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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story of Samsung, 당신이 몰랐던 삼성의 역사 5편 | 범삼성家의 상속전쟁! [브랜드 스토리]

당신이 몰랐던 삼성의 역사 5편 | 범삼성家의 상속전쟁! [브랜드 스토리]

지난 영상에 이어 삼성 5편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987년

초대 회장이던 병철의 죽음 이후

삼성그룹은 병철의 재산을 분할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됩니다.

특히 1991년

병철의 차남 창희가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병철의 자녀들 간의 재산 분할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병철과 두을 사이에는 3남 5녀의 자녀가 있었습니다.

이중 여섯째 자녀 이덕희는 사실 병철의 혼외자라고 합니다.

게다가 병철에게는 일본인 아내가 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인 아내와의 사이에서 1남 1녀의 자녀가 태어났기 때문에

병철에게는 총 10명의 자녀가 있었습니다.

첫째이자 장녀였던 이인희에게는 종이 사업을 하던 전주제지와 고려병원이 상속됩니다.

인희는 1979년에 호텔신라의 상임 이사로 취임,

1983년에는 전주제지 고문이 되어 삼성그룹의 제지 사업을 맡았습니다.

그래서 전주제지를 상속받은 뒤

1991년에 삼성그룹으로부터 독립하여

한국의 소나무라는 뜻의 순우리말인 한솔로 이름을 바꾸며 지금의 한솔제지가 됩니다.

고려병원은 지금의 강북삼성병원입니다.

둘째이자 장남인 이맹희에게는 제일제당과 안국화재의 주식이 분할됩니다.

당시 건희가 가지고 있던 제일제당의 지분이 있었는데

제일제당을 삼성으로부터 완전 독립하기위해

맹희의 안국화재 주식과 건희의 제일제당 주식을 맞교환하게 됩니다.

그렇게 1993년

삼성에서 독립한 제일제당이 지금의 CJ그룹입니다.

셋째이자 차남인 이창희는 사망 이후에 재산 분할이 진행됐기 때문에

직물 화학사업을 하던 제일합섬이 창희가 설립했던 새한미디어에 편입되며

창희의 아내와 자녀에게 분할되었습니다.

LG가로 시집간 넷째이자 둘째 딸인 이숙희는 병철의 뜻에 따라 상속에서 완전히 배제됐다고 합니다.

숙희에게 재산을 상속하면 경쟁회사에 재산을 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섯째이자 3녀인 이순희에게는 재산분할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별다른 몫이 주어지지 않은 듯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병철의 자녀 중 잘 알려지지 않은 자녀에 속합니다.

그러던 2005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는 3개월간 위장계열사 자진신고를 실시합니다.

이때 충남 아산에 있던 한 휴대폰 부품 및 액세서리 업체가

자진 신고하며 계열분리를 신청했습니다.

바로 이순희의 아들 김상용이 1998년에 설립한 영보엔지니어링이었습니다.

영보엔지니어링은 설립 15년 만에 매출 4000억 원을 기록하며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영보엔지니어링 매출의 90% 정도가 삼성전자와의 거래에서 발생해서

친족 기업 일감 몰아주기 의심사례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알머스라고 사명을 바꿔서 운영 중입니다.

여섯째이자 4녀인 이덕희는 혼외자였기 때문에 재산분할에서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일곱째이자 3남이던 건희는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반도체통신, 제일모직, 중앙일보, 동방생명을 모두 물려받으며

삼성그룹 제2대 회장이 됩니다.

여덟째이자 5녀인 이명희에게는 신세계백화점이 주어졌습니다.

일본인 아내에게서 낳은 자녀 이태휘와 이혜자에게도

역시 재산은 분할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삼성가의 재산분할은 그렇게 잘 마무리되는 듯했습니다.

한편 1988년 5월

건희는 대표 상속인으로 상속재산은 237억2300만 원, 상속세는 150억 1800만 원으로 신고했습니다.

국내 1위 재벌 총수의 상속세 치고는 너무 작은 액수에 다들 의심 을 품었습니다.

얼마 후 국세청이 추가로 조사하여 누락된 신고분을 찾아내고

최종적으로 176억 원의 상속세가 확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액수도 터무니없이 작은 금액이었습니다.

그러던 2007년 10월 29일

삼성그룹 법무팀장 출신이던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 비자금에 대한 양심선언을 하게 됩니다.

이어서 2008년에는 삼성특검 수사를 통해 병철의 차명재산이 공개되며

무려 4조 5천억 원에 달하는 비자금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차명재산에 대한 상속 문제를 제기하며

장남 맹희가 7100억 원, LG가로 시집 간 2녀 숙희가 1900억 원,

총 9000억 원의 상속분 요구 청구 소송을 하게 됩니다.

나머지 형제들은 과거 재산 상속 과정에서 이미 끝났다고 인정했습니다.

맹희과 숙희의 차명 재산에 대한 상속 법정 공방은 2014년까지 계속되는데

이 과정에서 장남 이맹희는

"건희는 늘 자기 욕심을 챙겨왔습니다."

"한 푼도 안 주겠다는 그런 탐욕이 이 소송을 초래한 겁니다." 라고 했으며

이에 건희는

"감히 날 보고 건희 건희 할 상대가 아니요."

"바로 내 얼굴을 못 보던 양반이라고.."라며 서로 디스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2014년

상속 주식에 대한 권리 행사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건희가 승소하며 마무리됩니다.

삼성 6편에서 계속됩니다.


당신이 몰랐던 삼성의 역사 5편 | 범삼성家의 상속전쟁! [브랜드 스토리] 5 Things You Didn't Know About Samsung's History | The Pan-Samsung Family's Inheritance War! [Brand Story]

지난 영상에 이어 삼성 5편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I'm gonna start the 5th episode of Samsung right away.

1987년 In 1987

초대 회장이던 병철의 죽음 이후 after the death of the founder Byung-chul,

삼성그룹은 병철의 재산을 분할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됩니다. Samsung group has a huge task of dividing Lee Byung-chul's properties.

특히 1991년 Especially in 1991,

병철의 차남 창희가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as Chang-hee, Byung-chul's second son dies of blood cancer

병철의 자녀들 간의 재산 분할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the offspring of Byung-chul start dividing the prorperties.

병철과 두을 사이에는 3남 5녀의 자녀가 있었습니다. Byung-chul and Du-eul had 3 sons and 5 daughters.

이중 여섯째 자녀 이덕희는 사실 병철의 혼외자라고 합니다. Among them, the 6th offspring Lee Deok-hee is actually known to be Byung-chul's illegitimate child.

게다가 병철에게는 일본인 아내가 또 있었습니다. Byung-chul also had a Japanese wife.

그리고 일본인 아내와의 사이에서 1남 1녀의 자녀가 태어났기 때문에 That Japanese gave birth to 1 son and 1 daughter

병철에게는 총 10명의 자녀가 있었습니다. therefore Byung-chul had 10 offspring in total.

첫째이자 장녀였던 이인희에게는 종이 사업을 하던 전주제지와 고려병원이 상속됩니다. The first child and first daughter Lee In-hee took Jeonju Paper Corporation and Goryeo Hospital.

인희는 1979년에 호텔신라의 상임 이사로 취임, In-hee becomes the managing director of Hotel Shilla in 1979

1983년에는 전주제지 고문이 되어 삼성그룹의 제지 사업을 맡았습니다. and becomes the advisor of Jeonju Paper in 1983, taking care of Samsung Group's paper business.

그래서 전주제지를 상속받은 뒤 So after she inherited Jeonju Paper,

1991년에 삼성그룹으로부터 독립하여 she became independent from the Samsung Group in 1991

한국의 소나무라는 뜻의 순우리말인 한솔로 이름을 바꾸며 지금의 한솔제지가 됩니다. and changed the name into Hansol, which means Korean pine tree in pure Korean, and became the Hansol Paper of today.

고려병원은 지금의 강북삼성병원입니다. Goryeo Hospital is the Kangbuk Samsung Hospital of today.

둘째이자 장남인 이맹희에게는 제일제당과 안국화재의 주식이 분할됩니다. The second child and first son Lee Maeng-hee took CheilJedang and Ankuk Fire & Marine Insurance's share.

당시 건희가 가지고 있던 제일제당의 지분이 있었는데 At that time Kun-hee had some share of CheilJedang

제일제당을 삼성으로부터 완전 독립하기위해 but to make CheilJedang independent from Samsung

맹희의 안국화재 주식과 건희의 제일제당 주식을 맞교환하게 됩니다. Maeng-hee trades his share in Ankuk Fire & Marine Insurance for Gun-hee's share in CheilJedang.

그렇게 1993년 The CJ Group of today

삼성에서 독립한 제일제당이 지금의 CJ그룹입니다. is CheilJedang that became independent from Samsung in 1993.

셋째이자 차남인 이창희는 사망 이후에 재산 분할이 진행됐기 때문에 After the death of the third child and second son Lee Chang-hee, the division of property started

직물 화학사업을 하던 제일합섬이 창희가 설립했던 새한미디어에 편입되며 so Cheil Fiber Co., Ltd. that did a fiber business went under Saehan Media that Chang-hee founded

창희의 아내와 자녀에게 분할되었습니다. and the properties were given to his wife and children.

LG가로 시집간 넷째이자 둘째 딸인 이숙희는 병철의 뜻에 따라 상속에서 완전히 배제됐다고 합니다. The fourth child and second daughter Lee Suk-hee , whose husband is from the LG Corporation, didn't get any property based on Byung-chul's request.

숙희에게 재산을 상속하면 경쟁회사에 재산을 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If he gave properties to Suk-hee, he thought of it as the same thing as giving money to a competitor.

다섯째이자 3녀인 이순희에게는 재산분할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It seems like Lee Soon-hee, the fifth child and third daughter

별다른 몫이 주어지지 않은 듯합니다. didn't really get a lot of property either.

그래서 그런지 병철의 자녀 중 잘 알려지지 않은 자녀에 속합니다. That's probably why she's one of Byung-chul's offspring who's less famous.

그러던 2005년 5월 But in May, 2005

공정거래위원회는 3개월간 위장계열사 자진신고를 실시합니다. the Fair Trade Commission made the disguised affiliates self-report.

이때 충남 아산에 있던 한 휴대폰 부품 및 액세서리 업체가 And a company in Asan-si that had a mobile phone parts and accessories business

자진 신고하며 계열분리를 신청했습니다. self-reported and requested to spin-off.

바로 이순희의 아들 김상용이 1998년에 설립한 영보엔지니어링이었습니다. This was Youngbo Engineering, founded by Lee Soon-hee's son Kim Sangyong.

영보엔지니어링은 설립 15년 만에 매출 4000억 원을 기록하며 크게 성장했습니다. Youngbo Engineering had a revenue of 400 billion won and grew.

그런데 However

영보엔지니어링 매출의 90% 정도가 삼성전자와의 거래에서 발생해서 90% of Youngbo Engineering's revenue came from doing business with Samsung Electronics

친족 기업 일감 몰아주기 의심사례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that they were suspected of giving all the work to their own family.

현재는 알머스라고 사명을 바꿔서 운영 중입니다. Now they changed the company's name into Almus.

여섯째이자 4녀인 이덕희는 혼외자였기 때문에 재산분할에서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The sixth child and fourth daughter Lee Deok-hee was an illegitimate child so she was exempted from getting property.

일곱째이자 3남이던 건희는 The seventh child and third son Kun-hee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반도체통신, 제일모직, 중앙일보, 동방생명을 모두 물려받으며 took Samsung C&T; Corporation, Samsung Electronics, Samsung Semiconductor & Communications, Cheil Industries, JoongAng Ilbo, Dongbang Life Insurance

삼성그룹 제2대 회장이 됩니다. and becomes the second chairman of Samsung Group.

여덟째이자 5녀인 이명희에게는 신세계백화점이 주어졌습니다. The eighth child and fifth daughter Lee Myung-hee gets Shinsegae.

일본인 아내에게서 낳은 자녀 이태휘와 이혜자에게도 To Lee Tae-whi and Lee Hye-ja who were children

역시 재산은 분할되지 않았습니다. born from his Japanese wife, no property was given.

어쨌든 삼성가의 재산분할은 그렇게 잘 마무리되는 듯했습니다. Anyways it seemed like the division of property in the Samsung family was going well.

한편 1988년 5월 In May 1988,

건희는 대표 상속인으로 상속재산은 237억2300만 원, 상속세는 150억 1800만 원으로 신고했습니다. Kun-hee reported that he inherited about 23.7 billion won and said that his inheritance tax was about 15 billion won.

국내 1위 재벌 총수의 상속세 치고는 너무 작은 액수에 다들 의심 을 품었습니다. Everyone was suspicious of the inheritance tax being so little given that he was the part of the richest family in Korea.

얼마 후 국세청이 추가로 조사하여 누락된 신고분을 찾아내고 Later the National Tax Service found more money that wasn't reported

최종적으로 176억 원의 상속세가 확정되었습니다. and in total the inheritance tax became about 17.6 billion won.

하지만 이 액수도 터무니없이 작은 금액이었습니다. However this was such a small amount as well.

그러던 2007년 10월 29일 And in October 29th 2007,

삼성그룹 법무팀장 출신이던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 비자금에 대한 양심선언을 하게 됩니다. Lawyer Kim Yongchul who was the law team leader in Samsung Group confesses about slush fund in Samsung.

이어서 2008년에는 삼성특검 수사를 통해 병철의 차명재산이 공개되며 And in 2008 Byung-chul's false-name property was revealed

무려 4조 5천억 원에 달하는 비자금이 드러나게 됩니다. and the total amount of that was 4.5 trillion won.

그리고 이 차명재산에 대한 상속 문제를 제기하며 And for the division of property for this money

장남 맹희가 7100억 원, LG가로 시집 간 2녀 숙희가 1900억 원, The first son Maeng-hee requests 710 billion won, and Suk-hee requests 190 billion won,

총 9000억 원의 상속분 요구 청구 소송을 하게 됩니다. sues a lawsuit for claiming inheritance in total of requesting 900 billion won.

나머지 형제들은 과거 재산 상속 과정에서 이미 끝났다고 인정했습니다. Their siblings acknowledged that they got everything inherited in the past.

맹희과 숙희의 차명 재산에 대한 상속 법정 공방은 2014년까지 계속되는데 This lawsuit continues until 2014

이 과정에서 장남 이맹희는 and in this process Lee Maeng-hee said

"건희는 늘 자기 욕심을 챙겨왔습니다." "Kun-hee was always greedy about his own benefits."

"한 푼도 안 주겠다는 그런 탐욕이 이 소송을 초래한 겁니다." 라고 했으며 "His greed that he won't give a single won to us led to this lawsuit"

이에 건희는 and Kun-hee responded saying

"감히 날 보고 건희 건희 할 상대가 아니요." "He's not the person to call me Kun-hee."

"바로 내 얼굴을 못 보던 양반이라고.."라며 서로 디스 하기도 했습니다. "He couldn't even look at my face properly.." and criticized each other.

그러던 2014년 And in 2014

상속 주식에 대한 권리 행사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건희가 승소하며 마무리됩니다. Kun-hee wins the lawsuit because the time for the inheritance right ended.

삼성 6편에서 계속됩니다. This continues in Samsung episode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