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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회고록 Memoirs of Jang-Yeop Hwang, 제4부 안해에게 보내는 유서, 네 번째

제4부 안해에게 보내는 유서, 네 번째

“나는 내 운명에 대해서는 시대의 흐름에 맡기고 내 행동에 대한 평가는 역사에 겸허히 맡기려고 한다. 이제 나의 여생은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다. 나에게는 그 어떤 사소한 정치적 야심도 없다.

나는 어느 한편에 서서 리익을 볼 생각은 조금도 없다. 또 오래 살고 싶지도 않다. 나의 두고 온 가족들은 내가 오늘부터 이 세상을 떠났다고 생각해 주기 바란다. 가능하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하여 미력한 힘이 나마 기여하고 싶다.

이번에 일본을 방문하여 조총련의 존경하는 벗들이 진심으로 환대해 준 데 대해 감사히 여기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나를 아는 모든 벗들이여, 나를 죽었다고 생각하기 바란다. 중국에서 말썽을 일으켜 사랑하는 중국의 벗들에게 폐를 끼치게 된 데 대해서도 죄송하기 그지없다.“


제4부 안해에게 보내는 유서, 네 번째 Part 4 Will to Anhae, Fourth

“나는 내 운명에 대해서는 시대의 흐름에 맡기고 내 행동에 대한 평가는 역사에 겸허히 맡기려고 한다. “I try to leave my destiny to the trend of the times, and to humbly leave the evaluation of my actions to history. 이제 나의 여생은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다. Now my remaining life is not so much left. 나에게는 그 어떤 사소한 정치적 야심도 없다. I don't have any petty political ambitions.

나는 어느 한편에 서서 리익을 볼 생각은 조금도 없다. I have no intention of standing on either side and seeing profit. 또 오래 살고 싶지도 않다. I also don't want to live long. 나의 두고 온 가족들은 내가 오늘부터 이 세상을 떠났다고 생각해 주기 바란다. I want my family to think that I have passed away from today. 가능하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하여 미력한 힘이 나마 기여하고 싶다. If possible, I would like to make a contribution to reconciliation and reunification between the two Koreas until the last minute of their lives.

이번에 일본을 방문하여 조총련의 존경하는 벗들이 진심으로 환대해 준 데 대해 감사히 여기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I am grateful and apologize for the sincere hospitality of Chongryon Cho's respected friends for visiting Japan this time. 나를 아는 모든 벗들이여, 나를 죽었다고 생각하기 바란다. All friends who know me, I hope you think I'm dead. 중국에서 말썽을 일으켜 사랑하는 중국의 벗들에게 폐를 끼치게 된 데 대해서도 죄송하기 그지없다.“ I am also very sorry for causing trouble in China and causing trouble to my beloved Chinese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