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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회고록 Memoirs of Jang-Yeop Hwang, 제8부 안해에게 보내는 유서, 여덟 번째

제8부 안해에게 보내는 유서, 여덟 번째

3월 14일, 중국의 리펑(李鵬) 총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사건과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피가 마르는 듯한 시간이 계속되었다. 밥을 먹어도 먹는 것 같지 않았고 잠을 자도 자는 게 아니었다. 3월 15일, 한국정부와 중국정부의 협상팀이 우리를 필리핀으로 이송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사관 직원들이 우리를 위로했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입니다.” 그 말은 물론 옳다. 나도 그걸 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게 되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중국정부의 배려로 나와 김덕홍은 1997년 3월 18일 필리핀으로 떠나게 되었다. 베이징에 있으나 필리핀에 있으나 가족과 떨어져 있는 건 마찬가지였으나, 이상하게도 내 마음은 그렇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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