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도시 ⎟ episode 𝟠 (shortened)
안녕하세요, 희야 한국어, 희야입니다.
오늘은 퀴즈로 시작을 할 거예요. 제가 어떤 동물에 대해 얘기할 건데 무슨 동물인지 한번 맞혀 보세요. 먼저, 이 동물은 바다에 살고요. 그리고 바다에서, 아니 지구에 현존하는 동물 중에 제일 크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다에 살지만 알을 낳지 않고 새끼를 낳고요. 마지막으로 가끔 숨을 쉬기 위해 물 밖으로 나와서 분수처럼 물을 뿜어내요. 이 동물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고래입니다. 🐳 오늘은 제가 이렇게 고래 이야기로 시작을 했는데요. 그 이유는 저는 지금 고래의 도시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수도는 서울. 그 다음으로 대표적인 도시는? 부산! 대부분 외국인들이 서울하고 부산은 잘 알아요. 그렇죠? 저는 서울에 살지 않고요. 부산도 아니에요. 제가 사는 도시는 ‘울산'이라는 곳인데, 혹시 들어 보셨어요? 울산은 지리적으로 한국의 동남쪽에 위치해 있고요. 여러분이 잘 아시는 부산에서 조금 북쪽에 있어요. 버스 타면 1시간 정도 거리. 가까워요. 그리고 울산도 부산처럼 해안 도시이고, 과거에는 이 울산 앞바다가 고래의 서식지였어요. 특히 울산에 ‘장생포'라는 동네가 있는데 이 곳은 포경이 법적으로 금지된 1986년까지 고래 잡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곳이었어요. 지금도 이 동네, 장생포에 가면 고래를 쉽게 볼 수 있어요. 고래 박물관은 물론이고 고래 벽화, 고래 모양의 버스 정류장도 있고요. 그리고 가로등에도 고래가 있고, 심지어 고래빵도 있어요. 너무 귀엽지 않아요? 고래빵. 그리고 고래 투어를 하는 배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