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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21년 12월, 아파트 베란다 창틀 달다가‥노동자 2명 추락사 (2021.12.02/뉴스데스크/MBC) - YouTube

아파트 베란다 창틀 달다가‥노동자 2명 추락사 (2021.12.02/뉴스데스크/MBC) - YouTube

-(앵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베란다 철제 창틀을 교체하던 작업자 2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철제 창틀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낡고 오래된 베란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혜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에 한 아파트. 철제 잔해가 떨어진 주변에 폴리스라인이 처져 있고 아파트 8층은 난간 없이 뻥 뚫려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이곳에서 베란다 창틀을 교체하던 30대와 40대 노동자 2명이 땅으로 추락했습니다. -(인터뷰) 한 사람이 떨어지니까, 그 사람을 잡으려고 그랬다가 두 사람이 동시에 떨어져서.

-(기자) 119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사이렌 소리가 들려가지고 누워 계시더라고요, 바닥에. 구급대원분들이 심폐소생술하고 있었던것 같고.

-(기자)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이곳에는 8층에서 떨어진 철제 난관과 전동 도르래가 남아 있고 작업 중이던 창문 틀이 부서져 있습니다. 이들은 이틀 전 시작한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로 베란다에 새 창틀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철제 난간에 전동 도르래를 설치해 8층까지 새 창틀을 끌어올린 뒤 작업자들이 집 안쪽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갑자기 난간이 떨어져 나간겁니다.

철제 창틀은 총 50kg이었는데 전동 도르래를 지지하던 난간이 무게를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1989년에 지어진 노후 건물로 경찰은 난간이 붙어 있던 시멘트가 부식돼 쉽게 분리된 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숨진 노동자들은 안전모나 추락 방지 밧줄 같은 어떤 안전 장치도 없이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책임자를 엄무상 과실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정혜인입니다.


아파트 베란다 창틀 달다가‥노동자 2명 추락사 (2021.12.02/뉴스데스크/MBC) - YouTube Apartment veranda window frame hanging‥2 workers fall to their deaths (2021.12.02/News Desk/MBC) - YouTube アパートのベランダ窓枠取り付け作業員2人が転落死 (2021.12.02/ニュースデスク/MBC) - YouTube Apartman verandası pencere çerçevesi asılı‥2 işçi düşerek öldü (2021.12.02/Haber Masası/MBC) - YouTube

-(앵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베란다 철제 창틀을 교체하던 작업자 2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철제 창틀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낡고 오래된 베란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혜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에 한 아파트. 철제 잔해가 떨어진 주변에 폴리스라인이 처져 있고 아파트 8층은 난간 없이 뻥 뚫려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이곳에서 베란다 창틀을 교체하던 30대와 40대 노동자 2명이 땅으로 추락했습니다. -(인터뷰) 한 사람이 떨어지니까, 그 사람을 잡으려고 그랬다가 두 사람이 동시에 떨어져서.

-(기자) 119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사이렌 소리가 들려가지고 누워 계시더라고요, 바닥에. 구급대원분들이 심폐소생술하고 있었던것 같고.

-(기자)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이곳에는 8층에서 떨어진 철제 난관과 전동 도르래가 남아 있고 작업 중이던 창문 틀이 부서져 있습니다. 이들은 이틀 전 시작한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로 베란다에 새 창틀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철제 난간에 전동 도르래를 설치해 8층까지 새 창틀을 끌어올린 뒤 작업자들이 집 안쪽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갑자기 난간이 떨어져 나간겁니다.

철제 창틀은 총 50kg이었는데 전동 도르래를 지지하던 난간이 무게를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1989년에 지어진 노후 건물로 경찰은 난간이 붙어 있던 시멘트가 부식돼 쉽게 분리된 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숨진 노동자들은 안전모나 추락 방지 밧줄 같은 어떤 안전 장치도 없이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책임자를 엄무상 과실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정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