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 1펀: 7 (#13)
홀 - [테이블마다 현무를 포함한 열댓명의 직원이 앉아있고 무대 비슷한 중앙, 피아노 옆에 삼순과 진헌, 오지배인이 서 있다.]
진헌 - 새로 온 파티쉐 김삼(순)
삼순 - (뭐? 휙 쳐다본다!)
진헌 - 김희진씨입니다.
삼순 - 이궁귀여운 것들조금만 기다려라.
누나가 이뻐해 줄게.
누난, 밑으로 년까지지 접수하거든?
이렇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희진이라고 하구요.
같이 일하게 되서 정말 반가워요.
잘 부탁 드릴게용~
영자 - 몇 살이에요?
삼순 - 나이가 중요한가요?
영자 - 중요하죠, 그래야 호칭을 정하죠.
삼순 - (좀 괘씸하지만) 서른이에요.
영자 - (오버한다) 오오..꺾어진 육십? 저보다 두 살이나 많네에? 제일 연장자잖아?
삼순 - (쟤 왜 저래?)
영자 - 우리 모두 왕언니를 환영하는 뜻에서 박수~(짝짝짝 박수 친다)
삼순 - 니들 다 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