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먹지 마세요 ⎟ episode 𝟙𝟛 (shortened)
안녕하세요, 희야 한국어, 희야입니다.
얼마 전에 한 영상을 봤어요. 이 영상의 첫 부분에는 새끼 바다거북 한 마리가 힘없이 누워 있었고, 그 다음 장면에는 잘게 부서진 플라스틱 조각들이 나왔어요. 이 아기 바다거북과 플라스틱은 무슨 관계일까요? 예상이 되시나요? 이 플라스틱 조각들은 바다거북의 몸에서 나온 것들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쓰고 버린 플라스틱들이 해양 생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우리도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는 거?! 일주일에 신용카드 한 장, 한 달이면 칫솔 1개! 장난처럼 들릴 수가 있지만, 이게 바로 저와 여러분이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입니다.
여러분, 식사하셨나요? 저는 오늘 저녁에 요리하기가 좀 귀찮아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는데요. 여러분도 배달 음식 자주 시켜 먹으시죠? 배달 음식은 맛있는데 다 먹고 나면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질 때가 있어요. 식탁 위에 한가득 남은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볼 때. 각각의 음식들이 담겨 온 크고 작은 플라스틱 용기들. 그 용기들을 한꺼번에 담아 온 비닐봉지. 그리고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플라스틱 수저들. 조금의 죄책감이라도 덜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들을 깨끗이 씻어 분리수거를 합니다만… 재활용을 하기 위해 분리수거한 플라스틱들이 우리가 기대한 것처럼 재활용이 될까요?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전체의 10%도 안 된다고 합니다. 나머지 플라스틱은 모두 분해되어 바다나 강, 지하수 등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고, 결국 우리가 그 물을 마시면서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을 미세플라스틱의 형태로 다시 섭취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일주일에 신용카드 한 장 정도가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