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ING SEVENTEEN 2020] EP.23 드립 : 세븐틴 갓 탤런트 #1 (Ad-lib : Seventeen's got Talent #1) (2)

어, 너무 감동받았어요.

-약간 이런 내용인데. -당신 밖에 없다.

[(MC 하이패스)] 여기 라임도 있어요. 태양, 내 맘.

어~ 역시 래퍼군요.

역시 래퍼군요.

[뮤지컬 가이 종료] 네,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눈치] 좋습니다. 어떻게

[당찬 도전] 제가 한 번...

아~

[차단] 안 됩니다.

아니, 그 다음 저 한 번...

안 됩니다, 안 됩니다.

[진짜 안 됨] 비슷한 참가자가 한 명이 있어요.

누구죠?

이름이 좀 특이한데 앵그리 꾸꾸...

앵그리 발라더라는 특기를 갖고 오셨더라고요.

-앵그리 꾸꾸 님. -네.

네네.

앞에 나와주시면 됩니다.

[바름] 안녕하십니까!

되게 선한데 어떻게 앵그리 꾸꾸지?

안녕하십니까, 저는

용인에서 온 앵그리 꾸꾸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다 이름이 앵그리 꾸꾸가...

얼굴 되게 착해보이는데 앵그리야?

[조곤] 제가 사실 노래를 하는 사람인데요.

평상시에 화를 못 내요.

그래서 노래로 감정을 표현하고자

멋있다.

[진솔한 사연] 앵그리 발라더로서 지금 직업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노래를 할 때만큼은 표현하지 못 했던 화들을

표현할 수 있다.

노래에서만 표현할 수 있고

평상시에는 화를 못 내는 성격이어서...

[첫 번째 후보] 누가 그렇게 화를 쌓아놓은 거예요?

[두 번째 후보] 누가 화를 이렇게 내게 만들었어요?

많은 세상 사람들이

저를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저는 꾹 참고

화를 절대 안 내시는구나.

그러면 혹시 준비하신 노래 바로 들어볼 수 있을까요?

'지금 이 순간'이라는 노래를 준비해봤습니다.

어려운 노랜데...

네! 노래 한 번 들어볼게요.

[앵그리 꾸꾸의 무대]

오~ 준비성이 좋네.

[버퍼링]

잘못된 MR을 준비했어.

MR 때문에 화나겠다.

지금 이 순간

[감탄] 우와.

지금 여기!

[앵그리] 여기!

[꾸꾸] 말로는 뭐라

[쫄보] 할 수 없는

이 순간!

[충격] 이 순간!

[무서운 몰입력] 참아온 나날

박자 맞춰.

힘겹던 날

왜 이렇게 떠세요?

무서워서요.

연기처럼 멀리

지금 이 순간

-오, 화 안 내. -안 내, 안 내. 밀당.

지금 여기

말로는 뭐라 할 수 없는

이 순간!

[관객과 호흡] -이 순간! 참아온 나날 -죄송해요.

[끝에 앉은 죄] 죄송합니다.

힘겹던 날!

다 사라져 간다.

[전기] 맨끝에 계신 분은 아까부터 계속

맞고 화 당하고

연기처럼 멀리

지금 이 순간

또 화 안 냈어.

마법처럼!

[선거 운동] 마법! 간절히 바라고! 원했던!

[한 표 부탁] 날들!

저분 선거 나가셔?

호시 형 아버지 아니야?

확신만 있을 뿐

남은 건 이제

승리 뿐

[시간 차 전기] 그 많았던

[어깨 바이브레이션] 바이브레이션인가요? 어깨로 바이브레이션을...

떨치고 일어서

세상으로 부딪혀

맞설 뿐

지~

[감동] 그 정도 들을게요.

화를 많이 내다보면 목이 갈 수가 있어요.

잘 들었습니다.

[수줍] 노래할 때만 좀 이렇게 내고 평상시에는 그냥 이래요.

뭐야, 미쳤나봐. 아까 나한테는 막 그렇게 했는데 갑자기 순해졌어.

[평화의 상징 (꾸꾸대기)]

안녕하세요.

원래 저런 분들이 무대에서 자기가 어떻게 했는지 기억을 못 하세요.

어떻게 했는지 기억하세요, 지금?

아니요. 제가 뭐라 했는지 모르겠어요.

[리스펙] 혹시 꿈이 뭐예요?

꿈이요?

여기에 왜 나오게 됐죠?

세상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면 좋겠어요, 그냥.

화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

[거짓말입니다.]

왜 이렇게 떠세요, 갑자기?

왼쪽 어깨가 좀 결리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초조] 다음은 누굴 보는 게 좋을까?

저기 마지막에 있는 친구가

[마지막 그 친구] 눈빛이 심상치 않아.

위대한 마술사.

위대한 마술사가 아니라

[윤정한이 아니라 윤정한] 위대한 마술사인데?

위대한 마술사 이찬이라고 합니다.

[잔잔] 혹시 학교 조퇴하고 나오셨나요?

아뇨, 아뇨. 이거는 제가 마술할 때 입는 복장이기 때문에

그런 건 아닙니다.

[묵직] 좀 더 멋있게 입으셔도 될 것 같은데.

참고하겠습니다.

[만족]

-기분 상하신 거 아니죠? -아뇨, 뽑아주신다면 뭐...

그럼 마술로 오디션을 지원하신 거죠?

[빈손] 네, 마술을 몇 개 보여드릴 텐데...

별거 아닙니다.

비둘기 나오나?

저기 들어가는 거 아냐?

오, 저기 안으로 들어가면 인정.

이 쓰레기통.

그냥 쓰레기통일 수 있어요.

하지만 마법의 쓰레기통입니다.

안에 제 마술 도구들이 있는데

직접 손으로 열지 않아요, 저는.

어떻게 열죠?

마술로 자동으로 이렇게...

자, 엽니다.

너무 기대돼요.

저도 간만에 하는 거라 긴장이 되는데요.

마술을 간만에 하시는군요, 마술산데?

[못 들은 척]

[기대]

저걸 손 안 대고 한다고?

[스포 방지]

움직인다. 오!

[집중]

무거워. 지금 집중...

잠깐만, 집중 좀 할게요.

와, 대박.

[뮤지컬 배우] 와!

[놀라운 마술에 감탄을 금치 못 하는 심사위원과 참가자들]

와, 저 시선처리.

지금 마력을 좀 쓰신 것 같아요.

[항마력 사용] 간만에 한 거라 살짝 힘들었습니다.

[두 번째 마술]

아무것도 없어요.

없어, 없어.

아무것도 없어요.

없어요, 없어.

없죠?

그냥 하면 재미없으니까

우리 심사위원 쿱스 님의

콧기름을 살짝...

[마술 단골 소재] 콧기름 넣어야지, 콧기름.

마술에서는 콧기름.

코코코코 콧기름 넣고

정한이형 코코코코

그리고 승관 씨

[농락]

콧기름 충분히 넣었으니

이 손에서!

다름 아닌

비둘기가

나오는 마술을 보여드릴 거예요.

이거 어렵지 않아요.

진짜 나오는 거 아니야?

분명히 손 넣었죠? 두 손 넣었죠?

잠깐만, 벌써 나왔어.

나온다, 나온다.

[경악]

오, 비둘기!

들어가, 들어가.

네, 이제 제 손이에요.

우와, 진짜 잘하신다.

어떻게 더 있나요? 더?

아직 몇 개 남아있어요.

힘든 거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빈 종이] 특기가 '뻔뻔함'이라고 써져있어요.

솔직히 저런 게 뭐 신기하긴 한데

-그냥 뭐 소꿉장난에 불과해 보이긴 하거든요. -평범하네요.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점프시켜 줄 수 있으세요?

[특기 발동] 다 점프시킬 수 있죠.

어렵지 않습니다.

진짜 안 일어나 볼게요, 한 번.

저기 불났다!

저희가 오늘 할 것은 랜덤 오디션입니다.

저희가 이 랜덤 쪽지를 갖고 왔어요.

랜덤 쪽ㅈ.

룰 잘 아시는 거 맞죠?

저는 심사위원입니다, 여러분.

심사위원의 기준은 무엇이죠?

저희가 랜덤을 아주 다양하게 준비했는데

이 다양한 것 중에서 랜덤으로 하나씩 뽑게 될 겁니다.

그럼 이제 10분 동안 그것에 대해 연구를 해서

앞에서 오디션을 봐주시면 됩니다.

10분도 필요 없습니다. 5분만 주세요.

좋습니다.

저희가 그걸로 합격하면 뭐가 되는 거죠?

합격하면 상금.

-상금? -얼마?

70만 원입니다.

'돈't Lie'에 이어서

지금 제작진분들의 눈빛이 흔들리는데요.

합격하면 상금 70만 원입니다.

이거 시즌제로 가야 됩니다.

여러분, 최선을 다해서 해주시길 바랍니다.

너네 근데 언제부터 돈이 걸리면 최선을 다하고

아니, 본인이 최선을 다하라면서요.

저는 뽑지 않습니다.

정말 콘텐츠가 재밌게 나올지

망할지

저는 미각 통제남.

아, 좋은 거 걸렸어요.

야, 잘 어울린다.

민규.

저는 그냥 너무 똑같아서 잘 모르겠어요.

댄싱머신.

재밌겠다.

댄싱머신.

이게 앵그리 버드인가?

앵그리 발라더인데...

화난 상태로 노래를 부르는 거죠.

화가 계속 나있어야 돼요.

저는 나무늘보 래퍼.

느리게 랩해야 돼요.

저 빠른 거 좋아하는데...

이거 의상 때문인가 이거 걸렸어요.

뮤지컬 가이.

뮤지컬 도전을...

또 전직 아역배우 출신이니까

오늘 하이라이트가 될 거라고 예상을 해봅니다.

전 디노가 정말 기대돼요.

전 원래 정해진 콘셉트가 있어요.

정해진 캐릭터가 있는 거예요?

정해진 캐릭터가 있어요.

전에 오디션 봤던 이찬 씨를 따라할 건데

아, 위대했던?

네, 여기까지만 하고 하나 더

발표해주세요.

이게 궁금한 거죠?

만약에 원래 준비했던 캐릭터가 망할 시

아, 망할 시? 그래, 그래. 그게 좀 반응이 안 좋을 시

뻔뻔한 마술사.

오, 뻔마, 뻔마.

제가 감히 예측하자면 뻔마가 좀 더 유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A.I.입니다.

로봇 아니야, 로봇?

인공지능 로봇이죠.

우지!

저는 청정남입니다.

너무 안 어울리는데요?

네.

디스를...

저는 까불남.

오, 잘 어울린다.

에잇이 완전 반댄데?

진짜 예상치 못 한 것들이 다 간다.

이 친구가 무통남인 것 같아요.

무통남~

와, 무통남이다~

원우가 최근에 무통남 했었잖아요.

원우 형 기대 많이 해주세요.

이 캐릭터로 정해진 시간 동안 열심히 해주셔야 저희가 심사도 잘 볼 수 있으니까

저는 코리아 갓 탤런트도 나갔었어요, 사실.

그다지 궁금하지 않았는데

오케이,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10분 동안 연구해 주시길 바랍니다.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