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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ingQ Podcast 2.0, 팔: 보람찬 대학 생활 [1]

팔: 보람찬 대학 생활 [1]

빅키샘: 안녕하세요!

빅키샘: LingQ 한국어 팟캐스트 진행자 빅키입니다.

빅키샘: 여러분, 만약에 LingQ 유저시라면

빅키샘: 저희 어플이 새로 업데이트된 걸 눈치채셨을 텐데요.

빅키샘: LingQ 5.0 버전의 어플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되어

빅키샘: 학습자들이 더 편리하게

빅키샘: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빅키샘: 다양한 개별설정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빅키샘: 콘텐츠 저장 라이브러리는 더 깔끔하고,

빅키샘: 또 콘텐츠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빅키샘: 배치가 되어 있고요.

빅키샘: 개별학습 목표와 성과기록도

빅키샘: 더 포괄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빅키샘: LingQ 어플로 불러올 수 있는

빅키샘: 외부 콘텐츠에 접근 범위도 넓어졌고요.

빅키샘: 이 외에도 간소해진 리딩 포맷,

빅키샘: 향상된 오디오 기능, 다크 모드 등

빅키샘: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기능을

빅키샘: 다양하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빅키샘: 그럼 LingQ 한국어 팟캐스트

빅키샘: 여덟 번째 에피소드를 시작하겠습니다.

빅키샘: 오늘은 저의 대학 시절 친구인

빅키샘: 현주씨를 만나볼 텐데요.

빅키샘: 현재 유명한 언론사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고

빅키샘: 또 대학 시절에 워낙 열심히 학교생활을 했기 때문에

빅키샘: 알찬 대학생활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서

빅키샘: 얘기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빅키샘: 그럼 저희 게스트 현주씨를

빅키샘: 먼저 만나보시겠습니다.

박현주: 안녕하세요!

박현주: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박현주라고 합니다.

박현주: 30대 여자고, 또 유튜브를 하루에

박현주: 거의 두 시간은 보는 헤비유저같은데,

박현주: 직접 이런 콘텐츠를 만드는 데

박현주: 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박현주: 네, 조금 떨리네요. 정말로.

빅키샘: 현주야. 그러면 요즘에 어떻게 지내고 있어?

빅키샘: 요즘 직장생활 한다고 알고 있는데

빅키샘: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어?

박현주: 응. 나는 효정이도 잘 알다시피

박현주: 기자를 하고 있고,

박현주: 사실 이제 일을 한 지 거의 올해로 8년차여서

박현주: 힘들 때도 있지만

박현주: 그래도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박현주: 또 많은 사람들 만나고

박현주: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일이라서

박현주: 그래도 한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는

박현주: 줄 수 있을 정도로 만족하지 않나 싶어.

박현주: 그러니까 우리가 맨날 취재하는 주제도 달라지고

박현주: 또 만나는 사람도 바뀌니까

박현주: 지루할 틈은 없는 것 같은데,

박현주: 이게 또 동시에 당장 내일 어떤 걸 알아보고

박현주: 취재하고 있을지 모르니까

박현주: 거기에 따르는 스트레스도 있지만

박현주: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이 직업만의 매력인 것 같아.

박현주: 그래서 보통 월, 화, 수, 목, 금요일에 일하고

박현주: 토, 일요일에 쉬거나 아니면

박현주: 월요일에 신문이 나올 때가 있으니까

박현주: 일요일에 일하고 대신 금요일에 쉴 때도 있는데

박현주: 그래서 평일에는 어쨌든 일을 하고

박현주: 주말에는 요새 산을 좋아해서 등산도 자주 다니고

박현주: 또 취재하는 분야와 관련한 대학원도 다니고

박현주: 그러면서 지내고 있어.

빅키샘: 지금 생활 되게 만족하고 있다고 했는데

빅키샘: 그러면 지금 생활을

빅키샘: 현주가 대학생 시절과 비교했을 때

빅키샘: 혹시 대학교 시절이 더 그리워?

빅키샘: 아니면 현재 삶이 더 만족스러운 것 같아?

박현주: 사실 지금 삶도 거의 100점 만점으로 만족스러운 건

박현주: 전혀 아니고 아까 말했듯이

박현주: 한 70점 정도로 만족스럽기는 한데

박현주: 대학 시절 생각해보면 그리운 순간은 많은데

박현주: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

박현주: 왜냐하면 취업준비에 대한 압박도 있었고

박현주: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고

박현주: 그래서 대학 시절이 그립기는 한데

박현주: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

박현주: 취업준비에 대한 압박도 있고,

박현주: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그때는 굉장히 심했던 것 같아.

박현주: 그리고 대학 시절에는

박현주: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덜 자유롭잖아.

박현주: 지금은 내가 어디든 여행가고 싶으면

박현주: 차 끌고 갈 수 있고

박현주: 대학교 때는 내가 여행가고 싶어도

박현주: 돈도 지금보다 없고

박현주: 내 능력도 따라주지 않고

박현주: 그리고 부모님의 간섭도 지금보다는

박현주: 더 심했던 것 같은데

박현주: 요즘은 그래도 좀 더 자유로워졌기 때문에

박현주: 대학 시절에 정말 좋았던 순간들이 있지만,

박현주: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 들어.

박현주: 근데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박현주: 최근에 진짜 우연히

박현주: 내가 대학 시절에 써놨던 일기를 보게 됐어.

박현주: 그래도 내가 봤을 때는

박현주: 일기를 매일, 매주 쓰지는 않았는데

박현주: 가끔씩 그냥 답답하면 썼나 봐.

박현주: 근데 내가 거기에 쓴 걸 보니까

박현주: 대학생 때 엄청 뭔가 희망에 차 있고

박현주: 되게 긍정적이더라고.

박현주: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박현주: 나는 막 할 수 있고

박현주: 지금은 어렵지만 나중에 좋은 게 올 거고

박현주: 힘내자, 나 자신!

박현주: 이런 식으로 되게 많이 써놨었는데

박현주: 사실 요새는 나를 보고 그렇지 않거든.

박현주: 막 불평불만이고..

박현주: 되게 회의적이고 시크하고

박현주: 그래서 평소에는 대학 시절 돌아가고 싶지 않고

박현주: 모든 게 불안하고 이랬던 때라고 생각했었는데,

박현주: 어떻게 보면 그때는 또 그때 나름대로

박현주: 좀 더 지금보다는 긍정적이고

박현주: 순수하고 그랬던 게 있었던 것 같다는

박현주: 생각도 요새는 했어.

빅키샘: 아, 무슨 말인지 완전 알겠고

빅키샘: 또 공감을 되게 많이 해.

빅키샘: 불확실할 때 좀 더

빅키샘: 열정적인 마음가짐이 생기는 것 같아.

빅키샘: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박현주: 진짜 맞다. 그 말이 맞아.

박현주: 뭔가 불확실한데,

박현주: 그래서 나는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박현주: 저 때는 뭘 믿고 되게 긍정적이었지?

박현주: 라는 생각이 들고

박현주: 오히려 지금은 좀 더 믿을 구석이 많아졌는데

박현주: 오히려 지금 더 되게

박현주: 회의적으로 변했다는 생각도 들기는 했어.

빅키샘: 응, 맞아 맞아.

박현주: 진짜 꿈과 희망이 가득한 때라는 것은

박현주: 누구에게 어느 정도 적용되는 것 같아.

박현주: 오히려 불확실하니까 진짜 더 그런 것 같아.

빅키샘: 그러면 현주가 대학 시절 중에서

빅키샘: 가장 그리운 부분이 그런 부분이야?

빅키샘: 아니면 혹시 기억에 가장 남는 에피소드라든지

빅키샘: 이런 것들은 혹시 있을까?

박현주: 그래서 나는 대학 시절에

박현주: 나도 효정이처럼 똑같이 영어를 전공을 했는데

박현주: 대학교 3학년 때까지 미국을 한 번도 못 가본 거야.

박현주: 효정이도 계속 국내에서 공부하긴 했지만

박현주: 나도 그랬고.

박현주: 그리고 교환학생이나 해외인턴도 친구들이 많이 가는데

박현주: 그런 것도 가질 않아서

박현주: 그래서 어쨌든 영어 전공을 하니까

박현주: 왠지 미국은 한번 가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박현주: 그때 '프렌즈'라는 미드도 엄청 좋아했고

박현주: 그래서 그때 과외하고

박현주: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으로

박현주: 그때 당시 대학 룸메이트랑

박현주: 일주일 동안 미국 배낭여행을 갔어.

박현주: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박현주: 지금 물가도 많이 올라서

박현주: 상상이 안 되는 금액이긴 한데

박현주: 그때 5박 6일 정도를 갔는데

박현주: 이백몇십만 원밖에 안 썼거든.

박현주: 한인민박 이런 데서 자고 그랬는데

박현주: 가장 싼 항공기로 가서

박현주: 4인 1실, 6인 1실

박현주: 이런 한인민박에 가서 잠자고

박현주: 그렇게 좀 짠내나게 다녀왔는데

박현주: 근데 그게 그렇게 재밌었던 것 같아. 처음으로.

박현주: 해외여행이 그때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박현주: 그래도 그전까지는 맨날 일본, 홍콩

박현주: 이런 아시아 국가들만 가다가

박현주: 미국을 처음 가보고

박현주: 자유의 여신상이 그렇게 보고 싶었는데

박현주: 자유의 여신상도 보고

박현주: 그래서 미국에 일주일 동안

박현주: 배낭여행 갔던 게 굉장히 기억에 남고

박현주: 그리고 또

박현주: 그렇게 대학교 3학년 때 미국을 다녀오고

박현주: 4학년 때는 언론사에서 인턴을 했었는데

박현주: 그 2개월 동안 정말 빡셌지만

박현주: 나중에 돌아보면 그래도 사회생활을

박현주: 처음으로 경험해 본

박현주: 회식이라는 것도 처음 가보고

박현주: 그리고 직장생활이라는 게

박현주: 이렇게 힘들고, 눈치도 보이고

박현주: 내가 늦잠자고 싶어도 가야 하고

박현주: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박현주: 그래서 그렇게 여행갔던 거랑

박현주: 인턴 경험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

빅키샘: 현주가 대학교 휴학을 한 번도 안 하고

빅키샘: 4년 쭉 다니고 졸업을 했지?

박현주: 맞아, 맞아.

박현주: 그러니까 그때는 불확실해서 되게 불안했었는데

박현주: 그걸 잘 못 견뎠던 것 같아.

박현주: 내가 빨리 졸업을 해서

박현주: 뭔가 안정을 찾아야 된다는 조급함이 되게 커서

박현주: 휴학을 아예 안 했던 것 같은데

박현주: 지금 생각하면

박현주: 그렇게 조급해하고 다급할 필요가 없었는데

박현주: 하는 생각도 들어.

빅키샘: 그래도 현주는 대학을 4년 내내

빅키샘: 휴학 없이 다니면서 할 건 다 했잖아.

빅키샘: 그래서 대학교 시절을 되게

빅키샘: 가장 알차게 보낸 친구들 중

빅키샘: 한 명으로 기억하고 있거든.

빅키샘: 그러면 대학교 다닐 때

빅키샘: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녔는지

빅키샘: 또 어떤 부분을 제일 중요시 여겼는지

빅키샘: 이런 부분이 좀 너무 궁금하다.

박현주: 뭔가 알차게 보냈다는 게

박현주: 나도 아쉬운 부분도 있고

박현주: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박현주: 일단 조금 아쉬운 부분은

박현주: 나도 오케스트라든지

박현주: 이런 친목이나 취미동아리 같은 거를

박현주: 대학교 1학년 때는 들어갔었는데

박현주: 그 이후에는 내가 조급함을 느끼다 보니까

박현주: 그런 동아리 생활을 2학년 때부터는

박현주: 거의 안 했거든.

박현주: 그리고 효정이랑 했던 통역하는 협회,

박현주: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은 것

박현주: 중심으로 바꿨는데

박현주: 그게 나중에 돌아보면

박현주: 그렇게 너무 빨리 뭔가 꼭

박현주: 내가 나중에 취업하는데

박현주: 도움이 될 만한 활동만 골라서

박현주: 하는 게 맞았나 하는 생각도

박현주: 조금 들기는 하더라고.

박현주: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박현주: 그때 오케스트라 같은 경우도 좀 더 오래 했으면

박현주: 그 사람들과도 친해져서

박현주: 지금까지도 만날 수 있었을텐데

박현주: 하는 아쉬움도 들고

박현주: 그리고 되게 뒤늦게 찾은 취미이기는 한데

박현주: 요새 등산을 좋아하다 보니까

박현주: 등산 관련해서 좋은 산도 많이 다니고

박현주: 경험을 많이 하려면

박현주: 다들 대학교 때 산악회부터 시작하더라고.

박현주: 그래서 그런 취미쪽으로

박현주: 동아리를 좀 더 활발하게 하지 못한 게

박현주: 지금 생각하는 아쉬운 부분이야.

박현주: 근데 또 다른 측면으로 만족했던 건

박현주: 아무래도 그땐 좀 더 일찍

박현주: 나중에 커리어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박현주: 언어 공부는 조금 열심히 했던 것 같아.

박현주: 효정이가 지금 나보다 거의 영어는

박현주: 천만 배 잘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박현주: 그래도 내가 사회생활을 해보니까

박현주: 차분하게 뭔가 영어나 아니면

박현주: 외국어 능력을 쌓기가 쉽지 않고,

박현주: 굉장히 퇴화하기만 하는데

박현주: 그니까 실력을 만약에 100만큼 쌓아놨으면

박현주: 이걸 약간 더 늘린다기보다

박현주: 갉아먹고 살고 있는데

박현주: 그래도 대학 때 그렇게

박현주: 언어 공부,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던 거는

박현주: 좀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

박현주: 그리고 과외나 통번역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박현주: 그게 뭔가 내가 같은 시간에

박현주: 어학원을 다닐 수도 있었는데

박현주: 그러면 그냥 내가 돈을 내고

박현주: 내가 수동적으로 듣는 거니까,

박현주: 그러면 덜 열심히 할 것 같아서

박현주: 일부러 내가 돈을 받는 일을 찾아서 다녔는데

박현주: 예를 들어 과외를 하면

박현주: 내가 한 달에 얼마를 받으니까

박현주: 오히려 책임감이 생겨서

박현주: 그만큼의 영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고

박현주: 뭔가 내가 아르바이트를 해도

박현주: 어쨌든 나한테 누군가가 돈을 주니까

박현주: 돈을 받는 것에 대한 책임감으로

박현주: 뭔가를 더 열심히 알아보게 되고

박현주: 그런 식으로 좀 활동을 했었는데

박현주: 지금 돌아봐도

박현주: 그거는 잘했다 싶은 일인 것 같아.

박현주: 뭔가 국제적인 정세를 배우고 싶어도

박현주: 그거를 내가 돈을 내고 하는 활동을 한다기 보다는

박현주: 어쨌든 돈을 받고

박현주: 나에게 책임이 주어지는 활동을 통해서

박현주: 배우려고 했는데, 그런 거는

박현주: 지금도 후회하지는 않는 부분인 것 같아.

빅키샘: 그래서 현주가 학업성적도 좋았구나.

빅키샘: 이런 것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빅키샘: 또 내 미래에 도움이 될 걸 알고 있어서.

빅키샘: 더 열심히 했던 것도 있는 것 같은데,

빅키샘: 사실 근데 학업성적이라는 건

빅키샘: 아무리 열심히 하려고 해도

빅키샘: 진짜 꾸준히 지키긴 어려운데

빅키샘: 현주는 되게 좀 꾸준히

빅키샘: 좋았던 걸로 기억을 하거든.

빅키샘: 그런 비결이 뭐였어?

박현주: 그냥 내가 아까 말했듯이

박현주: 좀 조급함이 있다 그랬잖아.

박현주: 미리 걱정하는 그런 성격이어서

박현주: 좀 뭔가 미루지는 않았던 것 같아.

박현주: 뭔가 매주 성실하게 하지는 않았는데

박현주: 그냥 막 대충이라도 어쨌든,

박현주: 과제가 만약에 7월 30일까지면

박현주: 그냥 왠지 7월 10일쯤까지

박현주: 그냥 대충이라도 만들어 놓고

박현주: 결국 그 대충 만든 거를 최종으로 내기도 했는데

박현주: 어쨌든 뭔가 최악의 상황을 맨날 생각하는

박현주: 그런 성격이어서

박현주: 좀 미리미리 했던 것 같고,

박현주: 그리고 효정이랑도 같이

박현주: 협회 활동도 하고

박현주: 학교 생활하면서 친해졌지만

박현주: 수업하면서 친한 사람 있는 것도

박현주: 되게 좋은 것 같아

박현주: 그렇지. 막 정보 공유도 하고

박현주: 같이 힘들면, 예를 들어

박현주: 어떤 교수님이 폭탄 같은 과제를 줘서

박현주: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박현주: 그래도 그런 어려움을 같이 겪는

박현주: 누군가를 알면

박현주: 그것 자체로 도움이 되니까

박현주: 그런 게 그래도 학교생활이나

박현주: 학업할 수 있는 꿀팁이 아닐까?

박현주: 라는 생각이 들어.

빅키샘: 그러면 이제 현주가

빅키샘: 대학생활 중에서 후회되고

빅키샘: 아쉬운 점도 있었겠지만

빅키샘: 얻은 것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

빅키샘: 그중에서 너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

빅키샘: 가장 가치 있다고 여기는 건

빅키샘: 너의 삶의 가장 도움이 된 것들은

빅키샘: 어떤 거야?

박현주: 내가 막 그렇게 인사이더가 아니었고

박현주: 굳이 따지자면 아싸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박현주: 그래도 대학 때

박현주: 알게 된 사람들이 되게 소중한 것 같아.

박현주: 효정이도 내가 주변에 많이 자랑하거든.

박현주: 요새 직장인들 거의 최종 목표가

박현주: 다들 유튜버가 되는 거라서

박현주: 그래서 내가 검색해서

박현주: 내 친구가 이 유튜브 채널 하는데

박현주: 구독자 몇십만이라고 보여주고 자랑하기도 하거든.

박현주: 그러니까 사실 근데

박현주: 내가 대학이 아니었으면

박현주: 효정이를 만날 수가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드는 거야.

박현주: 내가 지금 기자를 하면서 많은 사람을

박현주: 만난다고는 하지만

박현주: 어쨌든 주변의 친구라고는 정말 기자들

박현주: 이쪽 바닥에 있는 사람들밖에 없는데

박현주: 그래도 대학 때 만났던

박현주: 사람, 친구들 덕분에 너처럼 유튜브도 하고

박현주: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사람도 만날 수 있었고

박현주: 통역이나 번역하는 친구도 있고

박현주: 외국계 자동차회사에 다니는 친구도 있고

박현주: 상사에서 무역업무 보는 친구도 있고

박현주: 이렇게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박현주: 친구들을 만날 수가 있었고

박현주: 이거야 나중에 다들 그렇게 되어 있었던 거지만

박현주: 그리고 또 하나 드는 생각은,

박현주: 내 생각에 뭔가 내 인생에 대해서

박현주: 고민을 해보고 시작한 거는

박현주: 대학 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아.

박현주: 약간 우리 교육이 그렇지만

박현주: 중학교 때는 그냥 공부만 하지

박현주: 고등학교 때도 수능만 준비하면서


팔: 보람찬 대학 생활 [1] Arme: Eine lohnende College-Erfahrung [1] Arms: A rewarding college life [1] Les armes : une expérience enrichissante à l'université [1] 八:やりがいのある大学生活[1] Braços: Uma experiência universitária gratificante [1]

빅키샘: 안녕하세요! Vicky Sam: Hello!

빅키샘: LingQ 한국어 팟캐스트 진행자 빅키입니다. Vickey Sam: This is Vickey, the host of the LinQ Korean podcast.

빅키샘: 여러분, 만약에 LingQ 유저시라면 Vickey Sam: Everyone, if you are a LinQ user.

빅키샘: 저희 어플이 새로 업데이트된 걸 눈치채셨을 텐데요. Big Key Sam: You must have noticed that our app has been updated.

빅키샘: LingQ 5.0 버전의 어플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되어 Big Key Sam: The LinQ 5.0 version of the app has been completely redesigned.

빅키샘: 학습자들이 더 편리하게 Big Key Sam: More convenient for learners

빅키샘: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Big Key Sam: In addition to being able to access content,

빅키샘: 다양한 개별설정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Big Key Sam: Various individual setting functions have also been added.

빅키샘: 콘텐츠 저장 라이브러리는 더 깔끔하고, Big Key Sam: The content storage library is cleaner,

빅키샘: 또 콘텐츠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Big Key Sam: Also, to make the content easier to access

빅키샘: 배치가 되어 있고요. Bicky Sam: It's laid out.

빅키샘: 개별학습 목표와 성과기록도 Big Key Sam: Individual learning goals and performance records

빅키샘: 더 포괄적으로 바뀌었습니다. Vicky Sam: It has become more inclusive.

빅키샘: LingQ 어플로 불러올 수 있는 Big Key Sam: You can load it with the LinQ app.

빅키샘: 외부 콘텐츠에 접근 범위도 넓어졌고요. Big Key Sam: The scope of access to external content has also expanded.

빅키샘: 이 외에도 간소해진 리딩 포맷, Big Key Sam: In addition to this, a simplified reading format,

빅키샘: 향상된 오디오 기능, 다크 모드 등 Big Key Sam: Enhanced Audio Features, Dark Mode, and More

빅키샘: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기능을

빅키샘: 다양하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빅키샘: 그럼 LingQ 한국어 팟캐스트

빅키샘: 여덟 번째 에피소드를 시작하겠습니다. Vicky Sam: Let's start the eighth episode.

빅키샘: 오늘은 저의 대학 시절 친구인 Vicky Sam: Today is my college friend.

빅키샘: 현주씨를 만나볼 텐데요. Vickey Sam: You should meet Hyunjoo.

빅키샘: 현재 유명한 언론사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고 Vickey Sam: I am currently working as a reporter for a famous media company.

빅키샘: 또 대학 시절에 워낙 열심히 학교생활을 했기 때문에 Vickey Sam: Also, because I worked so hard in school during my college days.

빅키샘: 알찬 대학생활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서 Big Key Sam: How to spend a fruitful college life

빅키샘: 얘기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Vicky Sam: I thought it would be good to talk about it.

빅키샘: 그럼 저희 게스트 현주씨를 Vicky Sam: So let me introduce our guest, Hyun Joo.

빅키샘: 먼저 만나보시겠습니다. Vicky Sam: Let's start with you.

박현주: 안녕하세요!

박현주: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박현주라고 합니다.

박현주: 30대 여자고, 또 유튜브를 하루에 Park Hyeon-joo: A woman in her 30s, and YouTube in one day

박현주: 거의 두 시간은 보는 헤비유저같은데, Park Hyeon-joo: It's like a heavy user I watch for almost two hours.

박현주: 직접 이런 콘텐츠를 만드는 데 Park Hyeon-joo: To create content like this myself,

박현주: 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Hyunjoo Park: I am happy to be able to tell my story.

박현주: 네, 조금 떨리네요. 정말로. Park Hyun-joo: Yes, I'm a little nervous. really.

빅키샘: 현주야. 그러면 요즘에 어떻게 지내고 있어? Big Key Sam: Hyun Joo. So how are you doing these days?

빅키샘: 요즘 직장생활 한다고 알고 있는데 Bicky Sam: I know you are working these days.

빅키샘: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어? Bicky Sam: Are you satisfied overall?

박현주: 응. 나는 효정이도 잘 알다시피 Hyunjoo Park: Yes. As I know Hyojeong well

박현주: 기자를 하고 있고, Hyunjoo Park: I'm a journalist,

박현주: 사실 이제 일을 한 지 거의 올해로 8년차여서 Park Hyun-joo: Actually, it’s been almost 8 years since I started working.

박현주: 힘들 때도 있지만 Hyunjoo Park: Sometimes it's hard, but

박현주: 그래도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Hyunjoo Park: But I'm always learning new things.

박현주: 또 많은 사람들 만나고 Park Hyun-joo: I met a lot of people again.

박현주: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일이라서 Park Hyun-joo: Because it's a relatively free job

박현주: 그래도 한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는 Park Hyun-joo: Still, about 70 points out of 100

박현주: 줄 수 있을 정도로 만족하지 않나 싶어. Park Hyun-joo: I don't think I'm satisfied enough to give.

박현주: 그러니까 우리가 맨날 취재하는 주제도 달라지고 Park Hyeon-joo: So, the topics we cover on a daily basis also change.

박현주: 또 만나는 사람도 바뀌니까 Park Hyun-joo: Because the people I meet also change

박현주: 지루할 틈은 없는 것 같은데, Park Hyun-joo: I don't think there's any room for boredom.

박현주: 이게 또 동시에 당장 내일 어떤 걸 알아보고 Park Hyun-joo: This and at the same time, I will find out what tomorrow

박현주: 취재하고 있을지 모르니까 Park Hyeon-joo: Because I don't know if I'm being interviewed.

박현주: 거기에 따르는 스트레스도 있지만 Park Hyun-joo: There is also the stress that comes with it.

박현주: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이 직업만의 매력인 것 같아. Park Hyeon-joo: But overall, I think this job has its own charm.

박현주: 그래서 보통 월, 화, 수, 목, 금요일에 일하고 Hyunjoo Park: So I usually work on Mondays, Tuesdays, Wednesdays, Thursdays, and Fridays.

박현주: 토, 일요일에 쉬거나 아니면 Park Hyun-joo: On Saturdays and Sundays, or otherwise

박현주: 월요일에 신문이 나올 때가 있으니까 Park Hyun-joo: Because there are times when the newspaper comes out on Mondays.

박현주: 일요일에 일하고 대신 금요일에 쉴 때도 있는데 Park Hyun-joo: Sometimes I work on Sunday and take a break on Friday instead.

박현주: 그래서 평일에는 어쨌든 일을 하고 Park Hyun-joo: So I work on weekdays anyway.

박현주: 주말에는 요새 산을 좋아해서 등산도 자주 다니고 Park Hyeon-joo: On the weekends, I like mountain fortresses, so I often go hiking.

박현주: 또 취재하는 분야와 관련한 대학원도 다니고 Park Hyeon-joo: I also attend graduate school related to the field I am covering.

박현주: 그러면서 지내고 있어. Park Hyeon-joo: And I'm living like that.

빅키샘: 지금 생활 되게 만족하고 있다고 했는데 Bicky Sam: I said that I am very satisfied with my life right now.

빅키샘: 그러면 지금 생활을 Vicky Sam: Then live your life now

빅키샘: 현주가 대학생 시절과 비교했을 때 Big Key Sam: When Hyun Joo was compared to when she was a college student

빅키샘: 혹시 대학교 시절이 더 그리워? Vicky Sam: Do you miss your college days more?

빅키샘: 아니면 현재 삶이 더 만족스러운 것 같아? Vicky Sam: Or do you think your current life is more satisfying?

박현주: 사실 지금 삶도 거의 100점 만점으로 만족스러운 건 Park Hyeon-joo: Actually, the fact that my life right now is almost 100-point satisfactory

박현주: 전혀 아니고 아까 말했듯이 Park Hyun-joo: Not at all, like I said before.

박현주: 한 70점 정도로 만족스럽기는 한데 Park Hyun-joo: I'm satisfied with about 70 points.

박현주: 대학 시절 생각해보면 그리운 순간은 많은데 Park Hyun-joo: When I think about my college days, there are many moments I miss.

박현주: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 Park Hyun-joo: I don't want to go back.

박현주: 왜냐하면 취업준비에 대한 압박도 있었고 Park Hyun-joo: Because there was pressure to get a job.

박현주: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고 Park Hyun-joo: I also had anxiety about the future.

박현주: 그래서 대학 시절이 그립기는 한데 Park Hyun-joo: That’s why I miss my college days.

박현주: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 Park Hyun-joo: I don't want to go back.

박현주: 취업준비에 대한 압박도 있고, Hyunjoo Park: There's also pressure to get a job,

박현주: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그때는 굉장히 심했던 것 같아. Park Hyun-joo: I think the anxiety about the future was very severe back then.

박현주: 그리고 대학 시절에는 Hyunjoo Park: And in college, I used to use

박현주: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덜 자유롭잖아. Park Hyeon-joo: You are probably less free than you are now.

박현주: 지금은 내가 어디든 여행가고 싶으면 Hyunjoo Park: Right now, if I want to travel anywhere, I have to use the

박현주: 차 끌고 갈 수 있고 Park Hyun-joo: I can bring a car

박현주: 대학교 때는 내가 여행가고 싶어도 Park Hyun-joo: When I was in college, even if I wanted to travel

박현주: 돈도 지금보다 없고 Park Hyun-joo: I don't even have the money now.

박현주: 내 능력도 따라주지 않고 Park Hyeon-joo: I don’t even follow my abilities

박현주: 그리고 부모님의 간섭도 지금보다는 Park Hyun Joo: And there's less interference from parents than there is now.

박현주: 더 심했던 것 같은데 Hyunjoo Park: I think it was worse.

박현주: 요즘은 그래도 좀 더 자유로워졌기 때문에 Hyunjoo Park: Nowadays, it's still a little bit more liberal, so I think that's why I'm using

박현주: 대학 시절에 정말 좋았던 순간들이 있지만, Park Hyun-joo: There were some really good moments in college,

박현주: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 들어. Park Hyeon-joo: I don't really like the thought of wanting to go back.

박현주: 근데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Hyunjoo Park: But that's what I was thinking.

박현주: 최근에 진짜 우연히 Park Hyun Joo: Recently, I actually stumbled upon

박현주: 내가 대학 시절에 써놨던 일기를 보게 됐어. Park Hyeon-joo: I came across a diary I kept in college.

박현주: 그래도 내가 봤을 때는 Hyunjoo Park: But I think it's a little bit of a

박현주: 일기를 매일, 매주 쓰지는 않았는데 Park Hyun-joo: I didn't write a diary every day or every week.

박현주: 가끔씩 그냥 답답하면 썼나 봐. Park Hyeon-joo: I guess I just wrote it when I was frustrated sometimes.

박현주: 근데 내가 거기에 쓴 걸 보니까 Hyunjoo Park: But when I look at what I wrote there.

박현주: 대학생 때 엄청 뭔가 희망에 차 있고 Park Hyun-joo: When I was in college, I was very hopeful.

박현주: 되게 긍정적이더라고. Park Hyun-joo: It was very positive.

박현주: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Park Hyun-joo: I don't know why I did that.

박현주: 나는 막 할 수 있고 Hyunjoo Park: I can just do it

박현주: 지금은 어렵지만 나중에 좋은 게 올 거고 Park Hyun-joo: It's difficult now, but good things will come later.

박현주: 힘내자, 나 자신! Park Hyun-joo: Let's do our best, myself!

박현주: 이런 식으로 되게 많이 써놨었는데 Park Hyun-joo: I wrote a lot like this.

박현주: 사실 요새는 나를 보고 그렇지 않거든. Park Hyun-joo: Actually, these days, they look at me and they don't.

박현주: 막 불평불만이고.. Park Hyeon-joo: I'm just complaining...

박현주: 되게 회의적이고 시크하고 Park Hyun-joo: Very skeptical and chic

박현주: 그래서 평소에는 대학 시절 돌아가고 싶지 않고 Park Hyun-joo: So I usually don't want to go back to college.

박현주: 모든 게 불안하고 이랬던 때라고 생각했었는데, Park Hyun-joo: I thought it was a time when everything was uneasy and like this,

박현주: 어떻게 보면 그때는 또 그때 나름대로 Park Hyeon-joo: In a way, then and then, in its own way

박현주: 좀 더 지금보다는 긍정적이고 Park Hyun-joo: A little more positive than now

박현주: 순수하고 그랬던 게 있었던 것 같다는 Hyunjoo Park: The idea that there was something innocent and

박현주: 생각도 요새는 했어. Hyunjoo Park: I've been thinking about it.

빅키샘: 아, 무슨 말인지 완전 알겠고 Vicky Sam: Oh, I totally understand what you mean.

빅키샘: 또 공감을 되게 많이 해. Bicky Sam: You sympathize a lot again.

빅키샘: 불확실할 때 좀 더 Vicky Sam: When in doubt, be more

빅키샘: 열정적인 마음가짐이 생기는 것 같아. Vicky Sam: I think I have a passionate mindset.

빅키샘: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Vickey Sam: I don't know why.

박현주: 진짜 맞다. 그 말이 맞아. Hyunjoo Park: That's right. That's right.

박현주: 뭔가 불확실한데, Park Hyun-joo: Something is uncertain,

박현주: 그래서 나는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Park Hyun-joo: So what I thought

박현주: 저 때는 뭘 믿고 되게 긍정적이었지? Park Hyun-joo: At that time, what did you believe in and be very positive about?

박현주: 라는 생각이 들고 Park Hyun-joo: I think

박현주: 오히려 지금은 좀 더 믿을 구석이 많아졌는데 Park Hyeon-joo: On the contrary, there are more places to trust now.

박현주: 오히려 지금 더 되게 Park Hyeon-joo: To be better now

박현주: 회의적으로 변했다는 생각도 들기는 했어. Park Hyun-joo: I also thought that I had become skeptical.

빅키샘: 응, 맞아 맞아.

박현주: 진짜 꿈과 희망이 가득한 때라는 것은 Park Hyeon-joo: A time full of real dreams and hopes

박현주: 누구에게 어느 정도 적용되는 것 같아. Park Hyun-joo: I think it applies to someone to some extent.

박현주: 오히려 불확실하니까 진짜 더 그런 것 같아. Park Hyeon-joo: I think it's more so because it's rather uncertain.

빅키샘: 그러면 현주가 대학 시절 중에서 Vicky Sam: So what was the best part of your college experience?

빅키샘: 가장 그리운 부분이 그런 부분이야? Big Key Sam: Is that the part you miss the most?

빅키샘: 아니면 혹시 기억에 가장 남는 에피소드라든지 Vicky Sam: Or maybe the most memorable episode?

빅키샘: 이런 것들은 혹시 있을까? Vicky Sam: Do you have any of these?

박현주: 그래서 나는 대학 시절에 Hyunjoo Park: So I was in college when I realized that

박현주: 나도 효정이처럼 똑같이 영어를 전공을 했는데 Park Hyunjoo: I majored in English just like Hyojeong.

박현주: 대학교 3학년 때까지 미국을 한 번도 못 가본 거야. Hyunjoo Park: I hadn't been to the U.S. until my junior year of college.

박현주: 효정이도 계속 국내에서 공부하긴 했지만 Park Hyun-joo: Hyo-jeong continued to study in Korea, but

박현주: 나도 그랬고.

박현주: 그리고 교환학생이나 해외인턴도 친구들이 많이 가는데 Hyunjoo Park: And a lot of my friends go as exchange students or overseas interns.

박현주: 그런 것도 가질 않아서 Hyunjoo Park: I don't have any of that.

박현주: 그래서 어쨌든 영어 전공을 하니까 Hyunjoo Park: So I'm an English major anyway.

박현주: 왠지 미국은 한번 가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Park Hyeon-joo: For some reason, I felt strongly that I should visit the United States.

박현주: 그때 '프렌즈'라는 미드도 엄청 좋아했고 Park Hyeon-joo: At that time, I really liked the mid ‘Friends’ too.

박현주: 그래서 그때 과외하고 Hyunjoo Park: So I was tutoring and

박현주: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으로 Park Hyun-joo: With the money I saved from a part-time job

박현주: 그때 당시 대학 룸메이트랑 Park Hyunju: My college roommate at the time and I had a conversation about

박현주: 일주일 동안 미국 배낭여행을 갔어. Hyunju Park: I went backpacking in the US for a week.

박현주: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Hyunjoo Park: But now that I think about it.

박현주: 지금 물가도 많이 올라서 Hyunjoo Park: The cost of living has gone up a lot.

박현주: 상상이 안 되는 금액이긴 한데 Park Hyun-joo: It's an unimaginable amount.

박현주: 그때 5박 6일 정도를 갔는데 Park Hyun-joo: At that time, I went for about 5 nights and 6 days.

박현주: 이백몇십만 원밖에 안 썼거든. Park Hyun-joo: I only spent a couple hundred thousand won.

박현주: 한인민박 이런 데서 자고 그랬는데 박현주: I used to sleep in a Korean minibak.

박현주: 가장 싼 항공기로 가서 Park Hyun Joo: I'm going to take the cheapest flight

박현주: 4인 1실, 6인 1실 Park Hyun-joo: 4 people 1 room, 6 people 1 room

박현주: 이런 한인민박에 가서 잠자고 Park Hyun-joo: You go to these Korean minshuku and sleep.

박현주: 그렇게 좀 짠내나게 다녀왔는데 Park Hyeon-joo: I went there a bit salty like that.

박현주: 근데 그게 그렇게 재밌었던 것 같아. 처음으로. Hyunjoo Park: But I think it was so much fun. For the first time.

박현주: 해외여행이 그때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Park: That wasn't my first time traveling abroad.

박현주: 그래도 그전까지는 맨날 일본, 홍콩 Hyunjoo Park: But before that, we were always going to Japan, Hong Kong.

박현주: 이런 아시아 국가들만 가다가 Hyunjoo Park: If you only go to these Asian countries.

박현주: 미국을 처음 가보고 Hyunjoo Park: My first trip to the U.S.

박현주: 자유의 여신상이 그렇게 보고 싶었는데 Park Hyunjoo: That's how I wanted to see the Statue of Liberty.

박현주: 자유의 여신상도 보고 Hyunju Park: Seeing the Statue of Liberty

박현주: 그래서 미국에 일주일 동안 Hyunjoo Park: So you're in the U.S. for a week.

박현주: 배낭여행 갔던 게 굉장히 기억에 남고 Hyunjoo Park: I remember going backpacking and it was very memorable.

박현주: 그리고 또

박현주: 그렇게 대학교 3학년 때 미국을 다녀오고 Park Hyun-joo: So, I went to the United States when I was in my third year of college.

박현주: 4학년 때는 언론사에서 인턴을 했었는데

박현주: 그 2개월 동안 정말 빡셌지만 Hyunjoo Park: Those two months were really hectic.

박현주: 나중에 돌아보면 그래도 사회생활을 Park Hyun Joo: Looking back, I think it's good to have a social life.

박현주: 처음으로 경험해 본 Hyunju Park: My first experience with

박현주: 회식이라는 것도 처음 가보고 Hyunjoo Park: I've never been to a dinner party before.

박현주: 그리고 직장생활이라는 게 Park Hyun Joo: And then there's the fact that work life

박현주: 이렇게 힘들고, 눈치도 보이고 Park Hyun Joo: It's so hard, it's so noticeable.

박현주: 내가 늦잠자고 싶어도 가야 하고 Park Hyun Joo: Even if I want to sleep in, I have to go.

박현주: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Hyunjoo Park: I was like, "Oh, this is what it's all about.

박현주: 그래서 그렇게 여행갔던 거랑 Hyunjoo Park: So you traveled like that, and you were able to see

박현주: 인턴 경험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 Hyunju Park: I think my most memorable experience was being an intern.

빅키샘: 현주가 대학교 휴학을 한 번도 안 하고 Vicky Sam: Hyun Joo never took a break from college.

빅키샘: 4년 쭉 다니고 졸업을 했지? Vickey Sam: Did you graduate after attending for 4 years?

박현주: 맞아, 맞아.

박현주: 그러니까 그때는 불확실해서 되게 불안했었는데 Hyunjoo Park: So I was very anxious because I was uncertain.

박현주: 그걸 잘 못 견뎠던 것 같아. Hyunjoo Park: I don't think I was able to handle it well.

박현주: 내가 빨리 졸업을 해서 Park Hyun-joo: Because I graduated early

박현주: 뭔가 안정을 찾아야 된다는 조급함이 되게 커서 Park Hyun Joo: There was a lot of impatience to find something stable.

박현주: 휴학을 아예 안 했던 것 같은데 Hyunjoo Park: I don't think you took a vacation at all.

박현주: 지금 생각하면

박현주: 그렇게 조급해하고 다급할 필요가 없었는데 Hyunjoo Park: There was no need to be so impatient and rushed.

박현주: 하는 생각도 들어. Hyunjoo Park: I'm thinking about it.

빅키샘: 그래도 현주는 대학을 4년 내내 Vicky Sam: But she went to college for all four years.

빅키샘: 휴학 없이 다니면서 할 건 다 했잖아. Vicky Sam: You've done everything you can to stay in school without taking a leave of absence.

빅키샘: 그래서 대학교 시절을 되게 Vicky Sam: So, back in college.

빅키샘: 가장 알차게 보낸 친구들 중 Vicky Sam: One of the most fulfilling friends I've ever had

빅키샘: 한 명으로 기억하고 있거든. Vicky Sam: I remember it as one person.

빅키샘: 그러면 대학교 다닐 때 Vicky Sam: So when you were in college

빅키샘: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녔는지 Vicky Sam: What was your mindset?

빅키샘: 또 어떤 부분을 제일 중요시 여겼는지 Big Key Sam: What part did you consider the most important?

빅키샘: 이런 부분이 좀 너무 궁금하다. Vicky Sam: I'm a little too curious about this.

박현주: 뭔가 알차게 보냈다는 게 Hyunjoo Park: It's nice to know that you've sent something out.

박현주: 나도 아쉬운 부분도 있고 Hyunjoo Park: I also have some regrets.

박현주: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박현주: 일단 조금 아쉬운 부분은

박현주: 나도 오케스트라든지 Hyunjoo Park: I'd love to be in an orchestra.

박현주: 이런 친목이나 취미동아리 같은 거를 Park Hyeon-joo: Such friendships and hobby clubs

박현주: 대학교 1학년 때는 들어갔었는데 Hyunju Park: My freshman year of college, I went in.

박현주: 그 이후에는 내가 조급함을 느끼다 보니까 Hyunjoo Park: After that, I think I got impatient.

박현주: 그런 동아리 생활을 2학년 때부터는 Park Hyunjoo: I started doing those clubs in my sophomore year.

박현주: 거의 안 했거든. Hyunjoo Park: I rarely do.

박현주: 그리고 효정이랑 했던 통역하는 협회, Park Hyunjoo: And the interpreter association with Hyojung,

박현주: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은 것 Hyunju Park: What I think will help me in my career

박현주: 중심으로 바꿨는데 Hyunjoo Park: I switched to the center.

박현주: 그게 나중에 돌아보면 Hyunjoo Park: I think that's something that you can look back on

박현주: 그렇게 너무 빨리 뭔가 꼭 Park Hyun Joo: So fast that you feel like you have to do something

박현주: 내가 나중에 취업하는데

박현주: 도움이 될 만한 활동만 골라서 Hyunjoo Park: You just pick the activities that you think will be helpful.

박현주: 하는 게 맞았나 하는 생각도 Hyunjoo Park: I wonder if it was the right thing to do.

박현주: 조금 들기는 하더라고. Hyunjoo Park: It was a little bit.

박현주: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Hyunjoo Park: So now that I think about it

박현주: 그때 오케스트라 같은 경우도 좀 더 오래 했으면 Park Hyunjoo: If we had been doing orchestras or something like that for a little bit longer.

박현주: 그 사람들과도 친해져서 Park Hyunjoo: I got to know them, too.

박현주: 지금까지도 만날 수 있었을텐데 Hyunjoo Park: We could have met by now.

박현주: 하는 아쉬움도 들고 Hyunjoo Park: I'm sorry to say

박현주: 그리고 되게 뒤늦게 찾은 취미이기는 한데 Hyunjoo Park: And it's a hobby that I've found very late in life.

박현주: 요새 등산을 좋아하다 보니까 Hyunju Park: I've been into hiking lately.

박현주: 등산 관련해서 좋은 산도 많이 다니고 Park Hyunjoo: In terms of mountaineering, I go to a lot of good mountains.

박현주: 경험을 많이 하려면 Hyunjoo Park: To get a lot of experience

박현주: 다들 대학교 때 산악회부터 시작하더라고. Hyunjoo Park: Everyone started with mountaineering in college.

박현주: 그래서 그런 취미쪽으로 Hyunjoo Park: So, that's one of the reasons why

박현주: 동아리를 좀 더 활발하게 하지 못한 게 Park Hyunjoo: I think it's a shame that we didn't have more active clubs.

박현주: 지금 생각하는 아쉬운 부분이야. Hyunjoo Park: It's a regrettable thing that I'm thinking about right now.

박현주: 근데 또 다른 측면으로 만족했던 건 Hyunjoo Park: But the other thing that I was happy with was that

박현주: 아무래도 그땐 좀 더 일찍 Hyunjoo Park: I think it was a little bit earlier

박현주: 나중에 커리어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Park Hyun-joo: I thought it would be helpful for my career later.

박현주: 언어 공부는 조금 열심히 했던 것 같아. Park Hyun-joo: I think I studied the language a little hard.

박현주: 효정이가 지금 나보다 거의 영어는 Hyunjoo Park: Hyojung speaks almost more English than I do now.

박현주: 천만 배 잘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Park Hyun-joo: I think I'll do it ten million times better.

박현주: 그래도 내가 사회생활을 해보니까 Park Hyun Joo: But when I was socializing.

박현주: 차분하게 뭔가 영어나 아니면 Park Hyun Joo: You need to calm down and say something in English or

박현주: 외국어 능력을 쌓기가 쉽지 않고, Park Hyeon-joo: It is not easy to build foreign language skills,

박현주: 굉장히 퇴화하기만 하는데 Hyunjoo Park: It's very degenerate.

박현주: 그니까 실력을 만약에 100만큼 쌓아놨으면 Park Hyun-joo: So, if you have accumulated 100 skills,

박현주: 이걸 약간 더 늘린다기보다 Hyunjoo Park: Rather than stretching it out a little bit more, we're going to use

박현주: 갉아먹고 살고 있는데 Park Hyun-joo: I live by gnawing.

박현주: 그래도 대학 때 그렇게

박현주: 언어 공부,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던 거는 Park Hyun Joo: I think that studying languages, studying foreign languages, I was really dedicated to

박현주: 좀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 Hyunjoo Park: I think that was helpful.

박현주: 그리고 과외나 통번역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Hyunjoo Park: And I had a part-time job tutoring and translating.

박현주: 그게 뭔가 내가 같은 시간에 Park Hyun Joo: That's because I was at the same time

박현주: 어학원을 다닐 수도 있었는데 Park Hyun-joo: I could have gone to a language school.

박현주: 그러면 그냥 내가 돈을 내고 Park Hyun Joo: Then I'll just pay the money and

박현주: 내가 수동적으로 듣는 거니까, Hyunjoo Park: Because I'm passively listening,

박현주: 그러면 덜 열심히 할 것 같아서 Park Hyun-joo: Then I think I will work less hard

박현주: 일부러 내가 돈을 받는 일을 찾아서 다녔는데 Hyunjoo Park: I purposely went around looking for things that I was getting paid for.

박현주: 예를 들어 과외를 하면 Hyunjoo Park: For example, if you're tutoring.

박현주: 내가 한 달에 얼마를 받으니까 Hyunjoo Park: How much do I get paid per month?

박현주: 오히려 책임감이 생겨서 Hyunjoo Park: It's more of a responsibility.

박현주: 그만큼의 영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고 Hyunjoo Park: You have to work harder to learn English.

박현주: 뭔가 내가 아르바이트를 해도 Park Hyun Joo: Even if I have a part-time job.

박현주: 어쨌든 나한테 누군가가 돈을 주니까 Park Hyeon-joo: Anyway, someone is giving me money.

박현주: 돈을 받는 것에 대한 책임감으로 Park Hyun-joo: With responsibility for receiving money

박현주: 뭔가를 더 열심히 알아보게 되고 Park Hyeon-joo: I'm starting to learn more about things

박현주: 그런 식으로 좀 활동을 했었는데 Hyunjoo Park: I used to be active in that way.

박현주: 지금 돌아봐도 Hyunjoo Park: Even looking back now

박현주: 그거는 잘했다 싶은 일인 것 같아. Hyunjoo Park: I think that's a good thing.

박현주: 뭔가 국제적인 정세를 배우고 싶어도 Park Hyun-joo: Even if I want to learn something about the international situation

박현주: 그거를 내가 돈을 내고 하는 활동을 한다기 보다는 Park Hyeon-joo: Rather than doing activities that I pay money for.

박현주: 어쨌든 돈을 받고 Park Hyun-joo: Anyway, I got money

박현주: 나에게 책임이 주어지는 활동을 통해서 Park Hyun-joo: Through activities that give me responsibility

박현주: 배우려고 했는데, 그런 거는 Park Hyun Joo: I tried to learn, but that's not something you can do with

박현주: 지금도 후회하지는 않는 부분인 것 같아. Hyunjoo Park: I don't think it's something I regret now.

빅키샘: 그래서 현주가 학업성적도 좋았구나. Vicky Sam: So you've been doing well academically.

빅키샘: 이런 것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Vicky Sam: These are the things that really help and

빅키샘: 또 내 미래에 도움이 될 걸 알고 있어서. Vicky Sam: And because I know it will help me in the future.

빅키샘: 더 열심히 했던 것도 있는 것 같은데, Vicky Sam: I think I've tried harder than that,

빅키샘: 사실 근데 학업성적이라는 건 Vicky Sam: Actually, but academic performance is not

빅키샘: 아무리 열심히 하려고 해도 Big Key Sam: No matter how hard you try

빅키샘: 진짜 꾸준히 지키긴 어려운데 Vicky Sam: It's really hard to stick with it.

빅키샘: 현주는 되게 좀 꾸준히 Vicky Sam: I've been pretty steady lately.

빅키샘: 좋았던 걸로 기억을 하거든. Vicky Sam: I remember it being good.

빅키샘: 그런 비결이 뭐였어? Vicky Sam: What's the secret to that?

박현주: 그냥 내가 아까 말했듯이

박현주: 좀 조급함이 있다 그랬잖아. Hyunjoo Park: You said you were a little impatient.

박현주: 미리 걱정하는 그런 성격이어서 Park Hyun-joo: Because I am the type of person who worries in advance.

박현주: 좀 뭔가 미루지는 않았던 것 같아. Hyunjoo Park: I think I didn't put something off.

박현주: 뭔가 매주 성실하게 하지는 않았는데 Hyunjoo Park: I didn't do something consistently every week.

박현주: 그냥 막 대충이라도 어쨌든, Hyunjoo Park: I'm just going to do it anyway,

박현주: 과제가 만약에 7월 30일까지면 Hyunjoo Park: If the assignment is due on July 30th.

박현주: 그냥 왠지 7월 10일쯤까지 Park Hyeon-joo: Just for some reason, until around July 10

박현주: 그냥 대충이라도 만들어 놓고 Park Hyun Joo: I think it's best to just create something that's a little bit of a crutch.

박현주: 결국 그 대충 만든 거를 최종으로 내기도 했는데 Park Hyeon-joo: In the end, I ended up making that rough one.

박현주: 어쨌든 뭔가 최악의 상황을 맨날 생각하는 Park Hyun-joo: Anyway, I think about the worst situation every day.

박현주: 그런 성격이어서

박현주: 좀 미리미리 했던 것 같고, Park Hyun-joo: I think I did it a little in advance,

박현주: 그리고 효정이랑도 같이 Park Hyun-joo: And with Hyo-jeong

박현주: 협회 활동도 하고 Park Hyun-joo: I also do association activities.

박현주: 학교 생활하면서 친해졌지만 Park Hyeon-joo: We became close while we were at school.

박현주: 수업하면서 친한 사람 있는 것도 Park Hyun Joo: Having a close friend in the class is also a good thing.

박현주: 되게 좋은 것 같아

박현주: 그렇지. 막 정보 공유도 하고 Hyunjoo Park: That's right. We were just sharing information.

박현주: 같이 힘들면, 예를 들어 Hyunjoo Park: If we're having a hard time together, for example.

박현주: 어떤 교수님이 폭탄 같은 과제를 줘서 Hyunjoo Park: I had a professor who gave me a bomb of an assignment.

박현주: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Hyunju Park: I'm so stressed.

박현주: 그래도 그런 어려움을 같이 겪는 Park Hyun Joo: But I think it's important to recognize that

박현주: 누군가를 알면 Hyunjoo Park: If you know someone

박현주: 그것 자체로 도움이 되니까 Hyunjoo Park: Because that in itself helps

박현주: 그런 게 그래도 학교생활이나 Park Hyun-joo: That's still school life

박현주: 학업할 수 있는 꿀팁이 아닐까? Hyunju Park: Isn't that a great tip for studying?

박현주: 라는 생각이 들어.

빅키샘: 그러면 이제 현주가

빅키샘: 대학생활 중에서 후회되고 Vicky Sam: What I regretted about college and why

빅키샘: 아쉬운 점도 있었겠지만 Vicky Sam: I'm sure there were some things we could have done better.

빅키샘: 얻은 것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 Vickey Sam: I think there will be a lot of things I've gained.

빅키샘: 그중에서 너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 Vicky Sam: What you value most,

빅키샘: 가장 가치 있다고 여기는 건 Vicky Sam: I think the most valuable thing is that

빅키샘: 너의 삶의 가장 도움이 된 것들은 Vicky Sam: The most helpful things in your life are

빅키샘: 어떤 거야?

박현주: 내가 막 그렇게 인사이더가 아니었고 Park Hyun Joo: I was just not that much of an insider.

박현주: 굳이 따지자면 아싸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Hyunjoo Park: I think it's more of an asa.

박현주: 그래도 대학 때

박현주: 알게 된 사람들이 되게 소중한 것 같아. Hyunjoo Park: I feel like the people I've gotten to know are invaluable.

박현주: 효정이도 내가 주변에 많이 자랑하거든. Park Hyun-joo: Hyo-jung also brags a lot about me.

박현주: 요새 직장인들 거의 최종 목표가 Hyunjoo Park: These days, it seems like the end goal for most workers is

박현주: 다들 유튜버가 되는 거라서 Hyunjoo Park: Everybody is going to be a YouTuber.

박현주: 그래서 내가 검색해서 Hyunjoo Park: So I googled

박현주: 내 친구가 이 유튜브 채널 하는데 Hyunjoo Park: My friend has this YouTube channel.

박현주: 구독자 몇십만이라고 보여주고 자랑하기도 하거든. Hyunjoo Park: They'll show you how many subscribers they have and brag about it.

박현주: 그러니까 사실 근데 Hyunjoo Park: So, actually.

박현주: 내가 대학이 아니었으면 Hyunjoo Park: If I hadn't gone to college, I would've been a

박현주: 효정이를 만날 수가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드는 거야. Park Hyun-joo: I don't think I would have been able to meet Hyo-jung.

박현주: 내가 지금 기자를 하면서 많은 사람을 Park Hyun Joo: I've met a lot of people in my journalism career.

박현주: 만난다고는 하지만

박현주: 어쨌든 주변의 친구라고는 정말 기자들 Park Hyunjoo: Anyway, the only friends I have around me are journalists.

박현주: 이쪽 바닥에 있는 사람들밖에 없는데 Hyunjoo Park: It's just the people on this side of the floor.

박현주: 그래도 대학 때 만났던 Park Hyunjoo: But I'm still looking forward to seeing the

박현주: 사람, 친구들 덕분에 너처럼 유튜브도 하고 Park Hyun Joo: People, friends, and being able to do YouTube like you.

박현주: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사람도 만날 수 있었고 Hyunjoo Park: I was able to meet people who are content creators.

박현주: 통역이나 번역하는 친구도 있고

박현주: 외국계 자동차회사에 다니는 친구도 있고 Park: I have a friend who works for a foreign automobile company.

박현주: 상사에서 무역업무 보는 친구도 있고 Park Hyun-joo: I have a friend who works in trade with my boss.

박현주: 이렇게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Hyunjoo Park: With such a varied career, it's hard to imagine a more diverse

박현주: 친구들을 만날 수가 있었고

박현주: 이거야 나중에 다들 그렇게 되어 있었던 거지만 Hyunjoo Park: This is something that everybody was supposed to do later on.

박현주: 그리고 또 하나 드는 생각은, Hyunjoo Park: And the other thing that comes to mind is,

박현주: 내 생각에 뭔가 내 인생에 대해서 Park Hyun Joo: I think there's something about my life that I'm trying to figure out

박현주: 고민을 해보고 시작한 거는 Hyunjoo Park: I started thinking about it, and I started with

박현주: 대학 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아. Hyunjoo Park: I think the first time was in college.

박현주: 약간 우리 교육이 그렇지만 Hyunjoo Park: It's a little bit of our training.

박현주: 중학교 때는 그냥 공부만 하지 Hyunju Park: In middle school, you just study.

박현주: 고등학교 때도 수능만 준비하면서 Hyunju Park: In high school, I was preparing for the S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