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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Reading Time podcast), Episode 21 - 존 크라카우어 (Jon Krakauer) - Part 1

Episode 21 - 존 크라카우어 (Jon Krakauer) - Part 1

작가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안녕하십니까?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진행하는 작가 김영하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오늘은 스물 한 번 째 시간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겠지만 그 사이에 저의 신상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뉴욕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사실 그 스무 번 째 에피소드, 정이현 씨 책을 가지고 했을 때만 해도 서울에 있었는데요. 그당시에 녹음 상태가 별로 좋지않았습니다. 왜그러냐하면, 집에 있느 짐을 모두 뉴욕으로 붙였기 때문에 집이 텅 빈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목소리가 많이 울렸죠. 지금도 뭐 약간 울리는 것 같은데요. 제가 제 방에서 하다 보니 여러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또 그때는 책도 많지를 않았어요. 그래서 고르는데 어려움을 겪어서 한달 가까이 팟캐스트 녹음을 하지 못 했습니다. 드디어 배로 붙였던 저의 책들을 뉴욕에서 만났습니다. 책장을 둘러보면서 정말 책장이야말로 내 마음의 고향이구나, 내 책들과 함께 있으면 거기가 바로 고향이구나..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어떤 책을 가지고 오늘 해볼까..계속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렇게 책장을 쭉 둘어본다는 것은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 중에 자기 내면에 궁금증, 어떤 해결되지 않은 질문들, 뭐 이런 것들과 외부세계를 자연스럽게 접속시키는 그런 체험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 자기도 모르게 뽑은 책이 그 당시에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일 수도 있는 것이죠. 또는 그 당시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와 관련있을 수도 있고요. 사실은 전혀 관련이 없는데 그렇게 이어 붙이는 수도 있겠죠. 자, 오늘 고른 책은요 유명한 논픽션입니다. 논픽션의 글쎄요 아주 모범이라고도 할 수 있는 책인데요. [희박한 공기 속으로], 영어 제목은 [Into Thin Air]입니다. 존 크라카우어라는 미국의 저널리스트가 쓴 책인데요. 이것으로 퓰리처 상을 받았죠. 이 [희박한 공기 속으로]는 에베레스트 등반 체험을 논픽션으로 쓴 겁니다. 이렇게만 얘기하면, '아이 뭐 나는 산에도 안 가는데 무슨 상관인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저는 이 책을 1998 년인가요 그때 처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니까 지금으로 부터 10 년도 전에 읽은 책이었는데, 상당히 그 당시에도 감명깊게 읽었고요, 한 번 잡으면 손에서 놓기가 좀 힘듭니다. 제가 뭐 에베레스트에 갈 일이 있겠습니까? 갈 일이 전혀 없고, 그 근처에도 갈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그런데도 이 책에 빠저들어서 정신없이 봤던 기억이 나요. 제가 어제 이 책을 다시 뽑아들고 나서, 어떤 부분을 읽을까 들척이다가 또 가만히 앉아가지고 몇 시간 동안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정도로 다시 읽어도 가독성이 강하고, 흡인력이 강합니다. 이 존 크라카우어라는 사람은 '아웃사이드'라는 잡지에 글을 기고하는 사람이죠. 중요한 필진입니다. 그 전에도 몇 권의 중요한 책들을 냈고요, 미국의 시애틀에 살고있습니다. 시애틀이면 로키산맥이 있는 그런 곳이죠. 그래서 산과 그렇게 멀지 않은 그런 곳인데요, 이 사람은 어느 날 그런 제안을 받게 됩니다. '에베레스트에 한 번 가보지 않겠느냐? 가서 기사를 한 번 써봐라.' 이런 얘기를 듣게 되는 데요. 그 어떤 기사냐면은, 돈을 내고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언젠가 부턴가 에베레스트를 오르는데 관심인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고요, 세계 최고봉을 한번 올라보겠다는 몽상가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이들을 모집해서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올려주는 일종의 가이드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책에 등장하게 되는 로브 홀이라던가요, 스콧 피셔같은 사람들인데, 그들 자신 부터가 대단한 등반가 들인데요. 그러나 이들은 등반을 계속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왜냐하면,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네팔 정부가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입산료를 계속해서 올리게 되고요, 그런데 문제는 그 높은 산들이 대부분 네팔 아니면 이 티벳 쪽에 몰려있어서 여기를 오르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그래서 많은 산악인들이 기업체의 스폰서를 구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그런 일이 많이 있죠. 최근에 한국에 한 여성 산악인도 칸첸중가 등반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말들이 있었죠. 그 사건이 저 한테 이 책을 다시 환기시켰을 지도 모르겠어요. 그 8000m 고공급의 고공들.. 그 위로 올라간다는 것은 정말 죽음의 지대라고 하죠. 그 위로 올라가게 되면 판단이 잘 되지 않는 그런 영역이고, 마치 술을 엄청나게 먹을 때 라던가, 아니면은 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처럼 사람이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가 없고, 아주 어린 아이처럼 낮은 수준의 판단력을 갖게 된다고 하죠. 그런데서 벌어진 일, 게다가 엄청난 폭풍, 눈폭풍, 바람, 그 다음에 뭐 혹독한 기후, 이런 것들 때문에 사실은 그 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밑에서는 잘 알 수가 없죠. 그 진실은 아마 아직 아무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전문적으로 산악인들이 가이드들을 자임하고 나서게 된데에는 경제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돈은 많은데, 돈은 많은데 주말에나 산에가는 이런 사람들, 또는 뭐 백만 장자들 이런 사람들을 에베레스트에 오르게 해주고 대신에 이 당시의 시세로, 96 년도죠, 이 당시 시세로 $65,000를 받았으니까요. 사실은 대단히 큰 돈이죠. 거액의 돈을 한 사람당 받고, 여섯 명, 여덟 명..사람들을 셀파들을 동원해서 산 위에, 정상위에 올려주는 그런 사업을 벌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아웃사이드'라는 잡지에서는 존 크라카우어를 거기에 보내게 되는데, 그것은 이 전문적인 등반 가이드 들에게는 커다란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유명한 기자가, 특히 전세계 산악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그러는 사람이 자기 등반대원으로 온다는 것은 커다란 기회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사람이 정상에 올라가면 그 다음부터는 더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들 것이고, 사업이 안정이 되겠죠. 그래서 뉴질랜트 출신의 로브 홀이라는 산악인이 경쟁 끝에 미국, 이 존 크라카우어와 같은 도시에, 시애틀에 살고있는 스콧 피셔를 따돌리고, 이 사람을 자기 팀에 유치하게 됩니다. $65,000 인데 $10,000 만 받고 이 사람을 팀에 넣어 주게 되고요. 물론 이 사람은 기자이기도 하지만 마음 속 깊이 에베레스트에 대한 선망이 있었던 것입니다. 높은 산, 사실은 올라가보지도 않으면서도 많은 기사를 썼는데요. 그런 곳에 한 번 올라간다면 어떤 기분일까,늘 생각을 하고 있었고, 결혼 전 까지만 해도 많은 산들을 다녔던 사람입니다. 결혼 해서 정착하고 안정하면서 더이상 높은 산에는 가지 않게 되었던 사람인데, 이런 제안을 받자마자 마음 속에 어떤 뜨거운 열망이 솓구쳐 오르게 됩니다.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면서, 이 존 크라카우어는 상업적인 등반대의 일원으로 참가하게 됩니다. 미리 말씀을 드리자면, 스콧 피셔 팀과 로브 홀 두 팀이 경쟁적으로 등반에 나섰던 이날, 에베레스트 등반 역사상 가장 많은 일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Episode 21 - 존 크라카우어 (Jon Krakauer) - Part 1 Episode 21 - Jon Krakauer - Part 1

작가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안녕하십니까? '책 읽는 시간' 팟캐스트 진행하는 작가 김영하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오늘은 스물 한 번 째 시간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겠지만 그 사이에 저의 신상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Those who know it will know it, and those who don't know it will not know, but in the meantime, there have been some changes in my identity. 저는 서울에서 뉴욕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I moved from Seoul to New York. 사실 그 스무 번 째 에피소드, 정이현 씨 책을 가지고 했을 때만 해도 서울에 있었는데요. In fact, I was in Seoul when I did the twentieth episode, Lee Hyun Jung's book. 그당시에 녹음 상태가 별로 좋지않았습니다. At the time, the recording was not very good. 왜그러냐하면, 집에 있느 짐을 모두 뉴욕으로 붙였기 때문에 집이 텅 빈 상태였습니다. Because I put all my luggage in my home to New York, so my home was empty. 그래서 목소리가 많이 울렸죠. 지금도 뭐 약간 울리는 것 같은데요. It seems to be ringing a little now. 제가 제 방에서 하다 보니 여러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There are several limitations when I do it in my room. 또 그때는 책도 많지를 않았어요. Also, there weren't many books at that time. 그래서 고르는데 어려움을 겪어서 한달 가까이 팟캐스트 녹음을 하지 못 했습니다. 드디어 배로 붙였던 저의 책들을 뉴욕에서 만났습니다. 책장을 둘러보면서 정말 책장이야말로 내 마음의 고향이구나, 내 책들과 함께 있으면 거기가 바로 고향이구나..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어떤 책을 가지고 오늘 해볼까..계속 생각을 했었는데요. What kind of book should I try today...I kept thinking about it. 이렇게 책장을 쭉 둘어본다는 것은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 중에 자기 내면에 궁금증, 어떤 해결되지 않은 질문들, 뭐 이런 것들과 외부세계를 자연스럽게 접속시키는 그런 체험이 되는 것 같아요. Leaving the bookshelf straight like this seems to be an experience that naturally connects your inner curiosity, some unresolved questions, and things like this to the outside world without your knowledge. 그래서 그때 자기도 모르게 뽑은 책이 그 당시에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일 수도 있는 것이죠. That's why the book you chose at that time without your knowledge may be the book you need the most at that time. 또는 그 당시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와 관련있을 수도 있고요. Or it could have something to do with the issue you were most interested in at the time. 사실은 전혀 관련이 없는데 그렇게 이어 붙이는 수도 있겠죠. 자, 오늘 고른 책은요 유명한 논픽션입니다. Now, the book I chose today is a famous non-fiction. 논픽션의 글쎄요 아주 모범이라고도 할 수 있는 책인데요. Well, it's a non-fiction book that can be said to be a very example. [희박한 공기 속으로], 영어 제목은 [Into Thin Air]입니다. [Into the Thin Air], the English title is [Into Thin Air]. 존 크라카우어라는 미국의 저널리스트가 쓴 책인데요. It was written by an American journalist named John Cracower. 이것으로 퓰리처 상을 받았죠. 이 [희박한 공기 속으로]는 에베레스트 등반 체험을 논픽션으로 쓴 겁니다. This [Into the Thin Air] is a non-fictional writing of the experience of climbing Everest. 이렇게만 얘기하면, '아이 뭐 나는 산에도 안 가는데 무슨 상관인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If you just talk like this, there may be some people who think,'What does it matter when I don't go to the mountains. 저는 이 책을 1998 년인가요 그때 처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I remember reading this book for the first time in 1998. 그니까 지금으로 부터 10 년도 전에 읽은 책이었는데, 상당히 그 당시에도 감명깊게 읽었고요, 한 번 잡으면 손에서 놓기가 좀 힘듭니다. 제가 뭐 에베레스트에 갈 일이 있겠습니까? 갈 일이 전혀 없고, 그 근처에도 갈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그런데도 이 책에 빠저들어서 정신없이 봤던 기억이 나요. 제가 어제 이 책을 다시 뽑아들고 나서, 어떤 부분을 읽을까 들척이다가 또 가만히 앉아가지고 몇 시간 동안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Yesterday, after I pulled this book back up, I was wondering what to read, and then I sat still and read this book from start to finish for a few hours. 그 정도로 다시 읽어도 가독성이 강하고, 흡인력이 강합니다. Even if you read it again, the readability is strong and the attraction is strong. 이 존 크라카우어라는 사람은 '아웃사이드’라는 잡지에 글을 기고하는 사람이죠. This John Cracower is a contributor to the magazine "Outside." 중요한 필진입니다. 그 전에도 몇 권의 중요한 책들을 냈고요, 미국의 시애틀에 살고있습니다. Before that, I published several important books, and I live in Seattle, USA. 시애틀이면 로키산맥이 있는 그런 곳이죠. When it comes to Seattle, it's a place with the Rocky Mountains. 그래서 산과 그렇게 멀지 않은 그런 곳인데요, 이 사람은 어느 날 그런 제안을 받게 됩니다. That's why it's not that far from the mountain, and this guy gets an offer like that one day. '에베레스트에 한 번 가보지 않겠느냐? 가서 기사를 한 번 써봐라.' Go and write an article.' 이런 얘기를 듣게 되는 데요. 그 어떤 기사냐면은, 돈을 내고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Some of the articles are about people who pay money to climb Everest. 언젠가 부턴가 에베레스트를 오르는데 관심인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고요, 세계 최고봉을 한번 올라보겠다는 몽상가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이들을 모집해서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올려주는 일종의 가이드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Someday, more people are interested in climbing Everest, and as dreamers who want to climb the world's highest peak once increase, a kind of guide who recruits them to the top of Everest appears. 이 책에 등장하게 되는 로브 홀이라던가요, 스콧 피셔같은 사람들인데, 그들 자신 부터가 대단한 등반가 들인데요. 그러나 이들은 등반을 계속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However, they will have considerable difficulty continuing the climb. 왜냐하면,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네팔 정부가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입산료를 계속해서 올리게 되고요, 그런데 문제는 그 높은 산들이 대부분 네팔 아니면 이 티벳 쪽에 몰려있어서 여기를 오르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그래서 많은 산악인들이 기업체의 스폰서를 구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그런 일이 많이 있죠. There are a lot of such things in our country now. 최근에 한국에 한 여성 산악인도 칸첸중가 등반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말들이 있었죠. Recently, a female mountain climber in Korea has had various comments about climbing Kanchenjunga. 그 사건이 저 한테 이 책을 다시 환기시켰을 지도 모르겠어요. That incident may have brought me back to this book. 그 8000m 고공급의 고공들.. 그 위로 올라간다는 것은 정말 죽음의 지대라고 하죠. Those 8000m high-supply altitudes... It is said that going up there is really a dead zone. 그 위로 올라가게 되면 판단이 잘 되지 않는 그런 영역이고, 마치 술을 엄청나게 먹을 때 라던가, 아니면은 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처럼 사람이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가 없고, 아주 어린 아이처럼 낮은 수준의 판단력을 갖게 된다고 하죠. If you go up there, it's an area where you can't make good judgments, and people can't make normal judgments like when you're drinking a lot of alcohol or when you have brain problems, and you have low level of judgment like a very young child It is said to be done. 그런데서 벌어진 일, 게다가 엄청난 폭풍, 눈폭풍, 바람, 그 다음에 뭐 혹독한 기후, 이런 것들 때문에 사실은 그 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밑에서는 잘 알 수가 없죠. But what happened, besides the great storms, snow storms, winds, and then some harsh climate, things like that, it's really hard to know what's going on on top of it. 그 진실은 아마 아직 아무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전문적으로 산악인들이 가이드들을 자임하고 나서게 된데에는 경제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The truth is probably no one knows yet, but there are financial problems with these professional mountaineers taking their own guides. 돈은 많은데, 돈은 많은데 주말에나 산에가는 이런 사람들, 또는 뭐 백만 장자들 이런 사람들을 에베레스트에 오르게 해주고 대신에 이 당시의 시세로, 96 년도죠, 이 당시 시세로 $65,000를 받았으니까요. I got a lot of money, a lot of money, but I got people like this on weekends or going to the mountains, or something like millionaires, to climb Everest, instead of getting the quote at this time, in 1996, at this time at $65,000. 사실은 대단히 큰 돈이죠. It's actually a lot of money. 거액의 돈을 한 사람당 받고, 여섯 명, 여덟 명..사람들을 셀파들을 동원해서 산 위에, 정상위에 올려주는 그런 사업을 벌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아웃사이드’라는 잡지에서는 존 크라카우어를 거기에 보내게 되는데, 그것은 이 전문적인 등반 가이드 들에게는 커다란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유명한 기자가, 특히 전세계 산악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그러는 사람이 자기 등반대원으로 온다는 것은 커다란 기회일 수 밖에 없습니다. It is a great opportunity for a famous reporter, especially mountaineers around the world, to come as their own climbers. 이 사람이 정상에 올라가면 그 다음부터는 더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들 것이고, 사업이 안정이 되겠죠. 그래서 뉴질랜트 출신의 로브 홀이라는 산악인이 경쟁 끝에 미국, 이 존 크라카우어와 같은 도시에, 시애틀에 살고있는 스콧 피셔를 따돌리고, 이 사람을 자기 팀에 유치하게 됩니다. $65,000 인데 $10,000 만 받고 이 사람을 팀에 넣어 주게 되고요. It's $65,000, but you only get $10,000 and you put this person on the team. 물론 이 사람은 기자이기도 하지만 마음 속 깊이 에베레스트에 대한 선망이 있었던 것입니다. 높은 산, 사실은 올라가보지도 않으면서도 많은 기사를 썼는데요. 그런 곳에 한 번 올라간다면 어떤 기분일까,늘 생각을 하고 있었고, 결혼 전 까지만 해도 많은 산들을 다녔던 사람입니다. 결혼 해서 정착하고 안정하면서 더이상 높은 산에는 가지 않게 되었던 사람인데, 이런 제안을 받자마자 마음 속에 어떤 뜨거운 열망이 솓구쳐 오르게 됩니다.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면서, 이 존 크라카우어는 상업적인 등반대의 일원으로 참가하게 됩니다. 미리 말씀을 드리자면, 스콧 피셔 팀과 로브 홀 두 팀이 경쟁적으로 등반에 나섰던 이날, 에베레스트 등반 역사상 가장 많은 일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