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YZ(더보이즈) IDENTITY FILM 'GENERATION Z : JACOB(제이콥)'
(Q. 제이콥에게 ‘화'란?) 화…
음…
화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제 이미지랑 그닥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제 성격 자체가, 감정들을 속에 담아두려는 편이에요
잘 모르겠어요
그게 건강하거나, 옳은 방법인 것 같지는 않아요
보통 전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그래 이 얘기 해야 돼'
'이 얘기도 해야 돼'
이렇게 열 개 내지는 스무 개의 시나리오를 머릿속으로 짜면서
어떻게 얘기할까 고민하는데,
결국엔, 말을 안 해요
그냥 조용히 있어요
화가 꼭 나쁘거나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화로부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겠죠
만약 어떤 사람이 잘못했을 때, 혹은 걱정이 될 때
화내며 그들이 잘못됐다는 걸 깨우치게 할 수도 있겠죠
물론 행복할 때도 함께해주고 싶지만,
필요할 땐 조언이나 발전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어요
(Q. 어떤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어요?)
항상 미소 짓고, 웃기만 하는
그런 그냥 착하기만 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진 않아요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 저의 전부라면,
별로 임팩트가 없을 것 같아요
왜냐면 너무 제한적이잖아요
화를 내야 하는 상황에선 화낼 수 있는 사람이고 싶어요
(Q. 긍정적인 편인가요?)
좀 어려운데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제 주변 사람들에게는
네, 저는 긍정적인 사람인 거 같아요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스스로에게는 그다지 긍정적인 편은 아닌 거 같아요
내가 한 실수에 대해 생각하고,
걱정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꽤 많아요
(Q. 행복한 편인가요?)
음, 그래도 대부분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면이 있지만,
그 부정적인 감정은 결국 저를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고
당연히, 24시간 계속 행복하진 않죠
그래도, 많은 시간 행복해요
행복 행복
행복
(Q. 속에만 담아두면 힘들지 않나요?)
어떤 상황이 오든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데요,
혼자서 견디고 해결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또 그들만의 짐이 있기 때문에
하지만, 혹시 걱정이나 고민이 있다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제가 조금은 짐을 덜어드릴 수 있어요
왜냐면,
그게 제가 사람들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이거든요
화내고 싶니 제이콥?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