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서적 독서와 여행의 3가지 공통점
여행은 그 단어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나는 아직도 처음으로 혼자서 비행기를 탄 순간을 잊지 못 한다. 처음으로 한 배낭여행에 대한 추억은 생각만 해도 웃음이 지어진다.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을 하지 않는 사람은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는 것과 같다' 신학자 성 어거스틴 St. Augustine 이 한 말이다. 최근에 처음으로 영어 원서를 읽고 있는데, 이 문장을 보고 나서 여행과 외국서적 독서의 비슷한 점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외국서적을 읽는 것은 여행과 같다.
1. 언어와 문화
여행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접하게 된다.
외국서적을 읽을 때에도 똑같다. 꼭 그 나라의 역사책이 아니더라도 언어와 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다. 언어는 문화와 연결되어있기 때문이다.
2. 동행자
여행의 동행자는 길을 알려주는 구글 맵이 될 수도 있고, 잠깐씩 마주치는 현지인들이 될 수도 있다.
원서를 읽을 때에는 단어의 뜻과 발음을 찾기 위해 보는 사전 혹은 스마트폰이 우리의 동행자가 된다. 단어의 뜻과 발음을 바로 알 수 있고 저장할 수 있는 LingQ가 나와 가장 가까운 여행자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장점을 가진 LingQ는 단순히 책 한권의 여행에만 동행하는 것이 아닌 내가 영어를 접하는 모든 순간에 함께한다.
3. 여행지를 선택할 때도 관심 있는 곳을 정하기 마련이다. 가기 어려운 곳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도전하게 된다. 힘들었던 여행이 더 기억에 남고 더 뿌듯하다.
외국어로 책을 읽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만약 흥미가 있다면, 그 흥미가 포기하지 않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조금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계속 도전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영어는 내 모국어가 아니다. 만약 내가 독서를 하고 싶다면, 한국어로 된 책을 읽는 것이 훨씬 이해하기 쉽고 빠르며, 어쩌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더 다양한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영어로 읽는 것에 도전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도움이 필요하지만, 중요한 건, 내가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영어 원서 읽기에 도전하기 전에는 내가 이렇게까지 즐길 수 있을 줄 몰랐다. 그저 영어 실력을 늘리기 위해 꾸역꾸역 견뎌내야만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난 이 여행을 꽤나 즐기고 있다.
나 같은 사람도 하는데, 이 글을 읽는 그 누군가도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 아니, 나보다 더 잘 할 수 있다!
나도 안다. 처음에는 조금 버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냥 새로운 경험에 몸을 던져보는 것이다. 혹시나 마음 한편에 외국어 서적 읽기에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면, 내 글이 조금이나마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