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solsol Picture Book 4
잠들 때 함께 하는 tv '솔솔솔 그림책'
눈 오는 날
첫눈이 내렸어요 몽이는 조심스럽게 걸어 보았어요
뽀드득 뽀드득
눈 위에 작은 발자국이 생겼어요
한 발짝 두 발짝 몽이는 눈길을 걷다가 잠시 걸음을 멈추었어요
어, 저기에도 발자국이 있잖아?
발자국을 따라가 보니 친구 콩이가 있어요
콩이야, 안녕?
안녕, 몽이야
우리 같이 놀자
뭐 하고 놀까?
그때 나무 위에서 작은 눈 뭉치가 툭 떨어졌어요
앗, 차가워!
부르르 부르르
너무 차가워 몸이 떨렸지만 정말 재미있어요
몽이와 콩이는 눈밭을 뒹굴며 신나게 놀았아요
그러다 콩이가 무엇인가를 발견했어요
저기 좀 봐. 저게 뭐지?
글쎄? 한번 파 보자
눈을 파헤쳐 보니 주홍색 장갑 한 짝이 나왔어요
누가 잃어버렸나 봐
우리가 주인을 찾아 주자
하지만 어떻게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 발자국을 따라가 보는 거야
좋은 생각이다, 몽이야!
조그만 장갑이니까 틀림없이 주인은 어린아일 거야
몽이와 콩이는 발자국을 따라 달렸어요
한참을 가다보니 발자국이 두 갈래 길로 나뉘어 있었어요
어떤 발자국을 따라가야 할까?
마침, 저 앞에 주홍색 모자를 쓴 어린아이가 걸어가고 있었어요
모자 색깔이 장갑 색깔이랑 똑같아
저 어린아이 장갑일거야!
몽이와 콩이는 쫄랑쫄랑 어린아이를 따라갔어요
잠깐만, 몽이가 갑자기 멈춰 섰어요
저 어린아이, 장갑 두 짝을 다 끼고 있는 걸
그럼 저쪽 발자국을 따라가 보자
그래, 좋아!
발자국은 공원으로 이어져 있었어요
공원에는 많은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었어요
어린아이들이 너무 많은 걸
이 중에서 누가 장갑을 잃어버린 걸까?
몽이와 콩이는 주위를 두리번거렸어요
앗, 저기 있다!
멍멍!, 이거 떨어뜨렸지?
몽이와 콩이는 어린아이에게 달려가 장갑을 건네 주었어요
정말 고마워
이제 눈을 만져도 손이 안 시렵겠다
어린아이는 기뻐하며 활짝 웃었어요
몽이와 콩이는 눈 위에서 신나게 놀았어요
어린아이와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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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끝까지 따뜻해
아이, 추워!
찬 바람이 불어와, 아기 쥐 찍찍이의 긴 수염이 '부웅' 하고 떨렸어요
안녕하세요, 할머니
할머니의 집은 크고 오래된 나무 밑동 속에 있어요
잘 왔다, 추웠지?
네, 바람이 차서 코끝이 언 것 같아요
추위를 많이타는 찍찍이 를 위해 무엇을 짜 주면 좋을지 생각하고 있었단다
할머니는 바구니에 가득담긴 털실을 가리키며 말했어요
와, 기뻐요!
스웨터가 좋을까?
이미 가지고 있어요
그럼, 모자는?
두 개나 가지고 있는걸요
그럼, 장갑이 좋겠다!
장갑은 더 많아요
음, 그렇다면....
할머니는털실을 바라보며 생각하고 있어요
찍찍이는 혼자서 그림책을 읽기로 했어요
따뜻해 보이는 집인걸
매서운 겨울 바람이 불어도 하나도 안 추을 것 같아
하암, 졸려..... 같아
털썩!
그림책이 바닥에 떨어졌어요
호호호, 잠들었네
아, 그래! 바로 이거야!
할머니는 빙긋 웃으며 털실로 무언가를 짜기 시작했어요
포근포근 따뜻하게!
손 끝, 코 끝, 수염 끝까지 따뜻하게!
찍찍아, 다 되었단다
일어나 보렴
뭐가 다 되었다는 거예요?
찍찍이는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다가 깜짝 놀랐어요
우와, 대단해요!
찍찍이 앞에는 빨간 털실 로 짠 작은 집이 놓여 있었어요
집 안으로 들어가니 찍찍이한테 딱 맞는 따뜻한 침대가 되었어요
수염 끝까지 따뜻해!
할머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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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들어가는 가방
은별이는 엄마 가방을 보고 신기한 듯이 말했어요
엄마 가방에는 뭐든지 다 들어가네요!
그럼, 이 가방은 참 편하고 좋아
은별이도 만들어 줄게
엄마는 폭신폭신한 털실로 가방을 짜 주었어요
얼마나 귀여운 가방인지!
와, 신난다! 엄마, 고마워요!
은별이 는 날아갈 듯이 기뻤어요
은별이는 숲 속 친구들에게 가방을 보여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가방에 넣었어요
전부 들어갔다! 준비 끝, 출발!
은별이는 숲으로 갔어요
하지만 숲은 아주 조용했어요
오늘은 추우니까 모두 집에 있나 봐
은별이가 실망하고 있는데...
생쥐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와, 은별아. 멋진 가방이네
고마워, 뭐든지 들어가는 가방이야
은별이가 말했어요
그럼 내가 들어가도 돼?
물론이지
은별이는 가방 주머니에 생쥐를 넣었어요
타박타박 숲길을 걷다가 다람쥐를 만났어요
와, 은별아. 멋진 가방이네
그렇지! 이 가방은 굉장해
나도 들어왔잖아
생쥐 말을 듣고 다람쥐도 말했어요
와! 멋지다. 나도 들어가고 싶어
은별이는 다람쥐도 가방 주머니에 넣어 주었어요
어, 추워!
오늘은 왜 어렇게 추운 걸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구멍 안까지 춥다니
대체 어리서 자면 좋담?
그건 작은 뱀의 목소리었어요
작은 뱀아, 너도 내 가방에 들어갈래?
은별이가 말했어요
가방에 들어가다니?
그래. 너에게 딱 맞는 곳이 있어
와, 딱 맞네!
은별이 가방, 굉장하다
작은 뱀도 무척 기뻐했어요
토끼 한 마리가 그 모습을 보고 있었어요
은별이 가방 따뜻할 것 같아
나도 작았다면 가방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부탁했을 텐데
은별이는 토끼가 마음에 걸렸어요
토끼야, 너도 들어와
하지만 나는 커서, 가방에 들어갈 수 없을 거야
괜찮아 내 가방은 뭐든지 들어가는 걸
와, 따뜻해
은별아, 고마워!
은별이는 짐을 모두 꺼내고 토끼도 넣어 주었어요
모두 은별이 가방안에서 새근새근 잠들었어요
내 가방은 정말로 좋은 물건이야
문득 은별이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봄이 올 때까지 가방을 빌려 줄게요. 김은별
은별이 는 따뜻한 봄이 올 때까지 폭신폭신한 가방을 빌려 주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날 밤, 은별이도 따뜻한 이불속에 들어가 푹 잠들었어요
봄이 오면, 엄마도 숲에 데려가 주렴
잘 자, 은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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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나무 호텔
하마가 들판을 지나가는데,
곰인형을 쓴 돼지가 광고지를 돌리고 있었어요
무슨 광고지일까?
하마도 서둘러 광고지를 받으러 갔어요
이게 뭐야...
봄이 올때까지 숲 속의 잠자는 나무 호텔에서 추운 겨울을 지냅시다
우와, 나도 가야지
틀림없이 매일 즐거운 일이 기다릴 거야
하마는 마술 도구가 들어 있는 가방을 들고 호텔로 갔어요
호텔 파티에서 나의 자랑거리인 마술을 해 보이면 모두 박수를 보내겠지
신난다! 랄라랄라...
그런데 잠자는 나무 호텔에 도착해 보니, 문이 닫혀 있어요
어, 오늘은 쉬는 날인가?
쉬는 날이 아니야
난 이 호텔의 안내원인 여우야
혹시 여기에 묵으러 온 거니?
미안하지만 하마는 묵을 수가 없어
호텔 안을 들여다보라고
여기는 봄이 올 때까지 잠을 자는 잠자는 호텔이야
모두 즐거운 봄 꿈을 꾸고 있지
참 좋구나
나도 봄 꿈을 꾸고 싶어
여기 묵게 해 줘
하마가 말했어요
하마는 사정사정하여 간신히 묵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곳은 계속 잠만 자는 호텔이라서 식당도 없고, 난로도 없었어요
난 몹시 배가 고파
하마는 도무지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하마는 여우를 불러 추워서 잠이 안오니 아침까지 마술을 하겠다 고 말했어요
구경꾼은 달랑 여우 하나
자, 시작합니다
하마는 가방이 텅 빌 때까지 밤새도록 마술을 했어요
여우는 꾸벅꾸벅 졸면서 박수를 보냈어요
가까스로 아침이 찾아왔어요
여우가 따끈한 수프를 끓여 주었어요
음~
봄이 올 때까지 묵을 테야?
하마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어요
난 집에 갈 테야
난 곰이 아니니까 말이야
잠자는 나무 호텔에서는 오늘도 모두 자고, 내일도 모두 자고
하마의 마술을 밤새도록 구경한 여우도 잠 속에 푹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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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이제 잠잘 시간이이에요
숲속에 동물들은 각자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추운 겨울을 잘 보내고 있답니다
우리 친구들도 내일은 더 따뜻하고 포근하게 겨울놀이를 즐겨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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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요, 토닥 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