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ENG] 시작은 언제나 두려움이었다|청춘시대 1-2회
[핵심요약 청춘시대 1회, 2회] 새 학기 새 출발의 설렘이 가득한 3월의 첫 날입니다.
새학기 첫 날 모두들 필수품 챙기셨나요?
가장 중요한 그거 그걸 챙겨야죠.
바로 자신감.
당당하게 어깨 쫙 펴고 내 앞에 놓인 새 문을 자신있게 두드리자고요.
[1화 출발선 상의 두려움 #슬리퍼]
[대학 입학과 동시에 상경한 유은재]
[강이나 송지원 윤진명 정예은] [4명의 하메(하우스 메이트)가 살고 있는]
[<벨 에포크>에 입주한다]
[NEW 하메 유은재(20세) - 소심이, 이제 막 서울에 올라온 젖살도 안 빠진 스무 살]
[하메1 정예은(22세) - 연애 호구, 러블리함의 현신 *고두영과 연애 중]
들어와요 들어와.
들어간다.
[하메2 강이나(24세) - 외모 센터, 환상적인 몸매와 미모의 소유자]
안녕? 너 새로 왔다며?
너 아직 애기구나.
[늦은 밤까지 들어오지 않는 윤진명을 위해 불을 켜두고 잠드는 은재]
뭐야 난 기껏 생각해서
이 잼 진짜 맛있다. 어디 거야?
산 거 아니에요.
엄마가 만든 거예요.
되게 맛있네.
- 드세요. - 고마워.
저기
볼펜 좀.
선배 밥 사주세요.
저는 까르보나라.
야 누가 그래.
[하메3 윤진명(28세) - 생계형 철의 여인, 일주일에 한번 캔맥주를 마시는 게 유일한 사치]
밖에 나갈 때 TV 끄도록 해요.
뭐 할 말 있어요?
안녕하세요.
빨래할 거지? 내 것도
너는 건 내가 할게.
야 세탁기 빨래 네 거야?
빨리 널어 다음 사람 못 쓰잖아.
- 아 그게 - 뭐
안 쓰는 코드는 뽑아놔요.
그까짓 거 한다고 얼마나 절약되는데요.
일일이 지적 좀 하지 마요.
니들은 얼마나 잘하는데
그래 바보로 살 순 없어.
[소심한 성격 탓에 자꾸 곤란한 상황에 빠지는 은재] 어렵더라도 비집고 들어가야지.
자리를 잡아야 돼.
[이미지 변신을 향한 결의를 다진다] 내가 원하는 이미지.
나의 포지셔닝.
- 볼펜 줘요. - 어?
주눅 들지 말고 또박또박.
내 볼펜 왜 안 줘요.
지난번에 빌려 갔잖아요.
방울 달린 거 흔들면 딸랑거리는 거.
할 말은 한다.
우물쭈물 대지 말고
이거 누가 다 먹었어요?
내가 몇 번 먹었는데?
나도 한 두번? 시선을 피하지 않는다.
그치만 말도 안 하고 먹으면 안 되죠.
나도 몇 번밖에 안 먹은 건데.
말하는 중에 미안한데 냉장고 문부터 닫아요.
죄송해요.
야 문부숴지겠다.
한 번 더 먹으면 맞겠네.
아니 그게
네가 먹으랬잖아.
네? 그건 그때 한 번 그런건데
내 잼인데
근데 그게 그렇게 정색할 일이야?
그만해 됐어 내가 나중에 하나 사줄게 됐지?
- 도서관 가는 거야? - 네
난 1학년 때 도서관 근처도 안 갔는데
저기 미안한데 나 자리 좀 맡아줄래?
남자친구인데 갑자기 학교 앞이라고
맨날 지 마음대로야
나 진짜 금방 올게 미안 이따 봐.
어디에요?
언제쯤 올 건가요?
저기 저 가방.
이거 학생 거예요?
아니요.
제 건
아닌데.
자리 맡아놓으면 안된다는 거 몰라요?
죄송합니다.
가방 주인도 문제인데 학생도 문제예요.
죄송합니다.
잘못된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거절은 안했잖아요.
뭐하는 거야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말을 하든가
재수 없게
미안
배터리가 나가서 연락할 방법이 있어야지
야!
내가 우스워?
야 왜 그래?
너야말로 왜 그래?
니들이야말로 왜 그래?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같고 그래도 이럴 필요는 없잖아?
그렇게 못되게 굴 것까지는 없잖아!
비웃을 필요는 없잖아!
조금만 친절해도 되잖아.
다들 니들처럼 익숙한 건 아니니까
나는 죽을 것처럼 힘든데!
엄마
집에 가고 싶어
야 얘 아픈가 봐 병원 안 가도 돼?
해열제 있어?
괜찮아 괜찮아
이리 와 라면 먹어.
안 돼 넌 먹지 마
죽 먹고 약 먹어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그때그때 말해
혼자서 끙끙대면서 부풀리지 말고
말안해도 다 알것 같지?
절대 모른다 너?
없어?
그럼 나 먼저 한다?
너 워드 칠 때 너무 세게 쳐.
우리 방까지 다 들려.
아 그래요?
주의할게요.
근데요.
선배님 남자친구랑 통화하는 소리도 다 들려요.
진짜야?
예은이 만두 먹고 싶어.
아 내가 언제?
오빠야가 사다 주라.
하지마 진짜.
나만 참는 줄 알았다.
나만 불편한 줄 알았다.
나만 눈치 보는 줄 알았다.
그러고 보면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 다르다고 생각했다.
[밖에 나갈때는 전원을 뽑아줄래?^^] 나보다 무례하고 난폭하고 무신경할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오만했다.
나와 같다.
나와 같은 사람이다.
저 가방이 자꾸 찔러서요.
아 죄송합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나만큼은 착한 사람
이리와 이리와
[하메4 송지원(22세) - 여자 신동엽. 음담패설, 음주가무에 능수능란한 모태솔로 *봉사활동 다녀옴]
안녕
안녕하세요.
그 봉활 갔던 애 송지원.
이리와 이리와.
한잔해.
- 우리 고백의 시간을 가져봅시다. - 뭔 고백?
숨겨왔던 나의 비밀 털어놓고 부쩍 친해지기.
비밀에는 두 가지가 있다.
말할 수 있는 비밀과 말할 수 없는 비밀.
나는 절대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하나 있다.
나 사실은
귀신 본다.
나는 사람을 죽였다.
에?
뭐 본다고?
- 귀신. - 진짜?
[하메들 중 가장 안 맞는 사람은?]
그런 거 없어요.
다 좋아요.
[하메들 중 가장 무서운 사람은?] 윤선배가 조금.
근데 이제 괜찮아요 진짠데.
[마지막에 한 말이 진짠가? 사람을 죽였다는 말]
[누구를 죽였나?]
저 그만해도 돼요?
저 그만하고 싶어요.
[2회 이 팬티가 네 팬티냐? #거짓말과 민낯]
뭐야?
이거 오빠 거지?
[남자 출입 금지인 <벨 에포크>에서 발견된 트렁크 팬티]
이런 거 두고 가면 어떡해.
[제 발 저린 예은이 숨겨오지만..] - 내 거 아니야. - 진짜?
오빠 거 아니야? 확실해?
나 트렁크 안 입어.
이런 거만 입어.
베란다에 이게 걸려있었어.
그 얘기는 즉 이 집에 남자가 들어왔었다는 얘기지.
근데 왜 팬티를 벗어 놓고 갔지?
너 바보냐?
똥 싸서 벗어놨겠어?
싸기는 쌌는데 다른 걸 싼 거지.
누구일 것 같냐?
[남자 팬티 주인은 과연 누구? 정예은, 강이나. 윤진명. 송지원. 유은재] 글쎄요.
누구긴 누구야 강 언니지.
자기 입으로 얘기 했잖아.
현재 양다리 삼다리 중이라고.
남자 데려왔었지?
나 아니야.
왜 맞잖아.
아 이거 짝퉁이잖아.
내가 만난 남자들은 이런 거 안 입어.
남자들?
그래 남자들.
하지마.
그리고 집에서 왜 하냐? 뒤치다꺼리 귀찮게.
모텔 있는데.
윤선배인가?
- 에이 그건 아니지. - 왜요?
그야 윤 선배는 그럴 시간도 없고 여유도 없고
세이프!
안 늦었어요.
땀 좀 식히고 가요.
5분 정도 남았으니까.
너도 알고 나도 알지만 윤선배 스케줄 틈이 있어? 없어.
남자 만날 시간이 어디 있니?
혼자 잘 시간도 없는데.
그렇긴 한데요.
그렇게 따지면 윤선배보다는 송지원이겠지.
하루 걸러 한 번씩 소개팅인데 그 와중에 하나 걸렸을지도 몰라.
너네 내가 없으면 말을 안 하는구나?
야 술 추가.
쏘맥 간다 쏘맥 가.
집에 어떻게 가?
버스.
그래 난 이쪽 안녕.
이거 너지?
당신 남자 끌어들였지?
이것저것 응하다가 깜빡하고 두고 간 거지?
아주 염장을 후벼라.
그럴 남자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또 안 됐나 봐.
혹시 너 아니야?
미성년자의 굴레도 벗었겠다 이것저것 막 하고 싶은 나이잖아.
- 우리 은재 오빠 믿지? - 하지 마요.
송 귀신한테 물어봐라.
누가 남자 데려왔는지.
내가 무당이냐?
귀신이랑 대화를 나누게.
그런데 우리중에 거짓말하는 사람이 누군지는 알아.
누군데?
강 언니.
어떻게 알아?
이 거짓말하는 사람의 오라는 색깔이 칙칙해.
봤어?
이대로는 못 가지.
- 뭐가 궁금한데? - 다 궁금해.
뭐 하는 사람이야?
치과의사.
진짜?
젠장.
몇 살이야?
서른 여덟인가 아홉인가?
완전 아저씨잖아.
기러기 아빠야.
- 유부남이야? - 그렇지.
[오늘은 예은과 두영의 1주년 기념일] 아 지금 일어났다. 어떡하지?
아 다행이다.
나도 늦을것 같았는데.
대충 비슷하게 갈것 같아.
또 거짓말을 해버렸다.
공들여 화장하고도 막 나온 척 이런 척 저런 척 뭔가 바보같아.
왜 여기 있어?
방금 왔는데 잠깐 목이 말라서.
오늘이 무슨 날인지 모르지?
알아.
알아 진짜?
그럼 나도 선물 준비했어.
이쁘지 마음에 들어?
어 완전.
야 시간이 없어서 포장을 못했다.
내용이 중요하지 뭐.
향수네
- 왜, 마음에 안들어? - 아니~
고마워.
- 이거 너 쓸래? - 뭔데?
학교 앞에 화장품 가게 생겼더라
오픈 사은품이래
사은품으로 이런 걸 줘?
선물 뭐 받았어?
주말에 1박 2일 여행 계획 짜왔더라고.
좋겠다, 어디로?
춘천
- 송여사가 나갑니다, 다들 모여보세요! - 진짜...
- 송여사가 나갑니다~ - 하지마~
- 갔다올게 - 갔다와~
근데 너 지난달에 300 썼더라?
응?
300은 너무하잖아.
미안... 친구가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200까지만 하자.
오빠 힘들다.
어.
아저씨
나 거짓말 하는 거 티나요?
하긴, 나 살아있는 게 거짓말인데 뭐...
거짓말은 화장 같은 건지도 모르겠다.
맨얼굴을 가리기 위해 화장을 하는 것 처럼 진심을 들킬까봐 거짓말을 한다.
언제부터 맨얼굴이 부끄러워진 걸까?
언제부터 진심이 창피해진 걸까?
그래, 진심은 저렇게 찌질하고 슬프고, 약하니까
진심이 거절당하면 진짜 아프니까.
쿨한 척, 덜 좋아하는 척, 농담인 척.
이게 왜 여깄어?
그거 윤선배 거야?
[한편 팬티의 주인은 진명으로 밝혀지는데] - 어. - 어?
이거 주인집 할머니가 준 거야.
요새 이상한 남자 돌아다닌다고.
- 그 남자, 강언니 따라다니는 남자예요. - 그래?
그 빤스 강언니 거라며!
내가 언제?
강언니가 거짓말 한다 그랬지, 빤쓰가 강언니 거라고는 안했어.
그거나 그거나
- 비켜! - 내 맘 알잖아요.
난 너 싫어.
그 만큼 내가 더 좋아할게요.
미치게 하네 진짜.
니가 날 더 좋아하는 거랑, 내가 너 싫어하는 거랑 뭔 상관인데?
마지막으로 얘기하는데, 한 번만 더 이러면 진짜 경찰 부를 줄 알아
- 괜찮아? - 어, 괜찮아, 들어가자.
지금 이나씨가 하고 있는 건 매춘입니다!
- 그만 해. - 그 남자들 이나씨 돈으로 사는 거예요.
이나씨 같이 아름다운 사람이 왜 그런 짓을 합니까?
이나씨 소중한 사람입니다.
내가 도와줄게요.
니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내가 내 몸 팔아 내가 사는데! 니가 왜 지랄이야!
이나씨!
내가요?
[강이나를 질투하는 것 같던데?] 내가 질투할 게 뭐가 있어요?
가슴 좀 큰거? 키 좀 큰거? 그까짓게 뭐 별거라고, 웃겨
오빠요?
[남자친구 이야기를 해 달라.]
오빠랑 만난지는 횟수로 2년 됐는데요
[친구들이 남자친구를 별로로 여기던데,] 걔네들이 오빠를 잘 몰라서 그래요.
우리 오빠 얼마나 좋은 사람인데요.
[약속시간에 늦고, 나오라고 했다가 갑자기 취소하고, 만나면 섹스만 하려들고, 선물이랍시고 사은품을 건네고... 그런데도 좋은 사람인가?] 그건, 남자들은 다 그렇잖아요.
그래도 잘해줄 때는 얼마나 잘해주는데요.
[핵심요약 3, 4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