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진실? 자두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 Hello Jadoo / KOR CC
어어?
자두야~
너 걷는 게 왜 이래?
어디 아퍼?
으으..거..걷는 게 왜..?
이..이상해..?
흐이익~ 너 얼굴은 또 왜 그래?
그게..아침에.. 햄튀김을 좀 많이 먹었더니..
그렇게 기름진 것만 먹으면 설사한다고 했을텐데!!
몸에 좋은 파무침도 같이 먹어!!!
이것저것 골고루!!
그런 건 내 입맛에 안 맞아!!
난 맛있는 것만 먹을 거라구!!
미..민지야.. 아무래도 나.. 왕설사 터질 거 같아..
조금만 참아.. 이제 다 왔어..
최자두~!
나 잡아봐라~ 헤헤헤헤~
으으..으으..으..으으..으으.. 우욱! 으으..으으..으으..
우욱! 으으..으으..으으.. 훕!
뜨어어어어어~!!
뜨어어어어어~!!
하아아~ 시원하다
민지야 아직 밖에 있는 거지?
그럼~ 나 여기 있어~
역시.. 넌 정말 좋은 친구야!
저기 근데 냄새 나는 건 아니지?
아..아니..냄새는 무슨..
하아~후우~
오늘 체육시간에 축구 했을 텐데 나가지도 못하고..
아아 힘 빠져...
선생님! 육성회비가 없어졌어요!
어어?
뭐라고?
봉투에 담아서 산수책에 꽂아 놨는데
산수책이 통째로 없어졌어요.
확실히 잘 찾아 본거야?
네.. 조금 전까지 있었는데
체육시간 끝나고 나서 없어졌어요.
어어?
자아~ 다들 조용히 하고!
체육시간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모두 일어나도록!
네?
뭐야? 이 상황은!
그렇다면 용의자는 총 6명이고..
자아, 일어난 여섯 명은 교실 뒤로 나가서 서 있도로곡 해요..
선생님! 전 아니에요!
체육시간 내내 엉덩이도 안 떼고 책상에만 가만히 앉아 있었다고요!!
그런데 평상시 체육시간이라면 사족을 못쓰던 자두 니가,
오늘은 왜 안 나갔지?
그..그건.. 그러니까..
선생님!
자두는 아침에 햄튀김을 백 개 먹고 배가 아파서 왕대박 설사를..
머..머리가 아파서요..
머리는 전혀 안 아파 보이는데?
너희들은 수업 끝날 때까지 교실 뒤에서 무릎 꿇고 있어!
하아아..난 진짜 아닌데..
누구야!!! 빨랑 자백해!!!
아까 선생님께서 체육시간에 왜 안 나갔냐고 물었을 때,
왜 대답 못했지?
하아..너 지금 나 의심하는 거냐?
우이씨!!
어어?
뭐야? 도둑이 제 발 저린다더니
자두 니가 제일 발 저려하는 거 같은데?
푸하하하하~ 어디서 그런 유치한 짬뽕 추리를..
그런 말 누가 귀담아 들어줄 거 같애?
어쩐지~
아까 더듬거릴 때부터 이상하다 했어..
체육시간이면 사족을 못쓰던 애가..
몹쓸 도둑!
모..몹쓸 도둑..?
1번 용의자는 돌돌이..
집이 부자라고는 하지만 뭔가 수상해..
어어? 너 지금 뭐라고 했어?
진짜 범인을 찾아내야지!!
못된 도둑놈 하나 때문에 이런 누명을 쓸 순 없잖아?
선생님이 편지 써오라고 했으니까
내일이 되면 밝혀지겠지 뭐..
하루 종일 시치미 떼고 있었는데 퍽이나 그렇겠다!
주번 애들이 몰래 훔쳐서 다른데로 옮겨놓은 걸 수 도 있어..
자두 너 설마 애들 전부 다 의심하는 거야?
아냐아냐..난 일단 용의자 선정만..
그러고 보니 아까 재현이가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서 좀 이상하긴 했어..
뭐야? 양재현이?
걔는 왜 다시 왔다가 들어간 거지?
컨디션이 안 좋다고 서둘러 들어가더라고!
나 엎드려 있을 때 잘 만 뛰어다니던 녀석이..
이런 뻥장군!!
재현이 이 녀석 어디 갔어! 벌써 튀었나?
응! 아까 총알처럼 가방 메고 튀어..꺄아아~
헤헤헤헤..뿅뿅뿅..헤헤헤..
찾았다!
남들 하는 거 구경만하던 놈이
오늘은 동전을 쌓아놓고 하고 있어..
자두야 근데 얘는 왜 데리고 온 거야?
아아~ 소개가 늦었구나~
인사해! 쌀집아저씨네 진구!
잘나가던 공항 탐지견 출신이래~
정말?
아저씨는 아직까지 진구만한 명견을 본적이 없다고 말씀하셨어!
민지야! 오늘 용돈 받았지?
만원 짜리 한 장만 줘볼래?
자 여기..
진구야!
바로 이 냄새야!
킁킁..
야 너 뭐 하는 짓이야!!
너 거기 안 서!!!
너 거기 안 서!!!
헉헉.. 악! 자..자두야!!!
자두야 괜찮아? 나올 수 있겠어?
으악! 자..자두야! 저..저기..
크르르릉..
으아아아악!!
자두야, 일단 우리 집에 가서 좀 씻자..
아니야! 여기서 포기할 순 없어!!
반드시 누명을 벗고 말겠어!!
이러고 있다간 놓치겠어! 서두르자!
저 녀석 자꾸 뒤돌아보는 게 좀 불안해!
눈에 안 띄게 변장을 해야겠어!
감쪽같아! 공공칠 뺨칠 정도로..
이건 뭐지?
저 녀석이 버리고 간 게 분명해!
결정적인 단서일지도!
이 비싼 바나나를 이렇게 많이 남기는 건 육성회비 횡령으로
돈이 넘쳐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짓이지..
민지야 이거 수거해!
그래 알았어! 내 가방에 넣어둘게!
헉!
먹고 싶다..
자두야..
에잇.
저기 잠깐만요..
주머니에서 뭘 꺼냈어!
뭔지 보여?
응! 보여!
쟤 지금 주머니에서!
여기요!
돈봉투다! 진짜 돈봉투!!
너 딱 걸렸어!
자..잠깐만..자두야!!
양재현!!!
으아악..뭐..뭐야?
뜨아아아~
으아악~
자두야..
양재현!
내가 못 잡을 줄 알았더냐!!
자..자두야..
그게 무슨 소리야..내..내가 뭘 어쨌다고..
이것 봐라! 너 자꾸 오리발 내밀 거야? 앙?
육성회비가 이렇게 눈 앞에 있는데도?
뭐야? 그 인정 못하겠다는 얼굴은?
여기 이렇게 증거가..
재..재현이 용돈..
뭐야!
영내가 조영이 돈을 훔치고 너한테 덮어 씌운 줄 알았단 거야?! 지금!
그..그게..아까 내가 자두한테 괜한 소리를 해서..
난 니가 장난으로 날 골탕 먹이려는 줄 알고..
남한테 누명 씌우는 게 범죄지 장난이냐?
날 범죄자로 몰다니..
최자두 너 정말!!
그게 아니라..내가 자두한테 이상한 말을 해서 괜히 널 오해하게끔..
아냐..민지야..
그런 말을 들었다고 바로 의심하고 여기까지 따라온 건 나야....
내가 사과할게.. 미안해..
흥..
내가 봉투 새걸로 바꿔줄게..
됐어!
집에 가서 다른데 넣어 놓을 거야!
아냐~ 내가 핑크색 향수봉투로 사서 넣어줄게..
됐네요! 핑크색은 무슨! 빨강색이면 또 몰라도..
헤헤헤..
어어?
저 똥개 자식이!!
으아아..
난 몰라..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점심이다!
엄마..배고파..
여기는 밥을 너무 조금 줘..흑흑..
시끄러워!
조용히 하지 못해!!
육성회비나 가로챈 주제에..
내가 그러지 않았어요~
으아악~!
응? 뭐야? 꿈이었나?
너 요즘 대체 밖에서 뭐하고 싸돌아다니는 거야?
그리고 지금 몇 신지 알기나 해?
학교 안 갈 거야?
날 그냥 내버려둬!!
범인도 못 잡고~
난 이제 학교 못가~
못간다고~
자 어제 얘기한 여섯 명은 선생님이 말한대로
각자 쓴 편지를 가지고 앞으로 나오도록!
선생님! 자두는 아직 안 왔는데요?
뭐?
자두가 아직 안 왔다고?
결석한다는 얘기도 없었는데..
그래, 최자두가 그럴 줄 알았어..
자두는 그런 애 아니라니깐!!!
공부할 때는 뿌셔 버리고 싶었는데..
미안해..책상아..
여기서 보니깐 너 참 앉고 싶게 생긴 책상이었구나..
그리고 민지.. 넌 정말 내 생애 최고의 친구였어..
선생님, 제 육성회비는 어떻게 되는 거죠?
그러게..정말 어쩌지?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이라..
어어?
어어?
어어?
아니 곧 수업 시작하는데 준비 안하고
우리 반엔 왜 온 거니?
아, 조이한테 책 좀 돌려 주려고요..
어제 책 빌려줘서 고마웠어..
바로 줬어야 했는데.. 미안..
미안하긴..
나도 깜빡 잊고 있었는데 뭐..
신조영 내 이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