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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IZON Esports, "I'll make Doubelift 💀retire💀 because of me!" The REAL reason Prince joined FlyQuest and LCS (1)

"I'll make Doubelift 💀retire💀 because of me!" The REAL reason Prince joined FlyQuest and LCS (1)

제가 원딜을 Doublelift 선수를 보고 시작을 했잖아요

이제 저한테 지고 그만두게 되더라도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에서 만나게 된다면

'Prince 선수한테 지고 그만두게 되더라도' 이게 무슨 뜻인가요?

제가 Doublelift 선수를 보고 원딜을 시작했으니까

이제 Doublelift는 저한테 지고 그만두시게 되는..

- 반대로 되는 그런 느낌으로요 - 스토리는 멋있겠다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FLY 원딜로서 Prince 선수를 소개하는 것도

정말 재밌는 경험인 것 같습니다

일단 잘 지내셨나요?

비시즌 때는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잘 쉰 것 같고

이번에 시즌하면서 또 느낀 게

원래는 제가 하루라도 쉬면 엄청 불안해하고

그런 선수들이 지금도 많고 저도 그랬었는데

요즘에는 이번 시즌 겪으면서

편하게 쉬는 방법도 좀 터득해가지고

그런 부분에서는 좀 편안하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시즌들에 비해서는

아 그렇지 않아도

Prince 선수가 잠깐 휴식을 취하실 때도

계속 솔랭도 많이 돌리고 롤도 많이 하시고

- 다양한 비정규 대회에도 나갔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 맞죠

롤 말고 어떤 일들을 하셨나요 이번에는?

'로스트아크'라고 이건 또 BeryL 선수도 하는 게임이에요

아 ShowMaker 선수도 해요

물어보니까 처음에만 좀 하다가 접었다고 하는데

다들 조금씩 접해봤을 만큼 재밌는 게임인데

저는 푹 빠져가지고 그 게임 위주로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FLY에 Prince 선수가 있다는 것도

정말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거 같아요

그렇지 않아도 저희가 전지훈련 호텔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을 하고 있고

최근에 팀원들과 조우하고

첫인사를 가질 기회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이전에 (인게임에서) 얘기하는 거랑

또 실제로 만나서 얘기하는 거랑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Eyla 같은 경우가 봇듀오다 보니까

아무래도 가장 많이 게임도 같이하고 슈퍼 계정으로

얘기도 해봤는데 기본적으로 (제 의견을) 잘 받아들일 것 같고

성격도 되게 좋고 알려준 대로 다 잘 따라오더라고요

근데 이게 듀오할 때 승률이 너무 안 나오는거에요

그래서 '아니 Eyla 이거 좀...' 이랬다가

이제는 듀오를 할 수 없는 티어가 됐는데

저랑 안 하니까 다 이기더라고요

듀오를 못 하니까 다 이기더라고요

- 이거.. FLY 위기!? - 그래서 '내가 억제기였나?' 그런 느낌도 들고

VicLa랑 Impact는 제일 먼저 얘기해 봤는데

게임에 대한 열망이나 기본적인 마인드 셋 같은 게

굉장히 좋았어 가지고 그런 부분에서는 따로 걱정은 없고

Spica도 왔는데 30시간 비행을 하고 왔대요

근데 바로 와서 솔랭하고 방송켜고 할 정도로

롤에 대한 열망이 뛰어난 거 같아서

일단 선수들끼리는 안 좋다고 생각할 만한 부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Impact 선수와의 첫인상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여쭤보고 싶기도 해요

왜냐하면 Impact 선수가 워낙에 베테랑이고

한국에서도 기억을 하고 있고

리스펙하는 선수일 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는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선수거든요

최근에 롤드컵에서도 재미있는 인터뷰를 많이 했던 거 같은데

Impact 선수의 첫인상에 대해서 자세하게 여쭤보고 싶네요

일단 지금은 제가 마음의 짐을 많이 덜고

그때 제가 잘했다는 확신이 생겨가지고 좀 괜찮은데

제가 롤드컵을 보지 못했어요

그때 당시에는 상처도 있었어가지고

근데 기존에 아무리 뭐 대단하고

커리어가 좋은 그런 사람이더라도

저는 직접 대화하기 전까지는

함부로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인데

아까 얘기했듯이 VicLa, Impact 그리고 저

한국인 선수 셋이서 얘기를 해봤는데

롤 얘기할 때는 진짜 그냥 무아지경에 빠져서

'상황이 어땠고 아이템은 어떻고-

카밀 갱플랭크 요즘 해신 작쇼가 어쨌네'

이런 얘기하는 모습도 보니까

'롤에 대한 열망? 합격' 이렇게 하고

이제 팀의 입장에서 봤을 땐

처음에 얘기한 게.. 뭐 지금 모든 걸 얘기할 순 없지만

'굉장히 팀의 방향을 좋은 방향성으로 끌고 가고-

그걸 바꾸려고 하는 데에 굉장히 노력을 사람이구나'

'발로 직접 뛰는 사람이구나' 그게 느껴져 가지고

'굉장히 마인드 셋을 배울 게 많구나' 그렇게 느꼈던 거 같아요

아직은 첫인상이지만 Prince 선수의 FLY 선수들

그리고 코치진의 평가를 들으니까

저희도 자연스럽게 23년도 LCS 스프링이 기대가 됩니다

사실은 이번 오프시즌이 많은 화제가 되었던 것 같아요

TL도 한국인 로스터를 구성했고

100는 Bjergsen, Doublelift의 선수 복귀를 알리기도 했었고

그런데 그 와중에 Prince 선수가 FLY에 이적한 것도

많은 화제가 되었던 것 같아요

22년도에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고

북미로 이적하게 되었는데

어떤 계기로 북미 그리고 FLY로 이적을 결심하게 되셨는지

솔직히 많은 팬들이 궁금해할 부분인 것 같거든요

스토브리그를 처음부터 되짚어보면은

(시즌이) 딱 끝나고 이제 팀한테 사전 접촉 허가도 받고

아니면 팀이 '알아봐 주겠다' 그런 식으로 얘기가 돼가지고

한국 팀이나 중국 팀

그리고 FLY를 포함한 여러 팀에서 연락이 왔었는데

저를 메인으로 원하는 팀들도 꽤 있었고

그리고 제가 딱 봐도 세컨으로 보이는

대안 차선책으로 보이는 팀한테도 연락들이 오고

그래서 기분 좋은 것도 있고 기분 나쁜 것도 있었는데

저는 굳이 따지자면 기분이 굉장히 좋았어요

왜냐면은 이전에는 '팀 구할 수 있을까?' 그런 느낌으로 있다가

이번에는 아무래도 많은 팀에서 연락도 오고

좋은 조건에 저를 원하는 팀 매니저들이나 선수들

그런 경우도 있어가지고

FLY가 아무래도 가장 먼저 연락도 오고

근데 처음에 연락왔을 때는

'응? 얘네 뭐 하는 애들이지?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면은 롤을 어떻게 시작했는지부터 시작해서

'처음 한 게임은 뭐였냐' 아니면 '티어는 어떻게 올렸냐'

'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냐'

'너 희생하는 원딜(역할)시켜도 잘 할 거냐'

이런 거까지 다 물어 봤어요

아니 그거를 처음 만난 2시간 동안 그걸 물어보는 거예요

뭐 당연히 최선을 다해서 대답했지만

'아 별난 놈들이다, 보통 놈들은 아니구나' 생각했는데

그다음 날에 예비 로스터를 저한테 보여줬어요

그만큼 진심이기도 했던 거죠

근데 로스터가 좀.. 그래서 한동안 연락을 안 받았습니다

이게 좀.. 마음에 안 들어가지고 한동안 연락을 안 받았는데

나중에 (팀에서)'이제 마지막으로 연락하는 건데-

우리 로스터 이렇고 어떻게 해줄 거다'

근데 로스터 보니까 진짜 좋은 거에요

Impact 있고 VicLa 있고

그리고 이렇게 얘기해 버려서 좀 그런데

저 오면은 오기로 한 선수도 있고

'그래서 너가 진짜 중요하다' 이렇게까지 얘기한 팀은 없었고

다 고려했을 때 FLY가 제일 좋았던 거 같아요

왜냐면 멤버만 봐도 이거는 진짜

'우리가 시너지도 내고 팀워크만 잘 맞는다면..'

제가 Worlds(롤드컵)에 가본 적은 없지만

Worlds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 같고

그만큼 저를 모든 팀원들이 좋아하고

그런 부분에서 제일 끌렸던 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FLY의 진심이 느껴졌다'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해주셨는데

한편으로는 고민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중국에 가 보신 적 있고

한국 팀에서 활동해 보신 적도 있지만

미국은 한국(선수)의 입장에서는 더 먼 곳이라고 생각이 되고

미국 리그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점이

조금은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적응 문제도 고려를 해야 되고 다양한 것들이 있을 텐데

어떤 부분에서 이런 점들을 고려하셨고

어떤 점에서 이런 생각들에도 불구하고

FLY행을 고려하게 되신 걸까요?

일단 팬분들이나 시청자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아무래도 북미에 가면 선수가 조금 망가지는 그런..

전문 용어가 있더라고요

- '북적화'라고 아시나요? - 네네 알죠

북적화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되게 웃겼는데

뭐 그런 부분에서는 저는 따로 걱정 안 하는 게

자세하게 풀 수는 없지만

굉장히 많은 위기가 있었는데 제 프로게이머 인생에

물론 당시에는 엄청 힘들고

실력이 진짜 막 -25% 된 적도 있고

회복하는 데에 굉장히 오래 걸리기도 했지만

저는 리그가 어떻거나 환경이 어떻다고 해서

제가 망가질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왜냐면은 이전에 겪었던 경험들도 있고

이번에도 실제로 방송을 하면서 반 시즌을 쉬었는데

오히려 더 잘하는 모습으로 서머에 복귀하기도 했고

그래서 저는 오히려 만약에 팀원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엇나간다면

그런 부분에서 제가 (바로잡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팀을 하나로 만들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이미 팀원들이 다 프로페셔널하더라고요

그래서 뭐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당연히 들리기도 하고

막 그런 얘기로 기분이 좀 신경 쓰일 수도 있겠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Impact 선수와는 북미 적응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이 있으실까요?

사실 제가 적응을 못 하는 거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서..

왜냐하면,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볼게요

이제 북미가 한국인 용병을 매해 영입을 많이 시도를 하고 있고

실제로 올해도 한국 용병들을 많이 영입해서

TL라든가 FLY 같은 로스터들이 구축이 된 것도 사실이에요

그런데 현재 북미 팬들이 LCS에 대한

약간 피로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이거든요

북미의 경우에는 항상 좋은 로스터를 짜려고 구상을 많이 하지만

실제로 이런 로스터가 이루어졌을 때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내지는 못한다

좀 좋은 예가 좀 안타까운 일이기는 했지만

22년도에 TL가 슈퍼팀을 결성을 했지만

아쉽게도 롤드컵에 진출을 하지는 못 했고

이게 매년 반복되다 보니까

사람들이 약간의 의구심을 가질 거 같기도 해요

매년 좋은 로스터에 매해 이런 인터뷰를 보는 거 같다,

올해가 시작할 때 '이 로스터는 다르다'

'이 로스터는 정말 북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그게 (현재는) 결과로 보이지는 않으니-

어떤 면에서 우리가 FLY에 조금 더 믿음을 가져야 되는가?'

인터뷰를 보면서 이런 질문을 하는 팬들이 있다면

그건 어떻게 답변하시겠어요?

일단은 걱정하시는 부분이 LCS의 전체적인 성적이나

'소위 수퍼팀이라고 말하는 강력한 로스터를 결성했음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매해 같은 결과가 반복되는 것에 대해 좀 지쳤다'

이런 식으로 좀 생각이 드는데요

근데 그런 부분에서 저는 솔직히 크게 생각이 없었어요

LCS 전체에 대해서는

왜냐면은 '뭐 우리만 잘해서 좋은 성적내고-

그럼 어차피 좋아하지 않을까' 했는데

이제 Impact 선수랑 얘기를 나눠보니까

저 혼자였으면 이런 생각을 못 했을 거예요

약간 LCS 전체의 실력을 좀 걱정도 하고

(리그의) 흐름이나 방향성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스크림 시간이 좀 비효율적이라거나

아니면 대회를 치른 날이랑 그다음 연습날이랑

밸런스가 안 맞는 날에는 연습 일정을 수정을 한다거나

그런 부분에서 아예 문화를 바꾼다고 해야 되나 전체적인

그래서 저는 실제로.. 아 이거 얘기해도 되나?

- 스크림 시간이 막 바뀌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올해부터 - 아 이거 말씀하셔도 돼요 전혀 문제없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진짜 이 형(Impact)이랑 몇몇 사람들이-

진짜 발전을 시키려고 하는구나'

저는 뭔가를 많이 바꿀 수 없을 수도 있고 하지만

이게 선수들은 실제로 '굉장히 안 보이는 곳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렇게 알고 계셨으면 좋겠고

이번에 TL로 가신 MaRin 감독님이나

우리 팀에 Impact나 아니면 저도 있고

우리 감독님인 Ssong 감독님도 전부다

롤에 대한 열망이 뛰어나신 분이기 때문에

LCS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Prince 선수의 22년도에 대해서도

조금은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스프링에 잠깐 휴식을 하셨지만

서머에 LCK 그리고 LSB에 복귀를 하셔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시고

- 정규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었지만 - 아 잘했죠

조금 아쉽게 롤드컵 문턱인 플레이오프 선발전에서

롤드컵에 진출을 하시지는 못했던 거 같아요

정말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 이라고 표현을 할 수 있겠네요

좋은 점도 있었고 좀 아쉬운 부분도

당연히 Prince 선수의 입장에서는 있었을 것 같은데

Prince 선수 개인적으로는 22년도를 어떻게 돌아보고 있는지도

사실 많은 팬들이 궁금해 할 것 같아요

이제 막 경기가 끝났을 때는 진짜

'(우리가) 사실 질만했다' 약간 이런 느낌이었어요

팬들께서는 이걸 듣고 '아니 질만했다고? 장난하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왜냐하면 우리가 연습하는 과정에 있어서

연습 도중에 결과나 내용이 좋지 않았었고

저희가 나오던 실수들이 실제로 대회에서도 많이 나오고

그 과정에서 이제 또 저는 저 스스로..

아무래도 제 입으로 말하기는 뭐하지만

제가 에이스 역할이었잖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로 팀을 좀 어떻게든

부여잡고 (이끌어가고) 싶은 마음이 강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끝나고 난 이후로는 자책도 많이 하고 이게

'그래도 나는 최선을 다 했던 거 같은데-

내가 자책하는 게 맞나' 생각도 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고 여러 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잘 해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오히려.. 물론 결과가 더 좋았으면 또 다른 교훈이랑

좋은 아이디어들을 갖고 갔겠지만

조금 더 제 자신을 믿을 수 있는 힘을 얻은 거 같아요 이번 시즌에는

인터뷰 초반에 '저런 힘든 상황에서도-

헤쳐나간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북미 같은 새로운 환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이 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이것과 좀 연결된 부분일까요?

그리고 Prince 선수가 22년도를 거치면서

배운 제일 큰 한 가지 점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초반에 했던 말은

사실 저는 매해가 못 하면 바로 은퇴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의 제 입장에서는

매우 다사다난했던 해들이 연속됐었는데요

실제로 은퇴도 할 뻔했죠 방송하면서 그랬었는데

올해도 포함이지만 올해는 진짜 제가 못 한 판이 없어요

저는 못 한 판이 없다고 자부할 수 있고

그만큼 저는 올해 결과가 어찌 됐든 간에 최선을 다했고

좀 자신을 믿을 수 있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믿을 수 있는 경험' 이라는 건

어떤 뜻인지 자세하게 여쭤보고 싶네요

분명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요

그러면은 저를 의심할 수밖에 없게 되더라고요

'아 이때 내가 어떻게 더 콜을 했어야 했나'

아니면 '내가 더 이거를 내 걸 포기하고 했어야 했나'

아니면 '그냥 믿고 기다리는 그런 방법을 택했어야 했나' 등등

그런 부분에서 결국 결과가 안 좋으니까

분명 최선을 다했음에도 후회가 되는 거죠

근데 그런 부분에서 이제..

뭐 또 그런 상황이 닥치면 그런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올해만큼 방황하고 힘들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 느낌입니다

-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 아 그래요? - 네 어느 정도는요

그럼 영상편지 잠깐.. 우리 LSB 팀원들한테요

잘 좀 하지 그랬어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내년에 LCS에도 쟁쟁한 원딜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맞죠 Berserker 선수도 북미 가기 전에도 좀

아무래도 T1이 명문이잖아요

그래서 T1 2군이었는지 연습생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을 못 하지만 아마 2군이셨을 거예요

LCK CL을 뛰는 걸 봤기 때문에

그때도 솔랭에서 만났을 때

친한 T1 선수들이 'Berserker 어때요 형?' 이런 질문도 받고

또 이번에 복귀한 Doublelift 선수도 있고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재밌을 거 같아요

특히 정말 붙어보고 싶은 선수는 있으실까요 LCS에서?

Doublelift 선수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저는 예전에 아예 북미 시즌만 있을 때부터

PC방 아저씨가 재밌어 보이는 게임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게 롤이었고 거기서부터 배워서 시작을 했는데

시즌 2~3까지는 탑 라이너였는데

다이아1에서 원딜로 라인을 바꾸게 됐어요

그게 바로 Doublelift 선수의 한국 유튜버가 편집한

매드 무비 영상 때문인데요

그 당시 기억나는 플레이들이

베인 Q로 그레이브즈 Q를 피하는 건데

그땐(그레이브즈 Q가) 지금의 Q가 아니라

산탄총이 나가는 스킬이었는데 피하기가 힘들었어요

완전 잘 반응하거나 예측하는 게 아니고서는

'이건 원딜을 안 할 수가 없다'

아마 다들 그분보고 시작한 사람들이 꽤 있지 않을까요?

네 그때는 Doublelift가 원딜의 로망이었잖아요

그 '앞구르기'의 대명사

그때 별명을 꺼내오면 '베인의 아버지'부터 여러 가지가 있는데


"I'll make Doubelift 💀retire💀 because of me!" The REAL reason Prince joined FlyQuest and LCS (1) "Je vais faire retirer Doubelift 💀 à cause de moi !" La VRAIE raison pour laquelle Prince a rejoint FlyQuest et LCS (1) "Jag ska få Doubelift 💀 att gå i pension💀 på grund av mig!" Den VERKLIGA anledningen till att Prince gick med i FlyQuest och LCS (1)

제가 원딜을 Doublelift 선수를 보고 시작을 했잖아요 I started playing AD carry by watching Doublelift, so

이제 저한테 지고 그만두게 되더라도 Even if you lose to me and quit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I'll make that retirement worth it for him. If we get to meet on stage.

경기에서 만나게 된다면 If we meet in a game

'Prince 선수한테 지고 그만두게 되더라도' 이게 무슨 뜻인가요? What does 'Even if I quit after losing to Prince'?

제가 Doublelift 선수를 보고 원딜을 시작했으니까 Because I started the AD after seeing Doublelift.

이제 Doublelift는 저한테 지고 그만두시게 되는.. Now Doublelift loses to me and quits..

- 반대로 되는 그런 느낌으로요 - 스토리는 멋있겠다 - In the opposite way. - The story must be cool.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Hello!

FLY 원딜로서 Prince 선수를 소개하는 것도 Prince, how funny is life that I now get to introduce you as the AD carry of FlyQuest.

정말 재밌는 경험인 것 같습니다

일단 잘 지내셨나요? How have you been?

비시즌 때는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잘 쉰 것 같고 I think I rested well while doing what I wanted to do during the off-season.

이번에 시즌하면서 또 느낀 게 What I felt during this season

원래는 제가 하루라도 쉬면 엄청 불안해하고 Normally, if I take a day off, I get very anxious.

그런 선수들이 지금도 많고 저도 그랬었는데 There are still many players like that, and I was too.

요즘에는 이번 시즌 겪으면서 These days, going through this season

편하게 쉬는 방법도 좀 터득해가지고 Learn how to relax a bit

그런 부분에서는 좀 편안하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시즌들에 비해서는

아 그렇지 않아도

Prince 선수가 잠깐 휴식을 취하실 때도

계속 솔랭도 많이 돌리고 롤도 많이 하시고

- 다양한 비정규 대회에도 나갔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 맞죠

롤 말고 어떤 일들을 하셨나요 이번에는?

'로스트아크'라고 이건 또 BeryL 선수도 하는 게임이에요

아 ShowMaker 선수도 해요

물어보니까 처음에만 좀 하다가 접었다고 하는데

다들 조금씩 접해봤을 만큼 재밌는 게임인데

저는 푹 빠져가지고 그 게임 위주로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FLY에 Prince 선수가 있다는 것도

정말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거 같아요

그렇지 않아도 저희가 전지훈련 호텔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을 하고 있고

최근에 팀원들과 조우하고

첫인사를 가질 기회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이전에 (인게임에서) 얘기하는 거랑

또 실제로 만나서 얘기하는 거랑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Eyla 같은 경우가 봇듀오다 보니까

아무래도 가장 많이 게임도 같이하고 슈퍼 계정으로

얘기도 해봤는데 기본적으로 (제 의견을) 잘 받아들일 것 같고

성격도 되게 좋고 알려준 대로 다 잘 따라오더라고요

근데 이게 듀오할 때 승률이 너무 안 나오는거에요

그래서 '아니 Eyla 이거 좀...' 이랬다가

이제는 듀오를 할 수 없는 티어가 됐는데

저랑 안 하니까 다 이기더라고요

듀오를 못 하니까 다 이기더라고요

- 이거.. FLY 위기!? - 그래서 '내가 억제기였나?' 그런 느낌도 들고

VicLa랑 Impact는 제일 먼저 얘기해 봤는데

게임에 대한 열망이나 기본적인 마인드 셋 같은 게 And I was really awed by their passion for the game, or their professional mindset

굉장히 좋았어 가지고 그런 부분에서는 따로 걱정은 없고 So I have no concerns around that, and ...

Spica도 왔는데 30시간 비행을 하고 왔대요 Spica arrived recently, I heard his flight was 30-hour long.

근데 바로 와서 솔랭하고 방송켜고 할 정도로 But as soon as Spica landed, he started playing solo queue and streaming.

롤에 대한 열망이 뛰어난 거 같아서 I can see his passion for League,

일단 선수들끼리는 안 좋다고 생각할 만한 부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I haven't found a single negative aspect about the players so far.

Impact 선수와의 첫인상에 대해서 I would love to delve on your first impressions on

조금 더 자세하게 여쭤보고 싶기도 해요 Impact, if that is possible.

왜냐하면 Impact 선수가 워낙에 베테랑이고 Because Impact is such a veteran player,

한국에서도 기억을 하고 있고 He is still remembered and respected even back in Korea

리스펙하는 선수일 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는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선수거든요

최근에 롤드컵에서도 재미있는 인터뷰를 많이 했던 거 같은데

Impact 선수의 첫인상에 대해서 자세하게 여쭤보고 싶네요

일단 지금은 제가 마음의 짐을 많이 덜고

그때 제가 잘했다는 확신이 생겨가지고 좀 괜찮은데

제가 롤드컵을 보지 못했어요

그때 당시에는 상처도 있었어가지고

근데 기존에 아무리 뭐 대단하고

커리어가 좋은 그런 사람이더라도

저는 직접 대화하기 전까지는

함부로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인데

아까 얘기했듯이 VicLa, Impact 그리고 저

한국인 선수 셋이서 얘기를 해봤는데

롤 얘기할 때는 진짜 그냥 무아지경에 빠져서

'상황이 어땠고 아이템은 어떻고-

카밀 갱플랭크 요즘 해신 작쇼가 어쨌네'

이런 얘기하는 모습도 보니까

'롤에 대한 열망? 합격' 이렇게 하고

이제 팀의 입장에서 봤을 땐

처음에 얘기한 게.. 뭐 지금 모든 걸 얘기할 순 없지만

'굉장히 팀의 방향을 좋은 방향성으로 끌고 가고-

그걸 바꾸려고 하는 데에 굉장히 노력을 사람이구나'

'발로 직접 뛰는 사람이구나' 그게 느껴져 가지고

'굉장히 마인드 셋을 배울 게 많구나' 그렇게 느꼈던 거 같아요

아직은 첫인상이지만 Prince 선수의 FLY 선수들

그리고 코치진의 평가를 들으니까

저희도 자연스럽게 23년도 LCS 스프링이 기대가 됩니다

사실은 이번 오프시즌이 많은 화제가 되었던 것 같아요

TL도 한국인 로스터를 구성했고

100는 Bjergsen, Doublelift의 선수 복귀를 알리기도 했었고

그런데 그 와중에 Prince 선수가 FLY에 이적한 것도

많은 화제가 되었던 것 같아요

22년도에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고

북미로 이적하게 되었는데

어떤 계기로 북미 그리고 FLY로 이적을 결심하게 되셨는지

솔직히 많은 팬들이 궁금해할 부분인 것 같거든요

스토브리그를 처음부터 되짚어보면은

(시즌이) 딱 끝나고 이제 팀한테 사전 접촉 허가도 받고

아니면 팀이 '알아봐 주겠다' 그런 식으로 얘기가 돼가지고

한국 팀이나 중국 팀

그리고 FLY를 포함한 여러 팀에서 연락이 왔었는데

저를 메인으로 원하는 팀들도 꽤 있었고

그리고 제가 딱 봐도 세컨으로 보이는

대안 차선책으로 보이는 팀한테도 연락들이 오고

그래서 기분 좋은 것도 있고 기분 나쁜 것도 있었는데

저는 굳이 따지자면 기분이 굉장히 좋았어요

왜냐면은 이전에는 '팀 구할 수 있을까?' 그런 느낌으로 있다가

이번에는 아무래도 많은 팀에서 연락도 오고

좋은 조건에 저를 원하는 팀 매니저들이나 선수들

그런 경우도 있어가지고

FLY가 아무래도 가장 먼저 연락도 오고

근데 처음에 연락왔을 때는

'응? 얘네 뭐 하는 애들이지?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면은 롤을 어떻게 시작했는지부터 시작해서

'처음 한 게임은 뭐였냐' 아니면 '티어는 어떻게 올렸냐'

'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냐'

'너 희생하는 원딜(역할)시켜도 잘 할 거냐'

이런 거까지 다 물어 봤어요

아니 그거를 처음 만난 2시간 동안 그걸 물어보는 거예요

뭐 당연히 최선을 다해서 대답했지만

'아 별난 놈들이다, 보통 놈들은 아니구나' 생각했는데

그다음 날에 예비 로스터를 저한테 보여줬어요

그만큼 진심이기도 했던 거죠

근데 로스터가 좀.. 그래서 한동안 연락을 안 받았습니다

이게 좀.. 마음에 안 들어가지고 한동안 연락을 안 받았는데

나중에 (팀에서)'이제 마지막으로 연락하는 건데-

우리 로스터 이렇고 어떻게 해줄 거다'

근데 로스터 보니까 진짜 좋은 거에요

Impact 있고 VicLa 있고

그리고 이렇게 얘기해 버려서 좀 그런데

저 오면은 오기로 한 선수도 있고

'그래서 너가 진짜 중요하다' 이렇게까지 얘기한 팀은 없었고

다 고려했을 때 FLY가 제일 좋았던 거 같아요

왜냐면 멤버만 봐도 이거는 진짜

'우리가 시너지도 내고 팀워크만 잘 맞는다면..'

제가 Worlds(롤드컵)에 가본 적은 없지만

Worlds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 같고

그만큼 저를 모든 팀원들이 좋아하고

그런 부분에서 제일 끌렸던 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FLY의 진심이 느껴졌다'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해주셨는데

한편으로는 고민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중국에 가 보신 적 있고

한국 팀에서 활동해 보신 적도 있지만

미국은 한국(선수)의 입장에서는 더 먼 곳이라고 생각이 되고

미국 리그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점이

조금은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적응 문제도 고려를 해야 되고 다양한 것들이 있을 텐데

어떤 부분에서 이런 점들을 고려하셨고

어떤 점에서 이런 생각들에도 불구하고

FLY행을 고려하게 되신 걸까요?

일단 팬분들이나 시청자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아무래도 북미에 가면 선수가 조금 망가지는 그런..

전문 용어가 있더라고요

- '북적화'라고 아시나요? - 네네 알죠

북적화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되게 웃겼는데

뭐 그런 부분에서는 저는 따로 걱정 안 하는 게

자세하게 풀 수는 없지만

굉장히 많은 위기가 있었는데 제 프로게이머 인생에

물론 당시에는 엄청 힘들고

실력이 진짜 막 -25% 된 적도 있고

회복하는 데에 굉장히 오래 걸리기도 했지만

저는 리그가 어떻거나 환경이 어떻다고 해서

제가 망가질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왜냐면은 이전에 겪었던 경험들도 있고

이번에도 실제로 방송을 하면서 반 시즌을 쉬었는데

오히려 더 잘하는 모습으로 서머에 복귀하기도 했고

그래서 저는 오히려 만약에 팀원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엇나간다면

그런 부분에서 제가 (바로잡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팀을 하나로 만들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이미 팀원들이 다 프로페셔널하더라고요

그래서 뭐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당연히 들리기도 하고

막 그런 얘기로 기분이 좀 신경 쓰일 수도 있겠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Impact 선수와는 북미 적응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이 있으실까요?

사실 제가 적응을 못 하는 거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서..

왜냐하면,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볼게요

이제 북미가 한국인 용병을 매해 영입을 많이 시도를 하고 있고

실제로 올해도 한국 용병들을 많이 영입해서

TL라든가 FLY 같은 로스터들이 구축이 된 것도 사실이에요

그런데 현재 북미 팬들이 LCS에 대한

약간 피로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이거든요

북미의 경우에는 항상 좋은 로스터를 짜려고 구상을 많이 하지만

실제로 이런 로스터가 이루어졌을 때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내지는 못한다

좀 좋은 예가 좀 안타까운 일이기는 했지만

22년도에 TL가 슈퍼팀을 결성을 했지만

아쉽게도 롤드컵에 진출을 하지는 못 했고

이게 매년 반복되다 보니까

사람들이 약간의 의구심을 가질 거 같기도 해요

매년 좋은 로스터에 매해 이런 인터뷰를 보는 거 같다,

올해가 시작할 때 '이 로스터는 다르다'

'이 로스터는 정말 북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그게 (현재는) 결과로 보이지는 않으니-

어떤 면에서 우리가 FLY에 조금 더 믿음을 가져야 되는가?'

인터뷰를 보면서 이런 질문을 하는 팬들이 있다면

그건 어떻게 답변하시겠어요?

일단은 걱정하시는 부분이 LCS의 전체적인 성적이나

'소위 수퍼팀이라고 말하는 강력한 로스터를 결성했음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매해 같은 결과가 반복되는 것에 대해 좀 지쳤다'

이런 식으로 좀 생각이 드는데요

근데 그런 부분에서 저는 솔직히 크게 생각이 없었어요

LCS 전체에 대해서는

왜냐면은 '뭐 우리만 잘해서 좋은 성적내고-

그럼 어차피 좋아하지 않을까' 했는데

이제 Impact 선수랑 얘기를 나눠보니까

저 혼자였으면 이런 생각을 못 했을 거예요

약간 LCS 전체의 실력을 좀 걱정도 하고

(리그의) 흐름이나 방향성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스크림 시간이 좀 비효율적이라거나

아니면 대회를 치른 날이랑 그다음 연습날이랑

밸런스가 안 맞는 날에는 연습 일정을 수정을 한다거나

그런 부분에서 아예 문화를 바꾼다고 해야 되나 전체적인

그래서 저는 실제로.. 아 이거 얘기해도 되나?

- 스크림 시간이 막 바뀌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올해부터 - 아 이거 말씀하셔도 돼요 전혀 문제없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진짜 이 형(Impact)이랑 몇몇 사람들이-

진짜 발전을 시키려고 하는구나'

저는 뭔가를 많이 바꿀 수 없을 수도 있고 하지만

이게 선수들은 실제로 '굉장히 안 보이는 곳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렇게 알고 계셨으면 좋겠고

이번에 TL로 가신 MaRin 감독님이나

우리 팀에 Impact나 아니면 저도 있고

우리 감독님인 Ssong 감독님도 전부다

롤에 대한 열망이 뛰어나신 분이기 때문에

LCS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Prince 선수의 22년도에 대해서도

조금은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스프링에 잠깐 휴식을 하셨지만

서머에 LCK 그리고 LSB에 복귀를 하셔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시고

- 정규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었지만 - 아 잘했죠

조금 아쉽게 롤드컵 문턱인 플레이오프 선발전에서

롤드컵에 진출을 하시지는 못했던 거 같아요

정말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 이라고 표현을 할 수 있겠네요

좋은 점도 있었고 좀 아쉬운 부분도

당연히 Prince 선수의 입장에서는 있었을 것 같은데

Prince 선수 개인적으로는 22년도를 어떻게 돌아보고 있는지도

사실 많은 팬들이 궁금해 할 것 같아요

이제 막 경기가 끝났을 때는 진짜

'(우리가) 사실 질만했다' 약간 이런 느낌이었어요

팬들께서는 이걸 듣고 '아니 질만했다고? 장난하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왜냐하면 우리가 연습하는 과정에 있어서

연습 도중에 결과나 내용이 좋지 않았었고

저희가 나오던 실수들이 실제로 대회에서도 많이 나오고

그 과정에서 이제 또 저는 저 스스로..

아무래도 제 입으로 말하기는 뭐하지만

제가 에이스 역할이었잖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로 팀을 좀 어떻게든

부여잡고 (이끌어가고) 싶은 마음이 강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끝나고 난 이후로는 자책도 많이 하고 이게

'그래도 나는 최선을 다 했던 거 같은데-

내가 자책하는 게 맞나' 생각도 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고 여러 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잘 해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오히려.. 물론 결과가 더 좋았으면 또 다른 교훈이랑

좋은 아이디어들을 갖고 갔겠지만

조금 더 제 자신을 믿을 수 있는 힘을 얻은 거 같아요 이번 시즌에는

인터뷰 초반에 '저런 힘든 상황에서도-

헤쳐나간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북미 같은 새로운 환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이 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이것과 좀 연결된 부분일까요?

그리고 Prince 선수가 22년도를 거치면서

배운 제일 큰 한 가지 점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초반에 했던 말은

사실 저는 매해가 못 하면 바로 은퇴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의 제 입장에서는

매우 다사다난했던 해들이 연속됐었는데요

실제로 은퇴도 할 뻔했죠 방송하면서 그랬었는데

올해도 포함이지만 올해는 진짜 제가 못 한 판이 없어요

저는 못 한 판이 없다고 자부할 수 있고

그만큼 저는 올해 결과가 어찌 됐든 간에 최선을 다했고

좀 자신을 믿을 수 있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믿을 수 있는 경험' 이라는 건

어떤 뜻인지 자세하게 여쭤보고 싶네요

분명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요

그러면은 저를 의심할 수밖에 없게 되더라고요

'아 이때 내가 어떻게 더 콜을 했어야 했나'

아니면 '내가 더 이거를 내 걸 포기하고 했어야 했나'

아니면 '그냥 믿고 기다리는 그런 방법을 택했어야 했나' 등등

그런 부분에서 결국 결과가 안 좋으니까

분명 최선을 다했음에도 후회가 되는 거죠

근데 그런 부분에서 이제..

뭐 또 그런 상황이 닥치면 그런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올해만큼 방황하고 힘들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 느낌입니다 I think I know what you mean.

-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 아 그래요? - 네 어느 정도는요

그럼 영상편지 잠깐.. 우리 LSB 팀원들한테요

잘 좀 하지 그랬어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내년에 LCS에도 쟁쟁한 원딜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And there will be many competitive bot laners in 2023 LCS.

맞죠 Berserker 선수도 북미 가기 전에도 좀 Yeah. Berserker, for example. Even before he went over to NA ...

아무래도 T1이 명문이잖아요 T1 is a powerhouse team, right?

그래서 T1 2군이었는지 연습생이었는지 And Berserker was ... Was he a trainee or an academy player? He was an academy player, if my memory serves right.

정확히 기억을 못 하지만 아마 2군이셨을 거예요

LCK CL을 뛰는 걸 봤기 때문에

그때도 솔랭에서 만났을 때

친한 T1 선수들이 'Berserker 어때요 형?' 이런 질문도 받고

또 이번에 복귀한 Doublelift 선수도 있고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재밌을 거 같아요

특히 정말 붙어보고 싶은 선수는 있으실까요 LCS에서?

Doublelift 선수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저는 예전에 아예 북미 시즌만 있을 때부터

PC방 아저씨가 재밌어 보이는 게임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게 롤이었고 거기서부터 배워서 시작을 했는데

시즌 2~3까지는 탑 라이너였는데

다이아1에서 원딜로 라인을 바꾸게 됐어요

그게 바로 Doublelift 선수의 한국 유튜버가 편집한

매드 무비 영상 때문인데요

그 당시 기억나는 플레이들이

베인 Q로 그레이브즈 Q를 피하는 건데

그땐(그레이브즈 Q가) 지금의 Q가 아니라

산탄총이 나가는 스킬이었는데 피하기가 힘들었어요

완전 잘 반응하거나 예측하는 게 아니고서는

'이건 원딜을 안 할 수가 없다'

아마 다들 그분보고 시작한 사람들이 꽤 있지 않을까요?

네 그때는 Doublelift가 원딜의 로망이었잖아요

그 '앞구르기'의 대명사

그때 별명을 꺼내오면 '베인의 아버지'부터 여러 가지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