
휴우~ 뭐 또 할거 없나?
또 알뜰을 넘어 별명이 짠순이일 정도로 엄청 짜답니다.
에휴…이번 달은 부식비가 너무 많이 나왔네..
이대로는 안되겠어..
이대로는 안 된다고~!!!
아껴야 해!!
더! 더!!
자두 용돈 줄이고, 부식비 줄이고,
옷값 줄이고, 아빠 용돈 줄이고, 이것도 줄이고, 저것도 줄이고! 죄다 줄이고!!
다녀왔습니다-
저 꼬질꼬질 한 것 좀 봐라~ 에휴~
대인 한 명, 소인 한 명이요~
잠깐!! 아줌마~!!
아니 얘는 어떻게 3년째 다섯 살이에욧~!!
아줌마가 우리 집 호적등본이라도 떼 봤어요?
우리 애기 얼른 들어가야지!
어엉? 아…아니! 이 아줌마가?!
아…정말 창피해..
내가 이렇게 키가 작은 건,
아마 그때마다 항상 몸을 웅크리고 다녀서 일거에요.
하하하하~
그리고 우리 엄마는 머리에 짐을 가득 이고도
버스 같은 건 타지 않고 걸어 다니세요.
반면 아빠는..
택시를 자가용처럼 이용하시죠.
어? 이런 지각하겠네..
왔다, 택시
저기..
휴~ 요 앞 사거리에서 내려주세요~
그뿐만이 아니죠.
헉! 지각이닷!!
넥타이! 넥타인 어딨지?!!
손에 들고 있잖아요.
아니, 당신은 빨리 안 깨우고 뭐했어?!
다섯 번 깨웠거든요?
야….양말 줘..
여기 있어요.
휴일에는 더 심해진답니다.
나 잡아봐라~
으이그! 뒹굴거리는 건 좋은데 청소할 땐 좀 앉아 있을 순 없어요?
난 죽었어~ 말 시키지마
이 양반이! 그러지 말고 마당에 수도꼭지 고장난거나 좀 고쳐줘요!
고쳐준다고 한지가 언제에욧!
내일 고쳐주면 되잖아~ 내일~
에휴~ 내가 못살아~
우와! 엄마가 고치는 거야?
그래..
에휴~ 니 아빠 같은 사람이 나 같은 마누라를 얻은 게 복이지 복이야
나 아니었음 벌써 깡통차고 길바닥에 나 앉았을꺼다!
이거 왜이래~
나 아니었으면 당신같이 잔소리 많고,
성질 포악한 여자를 누가 데리고 산다고 그래
당신 뭐라고 그랬어..다시 말해봐..
흐이익! 이거 봐! 이거 봐! 또 손부터 올라가지!
우와아악!! 사람 살려!! 꺄아아아~
사실 엄마의 잔소리는 정도가 심하긴 합니다.
장난감 갖고 놀았으면 다 치워야지~?
미미 넌 니가 영화배우니?! 탤런트니?!
무슨 옷을 하루에 몇 번씩이나 갈아입어!
숙제는 다 했어?! 예습은 했어?! 복습은 했어?!
여보 나 다녀올게~
당신은 술 먹지 말고 일찍 좀 들어오고! 알겠어요!!?
아빠! 퇴근길에 마른 안주 부탁해요~
거기다 화만 나면 가해지는 꿀밤까지!
내가 뭘 잘못했다고 때려!
어쭈? 이게 어디서 엄마한테 대들어!!
아야! 아야! 아야!!
전 엄마의 잔소리와 꿀밤 때문에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어쩐지~ 역시 자두는 엄마를 닮은 거였어~
너 감히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을!!!
내가 어딜 봐서 엄마를 닮았다는 거야!!
자두야? 진정해야지..?
에헴~ 그래서 엄마보다 아빠가 더 좋을 때가 있습니다..
엄마~ 오백원만~ 응? 오백원만~
용돈 준지가 언젠데..
그냥 날 갖다 팔던가..
아앙~ 오백원만~ 오백원만
아니 얘가~?!
알았다~ 알았어~
뭐야~ 백원짜리잖아?
왜 그걸로 모자르냐?
그럴리가요~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아빠~
어디 보자… 너 용돈 필요하구나?
얼마?
과자 사먹게 5백원만요~
뭐? 너 이 녀석 실망인데?
요즘 5백원으로 사먹을 게 어딨다 그래!
괜히 불량식품 같은 거 사먹지 말고.
여기 천원 줄 테니까 좋은 거 사먹어!
자고로 사람은 통이 커야 하는 거야!
네에~!!! 하하하하하~
그러니~ 제 입장에선 당연히 엄마보단 아빠가 더 좋죠.
그리고 바로 어제! 기어이 일이 터지고 말았어요.
뭐에요~!?
보너스를 몽땅 술값으로 날려버렸다구요?!!
아니..뭐..내가 먹은 거니까 꼭 날렸다고 볼 순 없지..
아 글쎄. 술집에서 회사로 찾아왔더라고..
알았어요..
으응? 당신 화 안 내는 거야?
화를 왜 내요? 이제 우린 남인데?
당신이 좋아하는 술 마음껏 마시면서 혼자서 애들 잘 키워봐요.
난 나갈테니깐!
여…여보..
엄마아~!! 가지마~! 엄마…
여기 싸인 좀 해주시고 가면 안되요?
그렇게 엄마는 정말로 가버리셨습니다.
싸인이라도 해주고 가셨으면,
당장 오늘부터 일주일 간 화장실 청소는 안 해도 됐을 텐데 말이죠..
그리고,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연히 공부가 될 리도 없구요!
에이~ 자두 넌 원래 공부 안했잖아~
특히 오늘은 공부가 더 안됐다는 말이에요~
아무튼 한 집안의 장녀로서
이제 엄마 없이 어떻게 살아가나 하는 생각 뿐이랍니다…
자~ 들은 대로 오늘 화장실 청소는 최자두..
이제 정말 어떡하지?
애기도 있는데 잠시 학교를 쉬어야 할까?
미미 이 기집애는 좋다고 과자만 먹을 거고..
아빠는 기대도 안 해.
하아.. 언젠가 이런 일이 터질 줄 알았어. 애당초 무리였지..
엄마랑 아빠는 너무 달라..
에라이~ 나도 모르겠다.
휴우~ 최자두! 이제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해!
그나저나 오늘 저녁 반찬은 뭘 해야 하지?
그래! 오늘은 짜장면 탕수육 세트나 시켜 먹어야겠다!
그리고 내일은.. 피자랑 치킨… 에이~ 모르겠다~
다녀왔습..!
참…엄마가 없지..?
자두 왔니?
엄마~!! 웬 일이야?!
웬일이긴! 내 집에 내가 있는데!
자두야- 아빠 왔다!
어? 아빠! 아빠!
그래..
헉..여..여보…
웬 일로 이렇게 일찍 들어와요?
아… 아니 뭐 그냥 애들 걱정도 되고..
당신이 먹어..
됐어요. 당신이나 많이 드세요!
그럼 내가 먹어야지~!
히히~ 냠냠냠~
이 녀석이? 아빠 먹을 걸! / 이 녀석이? 엄마 먹을 걸!
다…당신 드세요..
아냐.. 당신이 먹어..
하하하하하~
아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