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ós usamos os cookies para ajudar a melhorar o LingQ. Ao visitar o site, você concorda com a nossa política de cookies.

Inscreva-se gratuitamente
image

사회 (Korean Society), 미(美) 명문大 4곳 동시 합격한 김예슬양

미(美) 명문大 4곳 동시 합격한 김예슬양

"부모님 몰래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국제반으로 옮긴 것이 제가 한 결정 중에 제일 잘한 일 같아요. 정치학과 경제학을 공부해 국제 기구에서 일하는 게 꿈이거든요. 어렵다고 시도조차 안 하는 건 실패보다 더 나쁘다고 믿어요." 전화기 저편에선 여학생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2일 오후, 고향 울산에서 전화를 받는 이 수줍은 목소리의 주인공이 미국 대학 4곳에 동시 합격한 '의지의 여학생'이란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올해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예슬(19)양은 최근 UC버클리, UCLA, 노스웨스턴, 듀크 등 명문 대학들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그는 외국에 가서 영어를 배운 적도 없고, SAT(미국 수능시험)를 준비하느라 학원에 다닌 적도 없다.

다른 친구들처럼 미국 대학 입학에 도움이 되는 경력을 쌓으려고 방학을 외국에서 보낼 수 있는 형편도 아니다. 20년 넘게 울산 현대자동차 생산라인에서 일해 온 아버지와 학습지 업체 판매사원으로 일하는 어머니가 자신을 민사고에 보내준 것만 해도 감사하다고 예슬이는 말했다.

민사고 국제반 상담 손은주 교사는 "대부분 영어로 진행하는 국제반 수업을 따라가느라 예슬이는 걸어 다니면서도 영어 단어를 외웠다"고 말했다. 손 교사는 "국제반은 대부분 외국서 살다 온 학생들인데, 같은 책을 읽더라도 예슬이는 그런 학생들보다 시간이 2∼3배 더 걸린다. 그래도 3년 내내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다"고 했다. 예슬이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당장 넘어야 할 어려움이 있다. 집안 형편상 장학금 없이는 미국 유학이 힘들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에서는 장학금을 받기가 어려워 국내 장학 재단에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예슬이는 지금도 하루 두세 권씩 책을 읽는다. "제 꿈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거죠."

Learn languages from TV shows, movies, news, articles and more! Try LingQ for 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