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rn Korean! Teaching Math in Korean School
빅키샘: 안녕하세요!
빅키샘: LingQ 한국어 팟캐스트 진행자 빅키입니다.
빅키샘: 여러분, 만약에 LingQ 유저시라면
빅키샘: 저희 어플이 새로 업데이트된 걸 눈치채셨을 텐데요.
빅키샘: LingQ 5.0 버전의 어플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되어
빅키샘: 학습자들이 더 편리하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빅키샘: 다양한 개별 설정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빅키샘: 콘텐츠 저장 라이브러리는 더 깔끔하고
빅키샘: 또 콘텐츠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배치가 되어 있고요.
빅키샘: 개별학습 목표와 성과 기록도 더 포괄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빅키샘: LingQ 어플로 불러올 수 있는
빅키샘: 외부 콘텐츠에 접근 범위도 넓어졌고요.
빅키샘: 이 외에도 간소해진 리딩 포맷,
빅키샘: 향상된 오디오 기능, 다크 모드 등
빅키샘: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기능을 다양하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빅키샘: 그러면 오늘 한국어 팟캐스트
빅키샘: 다섯 번째 에피소드를 시작해 볼까요.
빅키샘: 오늘 게스트는
빅키샘: 한국 학교에서 수학 선생님으로 일하고 계시는
빅키샘: 권지혜 선생님이십니다.
빅키샘: 지금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빅키샘: 선생님 안녕하세요.
빅키샘: 저희 팟캐스트에 나와 주셔서
빅키샘: 우선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빅키샘: 저희 청자들을 위해서
빅키샘: 자기소개 간략하게 먼저 부탁드릴게요.
권지혜: 네 안녕하세요
권지혜: 저는 현재 학교에서
권지혜: 수학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권지혜입니다.
권지혜: 매일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
권지혜: 또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내면서
권지혜: 저 또한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권지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권지혜: 또 가르침을 통해서
권지혜: 저 또한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어요.
권지혜: 그래서 지금 제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어서
권지혜: 매일매일이 저에게 큰 행복입니다.
빅키샘: 직업이 수학 선생님이라고 하셨는데
빅키샘: 그렇다면 수학을 언제부터 좋아하셨고,
빅키샘: 또 언제부터 재능이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되셨나요?
권지혜: 네. 시간을 거슬러 보면
권지혜: 저는 수학을 처음부터 좋아한 건 아니었어요.
권지혜: 그런데, 초등학교 5학년 때
권지혜: 제가 좋아하는, 뭐 피아노 학원을 끊고
권지혜: 조금 더 학업에 집중하게 되었었어요.
권지혜: 그러면서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되고
권지혜: 또 그중에 답이 명확하게 나오는
권지혜: 수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권지혜: 본격적으로는 중학교 1학년 때
권지혜: 수리논술 문제를 접하면서 좋아하게 되었어요.
권지혜: 다양한 상황을 보고
권지혜: 내가 좀 더 깊게 고민을 해보고
권지혜: 이에 대해서 해결책을 제시해보고
권지혜: 이런 과정 속에서
권지혜: 저는 수학의 과목에 대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권지혜: 또한 그 과정 속에서
권지혜: 의지와 끈기를 갖고 있는 나를 경험하면서
권지혜: 더욱더 좋아하게 되었고
권지혜: 친구들이 모르는 수학 문제를 질문할 때
권지혜: 내가 알고 있는 수학적 지식을
권지혜: 언어로 명료하게 표현하는 나를 경험하면서
권지혜: 내가 평소 갖지 못했던
권지혜: 그런 재능을 하나하나 발견해 갔습니다.
빅키샘: 수학이라는 것을 통해서
빅키샘: 본인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빅키샘: 또 남을 도와주는데도 활용하셨다는 거니까
빅키샘: 정말 보람 있는 직업일 것 같아요.
빅키샘: 그러면 직업 외에도 수학을 잘하면
빅키샘: 일상생활에서 어떤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권지혜: 수학 안에는 변하지 않는 수학적 원리가 있습니다
권지혜: 이 변하지 않는 수학적 원리를 기억하고
권지혜: 오류를 발견하는 활동을 통해서
권지혜: 학생들은 비판적 사고 능력이 키워집니다.
권지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권지혜: 발전된 시민의식이 요구되는 사회에서
권지혜: 이러한 능력은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하죠.
권지혜: 또한, 여러 단계를 거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권지혜: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상당한 인내와 끈기를 얻게 돼요.
권지혜: 인내와 끈기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권지혜: 우리에게 주어진 과업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권지혜: 성공의 밑바탕이 되고, 또한
권지혜: 논리적 사고력은 타인을 말로 설득할 수 있는
권지혜: 힘이 있는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서
권지혜: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빅키샘: 아시아권 나라에서는 사실 중고등학생들에게
빅키샘: 수학 과목의 비중이 좀 높은 편이잖아요?
빅키샘: 그리고 한국도 당연히 그렇고
빅키샘: 그럼 이제 한국 학교에서 근무하시면서
빅키샘: 한국의 수학과목 교육에 대해서
빅키샘: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편인지 알고 싶고요.
빅키샘: 또 한국 학교의 수학 교육에 대해
빅키샘: 전반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좀 궁금합니다.
권지혜: 네 저는 먼저 수학 과목의 비중이 높은 편인 것에 대해서는
권지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권지혜: 수학을 통해 앞서 말했듯이
권지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웁니다.
권지혜: 눈에 보이지 않는 힘도 있고요.
권지혜: 다만 입시 위주식 교육보다는
권지혜: 수학과목을 학습하면서
권지혜: 학생들의 사고력을 자극시키고
권지혜: 또 학습 부담을 덜 수 있는 방향으로
권지혜: 교육과정이 구성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권지혜: 또 다른 예로는 미국이나 유럽 수학 교육과정에서는
권지혜: 수학문제가 개념 학습에 집중하고 있는데,
권지혜: 우리나라 수학 과목은 조금 더 난도가 높은 문제를
권지혜: 학생들한테 요구하지는 않나 하는 생각을
권지혜: 종종 하게 됩니다
권지혜: 더불어 여건이 된다면
권지혜: 충분한 시간과 공간, 인력이 확보되면
권지혜: 더할 나위 없이 학생들은 다양하게 사고 할 수 있는
권지혜: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지혜: 시간에 쫓겨서 매일 수업에서
권지혜: 더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할 때가 있어서
권지혜: 늘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권지혜: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빅키샘: 또 선생님 말씀대로 여건이 된다면
빅키샘: 학생들이 좀 더 재미있고
빅키샘: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교육방안을 마련하면
빅키샘: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빅키샘: 사실 수학뿐만 아니라,
빅키샘: 다른 과목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빅키샘: 이건 참 교육의 딜레마인 것 같습니다.
빅키샘: 그러면 선생님께서 수학을 가르치시면서
빅키샘: 즐거운 점도 당연히 있겠고
빅키샘: 또 어려운 점도 있으실 거라고 생각을 해요.
빅키샘: 그러면 가장 보람을 느끼는 때가 언제고,
빅키샘: 또 가장 힘든 때는 언제인지
빅키샘: 경험을 하나씩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권지혜: 어려운 점부터 이야기를 해보자면
권지혜: 제가 일대일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권지혜: 20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업에 들어옵니다.
권지혜: 그래서 같은 내용을 수업해도 이해하는 수준이 다른데
권지혜: 본인의 학습 이해도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권지혜: 노력하지 않는 학생들을 볼 때
권지혜: 제가 더 이상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권지혜: 한계가 느껴지기 때문에 힘이 될 때가 많습니다.
권지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권지혜: 가르침을 받으러 오는 우리 학생들이 학습에 적극적이고
권지혜: 포기하지 않는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줄 때
권지혜: 즐거운 마음이 들어서 행복하게 일하게 되는 것 같아요.
권지혜: 그래서 이런 어려운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권지혜: 또 이렇게 즐거운 마음에 들어서
권지혜: 회복될 때도 있기 때문에
권지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빅키샘: 그럼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을
빅키샘: 엄격하게 지도하시는 편인가요?
빅키샘: 아니면 좀 부드럽고 유하게
빅키샘: 학생들을 대하시는 편인가요?
빅키샘: 가르치실 때?
권지혜: 음, 제가 이유 없이 엄격하지는 않아요.
권지혜: 학생들이 본인에게 주어진 과제를
권지혜: 정성스럽게 풀어오고
권지혜: 수업시간에 좀 집중해서 제 설명을 들은 다음에
권지혜: 유익한 질문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권지혜: 시간 활용도 잘하고 또 자기가 갖고 있는
권지혜: 그런 학습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에
권지혜: 내가 굉장히 부드럽고
권지혜: 유한 모습으로 학생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요.
권지혜: 반대로 수업시간에 필기도 안 하고 숙제도 안 하고
권지혜: 또 자기한테 주어진 그런 학습 기회를
권지혜: 포기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되게 엄격해져요.
권지혜: 또 태도 부분에서 말을 무례하게 하거나
권지혜: 이해심이 부족한 행동을 보이는 학생들을
권지혜: 지나치지 않는 편인데
권지혜: 길게 뭔가 주구장창
권지혜: 계속 그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권지혜: 웬만하면 학생에게 좀 자기 행동에 대해서
권지혜: 생각할 기회를 제시해주려는 편이에요.
빅키샘: 혹시 그럼 학생들 가르치면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빅키샘: 아니면 재미있었던 에피소드 같은 게 있을까요?
권지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그냥 간단히 말씀드려보면
권지혜: 아침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수업 들을 때
권지혜: 표정을 보면 저마다 하나같이
권지혜: 비슷한 표정으로 대답하는 게 되게 재밌어요.
권지혜: 그래서..
권지혜: 그리고 또 문제를 얘기하고 발표를 시켰는데,
권지혜: 그 문제를 굉장히 슬프게 읽는 거예요. (웃음)
권지혜: 이 모든 원인이, 뭐 피곤하면서 온 것 같아요.
권지혜: 그래서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권지혜: 우리 학생들이 되게 성장기 때 많이 피곤할텐데
권지혜: 또 이렇게 수업에 와줘서 기특하고
권지혜: 좋은 거 많이 먹고
권지혜: 좋은 거 많이 배우면서
권지혜: 이 시기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빅키샘: 그러면 제가 마지막으로
빅키샘: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빅키샘: 저도 어렸을 때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 중 하나였는데
빅키샘: 싫어하지 않고 수학과 친해질 수 있는
빅키샘: 어떤 선생님만의 특별한 비결이 있을까요?
권지혜: 우선은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권지혜: 수학에 대해서 먼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권지혜: 자세로 임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권지혜: 우리가 어떤 사람을 대할 때
권지혜: 그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들면
권지혜: 그 사람과 친해지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권지혜: 그래서 그 사람과 조금 더 많이 소통해보고,
권지혜: 그렇게 소통하는 과정 속에서
권지혜: '이 사람은 이러한 사람이구나.'
권지혜: 라는 생각을 하면서
권지혜: 그 사람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죠.
권지혜: 그것처럼 우리가
권지혜: '수학은 정말 복잡하고 싫고 어려운 것이야.'
권지혜: 라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권지혜: '수학은 어떤 걸까?'
권지혜: '수학을 내가 한번 경험해볼까?'
권지혜: 라는 호기심에서 시작을 하면서
권지혜: 수학에 다가가면 좋을 것 같고요.
권지혜: 그리고 또한 수학 안에 숨어있는
권지혜: 그런 원리에 대해서 깊게 한번 사고해보고
권지혜: 우리가 수학을 조금 더 반복적으로 접해보고
권지혜: 또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권지혜: 수학과 조금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지면
권지혜: 수학과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빅키샘: 선생님 오늘 저희 팟캐스트에 출연해 주시고
빅키샘: 또 좋은 답변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빅키샘: 그러면 혹시 끝내기 전에 마지막으로
빅키샘: 전 세계에서 수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빅키샘: 응원의 한마디 부탁 좀 드릴 수 있을까요?
권지혜: 제가 지금까지 이야기한 내용들이
권지혜: 전 세계에 있는 학생들, 사람들
권지혜: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권지혜: 그리고 전세계 있는 사람들
권지혜: 모두에게 효율적인 방법이 되지 않을 수도 있고요.
권지혜: 하지만 저도 처음부터 수학을 잘하지 않았기에
권지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
권지혜: 알게 된 수학이 어려운 원인이고
권지혜: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각한
권지혜: 수학을 잘하는 비결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권지혜: 그래서 무엇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권지혜: 아무것도 이룰 수 있는 건 없습니다.
권지혜: 우리가 어떤 사람을 알아갈 때
권지혜: 그 사람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않으면
권지혜: 그 사람은 지나가는 인연에 불과한 거잖아요.
권지혜: 그래서 또 주변에 내가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권지혜: 그 사람도 알고 보면
권지혜: 우리에게 따뜻한 사람일 수 있어요.
권지혜: 그래서 그것처럼 우리는 수학과 많은 소통을 시도하고
권지혜: 또 그 소통의 과정 속에서 만약 어려움이 있다면
권지혜: 자신감을 절대 잃지 말고
권지혜: 포기하지 마라. 이것입니다.
빅키샘: 정말 힘이 나는 힘이 되는 마지막 한마디
빅키샘: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빅키샘: 그러면 오늘 팟캐스트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빅키샘: 앞으로도 이제 수학 선생님으로서
빅키샘: 선생님의 삶에 많은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권지혜: 네,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