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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한국어 4급 [Cyber University of Korea], [바른 한국어 4급] 13. 어디든지 다 괜찮아요.

[바른 한국어 4급] 13. 어디든지 다 괜찮아요.

어디든지 다 괜찮아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디든지 다 괜찮아요. '를 공부하겠습니다. 오늘의 핵심 대화 한 번 들어 보시죠.

자 여러분 대화를 보셨죠? 김유미 씨와 이재훈 씨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지금 무슨 상황인 것 같아요?

네.

유미 씨가 재훈 씨에게 ‘이번 가족 여행은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요? '라고 물어 보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 두 사람이 가족 여행을 어디로 가면 좋을지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유미 씨와 재훈 씨처럼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지요?

오늘 우리는 이렇게 어떤 일이나 무엇인가를 선택할 때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공부해 볼 거예요.

문법으로는 ‘(이)든지'와 ‘-는 김에'를 연습하고 어휘로는 이동 관련 동사, 표현으로는 어떤 것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배우겠습니다.

그럼 먼저 두 사람의 대화를 들어볼까요?

교사: 유리 씨, 안녕하세요!

학생: 안녕하세요! 선생님.

교사: 유리 씨, 우리 오늘 같이 저녁 먹기로 했지요?

학생: 네 선생님.

교사: 뭐 먹으면 좋을지 정했어요?

학생: 음…아니요 선생님, 사실 삼겹살도 먹고 싶고, 김치찌개도 먹고 싶고, 피자도 먹고 싶은데…

정말 뭘 먹으면 좋을지 정하기가 어려워요.

교사: 유리 씨 먹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선택하기가 정말 어렵겠어요.

대화에서 김유미 씨와 이재훈 씨도 여행지를 어디로 선택하면 좋을지 이야기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우리는 이렇게 여러 가지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 때 사용하는 표현에 대해서 공부해 볼 거예요. 그럼 대화를 같이 살펴볼까요?

학생: 네.

좋아요.

유미 씨가 먼저 이야기합니다. “여보, 우리 이번 가족 여행은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요?”

김유미 씨가 남편 이재훈 씨에게 이번 가족 여행은 어디로 가면 좋을지 물어보고 있어요.

이재훈 씨가 대답합니다. “글쎄요? 난 국내든지 해외든지 아무 데나 다 괜찮을 것 같아요.”

이재훈 씨는 가족 여행지로 국내와 해외 중에 어느 곳을 선택해도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있어요.

계속해서 김유미 씨의 말을 볼게요.

김유미 씨가 말합니다. “음, 그럼 이번 여름휴가는 강원도로 가는 게 어때요?“

김유미 씨가 가족 여행지로 강원도를 제안하고 있어요.

여러분,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동쪽에 있는 지역이에요. 평창, 속초, 강릉 같은 것들이 강원도의 대표적인 도시고, 여기에는 바다가 있어서 휴양지로 많이 가는 곳이에요.

이재훈 씨의 말을 볼게요. “그래요. 여름이니까 바닷가에서 해수욕도 하고 좋을 것 같네요.”

여러분, ‘바닷가'는 바다가 있는 근처를 말해요. 강원도에는 바닷가가 많이 있어요.

그리고 ‘해수욕'을 보세요. ‘해수욕'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노는 것을 말해요. 지금 김유미 씨가 여름휴가지로 강원도를 제안을 하니까,

이재훈 씨가 여름이니까 바닷가에서 해수욕도 하고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동의를 하고 있는 거예요.

계속해서 볼게요.

김유미 씨가 말합니다. “그럼 우리 바닷가에 가는 김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와요.”

김유미 씨가 바닷가에 가니까 바닷가에 있는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오자고 말합니다.

이재훈 씨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해요. 그럼 숙소부터 알아보고 미리 예약해 놓아야겠어요.”

이제 가족여행지가 정해졌으니까 이재훈 씨는 숙소부터 알아보고 미리 예약해 놓아야겠네요.

교사: 그럼 이번에는 역할을 나누어서 한번 읽어 볼까요? 제가 김유미 씨를, 유리 씨가 이재훈 씨를 해 주세요.

학생: 네.

교사: 유리 씨, 정말 잘 읽었어요.

학생: 감사합니다, 선생님.

교사: 어때요 유리 씨? 대화를 한번 읽어 보니까 어떤 것을 선택할 때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겠어요?

학생: 네 선생님, 선택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조금 더 배우면 좋겠어요.

교사: 아, 그렇군요. 그럼 계속해서 공부해 보도록 해요! 그럼 대화를 한 번 더 들어 봅시다.

교사: 자, 유리 씨. 이제 대화 내용을 잘 이해했죠? 학생: 네.

교사: 그럼 이번에는 문제를 통해서 대화 내용을 확인해 봅시다!

교사: 다음 질문에 대답해 보세요.

두 사람은 지금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주말 약속', ‘휴가 계획', ‘먹고 싶은 음식' 답이 뭐예요?

학생: 음, 답은 두 번째, ‘휴가 계획'이에요. 교사: 네, 맞아요. 대화에서 두 사람은 이번 여름에 어디로 휴가를 가면 좋을지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답은 ‘휴가 계획'이에요. 잘 했어요. 다음 문제를 계속해서 볼게요.

두 사람은 여행지를 어디로 정했어요?

‘제주도', ‘전라도', ‘강원도' 답이 뭘까요? 학생: 답은 ‘강원도'예요. 교사: 네 맞아요. 두 사람은 강원도에 가서 바닷가에도 가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오기로 했어요.

그래서 정답은 ‘강원도'가 되겠네요. 모두 잘하셨어요.

교사: 그럼 이제 오늘의 문법을 자세히 배워 봅시다!

오늘 배울 문법은 ‘(이)든지'와 ‘-는 김에'입니다. 자 그럼 우리, 첫 번째 문법부터 같이 살펴볼까요?

첫 번째 문법은 ‘(이)든지'입니다. 문장을 같이 볼게요.

‘난 국내든지 해외든지 아무 데나 다 괜찮을 것 같아요.' 여러분, 우리 대화에서 김유미 씨가 이재훈 씨에게 가족여행 장소로 어디로 가는 게 좋을지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이재훈 씨가 국내와 해외 중에 아무 데나 다 괜찮을 거 같다고 이야기해요.

이럴 때, ‘국내'와 ‘해외' 뒤에 ‘(이)든지'를 붙여서, ‘국내든지 해외든지 아무 데나 다 괜찮을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자 여러분, 이렇게 문법 ‘(이)든지'는 명사 뒤에 붙어서, 여러 가지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상관없음을 나타낼 때 쓰는 문법 표현이에요. 두 가지, 세 가지 이상의 내용이 연결될 때에는 ‘(이)든지 (이)든지' 이렇게 쓸 수도 있어요. 자 그럼, 문장을 같이 한번 읽어볼까요?

“난 국내든지 해외든지 아무 데나 다 괜찮을 것 같아요.”

네, 잘하셨어요.

그럼, 문장을 계속해서 볼게요.

자, 이 두 문장을 보세요. ‘집에만 있지 말고 어디든지 나갔다 오세요. ', ‘1년이든지 2년이든지 좀 쉬고 싶다.' 여러분, 문법 ‘(이)든지'는 이렇게 명사 뒤에 써요. 그런데 ‘어디'처럼 받침이 없는 명사 뒤에는 ‘든지'가 오고, 1년', ‘2년'의 ‘년'처럼 받침이 있는 명사 뒤에는 ‘이든지'가 와요. 그럼, 이 두 문장은 무슨 뜻일까요?

첫 번째 문장부터 같이 볼게요. ‘집에만 있지 말고 어디든지 나갔다 오세요.' 선생님 친구가 며칠 동안 집에만 있어서 답답할 것 같아요.

그래서 선생님이 장소에 상관없이 아무 데나 좀 나갔다 오라고 이야기해요.

그때, 이렇게 문법 ‘든지'를 써서 ‘집에만 있지 말고 어디든지 나갔다 오세요.'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그럼 두 번째 문장도 같이 볼까요? ‘1년이든지 2년이든지 좀 쉬고 싶다.' 여러분, 선생님이 요즘 일 때문에 많이 힘들어요. 그래서 1년과 2년, 둘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과 상관없이 그냥 좀 쉬고 싶어요.

그때, ‘이든지'를 써서 ‘1년이든지 2년이든지 좀 쉬고 싶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우리 이 두 문장을 한번 씩 따라 읽어볼까요?

“집에만 있지 말고 어디든지 나갔다 오세요.”

“1년이든지 2년이든지 좀 쉬고 싶다.”

네, 잘하셨어요!

그럼, 계속해서 다음 문법을 공부해 볼게요.

두 번째 문법은 ‘-는 김에'입니다. 문장을 같이 볼게요.

‘그럼 우리 바닷가에 가는 김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와요.' 여러분, 대화에서 김유미 씨와 이재훈 씨는 같이 바닷가에 가기로 했어요.

김유미 씨가 바닷가에 가니까, 그럼 그 기회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오자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때, ‘가다' 뒤에 ‘-는 김에'를 써서, ‘바닷가에 가는 김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와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아시겠죠.

이렇게 문법 ‘-는 김에'는 동작동사 뒤에 써서, 어떤 행위를 하는데 그 기회에 그것과 관계된 다른 행위를 함께 함을 나타낼 때 쓰는 문법 표현이에요.

그럼, 우리 문장을 같이 한번 읽어볼게요.

“그럼 우리 바닷가에 가는 김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와요.”

네, 잘하셨어요.

문장을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이 두 문장을 보세요. ‘청소하는 김에 빨래도 해야겠다. ', ‘부엌에 가는 김에 물 한 잔 가져다줄래요?' 여러분, ‘-는 김에' 동작동사 뒤에 써요. 그런데 ‘청소하다', ‘가다'처럼 이렇게 받침이 없는 동사 뒤에 ‘-는 김에'라고 써서 ‘청소하는 김에', ‘가는 김에'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한편 ‘먹다, 씻다' 이렇게 받침이 있는 동사들 뒤에도 똑같이 ‘-는 김에'를 써요. 그래서 ‘먹는 김에, 씻는 김에'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 그럼, 이 두 문장은 무슨 뜻일까요?

우리 첫 번째 문장부터 같이 살펴볼게요. 자, 첫 번째 문장을 보세요. ‘청소하는 김에 빨래도 해야겠다.' 오늘 집안 청소를 하려고 해요. 그런데 청소를 할 거니까 그 기회에 빨래도 함께 하려고 해요.

그때, 문법 ‘-는 김에'를 써서 ‘청소하는 김에 빨래도 해야겠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

자, 두 번째 문장도 같이 볼게요. “부엌에 가는 김에 물 한 잔 가져다줄래요?”

친구가 부엌에 가려고 해요. 그래서 내가 친구에게 부탁을 해요.

어차피 부엌에 갈 거니까 그 기회에 물 한 잔 가져다 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그때, 이렇게 문법 ‘-는 김에'를 써서 ‘부엌에 가는 김에 물 한 잔 가져다줄래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우리 문장을 한번 씩 따라 읽어볼게요.

“청소하는 김에 빨래도 해야겠다.”

“부엌에 가는 김에 물 한 잔 가져다줄래요?”

네.

모두 잘하셨습니다.

교사: 지금까지 문법 ‘(이)든지'와 ‘-는 김에'를 배웠어요. 그럼 이제는 지금까지 배운 문법으로 말하기 연습을 같이 해 봅시다. 학생: 네!

교사: 첫 번째 말하기 연습입니다. 문법 ‘(이)든지'를 사용하여 연습합니다. 교사: 유리 씨, 이제 유리 씨가 선생님이고, 제가 학생이에요. ‘선생님, 여쭤볼 것이 있는데 혹시 오늘 찾아뵐 수 있을까요?' 유리 씨, 선생님은 아무 때나, 언제나 찾아오라고 이야기합니다.

학생: 그럼요. 물어볼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오세요.

교사: 네. ‘그럼요. 물어볼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오세요.' 교사: 그렇죠. 아무 때나 와도 상관이 없음을 말하는 거니까, 문법 ‘(이)든지'를 사용해서 ‘물어볼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오세요.' 이렇게 말할 수 있겠네요. 잘했어요. 그럼 다음 연습도 계속 해 볼까요?

교사: 유리 씨, ‘커피를 마실까요, 아니면 주스를 마실까요?' 그런데 사실 커피와 주스 중에 아무거나 선택해도 상관이 없어요.

학생: 저는 커피든지 주스든지 아무거나 괜찮아요.

교사: 네. ‘저는 커피든지 주스든지 아무거나 괜찮아요.' 교사: 둘 중에 아무거나 선택해도 상관이 없는 거니까, 문법 ‘(이)든지'를 써서 말할 수 있겠네요. ‘저는 커피든지 주스든지 아무거나 괜찮아요.' 잘 했어요. 그럼 다음 연습도 계속해서 해 볼까요?

교사: 두 번째 말하기 연습입니다. 문법 ‘-는 김에'를 사용하여 말해 보세요. 교사: 유리 씨, 이번에는 유리 씨와 제가 같이 물건을 사러 간 상황이에요. 그런데 유리 씨가 아까 샀던 물건을 또 사려고 해요.

유리 씨, ‘그거 아까 사지 않았어요?' 그런데 사실 유리 씨는 그냥 사는 기회에 하나 더 사려는 거예요.

학생: 네.

사는 김에 하나 더 사 놓으려고요.

교사: 네. ‘네. 사는 김에 하나 더 사 놓으려고요.' 교사: 어떤 행위를 하면서 그 기회에 그것과 관계된 행위를 같이 하는 거예요.

그래서 문법 ‘-는 김에'를 사용해서 ‘사는 김에 하나 더 사 놓으려고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잘하셨어요!

그럼 계속해서 연습해요!

교사: 유리 씨, 이번에는 우리가 친구예요. 그런데 유리 씨가 책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제가 유리 씨를 좀 도와주려고 물어보니까, 유리 씨가 그냥 하고 있는 기회에 제 것까지 정리해 주겠다고 이야기해요.

유리야, ‘이거 내가 정리할까?' 학생: 아니야. 그냥 내가 하는 김에 네 것도 같이 정리할게.

교사: 네. ‘아니야. 그냥 내가 하는 김에 네 것도 같이 정리할게.' 교사: 그렇죠. 여기에도 문법 ‘-는 김에'를 써서 ‘그냥 내가 하는 김에 네 것도 같이 정리할게.'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모두 아주 잘 하셨어요.

교사: 네, 지금까지 말하기 연습을 아주 잘 하셨어요. 이번에는 듣기 연습을 같이 해 볼게요.

교사: 1번 문제는 잘 듣고 빈 칸에 들어갈 말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한 번 들려 줍니다. 잘 들어 보세요.

교사: 정답이 뭐예요?

학생: 보기 1번. ‘여름휴가'예요. 교사: 네, 맞아요. 보기 1번 ‘여름휴가'가 정답이지요? 다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교사: 모두 잘하셨어요. 다음 문제를 듣겠습니다.

2번 문제는 잘 듣고 의미가 같은 문장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두 번 들려 줄게요. 잘 들어 보세요.

교사: 정답이 뭐예요?

학생: 음, 1번. ‘국내도 좋고 해외도 좋아요. '가 정답이에요. 교사: 네, 맞아요. 보기 1번, ‘국내도 좋고 해외도 좋아요. '가 정답이지요. 그럼 다시 한 번 들어볼게요.

교사: 잘하셨어요. 다음 문제를 들어볼게요.

3번 문제는 잘 듣고 내용과 일치하는 것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두 번 들려 줍니다.

잘 들어 보세요.

교사: 다시 한 번 들어 보세요.

교사: 내용과 같은 것, 정답이 뭐예요?

학생: 음, 3번 ‘여자는 바닷가에 가서 해수욕도 할 생각이다. '예요. 교사: 네, 맞아요. 보기 3번, ‘여자는 바닷가에 가서 해수욕도 할 생각이다. '가 정답이지요. 다시 한 번 더 들어볼까요?

교사: 남자가 여자에게 이번 여름에 바닷가에 가자고 제안을 했어요.

여자는 남자의 말에 동의하면서 바닷가에 가서 해수욕도 같이 하고 오자고 말했어요.

따라서 3번이 정답이에요. 그럼, 다음 문제 듣겠습니다!

교사: 4번 문제입니다. 잘 듣고 여자의 생각으로 맞는 것을 고르세요. 두 번 들려 줍니다.

교사: 다시 한 번 들어 보세요.

교사: 여자의 생각으로 맞는 것은 무엇이에요?

학생: 음, 2번 ‘밥도 괜찮고 국수도 괜찮다.' 이거죠?

교사: 맞아요. 잘 했어요. 여자는 밥이든지 국수든지 어느 것을 선택해도 다 괜찮다고 말했지요.

그래서 답은 2번, ‘밥도 괜찮고 국수도 괜찮다.' 이게 정답이네요. 다시 한 번 들어 볼게요.

교사: 모두 열심히 잘 하셨어요. 이제는 어휘와 표현으로 넘어 갈게요.

교사: 오늘은 ‘이동' 관련 동사를 배워 볼게요. ‘이동 동사'는 ‘가다, 오다'처럼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사를 말하는 거예요. 그럼 오늘 배울 어휘들을 한 번씩 따라 읽어 볼까요?

기어가다

걸어가다

뛰어가다

날아가다

올라가다

내려가다

들어가다

나가다

네, 잘하셨어요.

그럼 오늘 배울 어휘들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볼게요.

기어가다

두 발로 걷지 못하고 손과 발을 이용해서 이동해요. 기어가요.

아기가 두발로 걷지 못해요. 바닥에 엎드려서 천천히 기어가요.

‘아기가 바닥을 기어가요.' ‘아기가 바닥을 기어가요.' 걸어가다

두 다리로 이동해요. 걸어가요.

회사와 집이 가까워요. 그래서 차를 타지 않고 두 다리로 이동해요. 걸어가요.

‘회사가 집에서 가까워서 그냥 걸어가요.' ‘회사가 집에서 가까워서 그냥 걸어가요.' 뛰어가다

걸어가지 않고 빨리 이동해요.

공원에서 운동을 해요. 그래서

‘운동을 하려고 공원으로 빨리 뛰어갔어요.' ‘운동을 하려고 공원으로 빨리 뛰어갔어요.' 날아가다

날개로 하늘을 날아 이동해요. 비행기가 날아가요.

사람이 하늘을 날고 싶어요. 행글라이더를 타고 날아가요. 새처럼 멀리 날아갔어요.

‘행글라이더를 타고 새처럼 멀리 날아갔어요.' ‘행글라이더를 타고 새처럼 멀리 날아갔어요.' 올라가다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해요. 산을 올라가요.

한 사람이 암벽을 올라가고 있어요. 아래에서 위로 암벽을 타고 산을 올라가고 있어요.

‘암벽을 타고 산으로 올라가요.' ‘암벽을 타고 산으로 올라가요.' 내려가다

‘올라가다'의 반대되는 말이에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해요.

아이가 지금 미끄럼틀을 타고 있어요. 위에서 아래로 미끄럼틀을 타요. 미끄럼틀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요.

‘아이가 미끄럼틀을 타고 신나게 내려가고 있어요.' ‘아이가 미끄럼틀을 타고 신나게 내려가고 있어요.' 들어가다

밖에서 안으로 이동해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나가다

‘들어가다'와 반대되는 말이에요. 안에서 밖으로 이동해요. 남자가 지금 퇴근을 해요. 그래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어요.

‘퇴근을 하려고 사무실 밖으로 나갔어요.' ‘퇴근을 하려고 사무실 밖으로 나갔어요.' 교사: 이제 앞에서 배운 어휘로 간단한 문제를 풀면서 정리해 볼게요. 다음 보기에서 알맞은 말을 골라 바꿔 쓰세요.

교사: 먼저 첫 번째 문제를 보죠. 어떤 말을 넣어야 할까요?

학생: 음, ‘기어가다'요. ‘기어갔다'로 바꿔야 해요. 교사: 네, 맞아요. ‘나는 아픈 배를 붙잡고 엉금엉금 기어갔다. '가 맞겠죠? 교사: 그럼, 2번 문제를 보세요. 2번 문제는 답이 뭘까요?

학생: 음, 산 위로 ‘올라가다'요. ‘올라갔다'. 교사: 네, 그렇겠죠? 아래에서 위로 이동하는 거니까, ‘올라가다'를 사용해야 해요. ‘준수는 별을 보려고 망원경을 가지고 산 위로 올라갔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거예요.

교사: 그럼, 다음 문제는요? 3번 문제는 답이 뭘까요?

학생: 음,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예요. 교사: 네, 위에서 아래 지하로 이동하는 거를 ‘내려가다'라고 하니까, ‘내려가다'를 사용해서 ‘아버지는 차를 타고 출근하려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이렇게 돼야겠죠?

교사: 이번엔 마지막 문제예요. 4번 문제는 답이 뭘까요?

학생: 음, 복도로 ‘나가다', ‘나갔다'로 바꿔야 해요. 교사: 네, 맞아요. 교실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거니까 ‘나가다'를 사용해서 ‘나갔다'고 하는 게 맞겠죠? ‘쉬는 시간 종이 울리자 학생들이 정신없이 복도로 나갔다.' 네, 모두 잘하셨어요!

교사: 그럼 이번에는 계속해서 ‘선택'과 관련된 표현들을 배워 볼게요. 교사: 선택 관련 표현입니다. 오늘은 ‘이거/저거로 할게요. ', ‘이게 더 좋은/나은 것 같아요. ', ‘-거나' 이 세 가지 표현들을 살펴볼 거예요. 그럼 오늘 배울 표현들을 한 번씩 따라 읽어 볼까요?

이거/저거로 할게요.

이게 더 좋은/나은 것 같아요.

-거나

네, 잘하셨어요.

그럼 오늘 배울 표현들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볼게요.

교사: ‘이거/저거로 할게요.' 이 표현은 어떤 것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이거', 또는 ‘저거'라고 가리키면서 그것을 선택하겠다고 말하는 표현이에요. 특히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주문할 때 많이 사용해요.

유리 씨, 이 두 음료 중에 오늘 어떤 것으로 하시겠어요?

학생: 오늘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이거로 할게요.' 교사: 네. 잘하셨어요.

그럼 이번에는 문장을 같이 한 번 읽어 볼까요?

교사: “어떤 것으로 하시겠어요?” “음, 저는 이거로 할게요.” 네, 이제 다음 표현을 살펴봐요.

교사: 두 번째 표현입니다. ‘이게 더 좋은/나은 것 같아요.' 이 표현은 두 개 이상의 물건이나 둘 이상의 어떤 일 중에서 ‘이게 더 좋은 것 같다'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서 하나를 선택할 때 쓰는 표현이에요. 유리 씨, 이 둘 중에 어떤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학생: 오우, 노란 깃털이 예쁘네요. 저는 ‘이게 더 나은 것 같아요.' 교사: 네, 잘하셨어요. 그럼 이번에는 문장을 같이 읽어 볼까요?

교사: “둘 중에 어떤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음, 저는 이게 더 나은 것 같아요.”

자, 다음 표현을 살펴봅시다.

교사: 마지막 표현입니다. ‘-거나'이 표현은 앞의 것과 뒤의 것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에요. 유리 씨, 보통 주말에 뭐해요?

학생: 저는 주말에 친구를 만나거나 영화를 봐요. 주중에 바빠서 만날 수가 없어요.

교사: 그렇군요.. 우리 그럼 문장을 같이 한번 읽어 볼까요?

교사: 저는 주말에 보통 친구를 만나거나 영화를 봐요.

교사: 네! 잘하셨습니다.

유리 씨, 오늘 수업은 어땠어요?

학생: 오늘 수업도 아주 재미있었어요. 앞으로 무엇을 선택할 때 한국어로 더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교사: 그렇군요. 다행이에요. 참! 오늘 저녁에 뭐 먹을지 정했어요?

학생: 음..저는 어디든지 다 좋아요.

교사: 그렇군요. 좋습니다. 그러면 선생님이 정할게요. 유리 씨 오늘도 정말 수고하셨어요.

학생: 감사합니다. 선생님

교사: 그러면 우리 다음 시간에도 재미있게 같이 공부해 봐요!

자 여러분, 오늘 수업 재미있었나요?

오늘은 문법 ‘(이)든지'와 ‘-는 김에'를 사용해서 무엇을 선택하는 표현들을 배웠어요. 그리고, 이동 동사와 관련된 어휘와 여러 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한국어 표현도 같이 배웠어요.

이제 여러분은 한국어로 좀 더 쉽게 어느 것을 선택하는 표현을 말할 수 있을 거예요.

자, 그럼 우리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바른 한국어 4급] 13. 어디든지 다 괜찮아요.

어디든지 다 괜찮아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디든지 다 괜찮아요. '를 공부하겠습니다. 오늘의 핵심 대화 한 번 들어 보시죠.

자 여러분 대화를 보셨죠? 김유미 씨와 이재훈 씨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지금 무슨 상황인 것 같아요?

네.

유미 씨가 재훈 씨에게 ‘이번 가족 여행은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요? '라고 물어 보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 두 사람이 가족 여행을 어디로 가면 좋을지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유미 씨와 재훈 씨처럼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지요?

오늘 우리는 이렇게 어떤 일이나 무엇인가를 선택할 때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공부해 볼 거예요.

문법으로는 ‘(이)든지'와 ‘-는 김에'를 연습하고 어휘로는 이동 관련 동사, 표현으로는 어떤 것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배우겠습니다.

그럼 먼저 두 사람의 대화를 들어볼까요?

교사: 유리 씨, 안녕하세요!

학생: 안녕하세요! 선생님.

교사: 유리 씨, 우리 오늘 같이 저녁 먹기로 했지요?

학생: 네 선생님.

교사: 뭐 먹으면 좋을지 정했어요?

학생: 음…아니요 선생님, 사실 삼겹살도 먹고 싶고, 김치찌개도 먹고 싶고, 피자도 먹고 싶은데…

정말 뭘 먹으면 좋을지 정하기가 어려워요.

교사: 유리 씨 먹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선택하기가 정말 어렵겠어요.

대화에서 김유미 씨와 이재훈 씨도 여행지를 어디로 선택하면 좋을지 이야기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우리는 이렇게 여러 가지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 때 사용하는 표현에 대해서 공부해 볼 거예요. 그럼 대화를 같이 살펴볼까요?

학생: 네.

좋아요.

유미 씨가 먼저 이야기합니다. “여보, 우리 이번 가족 여행은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요?”

김유미 씨가 남편 이재훈 씨에게 이번 가족 여행은 어디로 가면 좋을지 물어보고 있어요.

이재훈 씨가 대답합니다. “글쎄요? 난 국내든지 해외든지 아무 데나 다 괜찮을 것 같아요.”

이재훈 씨는 가족 여행지로 국내와 해외 중에 어느 곳을 선택해도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있어요.

계속해서 김유미 씨의 말을 볼게요.

김유미 씨가 말합니다. “음, 그럼 이번 여름휴가는 강원도로 가는 게 어때요?“

김유미 씨가 가족 여행지로 강원도를 제안하고 있어요.

여러분,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동쪽에 있는 지역이에요. 평창, 속초, 강릉 같은 것들이 강원도의 대표적인 도시고, 여기에는 바다가 있어서 휴양지로 많이 가는 곳이에요.

이재훈 씨의 말을 볼게요. “그래요. 여름이니까 바닷가에서 해수욕도 하고 좋을 것 같네요.”

여러분, ‘바닷가'는 바다가 있는 근처를 말해요. 강원도에는 바닷가가 많이 있어요.

그리고 ‘해수욕'을 보세요. ‘해수욕'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노는 것을 말해요. 지금 김유미 씨가 여름휴가지로 강원도를 제안을 하니까,

이재훈 씨가 여름이니까 바닷가에서 해수욕도 하고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동의를 하고 있는 거예요.

계속해서 볼게요.

김유미 씨가 말합니다. “그럼 우리 바닷가에 가는 김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와요.”

김유미 씨가 바닷가에 가니까 바닷가에 있는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오자고 말합니다.

이재훈 씨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해요. 그럼 숙소부터 알아보고 미리 예약해 놓아야겠어요.”

이제 가족여행지가 정해졌으니까 이재훈 씨는 숙소부터 알아보고 미리 예약해 놓아야겠네요.

교사: 그럼 이번에는 역할을 나누어서 한번 읽어 볼까요? 제가 김유미 씨를, 유리 씨가 이재훈 씨를 해 주세요.

학생: 네.

교사: 유리 씨, 정말 잘 읽었어요.

학생: 감사합니다, 선생님.

교사: 어때요 유리 씨? 대화를 한번 읽어 보니까 어떤 것을 선택할 때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겠어요?

학생: 네 선생님, 선택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조금 더 배우면 좋겠어요.

교사: 아, 그렇군요. 그럼 계속해서 공부해 보도록 해요! 그럼 대화를 한 번 더 들어 봅시다.

교사: 자, 유리 씨. 이제 대화 내용을 잘 이해했죠? 학생: 네.

교사: 그럼 이번에는 문제를 통해서 대화 내용을 확인해 봅시다!

교사: 다음 질문에 대답해 보세요.

두 사람은 지금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주말 약속', ‘휴가 계획', ‘먹고 싶은 음식' 답이 뭐예요?

학생: 음, 답은 두 번째, ‘휴가 계획'이에요. 교사: 네, 맞아요. 대화에서 두 사람은 이번 여름에 어디로 휴가를 가면 좋을지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답은 ‘휴가 계획'이에요. 잘 했어요. 다음 문제를 계속해서 볼게요.

두 사람은 여행지를 어디로 정했어요?

‘제주도', ‘전라도', ‘강원도' 답이 뭘까요? 학생: 답은 ‘강원도'예요. 교사: 네 맞아요. 두 사람은 강원도에 가서 바닷가에도 가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오기로 했어요.

그래서 정답은 ‘강원도'가 되겠네요. 모두 잘하셨어요.

교사: 그럼 이제 오늘의 문법을 자세히 배워 봅시다!

오늘 배울 문법은 ‘(이)든지'와 ‘-는 김에'입니다. 자 그럼 우리, 첫 번째 문법부터 같이 살펴볼까요?

첫 번째 문법은 ‘(이)든지'입니다. 문장을 같이 볼게요.

‘난 국내든지 해외든지 아무 데나 다 괜찮을 것 같아요.' 여러분, 우리 대화에서 김유미 씨가 이재훈 씨에게 가족여행 장소로 어디로 가는 게 좋을지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이재훈 씨가 국내와 해외 중에 아무 데나 다 괜찮을 거 같다고 이야기해요.

이럴 때, ‘국내'와 ‘해외' 뒤에 ‘(이)든지'를 붙여서, ‘국내든지 해외든지 아무 데나 다 괜찮을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자 여러분, 이렇게 문법 ‘(이)든지'는 명사 뒤에 붙어서, 여러 가지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상관없음을 나타낼 때 쓰는 문법 표현이에요. 두 가지, 세 가지 이상의 내용이 연결될 때에는 ‘(이)든지 (이)든지' 이렇게 쓸 수도 있어요. 자 그럼, 문장을 같이 한번 읽어볼까요?

“난 국내든지 해외든지 아무 데나 다 괜찮을 것 같아요.”

네, 잘하셨어요.

그럼, 문장을 계속해서 볼게요.

자, 이 두 문장을 보세요. ‘집에만 있지 말고 어디든지 나갔다 오세요. ', ‘1년이든지 2년이든지 좀 쉬고 싶다.' 여러분, 문법 ‘(이)든지'는 이렇게 명사 뒤에 써요. 그런데 ‘어디'처럼 받침이 없는 명사 뒤에는 ‘든지'가 오고, 1년', ‘2년'의 ‘년'처럼 받침이 있는 명사 뒤에는 ‘이든지'가 와요. 그럼, 이 두 문장은 무슨 뜻일까요?

첫 번째 문장부터 같이 볼게요. ‘집에만 있지 말고 어디든지 나갔다 오세요.' 선생님 친구가 며칠 동안 집에만 있어서 답답할 것 같아요.

그래서 선생님이 장소에 상관없이 아무 데나 좀 나갔다 오라고 이야기해요.

그때, 이렇게 문법 ‘든지'를 써서 ‘집에만 있지 말고 어디든지 나갔다 오세요.'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그럼 두 번째 문장도 같이 볼까요? ‘1년이든지 2년이든지 좀 쉬고 싶다.' 여러분, 선생님이 요즘 일 때문에 많이 힘들어요. 그래서 1년과 2년, 둘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과 상관없이 그냥 좀 쉬고 싶어요.

그때, ‘이든지'를 써서 ‘1년이든지 2년이든지 좀 쉬고 싶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우리 이 두 문장을 한번 씩 따라 읽어볼까요?

“집에만 있지 말고 어디든지 나갔다 오세요.”

“1년이든지 2년이든지 좀 쉬고 싶다.”

네, 잘하셨어요!

그럼, 계속해서 다음 문법을 공부해 볼게요.

두 번째 문법은 ‘-는 김에'입니다. 문장을 같이 볼게요.

‘그럼 우리 바닷가에 가는 김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와요.' 여러분, 대화에서 김유미 씨와 이재훈 씨는 같이 바닷가에 가기로 했어요.

김유미 씨가 바닷가에 가니까, 그럼 그 기회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오자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때, ‘가다' 뒤에 ‘-는 김에'를 써서, ‘바닷가에 가는 김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와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아시겠죠.

이렇게 문법 ‘-는 김에'는 동작동사 뒤에 써서, 어떤 행위를 하는데 그 기회에 그것과 관계된 다른 행위를 함께 함을 나타낼 때 쓰는 문법 표현이에요.

그럼, 우리 문장을 같이 한번 읽어볼게요.

“그럼 우리 바닷가에 가는 김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와요.”

네, 잘하셨어요.

문장을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이 두 문장을 보세요. ‘청소하는 김에 빨래도 해야겠다. ', ‘부엌에 가는 김에 물 한 잔 가져다줄래요?' 여러분, ‘-는 김에' 동작동사 뒤에 써요. 그런데 ‘청소하다', ‘가다'처럼 이렇게 받침이 없는 동사 뒤에 ‘-는 김에'라고 써서 ‘청소하는 김에', ‘가는 김에'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한편 ‘먹다, 씻다' 이렇게 받침이 있는 동사들 뒤에도 똑같이 ‘-는 김에'를 써요. 그래서 ‘먹는 김에, 씻는 김에'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 그럼, 이 두 문장은 무슨 뜻일까요?

우리 첫 번째 문장부터 같이 살펴볼게요. 자, 첫 번째 문장을 보세요. ‘청소하는 김에 빨래도 해야겠다.' 오늘 집안 청소를 하려고 해요. 그런데 청소를 할 거니까 그 기회에 빨래도 함께 하려고 해요.

그때, 문법 ‘-는 김에'를 써서 ‘청소하는 김에 빨래도 해야겠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

자, 두 번째 문장도 같이 볼게요. “부엌에 가는 김에 물 한 잔 가져다줄래요?”

친구가 부엌에 가려고 해요. 그래서 내가 친구에게 부탁을 해요.

어차피 부엌에 갈 거니까 그 기회에 물 한 잔 가져다 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그때, 이렇게 문법 ‘-는 김에'를 써서 ‘부엌에 가는 김에 물 한 잔 가져다줄래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우리 문장을 한번 씩 따라 읽어볼게요.

“청소하는 김에 빨래도 해야겠다.”

“부엌에 가는 김에 물 한 잔 가져다줄래요?”

네.

모두 잘하셨습니다.

교사: 지금까지 문법 ‘(이)든지'와 ‘-는 김에'를 배웠어요. 그럼 이제는 지금까지 배운 문법으로 말하기 연습을 같이 해 봅시다. 학생: 네!

교사: 첫 번째 말하기 연습입니다. 문법 ‘(이)든지'를 사용하여 연습합니다. 교사: 유리 씨, 이제 유리 씨가 선생님이고, 제가 학생이에요. ‘선생님, 여쭤볼 것이 있는데 혹시 오늘 찾아뵐 수 있을까요?' 유리 씨, 선생님은 아무 때나, 언제나 찾아오라고 이야기합니다.

학생: 그럼요. 물어볼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오세요.

교사: 네. ‘그럼요. 물어볼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오세요.' 교사: 그렇죠. 아무 때나 와도 상관이 없음을 말하는 거니까, 문법 ‘(이)든지'를 사용해서 ‘물어볼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오세요.' 이렇게 말할 수 있겠네요. 잘했어요. 그럼 다음 연습도 계속 해 볼까요?

교사: 유리 씨, ‘커피를 마실까요, 아니면 주스를 마실까요?' 그런데 사실 커피와 주스 중에 아무거나 선택해도 상관이 없어요.

학생: 저는 커피든지 주스든지 아무거나 괜찮아요.

교사: 네. ‘저는 커피든지 주스든지 아무거나 괜찮아요.' 교사: 둘 중에 아무거나 선택해도 상관이 없는 거니까, 문법 ‘(이)든지'를 써서 말할 수 있겠네요. ‘저는 커피든지 주스든지 아무거나 괜찮아요.' 잘 했어요. 그럼 다음 연습도 계속해서 해 볼까요?

교사: 두 번째 말하기 연습입니다. 문법 ‘-는 김에'를 사용하여 말해 보세요. 교사: 유리 씨, 이번에는 유리 씨와 제가 같이 물건을 사러 간 상황이에요. 그런데 유리 씨가 아까 샀던 물건을 또 사려고 해요.

유리 씨, ‘그거 아까 사지 않았어요?' 그런데 사실 유리 씨는 그냥 사는 기회에 하나 더 사려는 거예요.

학생: 네.

사는 김에 하나 더 사 놓으려고요.

교사: 네. ‘네. 사는 김에 하나 더 사 놓으려고요.' 교사: 어떤 행위를 하면서 그 기회에 그것과 관계된 행위를 같이 하는 거예요.

그래서 문법 ‘-는 김에'를 사용해서 ‘사는 김에 하나 더 사 놓으려고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잘하셨어요!

그럼 계속해서 연습해요!

교사: 유리 씨, 이번에는 우리가 친구예요. 그런데 유리 씨가 책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제가 유리 씨를 좀 도와주려고 물어보니까, 유리 씨가 그냥 하고 있는 기회에 제 것까지 정리해 주겠다고 이야기해요.

유리야, ‘이거 내가 정리할까?' 학생: 아니야. 그냥 내가 하는 김에 네 것도 같이 정리할게.

교사: 네. ‘아니야. 그냥 내가 하는 김에 네 것도 같이 정리할게.' 교사: 그렇죠. 여기에도 문법 ‘-는 김에'를 써서 ‘그냥 내가 하는 김에 네 것도 같이 정리할게.'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모두 아주 잘 하셨어요.

교사: 네, 지금까지 말하기 연습을 아주 잘 하셨어요. 이번에는 듣기 연습을 같이 해 볼게요.

교사: 1번 문제는 잘 듣고 빈 칸에 들어갈 말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한 번 들려 줍니다. 잘 들어 보세요.

교사: 정답이 뭐예요?

학생: 보기 1번. ‘여름휴가'예요. 교사: 네, 맞아요. 보기 1번 ‘여름휴가'가 정답이지요? 다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교사: 모두 잘하셨어요. 다음 문제를 듣겠습니다.

2번 문제는 잘 듣고 의미가 같은 문장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두 번 들려 줄게요. 잘 들어 보세요.

교사: 정답이 뭐예요?

학생: 음, 1번. ‘국내도 좋고 해외도 좋아요. '가 정답이에요. 교사: 네, 맞아요. 보기 1번, ‘국내도 좋고 해외도 좋아요. '가 정답이지요. 그럼 다시 한 번 들어볼게요.

교사: 잘하셨어요. 다음 문제를 들어볼게요.

3번 문제는 잘 듣고 내용과 일치하는 것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두 번 들려 줍니다.

잘 들어 보세요.

교사: 다시 한 번 들어 보세요.

교사: 내용과 같은 것, 정답이 뭐예요?

학생: 음, 3번 ‘여자는 바닷가에 가서 해수욕도 할 생각이다. '예요. 교사: 네, 맞아요. 보기 3번, ‘여자는 바닷가에 가서 해수욕도 할 생각이다. '가 정답이지요. 다시 한 번 더 들어볼까요?

교사: 남자가 여자에게 이번 여름에 바닷가에 가자고 제안을 했어요.

여자는 남자의 말에 동의하면서 바닷가에 가서 해수욕도 같이 하고 오자고 말했어요.

따라서 3번이 정답이에요. 그럼, 다음 문제 듣겠습니다!

교사: 4번 문제입니다. 잘 듣고 여자의 생각으로 맞는 것을 고르세요. 두 번 들려 줍니다.

교사: 다시 한 번 들어 보세요.

교사: 여자의 생각으로 맞는 것은 무엇이에요?

학생: 음, 2번 ‘밥도 괜찮고 국수도 괜찮다.' 이거죠?

교사: 맞아요. 잘 했어요. 여자는 밥이든지 국수든지 어느 것을 선택해도 다 괜찮다고 말했지요.

그래서 답은 2번, ‘밥도 괜찮고 국수도 괜찮다.' 이게 정답이네요. 다시 한 번 들어 볼게요.

교사: 모두 열심히 잘 하셨어요. 이제는 어휘와 표현으로 넘어 갈게요.

교사: 오늘은 ‘이동' 관련 동사를 배워 볼게요. ‘이동 동사'는 ‘가다, 오다'처럼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사를 말하는 거예요. 그럼 오늘 배울 어휘들을 한 번씩 따라 읽어 볼까요?

기어가다

걸어가다

뛰어가다

날아가다

올라가다

내려가다

들어가다

나가다

네, 잘하셨어요.

그럼 오늘 배울 어휘들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볼게요.

기어가다

두 발로 걷지 못하고 손과 발을 이용해서 이동해요. 기어가요.

아기가 두발로 걷지 못해요. 바닥에 엎드려서 천천히 기어가요.

‘아기가 바닥을 기어가요.' ‘아기가 바닥을 기어가요.' 걸어가다

두 다리로 이동해요. 걸어가요.

회사와 집이 가까워요. 그래서 차를 타지 않고 두 다리로 이동해요. 걸어가요.

‘회사가 집에서 가까워서 그냥 걸어가요.' ‘회사가 집에서 가까워서 그냥 걸어가요.' 뛰어가다

걸어가지 않고 빨리 이동해요.

공원에서 운동을 해요. 그래서

‘운동을 하려고 공원으로 빨리 뛰어갔어요.' ‘운동을 하려고 공원으로 빨리 뛰어갔어요.' 날아가다

날개로 하늘을 날아 이동해요. 비행기가 날아가요.

사람이 하늘을 날고 싶어요. 행글라이더를 타고 날아가요. 새처럼 멀리 날아갔어요.

‘행글라이더를 타고 새처럼 멀리 날아갔어요.' ‘행글라이더를 타고 새처럼 멀리 날아갔어요.' 올라가다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해요. 산을 올라가요.

한 사람이 암벽을 올라가고 있어요. 아래에서 위로 암벽을 타고 산을 올라가고 있어요.

‘암벽을 타고 산으로 올라가요.' ‘암벽을 타고 산으로 올라가요.' 내려가다

‘올라가다'의 반대되는 말이에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해요.

아이가 지금 미끄럼틀을 타고 있어요. 위에서 아래로 미끄럼틀을 타요. 미끄럼틀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요.

‘아이가 미끄럼틀을 타고 신나게 내려가고 있어요.' ‘아이가 미끄럼틀을 타고 신나게 내려가고 있어요.' 들어가다

밖에서 안으로 이동해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나가다

‘들어가다'와 반대되는 말이에요. 안에서 밖으로 이동해요. 남자가 지금 퇴근을 해요. 그래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어요.

‘퇴근을 하려고 사무실 밖으로 나갔어요.' ‘퇴근을 하려고 사무실 밖으로 나갔어요.' 교사: 이제 앞에서 배운 어휘로 간단한 문제를 풀면서 정리해 볼게요. 다음 보기에서 알맞은 말을 골라 바꿔 쓰세요.

교사: 먼저 첫 번째 문제를 보죠. 어떤 말을 넣어야 할까요?

학생: 음, ‘기어가다'요. ‘기어갔다'로 바꿔야 해요. 교사: 네, 맞아요. ‘나는 아픈 배를 붙잡고 엉금엉금 기어갔다. '가 맞겠죠? 교사: 그럼, 2번 문제를 보세요. 2번 문제는 답이 뭘까요?

학생: 음, 산 위로 ‘올라가다'요. ‘올라갔다'. 교사: 네, 그렇겠죠? 아래에서 위로 이동하는 거니까, ‘올라가다'를 사용해야 해요. ‘준수는 별을 보려고 망원경을 가지고 산 위로 올라갔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거예요.

교사: 그럼, 다음 문제는요? 3번 문제는 답이 뭘까요?

학생: 음,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예요. 교사: 네, 위에서 아래 지하로 이동하는 거를 ‘내려가다'라고 하니까, ‘내려가다'를 사용해서 ‘아버지는 차를 타고 출근하려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이렇게 돼야겠죠?

교사: 이번엔 마지막 문제예요. 4번 문제는 답이 뭘까요?

학생: 음, 복도로 ‘나가다', ‘나갔다'로 바꿔야 해요. 교사: 네, 맞아요. 교실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거니까 ‘나가다'를 사용해서 ‘나갔다'고 하는 게 맞겠죠? ‘쉬는 시간 종이 울리자 학생들이 정신없이 복도로 나갔다.' 네, 모두 잘하셨어요!

교사: 그럼 이번에는 계속해서 ‘선택'과 관련된 표현들을 배워 볼게요. 교사: 선택 관련 표현입니다. 오늘은 ‘이거/저거로 할게요. ', ‘이게 더 좋은/나은 것 같아요. ', ‘-거나' 이 세 가지 표현들을 살펴볼 거예요. 그럼 오늘 배울 표현들을 한 번씩 따라 읽어 볼까요?

이거/저거로 할게요.

이게 더 좋은/나은 것 같아요.

-거나

네, 잘하셨어요.

그럼 오늘 배울 표현들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볼게요.

교사: ‘이거/저거로 할게요.' 이 표현은 어떤 것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이거', 또는 ‘저거'라고 가리키면서 그것을 선택하겠다고 말하는 표현이에요. 특히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주문할 때 많이 사용해요.

유리 씨, 이 두 음료 중에 오늘 어떤 것으로 하시겠어요?

학생: 오늘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이거로 할게요.' 교사: 네. 잘하셨어요.

그럼 이번에는 문장을 같이 한 번 읽어 볼까요?

교사: “어떤 것으로 하시겠어요?” “음, 저는 이거로 할게요.” 네, 이제 다음 표현을 살펴봐요.

교사: 두 번째 표현입니다. ‘이게 더 좋은/나은 것 같아요.' 이 표현은 두 개 이상의 물건이나 둘 이상의 어떤 일 중에서 ‘이게 더 좋은 것 같다'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서 하나를 선택할 때 쓰는 표현이에요. 유리 씨, 이 둘 중에 어떤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학생: 오우, 노란 깃털이 예쁘네요. 저는 ‘이게 더 나은 것 같아요.' 교사: 네, 잘하셨어요. 그럼 이번에는 문장을 같이 읽어 볼까요?

교사: “둘 중에 어떤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음, 저는 이게 더 나은 것 같아요.”

자, 다음 표현을 살펴봅시다.

교사: 마지막 표현입니다. ‘-거나'이 표현은 앞의 것과 뒤의 것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에요. 유리 씨, 보통 주말에 뭐해요?

학생: 저는 주말에 친구를 만나거나 영화를 봐요. 주중에 바빠서 만날 수가 없어요.

교사: 그렇군요.. 우리 그럼 문장을 같이 한번 읽어 볼까요?

교사: 저는 주말에 보통 친구를 만나거나 영화를 봐요.

교사: 네! 잘하셨습니다.

유리 씨, 오늘 수업은 어땠어요?

학생: 오늘 수업도 아주 재미있었어요. 앞으로 무엇을 선택할 때 한국어로 더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교사: 그렇군요. 다행이에요. 참! 오늘 저녁에 뭐 먹을지 정했어요?

학생: 음..저는 어디든지 다 좋아요.

교사: 그렇군요. 좋습니다. 그러면 선생님이 정할게요. 유리 씨 오늘도 정말 수고하셨어요.

학생: 감사합니다. 선생님

교사: 그러면 우리 다음 시간에도 재미있게 같이 공부해 봐요!

자 여러분, 오늘 수업 재미있었나요?

오늘은 문법 ‘(이)든지'와 ‘-는 김에'를 사용해서 무엇을 선택하는 표현들을 배웠어요. 그리고, 이동 동사와 관련된 어휘와 여러 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한국어 표현도 같이 배웠어요.

이제 여러분은 한국어로 좀 더 쉽게 어느 것을 선택하는 표현을 말할 수 있을 거예요.

자, 그럼 우리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