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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Reading Time podcast), Episode 16 - [위험한 생각들] (What is Your Dangerous Idea) - Part 4

Episode 16 - [위험한 생각들] (What is Your Dangerous Idea) - Part 4

과학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반대로 생각하기'의 습성이 때때로 끔직하게 왜곡된 형태로 자신들을 향해 돌아보며 웃음 짓는 것을 보게되는 일이 있다. 지구 온난화 반대자들이나 지적설계론의 옹호자들이 자기들 생각이 대중성을 얻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자기들이 주장이 받아들여지거나 적어도 토의되어야 한다는 증거라며 목소리를 높일 때이다. 공적인 지식인들에게는 이런 상황이 더욱 악화된 형태로 나타난다. 왜냐하면 미디어는 일상의 도덕이나 지혜와 어울리는 생각보다는 반대의 의견이나 일반적이지 않거나 도덕적으로 의심스럽거나 논란의 소지가 많은 생각일수록 더 크게 더 자주 소개하기 때문이다. 미디어는 소녀들이 어떤 의미에서는 소년들 만큼 일을 잘 한다거나 인종들간의 지능지수의 차이가 없다거나 어린이들은 부모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에 관한 기사는 쓰지 않는다. 과학적으로 근거가 확실한 결과가 항상 기존의 도덕을 불편하게 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건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야할 이유 또한 없다. 대중성이 진리임을 입증하지 않듯이 비대중성과 쇼킹한 것이 진리의 징표가 될 수는 없다. 직접적으로 말 하자면 과학자들이 도덕적으로 위험할 수도 있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오히려 과학자들은 그러한 생각에 주저하면서 겸손하게 접근해야한다. 그리고 과학자들을 이사야 벌린이 지적한 것 처럼 서로 완전히 상충되는 선한 것들이 있을 수 있고, 인간은 간단하고 명백한 해결책이 없는 갈등 상황에 놓이는 일이 많다는 것을 이해해야한다. 그것은 인간에게 내재한 위대한 비극인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진리와 도덕성임 서로 가치의 경쟁을 할 수도 있는데 그것은 비극이지 결코 자축할 일이 아니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과학자들에게는 겸손과 공감보다 자부심과 자신감이 더 앞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바로 그 때문에 겸손과 공감은 우리가 추구해야하는 미덕이기도 하다. 물론 이것은 그 자체가 위험한 생각이다. 고집스러움과 반대로 생각하기도 과학적 미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의 엄청난 반과학적인 정치풍토에서 과학의 적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하지만 나는 과학에 대한 위험은 (not clear)이나 자기 검열과 공감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논쟁의 불협화음에서 훨씬 자주 발생하는 것 같다.

네. 이것도 참 일리있는 얘기죠. 일리있을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으면서 빠지기 쉬운 어떤 함정에 대해 일깨워 주는 일리있는 의견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이 많이 소개되어 있는 도발적이고 자치전복적인 관점이 주는 어떤 반골성향이 주는 매력이랄까요? 그런 것에 지나치게 매료된 나머지 오히려 사고와 관점이 그런 쪽으로만 좁아지게 되는 그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음모론의 신봉자가 된다거나 혹은 무조건 대새와는 반대로 가려는..그건 무조건 대새를 따르는 것 만큼이나 주체성이 없는거죠. 다원주의를 표방하면서 흔히 '틀린게아니라 다른 것일 뿐이다' 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자주사용되곤 하는데 그중에는 정말 틀린 것들도 있습니다. 더 악질 적이죠? 지능적이고.. 우리가 그런 함정들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더 다양한 관점에서 깊이 생각하고 더 신중하고 겸손해야 될 것 같습니다. 네, 제가 준비한 부분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김영하 선생님께서는 제 음악을 선곡해서 책 읽는 사이에 넣으면 어떻겠냐고 하셨었는데 좀 쑥스럽기도 하고, 어쩐지 신성한 책 읽는 시간에 음악을 끼워 팔기 하는 것 처럼 비춰질까 두려워서 고심을 좀 하다가 제 순서에 마지막 부분으로 돌렸습니다. 네, MOT 2집에 수록된 곡입니다. '흐르게 둔다' 들려드리면서 저는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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