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us utilisons des cookies pour rendre LingQ meilleur. En visitant le site vous acceptez nos Politique des cookies.


image

✅바른 한국어 4급 [Cyber University of Korea], [바른 한국어 4급] 14. 매콤하면서도 새콤하니 아주 맛있는데요!

[바른 한국어 4급] 14. 매콤하면서도 새콤하니 아주 맛있는데요!

매콤하면서도 새콤하니 아주 맛있는데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매콤하면서도 새콤하니 아주 맛있는데요! '를 공부하겠습니다. 오늘의 핵심 대화 한 번 들어 보시죠.

대화를 보셨지요? 이재훈 씨와 딸 지민이가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지금 무슨 상황인 것 같아요?

네.

두 사람이 맛있게 음식을 먹고 있는데요, 음식 맛이 어떤지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민이가 이재훈 씨에게 ‘매콤하면서도 새콤하니 아주 맛있는데요! '라고 말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대화 속의 두 사람처럼 음식 맛에 대해 표현해 본 적이 있어요?

이렇게 오늘 우리는 어떤 음식을 먹고 그 맛에 대해 표현할 때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공부해 볼 거예요.

문법으로는 ‘-(으)면서도'와 ‘만 못하다'를 연습하고 어휘와 표현으로는 맛에 관련된 어휘와 표현을 배우겠습니다. 그럼 먼저 대화를 들어볼까요?

교사: 유리 씨, 안녕하세요!

학생: 안녕하세요! 선생님.

교사: 유리 씨는 오늘 점심에 무슨 음식을 먹었어요?

학생: 음… 떡볶이랑 김밥을 먹었어요.

교사: 오, 그랬군요. 맛이 어땠어요?

학생: 떡볶이가 좀 매웠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교사: 선생님도 갑자기 떡볶이가 먹고 싶어지는데요!

우리 대화에서도 지민이와 이재훈 씨가 음식 맛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오늘 우리는 이렇게 어떤 음식을 먹고 그 음식의 맛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표현에 대해서 공부해 볼 거예요.

그럼 대화를 자세히 살펴 볼까요?

학생: 네.

좋아요.

지민이가 먼저 이야기합니다. “아빠, 이 막국수 정말 맛있네요.”

지민이가 아빠에게 막국수를 먹고 그 느낌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여기에서 ‘막국수'는 강원도 지방의 대표적인 음식이에요. 김치 국물이나 고기 국물(육수)에 메밀국수를 넣어서 먹는 음식이에요.

그러자 이재훈 씨가 이야기합니다. “그래? 입맛에 맞니?”

여러분, 여기 ‘입맛'을 보세요. ‘입맛'은 음식을 먹고 입이 느끼는 맛이에요. 재훈 씨는 지민이에게 막국수가 입맛에 맞냐고 묻고 있는 거예요.

지민이가 계속해서 이야기합니다. “네. 매콤하면서도 새콤하니 아주 맛있는데요!

아빠는 어떠세요?”

여러분, 여기 ‘매콤하다'를 볼까요? ‘매콤하다'는 맛이 좋을 정도로 살짝 매운 맛이에요. 그리고 ‘새콤하다'는 약간 시고 상큼한 맛이에요. 지민이는 지금 막국수가 매콤하고 새콤해서 아주 맛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빠는 막국수의 맛이 어땠는지 그 느낌을 묻고 있네요.

이재훈 씨가 대답합니다. “글쎄다. 맛있기는 한데 그래도 나는 네 엄마가 해 주는 국수만 못한 것 같구나.”

이재훈 씨가 막국수와 엄마가 해 준 국수를 비교하고 있어요.

막국수가 맛있기는 하지만 엄마가 해 준 국수가 더 맛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지민이가 계속해서 이야기합니다. “역시 아빠는 엄마밖에 모르시는군요. 저는 다 맛있는걸요.”

여러분, 여기 ‘엄마밖에 모르다'를 볼까요? ‘명사(N)밖에 모르다'는 다른 것은 다 모르고 N만 아는 것처럼, N만 특별히 좋아하고 아끼는 것처럼 생각될 때 쓰는 표현이에요. 아빠는 엄마가 해 준 국수가 더 맛있다고 느끼지만, 지민이는 막국수랑 엄마가 해준 국수랑 다 맛있다고 생각한대요.

다음을 볼게요. 이재훈 씨가 마지막으로 “하하. 그래 알았다. 많이 먹어라.”라고 이야기하면서 대화가 끝납니다.

교사: 그럼 이번에는 역할을 나누어서 대화를 읽어 볼까요?

제가 지민이를, 유리 씨가 재훈 씨를 해 주세요. 학생: 네.

교사: 유리 씨, 정말 잘 읽었어요. 읽어 보니까 어때요? 이제 어떻게 맛을 표현하는지 알 것 같아요?

학생: 네 선생님, 맛을 표현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좀 더 배우면 좋겠어요.

교사: 그렇군요. 그럼 우리 계속해서 공부해 봐요. 그럼 우리 대화를 다시 한 번 들어 볼까요?

교사: 유리 씨. 이제 대화 내용을 잘 이해했어요? 학생: 네.

교사: 그럼 이번에는 문제를 통해 대화 내용을 확인해 봅시다!

교사: 다음 질문에 대답해 보세요.

교사: 두 사람은 무슨 음식을 먹고 있어요?

‘막국수', ‘냉면', ‘칼국수'. 답이 뭐예요?

학생: 답은 첫 번째, ‘막국수'예요. 교사: 네, 맞아요. 대화문에서 두 사람은 막국수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정답은 ‘막국수'입니다. 교사: 계속해서 대답해 보세요.

교사: 지민이가 말하지 않은 음식의 맛은 무엇이에요?

‘매콤하다', ‘달콤하다', ‘새콤하다'. 답이 뭘까요?

학생: 답은 두 번째 ‘달콤하다'예요. 교사: 네 맞아요. 대화에서 지민이는 막국수의 맛이 매콤하기도 하고 새콤하기도 하다고 말했어요.

‘달콤하다'는 말하지 않았죠? 그래서 정답은 ‘달콤하다' 입니다. 교사: 그럼, 오늘의 문법을 자세히 살펴볼게요.

오늘 배울 문법은 ‘-(으)면서도'와 ‘만 못하다'입니다. 자 그럼, 첫 번째 문법부터 같이 살펴볼까요?

첫 번째 문법은 ‘-(으)면서도'입니다. 그럼 문장을 같이 볼게요. “매콤하면서도 새콤하니 아주 맛있는데요!”

여러분, 대화에서 재훈 씨가 지민이에게 음식이 입맛에 맞느냐고 물었어요.

그러니까 지민이가 막국수의 맛이 매콤하고 동시에 새콤하기도 해서 아주 맛있다고 대답했어요.

이때, 이렇게 ‘-(으)면서도'를 붙여서 ‘매콤하면서도 새콤하니 아주 맛있는데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이렇게 문법 ‘-(으)면서도'는 상태동사 뒤에 붙어서, 두 가지 이상의 사실이나 상태가 동시에 나타남을 이야기할 때 사용해요. 문법 ‘-(으)면서'보다 조금 더 강조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럼, 우리 문장을 같이 한번 읽어볼까요?

“매콤하면서도 새콤하니 아주 맛있는데요!”

네, 잘하셨어요! 문장을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자, 이 두 문장을 보세요. ‘음식이 맛있으면서도 값도 싸요. ', ‘그거 참 이상하면서도 신기한 일이네요.' 여러분, ‘으면서도'는 상태동사 뒤에 붙어요. 그런데 이렇게 ‘맛있다'처럼 받침이 있는 상태동사 뒤에는 ‘으면서도'를 쓰고, ‘이상하다'처럼 받침이 없는 상태동사 뒤에는 ‘면서도'를 써요. 그래서 ‘맛있으면서도', ‘이상하면서도'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예요. 자 그럼, 이 두 문장은 무슨 뜻일까요?

먼저 첫 번째 문장부터 같이 볼게요. “음식이 맛있으면서도 값도 싸요.”

여러분, 음식이 맛이 있어요. 그리고 동시에 값도 싸요.

그때, 이렇게 ‘으면서도'를 사용해서 ‘음식이 맛있으면서도 값도 싸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자, 다음 문장을 볼게요. “그거 참 이상하면서도 신기한 일이네요.”

그거 참 이상해요. 그리고 동시에 참 신기해요. 그럴 때, 이렇게 ‘면서도'를 사용해서 ‘그거 참 이상하면서도 신기한 일이네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이 두 문장을 한번 씩 읽어볼게요.

“음식이 맛있으면서도 값도 싸요.”

“그거 참 이상하면서도 신기한 일이네요.”

네, 잘하셨어요! 그럼, 다음 문법을 보겠습니다.

두 번째 문법은 ‘만 못하다'입니다. 자 그럼 문장을 같이 볼게요. “그래도 나는 네 엄마가 해 주는 국수만 못한 것 같구나.”

여러분, 대화에서 재훈 씨가 지민이에게 막국수의 맛이 맛있기는 하지만 아내가 해 주는 국수의 맛보다는 부족한 거 같다고 이야기했어요.

이럴 때, 명사 ‘국수' 뒤에 ‘만 못하다'를 써서, ‘나는 네 엄마가 해 주는 국수만 못한 것 같구나.'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이렇게 문법 ‘만 못하다'는 명사 뒤에 붙어서, 어떤 것을 비교할 때 정도나 수준이 그것에 미치지 못함을 말할 때 사용해요. 자 그럼, 문장을 같이 한번 읽어볼게요.

“그래도 나는 네 엄마가 해 주는 국수만 못한 것 같구나.”

네, 잘하셨어요. 문장을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자, 이 두 문장을 보세요. ‘동생이 형만 못하네요. ', ‘건강이 예전만 못한 것 같아요.' 여러분, ‘만 못하다'는 명사 뒤에 붙는다고 했지요? 그래서 명사 ‘형' 뒤에 ‘만 못하다'를 붙여서 ‘형만 못하네요.' 이렇게 이야기하고,

명사 ‘예전' 뒤에 ‘만 못하다'를 붙여서 ‘예전만 못한 거 같아요.' 이렇게 쓸 수 있어요.

자, 그럼 이 두 문장은 무슨 뜻일까요?

첫 번째 문장부터 같이 볼게요. “동생이 형만 못하네요.”

여러분, 동생과 형을 비교해요. 그런데 동생이 형의 수준에 미치지 못해요.

그럴 때, ‘형' 뒤에 ‘만 못하다'를 써서 ‘동생이 형만 못하네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자, 그럼 다음 문장을 볼게요. “건강이 예전만 못한 것 같아요.”

여러분, 현재의 건강과 예전의 건강을 비교해요. 그런데 현재의 건강이 예전의 건강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거 같아요.

예전보다 건강이 안 좋아요. 그럴 때, ‘예전' 뒤에 ‘만 못하다'를 붙여서 ‘건강이 예전만 못한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우리 이 문장을 한번 씩 읽어볼게요.

“동생이 형만 못하네요.”

“건강이 예전만 못한 것 같아요.”

네.

모두 잘하셨습니다.

교사: 지금까지 문법 ‘-(으)면서도'와 ‘만 못하다'를 배웠어요. 그럼 지금까지 배운 문법으로 이제는 말하기 연습을 같이 해 볼게요.

학생: 네! 좋아요.

교사: 첫 번째 말하기 연습입니다. ‘-(으)면서도'를 사용해서 연습합니다. 유리 씨, 학교 앞에 음식점이 새로 생겼어요. ‘유리 씨는 학교 앞에 새로 생긴 음식점에 가 봤어요?' 그런데 그 음식점이 분위기가 좋아요. 그리고 아주 깔끔해요.

학생: 네.

어제 가 봤는데 분위기가 좋으면서도 아주 깔끔하더라고요.

교사: 네. ‘네. 어제 가 봤는데 분위기가 좋으면서도 아주 깔끔하더라고요.' 교사: 그렇죠. 분위기가 좋은 동시에 깔끔한 거니까,

문법 ‘-(으)면서도'를 사용해서 ‘분위기가 좋으면서도 아주 깔끔하더라고요.' 이렇게 말할 수 있겠네요.

아주 잘했어요. 다음 연습도 계속 해 볼까요?

교사: 유리 씨, 혜진 씨 집 앞에 가게가 하나 있던데요.

‘혜진 씨 집 앞에 있는 가게는 왜 항상 사람이 많아요?' 사실 가게 물건의 질이 좋아요. 그리고 값도 싸요.

학생: 물건의 질이 좋으면서도 값도 싸거든요.

교사: 네. ‘물건의 질이 좋으면서도 값도 싸거든요.' 교사: 물건의 질이 좋은 동시에 값도 싼 거니까, 문법 ‘-(으)면서도'를 써서 ‘물건의 질이 좋으면서도 값도 싸거든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아주 잘 했어요.

그럼 다음 연습도 계속 해 볼게요.

교사: 두 번째 말하기 연습입니다. 이번에는, 문법 ‘만 못하다'를 사용해서 연습해 볼게요. 유리 씨, 우리가 지금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어요. ‘이 식당은 생긴 지 삼십 년이나 됐다면서요?' 그런데 음식 맛이 예전만큼 맛있지 않은 것 같아요.

학생: 네.

그런데 음식 맛이 예전만 못한 것 같아요.

교사: 네. ‘네. 그런데 음식 맛이 예전만 못한 것 같아요.' 교사: 어떤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 정도가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문법 ‘만 못하다'를 사용해서 ‘음식 맛이 예전만 못한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잘하셨어요!

그럼 계속해서 연습해요!

교사: 유리 씨, ‘유리 씨는 영어도 잘하고 중국어도 잘한다면서요?' 그런데 사실 중국어는 영어만큼은 잘 못한다면 유리 씨는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학생: 아니에요. 중국어는 영어만 못해요.

교사: 네. ‘아니에요. 중국어는 영어만 못해요.' 교사: 그렇죠. 여기에도 문법 ‘만 못하다'를 써서 ‘중국어는 영어만 못해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모두 아주 잘 하셨어요.

교사: 지금까지 말하기 연습을 아주 잘 했어요.

그럼, 이번에는 듣기 연습을 같이 해 봅시다.

교사: 1번 문제입니다. 잘 듣고 빈 칸에 들어갈 말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한 번 들려 줄게요. 잘 들어 보세요.

교사: 정답이 뭐예요?

학생: 보기 2번. ‘새콤하니'예요. 교사: 네, 맞아요. 보기 2번 ‘새콤하니'가 정답이지요? 다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교사: 잘하셨어요. 계속해서 다음 문제를 듣겠습니다.

2번 문제는 잘 듣고 의미가 같은 문장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두 번 들려 줄게요. 잘 들어 보세요.

교사: 정답이 뭐예요?

학생: 3번. ‘여기 음식도 맛있지만 집에서 먹는 음식이 더 맛있어요.' 교사: 네, 맞아요. 보기 3번, ‘여기 음식도 맛있지만 집에서 먹는 음식이 더 맛있어요. '가 정답이지요. 다시 한번 더 들어볼게요.

교사: 잘하셨어요. 다음 문제를 듣겠습니다.

3번 문제는 잘 듣고 내용과 일치하는 것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두 번 들려 줄게요. 잘 들어 보세요.

교사: 다시 한번 들어 보세요.

교사: 내용과 같은 거, 정답이 뭐예요?

학생: 음, 3번 ‘과일 맛이 약간 신맛도 나고 단맛도 난다. '가 정답일 것 같아요. 교사: 네, 맞아요. 보기 3번, ‘과일 맛이 약간 신맛도 나고 단맛도 난다. '가 정답이지요. 다시 한번 더 들어볼게요.

교사: 여자는 과일 맛이 새콤하면서도 달콤하니 맛있다고 했어요.

맛이 새콤하기도 하고 동시에 달콤하기도 하다는 뜻이죠.

따라서 답은 3번이 되겠네요. 그럼, 다음 문제를 듣겠습니다!

교사: 4번 문제입니다. 잘 듣고 여자의 생각으로 맞는 것을 골라 보세요. 두 번 들려 줍니다. 잘 들어 보세요.

교사: 다시 한 번 들어 보세요.

교사: 여자의 생각으로 맞는 것은 무엇이에요?

학생: 음, 3번 ‘여자의 건강이 예전에는 괜찮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교사: 네, 맞아요. 대화에서 여자는 건강이 예전만 못한 것 같다고 했어요. 예전만큼 지금 건강하지 못하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답은 보기 3번, ‘여자의 건강이 예전에는 괜찮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게 정답이네요. 다시 한 번 들어 볼게요.

교사: 네, 좋아요. 모두 열심히 잘 하셨어요. 이제는 어휘와 표현으로 한번 넘어가 볼게요.

교사: 오늘은 맛을 표현하는 어휘에 대해서 공부해 볼 거예요. 그럼 오늘 배울 어휘들을 하나씩 같이 따라 읽어 볼까요?

담백하다

얼큰하다

짭짤하다

고소하다

느끼하다

달콤하다

새콤하다

매콤하다

네, 잘하셨어요. 그럼 오늘 배울 어휘들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볼게요.

담백하다

‘담백하다'는 느끼하지 않고 산뜻한 느낌이 드는 맛이에요. ‘이 식당 고기는 기름이 많이 없어서 담백해요.' 음식이 간이 진하지 않고 기름기가 많지 않으면 담백한 느낌이 나요.

‘이 식당 고기는 기름이 많이 없어서 담백해요.' 얼큰하다

‘얼큰하다'는 약간 맵지만 시원한 느낌이 드는 맛이에요. ‘김치찌개에 고춧가루를 더 넣고 얼큰하게 끓였어요.' 보통 뜨거운 국물이 있는 찌개나 국에 ‘얼큰하다'는 표현을 사용해요. ‘김치찌개에 고춧가루를 더 넣고 얼큰하게 끓였어요.' 짭짤하다

‘짭짤하다'는 맛이 조금 짠 거예요. ‘음식이 좀 싱거워서 소금을 뿌려 짭짤하게 만들었어요.' 음식에 소금이나 간장 같은 간이 많이 들어가 있으면 짭짤한 맛이 나겠죠?

‘음식이 좀 싱거워서 소금을 뿌려 짭짤하게 만들었어요.' 고소하다

‘고소하다'는 이제 막 구운 빵에서 나는 냄새나 맛 같은 느낌이 나는 것을 말해요. ‘김에 기름을 발라 구웠더니 고소하고 맛도 좋네요.' 빵, 깨, 참기름, 땅콩 같은 것에서는 고소한 맛이 나요.

‘김에 기름을 발라 구웠더니 고소하고 맛도 좋네요.' 느끼하다

‘느끼하다'는 속이 좀 안 좋을 정도로 기름기가 많은 것을 말해요. ‘튀김 요리는 느끼해서 많이 못 먹어요.' 버터나 크림, 기름이 많이 들어가면 음식이 좀 느끼할 거예요.

‘튀김 요리는 느끼해서 많이 못 먹어요.' 달콤하다

‘달콤하다'는 맛이나 냄새가 기분 좋게 단 것을 말해요. ‘달콤한 초콜릿을 먹었더니 기분까지 좋아졌어요.' 초콜릿, 사탕, 케이크 이런 것들은 달콤한 맛이 나요.

‘달콤한 초콜릿을 먹었더니 기분까지 좋아졌어요.' 새콤하다

‘새콤하다'는 조금 시면서 상큼한 맛을 말해요. ‘저는 오렌지처럼 새콤한 맛이 나는 과일을 좋아해요.' 레몬, 귤, 오렌지 같은 과일은 새콤한 맛이 나요.

‘저는 오렌지처럼 새콤한 맛이 나는 과일을 좋아해요.' 매콤하다

‘매콤하다'는 냄새나 맛이 좋을 정도로 약간 매운 것을 말해요. ‘떡볶이에 고추장과 마늘을 적당히 넣었더니 매콤하고 맛있어요.' 고추장과 고춧가루가 적당히 들어간 음식은 매콤한 맛이 나겠지요?

‘떡볶이에 고추장과 마늘을 적당히 넣었더니 매콤하고 맛있어요.' 교사: 이제 앞에서 배운 어휘로 간단한 문제를 풀면서 정리해 볼게요. <보기>에서 알맞은 말을 골라 바꿔 쓰세요. 교사: 먼저 첫 번째 문제를 보죠. 빈칸이 두 개가 있네요. 각각에 어떤 어휘를 넣어야 할까요?

학생: 음, 기름이 많은 ‘느끼한' 음식을 먹었더니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요. 교사: 네, 아주 잘했어요. ‘기름이 많은 느끼한 음식을 먹었더니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요.' 정답이네요.

교사: 그럼, 2번 문제는 답이 뭘까요?

학생: 음, 소금을 뿌렸더니 음식이 좀 ‘짭짤해요'. 교사: 네, 그렇겠죠? ‘소금을 많이 뿌렸더니 음식이 좀 짭짤해요. '가 맞아요. 교사: 그럼, 다음 문제는요?

학생: 음, 음식을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고춧가루를 좀 넣었어요. 교사: 네, 아주 잘했어요. 좋아요.

음식에 고춧가루가 들어가면 맛이 매콤하니까, ‘음식을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고춧가루를 좀 넣었어요.' 이렇게 해야겠죠? 네, 모두 잘하셨어요!

교사: 그럼 이번에는 ‘맛'과 관련된 표현들을 배워 볼게요. 오늘 배울 ‘맛'과 관련된 표현은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에요', ‘군침이 돌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이 세가지 표현이에요. 그럼 오늘 배울 표현들을 하나씩 따라 읽어 볼까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에요.

군침이 돌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네, 잘하셨어요. 그럼 오늘 배울 표현들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볼게요.

교사: 첫 번째 표현입니다.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에요.' ‘여기 떡볶이는 정말 맛있어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에요.' 이 표현은 두 명이서 음식을 먹다가 한 명이 죽어도 모를 만큼 음식이 아주 맛있다는 뜻이에요.

매우 맛있는 음식의 맛을 과장해서 말할 때 이 표현을 사용해요.

학생: 아..그럼 친구들과 맛있는 것을 먹다가 너무 너무 맛있다는 느낌을 말하고 싶으면 이 말을 쓰면 되는 거죠?

교사: 네. 맞아요.

그럼 문장을 같이 읽어 볼까요?

‘여기 떡볶이는 정말 맛있어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에요.' 교사: 두 번째 표현입니다. ‘군침이 돌다.' ‘삼겹살이 정말 맛있어 보여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이 표현은 어떤 음식을 보고 너무 맛있어 보여서 입 안에 가득 침이 생길 때 쓸 수 있는 표현이에요.

유리 씨, 우리 어제 먹은 삼겹살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학생: 네, 선생님.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던데요?

교사: 네. 맞아요.

정말 그랬어요. 자, 그럼 우리 예문을 같이 읽어 볼게요.

‘삼겹살이 정말 맛있어 보여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다음 표현을 살펴볼게요.

교사: 마지막 표현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엄마가 해 주신 반찬은 이상하게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이 표현은 음식을 먹고 또 먹어도 싫증이 나지 않을 만큼 아주 맛있게 느껴질 때 사용하는 표현이에요.

유리 씨는 어떤 음식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학생: 음, 저는 엄마가 해 주신 반찬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교사: 그렇죠! 선생님도 그래요. 그럼 문장을 같이 한번 읽어 볼게요.

‘엄마가 해 주신 반찬은 이상하게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교사: 네! 유리 씨, 오늘 수업 어땠어요?

학생: 네 선생님, 오늘 수업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음식의 맛을 공부했더니 배가 아주 고파요.

교사: 그렇죠? 선생님도 얼큰한 음식이 먹고 싶네요. 어때요? 유리씨, 앞으로는 음식 맛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학생: 네! 오늘 배운 표현과 어휘들로 주변 사람들과 밥을 먹을 때 앞으로 더 다양하게 말을 해보겠습니다.

교사: 네, 좋아요. 오늘 열심히 공부하느라 정말 수고했어요.

그럼 우리 다음 시간에도 같이 한국어를 재미있게 공부해 봐요!

학생: 네, 선생님

교사: 좋아요! 그러면 우리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자 여러분, 오늘 수업 재미있었나요?

오늘은 문법 ‘-(으)면서도'와 ‘만 못하다'를 사용해서 음식을 먹고 그 맛에 대해 이야기하는 표현들을 배웠어요. 그리고 맛 표현과 관련된 어휘와 표현들도 다양하게 더 배워 봤어요.

이제 여러분은 한국어로 좀 더 쉽고 다양하게 음식의 맛에 대해 표현하는 말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자,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바른 한국어 4급] 14. 매콤하면서도 새콤하니 아주 맛있는데요! [Correct Korean Level 4] 14. It's spicy and sour, so it's very tasty!

매콤하면서도 새콤하니 아주 맛있는데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매콤하면서도 새콤하니 아주 맛있는데요! '를 공부하겠습니다. 오늘의 핵심 대화 한 번 들어 보시죠.

대화를 보셨지요? 이재훈 씨와 딸 지민이가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지금 무슨 상황인 것 같아요?

네.

두 사람이 맛있게 음식을 먹고 있는데요, 음식 맛이 어떤지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민이가 이재훈 씨에게 ‘매콤하면서도 새콤하니 아주 맛있는데요! '라고 말하고 있어요. 여러분도 대화 속의 두 사람처럼 음식 맛에 대해 표현해 본 적이 있어요?

이렇게 오늘 우리는 어떤 음식을 먹고 그 맛에 대해 표현할 때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공부해 볼 거예요.

문법으로는 ‘-(으)면서도'와 ‘만 못하다'를 연습하고 어휘와 표현으로는 맛에 관련된 어휘와 표현을 배우겠습니다. 그럼 먼저 대화를 들어볼까요?

교사: 유리 씨, 안녕하세요!

학생: 안녕하세요! 선생님.

교사: 유리 씨는 오늘 점심에 무슨 음식을 먹었어요?

학생: 음… 떡볶이랑 김밥을 먹었어요.

교사: 오, 그랬군요. 맛이 어땠어요?

학생: 떡볶이가 좀 매웠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교사: 선생님도 갑자기 떡볶이가 먹고 싶어지는데요!

우리 대화에서도 지민이와 이재훈 씨가 음식 맛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오늘 우리는 이렇게 어떤 음식을 먹고 그 음식의 맛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표현에 대해서 공부해 볼 거예요.

그럼 대화를 자세히 살펴 볼까요?

학생: 네.

좋아요.

지민이가 먼저 이야기합니다. “아빠, 이 막국수 정말 맛있네요.”

지민이가 아빠에게 막국수를 먹고 그 느낌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여기에서 ‘막국수'는 강원도 지방의 대표적인 음식이에요. 김치 국물이나 고기 국물(육수)에 메밀국수를 넣어서 먹는 음식이에요.

그러자 이재훈 씨가 이야기합니다. “그래? 입맛에 맞니?”

여러분, 여기 ‘입맛'을 보세요. ‘입맛'은 음식을 먹고 입이 느끼는 맛이에요. 재훈 씨는 지민이에게 막국수가 입맛에 맞냐고 묻고 있는 거예요.

지민이가 계속해서 이야기합니다. “네. 매콤하면서도 새콤하니 아주 맛있는데요!

아빠는 어떠세요?”

여러분, 여기 ‘매콤하다'를 볼까요? ‘매콤하다'는 맛이 좋을 정도로 살짝 매운 맛이에요. 그리고 ‘새콤하다'는 약간 시고 상큼한 맛이에요. 지민이는 지금 막국수가 매콤하고 새콤해서 아주 맛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빠는 막국수의 맛이 어땠는지 그 느낌을 묻고 있네요.

이재훈 씨가 대답합니다. “글쎄다. 맛있기는 한데 그래도 나는 네 엄마가 해 주는 국수만 못한 것 같구나.”

이재훈 씨가 막국수와 엄마가 해 준 국수를 비교하고 있어요.

막국수가 맛있기는 하지만 엄마가 해 준 국수가 더 맛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지민이가 계속해서 이야기합니다. “역시 아빠는 엄마밖에 모르시는군요. 저는 다 맛있는걸요.”

여러분, 여기 ‘엄마밖에 모르다'를 볼까요? ‘명사(N)밖에 모르다'는 다른 것은 다 모르고 N만 아는 것처럼, N만 특별히 좋아하고 아끼는 것처럼 생각될 때 쓰는 표현이에요. 아빠는 엄마가 해 준 국수가 더 맛있다고 느끼지만, 지민이는 막국수랑 엄마가 해준 국수랑 다 맛있다고 생각한대요.

다음을 볼게요. 이재훈 씨가 마지막으로 “하하. 그래 알았다. 많이 먹어라.”라고 이야기하면서 대화가 끝납니다.

교사: 그럼 이번에는 역할을 나누어서 대화를 읽어 볼까요?

제가 지민이를, 유리 씨가 재훈 씨를 해 주세요. 학생: 네.

교사: 유리 씨, 정말 잘 읽었어요. 읽어 보니까 어때요? 이제 어떻게 맛을 표현하는지 알 것 같아요?

학생: 네 선생님, 맛을 표현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좀 더 배우면 좋겠어요.

교사: 그렇군요. 그럼 우리 계속해서 공부해 봐요. 그럼 우리 대화를 다시 한 번 들어 볼까요?

교사: 유리 씨. 이제 대화 내용을 잘 이해했어요? 학생: 네.

교사: 그럼 이번에는 문제를 통해 대화 내용을 확인해 봅시다!

교사: 다음 질문에 대답해 보세요.

교사: 두 사람은 무슨 음식을 먹고 있어요?

‘막국수', ‘냉면', ‘칼국수'. 답이 뭐예요?

학생: 답은 첫 번째, ‘막국수'예요. 교사: 네, 맞아요. 대화문에서 두 사람은 막국수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정답은 ‘막국수'입니다. 교사: 계속해서 대답해 보세요.

교사: 지민이가 말하지 않은 음식의 맛은 무엇이에요?

‘매콤하다', ‘달콤하다', ‘새콤하다'. 답이 뭘까요?

학생: 답은 두 번째 ‘달콤하다'예요. 교사: 네 맞아요. 대화에서 지민이는 막국수의 맛이 매콤하기도 하고 새콤하기도 하다고 말했어요.

‘달콤하다'는 말하지 않았죠? 그래서 정답은 ‘달콤하다' 입니다. 교사: 그럼, 오늘의 문법을 자세히 살펴볼게요.

오늘 배울 문법은 ‘-(으)면서도'와 ‘만 못하다'입니다. 자 그럼, 첫 번째 문법부터 같이 살펴볼까요?

첫 번째 문법은 ‘-(으)면서도'입니다. 그럼 문장을 같이 볼게요. “매콤하면서도 새콤하니 아주 맛있는데요!”

여러분, 대화에서 재훈 씨가 지민이에게 음식이 입맛에 맞느냐고 물었어요.

그러니까 지민이가 막국수의 맛이 매콤하고 동시에 새콤하기도 해서 아주 맛있다고 대답했어요.

이때, 이렇게 ‘-(으)면서도'를 붙여서 ‘매콤하면서도 새콤하니 아주 맛있는데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이렇게 문법 ‘-(으)면서도'는 상태동사 뒤에 붙어서, 두 가지 이상의 사실이나 상태가 동시에 나타남을 이야기할 때 사용해요. 문법 ‘-(으)면서'보다 조금 더 강조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럼, 우리 문장을 같이 한번 읽어볼까요?

“매콤하면서도 새콤하니 아주 맛있는데요!”

네, 잘하셨어요! 문장을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자, 이 두 문장을 보세요. ‘음식이 맛있으면서도 값도 싸요. ', ‘그거 참 이상하면서도 신기한 일이네요.' 여러분, ‘으면서도'는 상태동사 뒤에 붙어요. 그런데 이렇게 ‘맛있다'처럼 받침이 있는 상태동사 뒤에는 ‘으면서도'를 쓰고, ‘이상하다'처럼 받침이 없는 상태동사 뒤에는 ‘면서도'를 써요. 그래서 ‘맛있으면서도', ‘이상하면서도'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예요. 자 그럼, 이 두 문장은 무슨 뜻일까요?

먼저 첫 번째 문장부터 같이 볼게요. “음식이 맛있으면서도 값도 싸요.”

여러분, 음식이 맛이 있어요. 그리고 동시에 값도 싸요.

그때, 이렇게 ‘으면서도'를 사용해서 ‘음식이 맛있으면서도 값도 싸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자, 다음 문장을 볼게요. “그거 참 이상하면서도 신기한 일이네요.”

그거 참 이상해요. 그리고 동시에 참 신기해요. 그럴 때, 이렇게 ‘면서도'를 사용해서 ‘그거 참 이상하면서도 신기한 일이네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이 두 문장을 한번 씩 읽어볼게요.

“음식이 맛있으면서도 값도 싸요.”

“그거 참 이상하면서도 신기한 일이네요.”

네, 잘하셨어요! 그럼, 다음 문법을 보겠습니다.

두 번째 문법은 ‘만 못하다'입니다. 자 그럼 문장을 같이 볼게요. “그래도 나는 네 엄마가 해 주는 국수만 못한 것 같구나.”

여러분, 대화에서 재훈 씨가 지민이에게 막국수의 맛이 맛있기는 하지만 아내가 해 주는 국수의 맛보다는 부족한 거 같다고 이야기했어요.

이럴 때, 명사 ‘국수' 뒤에 ‘만 못하다'를 써서, ‘나는 네 엄마가 해 주는 국수만 못한 것 같구나.'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이렇게 문법 ‘만 못하다'는 명사 뒤에 붙어서, 어떤 것을 비교할 때 정도나 수준이 그것에 미치지 못함을 말할 때 사용해요. 자 그럼, 문장을 같이 한번 읽어볼게요.

“그래도 나는 네 엄마가 해 주는 국수만 못한 것 같구나.”

네, 잘하셨어요. 문장을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자, 이 두 문장을 보세요. ‘동생이 형만 못하네요. ', ‘건강이 예전만 못한 것 같아요.' 여러분, ‘만 못하다'는 명사 뒤에 붙는다고 했지요? 그래서 명사 ‘형' 뒤에 ‘만 못하다'를 붙여서 ‘형만 못하네요.' 이렇게 이야기하고,

명사 ‘예전' 뒤에 ‘만 못하다'를 붙여서 ‘예전만 못한 거 같아요.' 이렇게 쓸 수 있어요.

자, 그럼 이 두 문장은 무슨 뜻일까요?

첫 번째 문장부터 같이 볼게요. “동생이 형만 못하네요.”

여러분, 동생과 형을 비교해요. 그런데 동생이 형의 수준에 미치지 못해요.

그럴 때, ‘형' 뒤에 ‘만 못하다'를 써서 ‘동생이 형만 못하네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자, 그럼 다음 문장을 볼게요. “건강이 예전만 못한 것 같아요.”

여러분, 현재의 건강과 예전의 건강을 비교해요. 그런데 현재의 건강이 예전의 건강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거 같아요.

예전보다 건강이 안 좋아요. 그럴 때, ‘예전' 뒤에 ‘만 못하다'를 붙여서 ‘건강이 예전만 못한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우리 이 문장을 한번 씩 읽어볼게요.

“동생이 형만 못하네요.”

“건강이 예전만 못한 것 같아요.”

네.

모두 잘하셨습니다.

교사: 지금까지 문법 ‘-(으)면서도'와 ‘만 못하다'를 배웠어요. 그럼 지금까지 배운 문법으로 이제는 말하기 연습을 같이 해 볼게요.

학생: 네! 좋아요.

교사: 첫 번째 말하기 연습입니다. ‘-(으)면서도'를 사용해서 연습합니다. 유리 씨, 학교 앞에 음식점이 새로 생겼어요. ‘유리 씨는 학교 앞에 새로 생긴 음식점에 가 봤어요?' 그런데 그 음식점이 분위기가 좋아요. 그리고 아주 깔끔해요.

학생: 네.

어제 가 봤는데 분위기가 좋으면서도 아주 깔끔하더라고요.

교사: 네. ‘네. 어제 가 봤는데 분위기가 좋으면서도 아주 깔끔하더라고요.' 교사: 그렇죠. 분위기가 좋은 동시에 깔끔한 거니까,

문법 ‘-(으)면서도'를 사용해서 ‘분위기가 좋으면서도 아주 깔끔하더라고요.' 이렇게 말할 수 있겠네요.

아주 잘했어요. 다음 연습도 계속 해 볼까요?

교사: 유리 씨, 혜진 씨 집 앞에 가게가 하나 있던데요.

‘혜진 씨 집 앞에 있는 가게는 왜 항상 사람이 많아요?' 사실 가게 물건의 질이 좋아요. 그리고 값도 싸요.

학생: 물건의 질이 좋으면서도 값도 싸거든요.

교사: 네. ‘물건의 질이 좋으면서도 값도 싸거든요.' 교사: 물건의 질이 좋은 동시에 값도 싼 거니까, 문법 ‘-(으)면서도'를 써서 ‘물건의 질이 좋으면서도 값도 싸거든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아주 잘 했어요.

그럼 다음 연습도 계속 해 볼게요.

교사: 두 번째 말하기 연습입니다. 이번에는, 문법 ‘만 못하다'를 사용해서 연습해 볼게요. 유리 씨, 우리가 지금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어요. ‘이 식당은 생긴 지 삼십 년이나 됐다면서요?' 그런데 음식 맛이 예전만큼 맛있지 않은 것 같아요.

학생: 네.

그런데 음식 맛이 예전만 못한 것 같아요.

교사: 네. ‘네. 그런데 음식 맛이 예전만 못한 것 같아요.' 교사: 어떤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 정도가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문법 ‘만 못하다'를 사용해서 ‘음식 맛이 예전만 못한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잘하셨어요!

그럼 계속해서 연습해요!

교사: 유리 씨, ‘유리 씨는 영어도 잘하고 중국어도 잘한다면서요?' 그런데 사실 중국어는 영어만큼은 잘 못한다면 유리 씨는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학생: 아니에요. 중국어는 영어만 못해요.

교사: 네. ‘아니에요. 중국어는 영어만 못해요.' 교사: 그렇죠. 여기에도 문법 ‘만 못하다'를 써서 ‘중국어는 영어만 못해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모두 아주 잘 하셨어요.

교사: 지금까지 말하기 연습을 아주 잘 했어요.

그럼, 이번에는 듣기 연습을 같이 해 봅시다.

교사: 1번 문제입니다. 잘 듣고 빈 칸에 들어갈 말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한 번 들려 줄게요. 잘 들어 보세요.

교사: 정답이 뭐예요?

학생: 보기 2번. ‘새콤하니'예요. 교사: 네, 맞아요. 보기 2번 ‘새콤하니'가 정답이지요? 다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교사: 잘하셨어요. 계속해서 다음 문제를 듣겠습니다.

2번 문제는 잘 듣고 의미가 같은 문장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두 번 들려 줄게요. 잘 들어 보세요.

교사: 정답이 뭐예요?

학생: 3번. ‘여기 음식도 맛있지만 집에서 먹는 음식이 더 맛있어요.' 교사: 네, 맞아요. 보기 3번, ‘여기 음식도 맛있지만 집에서 먹는 음식이 더 맛있어요. '가 정답이지요. 다시 한번 더 들어볼게요.

교사: 잘하셨어요. 다음 문제를 듣겠습니다.

3번 문제는 잘 듣고 내용과 일치하는 것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두 번 들려 줄게요. 잘 들어 보세요.

교사: 다시 한번 들어 보세요.

교사: 내용과 같은 거, 정답이 뭐예요?

학생: 음, 3번 ‘과일 맛이 약간 신맛도 나고 단맛도 난다. '가 정답일 것 같아요. 교사: 네, 맞아요. 보기 3번, ‘과일 맛이 약간 신맛도 나고 단맛도 난다. '가 정답이지요. 다시 한번 더 들어볼게요.

교사: 여자는 과일 맛이 새콤하면서도 달콤하니 맛있다고 했어요.

맛이 새콤하기도 하고 동시에 달콤하기도 하다는 뜻이죠.

따라서 답은 3번이 되겠네요. 그럼, 다음 문제를 듣겠습니다!

교사: 4번 문제입니다. 잘 듣고 여자의 생각으로 맞는 것을 골라 보세요. 두 번 들려 줍니다. 잘 들어 보세요.

교사: 다시 한 번 들어 보세요.

교사: 여자의 생각으로 맞는 것은 무엇이에요?

학생: 음, 3번 ‘여자의 건강이 예전에는 괜찮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교사: 네, 맞아요. 대화에서 여자는 건강이 예전만 못한 것 같다고 했어요. 예전만큼 지금 건강하지 못하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답은 보기 3번, ‘여자의 건강이 예전에는 괜찮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게 정답이네요. 다시 한 번 들어 볼게요.

교사: 네, 좋아요. 모두 열심히 잘 하셨어요. 이제는 어휘와 표현으로 한번 넘어가 볼게요.

교사: 오늘은 맛을 표현하는 어휘에 대해서 공부해 볼 거예요. 그럼 오늘 배울 어휘들을 하나씩 같이 따라 읽어 볼까요?

담백하다

얼큰하다

짭짤하다

고소하다

느끼하다

달콤하다

새콤하다

매콤하다

네, 잘하셨어요. 그럼 오늘 배울 어휘들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볼게요.

담백하다

‘담백하다'는 느끼하지 않고 산뜻한 느낌이 드는 맛이에요. ‘이 식당 고기는 기름이 많이 없어서 담백해요.' 음식이 간이 진하지 않고 기름기가 많지 않으면 담백한 느낌이 나요.

‘이 식당 고기는 기름이 많이 없어서 담백해요.' 얼큰하다

‘얼큰하다'는 약간 맵지만 시원한 느낌이 드는 맛이에요. ‘김치찌개에 고춧가루를 더 넣고 얼큰하게 끓였어요.' 보통 뜨거운 국물이 있는 찌개나 국에 ‘얼큰하다'는 표현을 사용해요. ‘김치찌개에 고춧가루를 더 넣고 얼큰하게 끓였어요.' 짭짤하다

‘짭짤하다'는 맛이 조금 짠 거예요. ‘음식이 좀 싱거워서 소금을 뿌려 짭짤하게 만들었어요.' 음식에 소금이나 간장 같은 간이 많이 들어가 있으면 짭짤한 맛이 나겠죠?

‘음식이 좀 싱거워서 소금을 뿌려 짭짤하게 만들었어요.' 고소하다

‘고소하다'는 이제 막 구운 빵에서 나는 냄새나 맛 같은 느낌이 나는 것을 말해요. ‘김에 기름을 발라 구웠더니 고소하고 맛도 좋네요.' 빵, 깨, 참기름, 땅콩 같은 것에서는 고소한 맛이 나요.

‘김에 기름을 발라 구웠더니 고소하고 맛도 좋네요.' 느끼하다

‘느끼하다'는 속이 좀 안 좋을 정도로 기름기가 많은 것을 말해요. ‘튀김 요리는 느끼해서 많이 못 먹어요.' 버터나 크림, 기름이 많이 들어가면 음식이 좀 느끼할 거예요.

‘튀김 요리는 느끼해서 많이 못 먹어요.' 달콤하다

‘달콤하다'는 맛이나 냄새가 기분 좋게 단 것을 말해요. ‘달콤한 초콜릿을 먹었더니 기분까지 좋아졌어요.' 초콜릿, 사탕, 케이크 이런 것들은 달콤한 맛이 나요.

‘달콤한 초콜릿을 먹었더니 기분까지 좋아졌어요.' 새콤하다

‘새콤하다'는 조금 시면서 상큼한 맛을 말해요. ‘저는 오렌지처럼 새콤한 맛이 나는 과일을 좋아해요.' 레몬, 귤, 오렌지 같은 과일은 새콤한 맛이 나요.

‘저는 오렌지처럼 새콤한 맛이 나는 과일을 좋아해요.' 매콤하다

‘매콤하다'는 냄새나 맛이 좋을 정도로 약간 매운 것을 말해요. ‘떡볶이에 고추장과 마늘을 적당히 넣었더니 매콤하고 맛있어요.' 고추장과 고춧가루가 적당히 들어간 음식은 매콤한 맛이 나겠지요?

‘떡볶이에 고추장과 마늘을 적당히 넣었더니 매콤하고 맛있어요.' 교사: 이제 앞에서 배운 어휘로 간단한 문제를 풀면서 정리해 볼게요. <보기>에서 알맞은 말을 골라 바꿔 쓰세요. 교사: 먼저 첫 번째 문제를 보죠. 빈칸이 두 개가 있네요. 각각에 어떤 어휘를 넣어야 할까요?

학생: 음, 기름이 많은 ‘느끼한' 음식을 먹었더니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요. 교사: 네, 아주 잘했어요. ‘기름이 많은 느끼한 음식을 먹었더니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요.' 정답이네요.

교사: 그럼, 2번 문제는 답이 뭘까요?

학생: 음, 소금을 뿌렸더니 음식이 좀 ‘짭짤해요'. 교사: 네, 그렇겠죠? ‘소금을 많이 뿌렸더니 음식이 좀 짭짤해요. '가 맞아요. 교사: 그럼, 다음 문제는요?

학생: 음, 음식을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고춧가루를 좀 넣었어요. 교사: 네, 아주 잘했어요. 좋아요.

음식에 고춧가루가 들어가면 맛이 매콤하니까, ‘음식을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고춧가루를 좀 넣었어요.' 이렇게 해야겠죠? 네, 모두 잘하셨어요!

교사: 그럼 이번에는 ‘맛'과 관련된 표현들을 배워 볼게요. 오늘 배울 ‘맛'과 관련된 표현은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에요', ‘군침이 돌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이 세가지 표현이에요. 그럼 오늘 배울 표현들을 하나씩 따라 읽어 볼까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에요.

군침이 돌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네, 잘하셨어요. 그럼 오늘 배울 표현들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볼게요.

교사: 첫 번째 표현입니다.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에요.' ‘여기 떡볶이는 정말 맛있어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에요.' 이 표현은 두 명이서 음식을 먹다가 한 명이 죽어도 모를 만큼 음식이 아주 맛있다는 뜻이에요.

매우 맛있는 음식의 맛을 과장해서 말할 때 이 표현을 사용해요.

학생: 아..그럼 친구들과 맛있는 것을 먹다가 너무 너무 맛있다는 느낌을 말하고 싶으면 이 말을 쓰면 되는 거죠?

교사: 네. 맞아요.

그럼 문장을 같이 읽어 볼까요?

‘여기 떡볶이는 정말 맛있어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에요.' 교사: 두 번째 표현입니다. ‘군침이 돌다.' ‘삼겹살이 정말 맛있어 보여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이 표현은 어떤 음식을 보고 너무 맛있어 보여서 입 안에 가득 침이 생길 때 쓸 수 있는 표현이에요.

유리 씨, 우리 어제 먹은 삼겹살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학생: 네, 선생님.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던데요?

교사: 네. 맞아요.

정말 그랬어요. 자, 그럼 우리 예문을 같이 읽어 볼게요.

‘삼겹살이 정말 맛있어 보여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다음 표현을 살펴볼게요.

교사: 마지막 표현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엄마가 해 주신 반찬은 이상하게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이 표현은 음식을 먹고 또 먹어도 싫증이 나지 않을 만큼 아주 맛있게 느껴질 때 사용하는 표현이에요.

유리 씨는 어떤 음식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학생: 음, 저는 엄마가 해 주신 반찬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교사: 그렇죠! 선생님도 그래요. 그럼 문장을 같이 한번 읽어 볼게요.

‘엄마가 해 주신 반찬은 이상하게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교사: 네! 유리 씨, 오늘 수업 어땠어요?

학생: 네 선생님, 오늘 수업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음식의 맛을 공부했더니 배가 아주 고파요.

교사: 그렇죠? 선생님도 얼큰한 음식이 먹고 싶네요. 어때요? 유리씨, 앞으로는 음식 맛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학생: 네! 오늘 배운 표현과 어휘들로 주변 사람들과 밥을 먹을 때 앞으로 더 다양하게 말을 해보겠습니다.

교사: 네, 좋아요. 오늘 열심히 공부하느라 정말 수고했어요.

그럼 우리 다음 시간에도 같이 한국어를 재미있게 공부해 봐요!

학생: 네, 선생님

교사: 좋아요! 그러면 우리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자 여러분, 오늘 수업 재미있었나요?

오늘은 문법 ‘-(으)면서도'와 ‘만 못하다'를 사용해서 음식을 먹고 그 맛에 대해 이야기하는 표현들을 배웠어요. 그리고 맛 표현과 관련된 어휘와 표현들도 다양하게 더 배워 봤어요.

이제 여러분은 한국어로 좀 더 쉽고 다양하게 음식의 맛에 대해 표현하는 말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자,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