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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회고록 Memoirs of Jang-Yeop Hwang, 제30부. 마르크스와의 만남. 두 번째

제30부. 마르크스와의 만남. 두 번째

제30부. [...]마르크스와의 만남. 두 번째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원 1학년 과정이 끝나갈 무렵, 나는 뜻밖에도 소련유학에 추천되었다. 늙은 부모님을 두고 멀리 타국으로떠나는 것이 마음에 걸렸으나, 공부를 계속할 수 있다는 기쁨이 더 컸다.

내가 소련유학에 추천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송한혁은 나를 찾아와 김일성대학 연구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졸랐다. 나는 그의 재능을 인정하는지라 대학 당위원장을 찾아가 송한혁을 추천했다. 유학을 떠나면서 간곡히 부탁하는 터여서 그랬는지, 대학 당위원장은 내 말을 들어 주었다. 송한혁은 김대 연구원 입학시험에 합격하여 연구원에서 한달동안 공부했다. 하지만 경제전문학교에서 송한혁이 없이는 학교를 운영하기가 곤란하다면서 돌아와달라고 하자 마음이 흔들려 앞길이 보장되고 또 힘들여 입학한 연구원을 버리고 경제전문학교로 돌아가고 말았다.

1949년 10월 초, 나는 파견 연구원들 그리고 파견 대학생들과 함께 평양을 떠났다. 두만강을 건너자 소련군용 트럭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를‘워로실롭그라드 역'으로 태우고 갔다. 운전이 어찌나 난폭한지 차가 마구 요동을 쳐서 튼튼하지 못한 트렁크들은 박살이 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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