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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 2014 게시, 국민 46%, "결혼 안 해도 남녀 동거할 수 있다"

국민 46%, "결혼 안 해도 남녀 동거할 수 있다" [게시 시간: 2014. 02. 3.]

<앵커 멘트> 우리 국민의 절반 정도는 결혼 전 동거도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전통적인 결혼과 가족의 개념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구 사이라면서 자연스럽게 한 집에 살다 아기까지 갖게 되는 이들.

이런 혼전 동거의 풍경은 이제 영화 속 얘기만은 아닙니다.

<인터뷰> 박다솜(청주시 사천동) : "TV 프로 보거나 그러면 그런 얘기 많이 나오고 사람들도 많이 개방적으로 바뀌면 서 긍정적인 생각들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결혼 전 남녀의 동거에 대해 국민들의 거부감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1%가 '결혼하지 않아도 남녀가 함께 살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60대에서는 70% 가까이가 혼전 동거를 부정적이라고 답한 반면, 2~30대에선 절반 이상이 긍정적이라고 말해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혼전 동거에 더 개방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한 사람도 전체 응답자의 25.6%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김유경(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 "유럽에서는 이미 동거형태를 결혼하고 동등한 합법적 제도적으로 보호를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준비를 저희가 서서히 해야되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가 4년 전 통계청 조사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며, 전통적인 결혼, 가족 개념 변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국민 46%, "결혼 안 해도 남녀 동거할 수 있다" 46% of the people say, "Even if you are not married, you can live together." 46%的韩国人说“一男一女不结婚也可以住在一起” [게시 시간: 2014. [发表时间:2014年。 02. 3.]

<앵커 멘트> <anchorment> <锚评论> 우리 국민의 절반 정도는 결혼 전 동거도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About half of our people thought it was possible to live together before marriage. 大约一半的韩国人认为婚前可以同居。

전통적인 결혼과 가족의 개념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It is interpreted that the traditional concept of marriage and family is gradually changing. 解读为,传统的婚姻家庭观念正在逐渐改变。 최광호 기자입니다. This is Choi Kwang-ho. 记者崔光浩。

<리포트> <报告> 친구 사이라면서 자연스럽게 한 집에 살다 아기까지 갖게 되는 이들. People who say they are friends and naturally live in one house and even have a baby. 他们说他们是朋友,自然而然地住在同一个房子里,并有孩子。

이런 혼전 동거의 풍경은 이제 영화 속 얘기만은 아닙니다. This landscape of premarital cohabitation is not just the story in the movie. 这种婚前同居的场景,不再只是电影里的故事。

<인터뷰> 박다솜(청주시 사천동) : "TV 프로 보거나 그러면 그런 얘기 많이 나오고 사람들도 많이 개방적으로 바뀌면 서 긍정적인 생각들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Interview> Dasom Park (Sacheon-dong, Cheongju-si): "If you watch a TV show or something like that, you will hear a lot of talk about it, and I think people will have more positive thoughts as they become more open-minded." <采访> Dasom Park(清州市泗川洞):“如果你看电视节目或类似的东西,你会听到很多关于它的话题,我认为人们会变得更加积极的想法思想开明的。” 결혼 전 남녀의 동거에 대해 국민들의 거부감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It was investigated that the public did not have a strong reluctance to live together before marriage. 结果发现,公众对婚前同居并没有太大的不情愿。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1%가 '결혼하지 않아도 남녀가 함께 살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As a result of a survey conducted by the 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 46.1% of all respondents answered that'men and women can live together even if they are not married'. 韩国保健社会研究所进行的一项调查显示,46.1%的受访者回答说“男女未婚也可以同居”。 60대에서는 70% 가까이가 혼전 동거를 부정적이라고 답한 반면, 2~30대에선 절반 이상이 긍정적이라고 말해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Nearly 70% of people in their 60s answered that premarital cohabitation was negative, while in their 2-30s, more than half said they were positive, showing a big difference by age. 60多岁的人中,近70%的人回答婚前同居是消极的,而20多岁和30多岁的人中超过一半的人回答是积极的,年龄差异很大。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혼전 동거에 더 개방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y gender, men were more open to premarital cohabitation than women. 在性别方面,发现男性比女性更愿意婚前同居。

또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한 사람도 전체 응답자의 25.6%에 불과했습니다. Also, only 25.6% of all respondents thought marriage was essential. 此外,只有 25.6% 的受访者认为婚姻是必不可少的。

<인터뷰> 김유경(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 "유럽에서는 이미 동거형태를 결혼하고 동등한 합법적 제도적으로 보호를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준비를 저희가 서서히 해야되지 않을까..." <Interview> Kim Yoo-kyung (Research Fellow/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 "In Europe, we are already married in the form of cohabitation and have equal legal and institutional protection. <采访> Kim Yoo-kyung(研究员/韩国卫生与社会事务研究所):“在欧洲,我们已经结婚并在法律上保护同居形式,所以也许我们应该慢慢准备…… "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가 4년 전 통계청 조사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며, 전통적인 결혼, 가족 개념 변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Experts said that this survey showed similar results to the National Statistical Office survey four years ago, and it is analyzed that changes in the traditional concept of marriage and family are being established. 专家表示,本次调查结果与4年前国家统计局调查结果相似,分析认为,传统婚姻家庭观念正在发生变化。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我是KBS新闻的Kwangho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