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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정의 음악산책 (Ha-jeong Youn's Music Walk), 부모님을 생각하며

부모님을 생각하며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북한은 최근 36년 만에 치른 제7차 노동당 대회로 떠들썩하던데요. 남한의 5월도 참 분주합니다. 기념일이 많기 때문인데요. 북한과 다른 점이라면 이 기념일들이 모두 사람과 가족을 위한 날이라고 할까요? 지난 5월 5일이 어린이 날이었고요, 8일은 어버이 날, 14일은 부처님 오신 날, 15일은 스승의 날, 16일은 성년의 날, 그리고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이들 기념일을 다 챙겨야 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몇 개만 챙겨도 되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아마도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은 대부분 다 챙기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기념일을 챙긴다는 건 그날 선물을 하거나 나들이를 가거나 좋은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는 등 자신의 마음을 어떤 형태로든 표현한다는 얘기일 텐데요. 그래서 사흘 차이로 있었던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을 챙기느라 남한에서 생활하는 많은 사람들이 5월의 시작과 함께 지갑을 좀 자주, 그리고 크게 열어야 했습니다.

남한에서 생활하는 탈북자들도 북한에는 없는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을 의미 있게 지내는 모습인데요. 한편으로 북한에 가족이 있는 분들은 유독 가족 행사가 많은 5월에 그리움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음악 산책> 시간은 부모님을 소재로 다룬 노래들을 준비했습니다. 첫 곡은 체코 출신 작곡가 드보르작의 ‘어머님이 가르쳐 주신 노래'인데요. 리처드 용재 오닐의 비올라 연주로 들어보겠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Thinking of my parents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Music Walk— This is Hajeong Yoon.

북한은 최근 36년 만에 치른 제7차 노동당 대회로 떠들썩하던데요. North Korea has been buzzing with the 7th Labor Party Congress held in the last 36 years. 남한의 5월도 참 분주합니다. May in South Korea is also very busy. 기념일이 많기 때문인데요. Because there are many anniversaries. 북한과 다른 점이라면 이 기념일들이 모두 사람과 가족을 위한 날이라고 할까요? What is different from North Korea, would you say that these anniversaries are all for people and families? 지난 5월 5일이 어린이 날이었고요, 8일은 어버이 날, 14일은 부처님 오신 날, 15일은 스승의 날, 16일은 성년의 날, 그리고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May 5 was Children's Day, the 8th was Mother's Day, the 14th was the Buddha's Day, the 15th was Teacher's Day, the 16th was Coming of Age Day, and the 21st was Married Couple's Day. 이들 기념일을 다 챙겨야 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몇 개만 챙겨도 되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Some people will need to take care of all these anniversaries, and others will need only a few. 아마도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은 대부분 다 챙기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Perhaps most of Children's Day and Mother's Day will be taken care of.

기념일을 챙긴다는 건 그날 선물을 하거나 나들이를 가거나 좋은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는 등 자신의 마음을 어떤 형태로든 표현한다는 얘기일 텐데요. 그래서 사흘 차이로 있었던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을 챙기느라 남한에서 생활하는 많은 사람들이 5월의 시작과 함께 지갑을 좀 자주, 그리고 크게 열어야 했습니다.

남한에서 생활하는 탈북자들도 북한에는 없는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을 의미 있게 지내는 모습인데요. North Korean defectors living in South Korea are also enjoying Children's Day and Mother's Day, which are not found in North Korea. 한편으로 북한에 가족이 있는 분들은 유독 가족 행사가 많은 5월에 그리움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On the one hand, those who have families in North Korea seem to feel a lot of longing in May, when there are many family events. 그래서 오늘 <음악 산책> 시간은 부모님을 소재로 다룬 노래들을 준비했습니다. 첫 곡은 체코 출신 작곡가 드보르작의 ‘어머님이 가르쳐 주신 노래’인데요. 리처드 용재 오닐의 비올라 연주로 들어보겠습니다. Let’s listen to Richard Yongjae O'Neill’s vio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