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ENG] 우리의 청춘은 계속된다|청춘시대 11-12회
주님.
[핵심요약 청춘시대] 그 사람도 행복하게 해 주세요.
[11회. 12회] 지금 당장은 말고 조금 있다가.
제가 행복해진 다음에 그 사람도 행복하게 해주세요.
아멘.
[11회 알고 보면 모두가 특별한 사연들 #귀걸이]
오빠.
냉정한 정여사. 좀 깨워주지 저만 나가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예은의 귀걸이]
'변호사 연락처 보낸다.'
지금? 학교 가는 중이지. 왜?
알았어
왜 비웃었어?
저번 날에 너네 학교 앞에서
너 내 옆에 지나가면서 비웃었지?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기본적인 예의라는 게 있는 거야. 안 그래?
뭐하러 왔어?
먹을 거 몇 개하고 그 안에서도 돈이 필요하다고들 해서
3만원 넣었어요.
그런거 하지마. 안해도 돼. 그만 일어나자.
[빠졌던 진명의 손톱은 어느새 자라있고..]
[부검을 위해 파헤쳐지는 은재 아빠의 무덤]
2주뒤면 결과 나온다니까
2주요?
그때까지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뭘 조심하라는 거야?
암튼 결과만 나와봐. 내가 가만히 있나. 무고죄로 확 고소해버릴꺼야 내가 그냥.
같이 가.
아빠가 억울한 일을 당했어, 아빠가 억울한 일을 당했어.
2주요?
죽었어요.
살해당한 영혼이야.
아빠?
[두영이 잠든 사이 탈출을 시도하는 예은]
내가 그렇게까지 얘기했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래.
미안해. 잘못했어.
왜 날 몰라줘. 왜 왜 왜! 왜! 왜!
[납치 이틀 째 PM 08:00] 정여사 어디야?
지원이는요. 떡볶이가 먹고 시포요.
안돼. 나 오늘 못들어가.
[두영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대신 답장하는데..] 혹시 너.. 설마 너.. 너 그 시키랑 있는 건 아니지?
어떻게 알았어?
정여사 그 놈이랑 다시 붙었단다.
진짜요?
우리 이런 거 먹는다!
많이 먹어.
망할 것.
정선배 문자할 때 ㅋㅋㅋ 안 하는데
ㅎㅎㅎ하지.
이상한 것 또 있어요.
정선배 이모티콘 엄청 쓰지 않아요?
그러네? 그 이모티콘 성애자가 하나도 안 썼어.
예은이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야?
모르겠어요. 저 집에 갔다와서는 못 본 것 같아요.
난 어제 학보사에서 잤는데
[이틀 동안 예은을 본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난 요즘 정신이 없어가지고
예은이 새우 싫어하지?
[새우를 싫어하는 예은에게 문자를 보내 떠보기로 한다] 니가 좋아하는 새우튀김도 시켰다.
완전 부럽.
- 일났다. - 어떡해요? - 경찰!
경찰이 와줄까? 새우밖에 증거가 없잖아.
- 예은이 일기쓰지? - 어.
[하메들은 두영의 집을 알아내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데..] 찾아보고 은제야 너는 수첩이나 노트 뒤져봐.
- 이나는 SNS 찾아보고 - 어.
짜장면 하나, 짬뽕 하나 맞으시죠?
강아지예요.
아, 13,000원입니다.
어? 이거 젤 좋은 호텔인데?
이거 용산에 있는 건데?
맞아. 그 새끼 집이 그 쪽이야. 그래서 용산영화관 자주 간다 그랬는데.
그 남자 이름 알아?
고두영.
고두영.
904호.
[두영의 집 앞에 도착한 하메들] 없는데?
우리가 박차고 들어갔는데 뭥미? 이러면 어떡하지?
저기요?
그릇 좀.
누구야.
그릇 가지러 왔는데요.
내놨어요!
저 없는데요?
안녕?
-야 뭐야. -여기 예은이 있지?
정예은!
저거 예은이 신발 맞지?
-정예은! -정선배!
오지마! 야 죽는다, 오지마!
야(×3) 죽는다 진짜 어?
정예은.
예은아.
나가라고!
왜 이렇게 현실감이 없지?
칼로 찔러 봤자 안 죽어요.
-야 너, -유은재!
이러면 안될 것 같은데,
해 봐!
왜 무섭지가 않지?
찔러봐요.
죽으면 안 돼.
죽으면 안 돼요.
저기요 손바닥 다쳤다고 안 죽어요.
-얼굴 아니에요? -목 아니었어요?
손바닥.
근데 왜 쓰러진 거야 사람 놀래게..
[납치사건이 일단락되고..] 흉질지도 모르겠다.
손바닥이니깐 뭐..
너 그날 왜 그랬어?
그 놈이 찔렀다기보다는 네가 가서 찔린 것 같았어.
이해 못 할 거야.
그래.
마음은 전해지지 않아.
또 무슨 일 있어?
그렇다는 거 아는데,
선배가 보는 그 귀신,
우리 아빠에요.
아빠를 죽였어요.
[중학생 은재]
어떻게 이런 데서 사고가 났나 싶게 이렇게, 커브길이긴 했지만,
탁 트인 데다가,
이런 데서 사고가 날 만한 데가 아닌데,
모르겠어요 내가 잘못 생각한 건지도.
[은재는 엄마와 아빠의 텀블러를 바꿨다고 고백하는데..] 아빠는 그냥 엄마가 잠을 못 자니까 수면제를 탄 건지도 모르는데,
그렇지만 그 전에 일들은 다 뭐죠? 집에 불이 난 건 뭐고,
오빠가 죽었을 때 아빠는 왜?
한 가지만 말해줘요. 색깔이 변했어요?
어?
색깔로 감정을 알 수 있댔잖아요.
우리 아빠,
나 원망하고 있어요?
아니, 그런 건 아니야.
내 친구들 왔어.
어!
여기 잠깐만 앉아 있어.
[한 짝만 남은 납치 사건 때의 귀걸이]
너 송구라 맞지?
창신여중 송지원.
[중학교 동창과의 만남에 당황하는 지원] 너 요새도 거짓말하고 다니니?
너 그럼 그 귀신 본다는 것도..
사람마다 죄다 사정이란 게 있다는 거야.
남들은 도저히 이해 못 해도 너는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어떤 거.
다 거짓말이라는 거예요.
[12회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후유증] 귀신 본다는 거, 귀신이 화가 났다는 거, 살해 당한 영혼이라는 거.
진짜 깜짝 놀란 거 있죠?
그런 거짓말을 왜 한대요?
다시 한번 사과할까? 일부러 그런 건 아니라고, 고백할 타이밍을 놓친 거 뿐이라고.
처음에는 얘가 어디 모자란 건가 했다니까요?
보면 대인기피증도 좀 있는 거 같고,
맞다 꼭 맞고 자란 강아지 같아요.
고민 있어?
그래!
마셔 마음껏 마셔. 내가 책임지고 데려다줄 테니까.
짠!
선배.
나에 대해 다 알게 되면,
말해 듣고 있어.
나 너무 미워하지 말아요.
세상 다 자기 맘대로 되는 줄 알아요.
이제 와서 명암 넣기 하고 있어요. 스물 넷에.
나 이거 큰일난 거 아닐까?
어정쩡한 나이에 어정쩡한 목표를 만들어버렸어.
-왜 잘 안돼? -아니 쭉쭉 늘고 있어.
그래? 잘 됐네.
엄마는 감옥에 있고, 동생은 아직 장례도 못 치뤘는데,
어떻게 그 상황에서 학교 가고, 알바 가고, 공부를 한대요?
어떻게 왔어?
당연히 와야지.
눈물 나.
웃겨 죽는 줄 알았네.
-미안해요 웃어서. -나도 웃었는데 뭐.
선배! 선배 엄마가 안 그랬으면,
내가 했을 거냐고?
아마도?
왜? 그게 혹시 나 때문인가 싶어서.
네가 귀신 얘기 하기 전까진 한 번도 생각 안 해 봤거든.
내 동생 영혼은 어디 있을까? 어떤 기분일까?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랄까?
내가 만약에 수명이 입장이라면,
어떻게 되길 바랬을까?
고맙다.
거짓말 해 줘서.
사진이 참 좋구나.
변호사 왜 안 만나요?
지은 죄 만큼,
벌 받고 싶어.
엄마 죄가 뭔데요?
이럴 거면 왜 그랬어요?
홀가분해.
내 죄를, 내가 지금 너무 홀가분하다는 거야.
내가 생각해 봤는데,
[부검 결과가 나오기 하루 전] 넌 그냥 아빠 텀블러랑 엄마 텀블러를 바꾼 것 뿐이잖아. 안 그래?
최악의 경우라도 넌 그냥 정당방위야.
넌 그냥 너랑 네 엄마를 지키기 위해서 그런 거잖아.
그 입장에서 뭘 어떡하냐?
조사해보면 다 밝혀질지도 몰라요.
내가 살인자가 아니라는 걸 밝히기 위해서,
아빠가 살인자였다고 주장해야 돼요.
지금 내 상황이 어떠냐면요?
제비 뽑기가 있는데 뭘 뽑아도 꽝인 거예요.
어떻게 돼도 잘 되는 건 없어.
은재야!
웬일이야 갑자기?
그냥 엄마 보고 싶어서.
엄마.
-있잖아. -뱀이다 뱀.
-뱀! -어디(×2)?
어떡해!
뱀.
-저기. -엄마 뱀 아니야.
뱀 아니야 엄마. 뱀 아니라고. 아니야.
뱀 아니야?
저거 봐. 나뭇가지야.
난 뱀이 너무 싫어.
난 뱀이 제일 무서워. 정말 너무 끔찍해.
나도 뱀 무서워.
나도 뱀 싫고 무서워.
엄마만 무서워? 엄마는 도대체 왜 그래?
왜 맨날 내 뒤에 숨어? 왜 내가 엄마를 보호해야 돼?
엄마가 날 보호해야 되잖아!
엄마가 날 지켜야 되잖아. 엄마잖아!
-은재야. -엄마는 아무 생각도 없지?
엄마는 아무 걱정도 없지?
왜(×3)? 나만 걱정하고,
왜 나만 의심하고,
왜 내가!
은재야.
[시체 부검 자료집을 구해온 지원]
은재 왔어?
은재한테 무슨 일 있어?
[하메들은 늦은 밤까지 오지 않는 은재가 걱정되는데..] 아니 뭐 꼭 문제라기는,
왜 그래? 네가 심각하니까 진짜 걱정되잖아.
저저번에,
[상황이 심각하다고 느낀 지원은 은재의 얘기를 털어놓는다] 보험 조사관 왔었잖아?
부검 결과가 언제 나온다고?
내일.
대박.
오빠 되시는 분이 돌아가셨을 때는,
가게에 상황이 별로 안 좋았을 때고,
유은재씨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보험금을 수령을 하셨더라고요.
[은재를 기다리며 밤을 지새운 하메들]
야 이 나쁜년아! 얼마나 걱정했는 줄 알아?
죄송해요.
괜찮아(×2). 이제 됐어.
왔으니깐 됐어.
[하메들은 밤새 옥상에 있었다는 은재의 얘기를 듣고..] 무슨 생각 했어?
죽으려고 했어?
근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죽고 싶지가 않아요.
니가 왜 죽어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미리 걱정하지 마
그때 일은 그때 가서 해결하면 되니까
그래, 무슨 일이 있어도 니 편 들어줄 테니까
뭐좀 먹자
그래, 우리 어제 저녁부터 굶었다, 그치?
살뺀다고 맛없게 만들더니
어제 오후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약물과 독극물 검사 결과
이상소견이 없음이 밝혀졌습니다.
성급한 판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니가 착각했을 가능성은 없어?
모르겠어요.
그래, 사춘기잖아
부검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나?
뭐야 그럼
시약이 없는 건 검출이 안돼는 거야?
부검도 정확하지는 않은 거네
아니, 정확해
내가 아는 선배 통해서 알아봤는데
부검해서 안나오는 독이나 약물은 없대
그래, 니가 뭔가 착각했나보다.
이 바보
잘됐다.
웃어
난 너만 보면 그렇게 웃음이 난다.
신기하지?
어이 종렬이
우리 은재 더 성숙해졌는걸?
얼씨구?
난 얼굴 따윈 안 봐요.
중국이요?
그럼 언제 오는데요?
모르겠어요.
일단 한 달 비자니까 그만큼 있다가
뭐든 혼자 결정하고
저기
이 사람한테 나는 도대체 어떤 의미...
주소좀 알려줘요.
전화 안돼면 편지 쓰게
제가 지금 찍어줄게요.
저 월급 받았거든요.
첫 월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대로 일해서 번 돈으로 종규의 선물을 사온 이나] 로션이야?
향수에요.
향수?
내복이나 사오지
내가 왜요? 내가 아저씨 딸이에요?
예은아
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
너만은 꼭 행복했으면...
이거 언제까지 써야돼요?
피해자가 탄원서를 내줄 때까지
이나가 내 방으로 온다고?
주말이 옮길 거야
은재 코 고는데?
진짜요?
거짓말
윤선배 안 불안해?
170만원 가지고 어떻게 한 달을 버텨?
뭐 어떻게든 되겠지
왜?
사람 변하니까 무섭구나 싶어서
건배, 건배, 건배하자
뭘로?
벨에포크 퐈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