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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IZON Esports, DRX BeryL's secret: How did BeryL win Worlds two times? (2)

DRX BeryL's secret: How did BeryL win Worlds two times? (2)

아마 그런 거를 많이 얘기했었던 것 같아요

Pyosik 선수는

'BeryL 선수가 저 Canyon급이 될 수 있다고 했어요'

굉장히 감동하시는 것 같던데요

일단 창현이가 솔직히

피지컬적으로는 문제가 하나도 없어요

근데 여기에 맨 처음에 왔을 때는

결국 '내가 동선을 어떻게 하면 이득을 보는가'랑

'내가 어떻게 했을 때 상대 라이너한테 불편함을 줄 수 있느냐'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1년 동안에 그런 부분이

되게 스텝업을 많이 했다고 생각해 가지고

그런 말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롤드컵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경기나 순간이 있으세요?

저희 경기는 뭐 저는 많이 봐서 이제 그만 보고 싶고

그래도 GEN랑 DK의 8강전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뭔가 서로 한 끗 차이가 좀 있었던 것 같은데

급한 쪽이 지는 것 같고

결국 큰 무대에서 제가 느꼈을 때는

예를 들면 미드에 A라는 선수가 있는데

개인 퍼포먼스나 개인 피지컬로 슈퍼 플레이를 많이 해요

근데 결국 그런 선수들도

결국 롤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가면

그런 플레이를 못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가지고

그런 걸 좀 감명 깊게 봤던 것 같아요

DK이 이길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시나 봐요?

한 끗 차이라고 표현을 해주시니까

뭐 사람들마다 말이 많을 수도 있는데

뭐 '케인을 왜 했냐' 그런 말이 많은데

결국 제가 인게임적으로 봤을 때는

케인의 플레이는 되게 좋았어요

근데 그 결국 케인이란 챔피언이

많이 나오지 않는 챔피언이잖아요

그거를 상대하는 Peanut 선수가

뭔가 케인의 특성을 알고 있는 것 같아가지고

어느 정도 손해를 최소화하면서

(케인의) 변신 시간을 많이 늦춘 게 (좋았지 않나)

그리고 케인이란 픽도 조커픽이잖아요

조커픽을 잘하는 거에 또

대응을 잘하는 거를 감명 깊게 본 것 같아요

롤드컵 우승할 때는 어땠어요?

우승할 때는 제가 20년도에도 우승을 한번 했었잖아요

근데 20년도 때는 우승 난이도가 좀 다르다고 생각해서

그래도 이번에 우승했을 때는

그래도 그때보다는 좀 더 기뻤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기억하기로는 20년도에는 관중이 없었잖아요

아무래도 관중이 있으면은 다르게 느낀다는 선수들도 많은데

BeryL 선수도 비슷한가요?

저도 그랬던 것 같아요

4강전 때 그 경기가 딱 끝나고 헤드셋을 벗었을 때

'관중 소리가 엄청 울린다' 라고 느꼈거든요

그런 것 때문에 그런 말을 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끝나고 나서는 그랜드 캐니언을 가지 않고

바로 집으로 가셨잖아요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게임하는 걸 좋아하고

어디 나가서 관광하고 그런 거를 선호를 안 해서

그리고 제가 또 음주를 못 하다 보니까

뭔가 그런 자리에 갔을 때 딱히..

만약에 술을 마시면 '무슨 얘기를 해야 되지?'

약간 이런 생각을 해가지고

그래서 별로 그런 자리에 가는 걸 선호 안 합니다

이때까지 BeryL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은

게임을 생각을 할 때 어디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정글러와 서폿은 각각 뭘 해야 하는지

이러한 패치가 게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떤 방향성을 제시를 할지

이런 것에 대해서 고민도 많이 하시고

생각이 확고하신 것 같아요

이런 자신만의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떻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세요?

일단 저도 예전에는 이런 상식이나 개념같은 게 별로 없었는데

양대인(Daeny)감독님이랑 짧았지만 같이 일을 했을 때

그래도 이런 거를 많이 알려주셨어요

인게임적으로 플레이하는 것도 그런데

우리의 이 픽의 장점이나 아니면 뭐가 중요한지

챔피언 특성을 살릴 거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어떤 아이템을 가는 게 좋은지

이런 거를 되게 많이 하다 보니까

그런 거를 좀 보고 배움으로써

저도 그렇게 하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BeryL 선수가 우승하고 나서

기자회견에서 이런 질문이 들어왔었어요

'다른 서포터들한테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있나?'

그때 BeryL 선수는

'서폿이 하는 것 중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다'

'그런데 그런 것을 잘하는 것이 서폿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하게 같은 말은 아니지만

이렇게 비슷하게 말씀해주셨던 것으로 기억을 하거든요

BeryL 선수가 생각하시는 보이지 않지만

서폿이 꼭 해야 되는 것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일단 우리 조합의 컨셉을 잊지 않고 (플레이 해야하는데)

급하면 (조합 특성을 잊고) 플레이를 할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거를 좀 잡아주는 역할인 것 같아요

만약에 본인이 플레이하고 있는 챔피언의 특성을 알면

뭐 본인이 말해주면 좋은데

만약에 그 선수가 급해서 그런 거를 인지 못하고 있을 때

'대신 잡아주는 그런 역할' 그런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지금 표현하신 걸로는

서포터 포지션이 아니라도

어떤 포지션이라도 할 수 있는 것들이잖아요

다른 포지션의 선수가 그런 역할을 맡아도 되지 않을까요?

근데 다른 포지션에 비해서

서폿이 그래도 그런 거에 대한 시간적 여유가

다른 포지션에 비해서 많다고 생각해가지고

라이너 같은 경우에도 CS 막타나

아니면 한타 구도 포지션 같은 걸 잡을 때도

결국 자기가 살아야 딜을 하기 때문에

그런 거를 많이 신경 써야 되니까

'그런 거를 좀 망각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생각해 가지고

그런 거를 좀 잡아줄 수 있는 게 그래도 서폿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BeryL 선수만이 가진

'게임에 대한 철학'이런 게 있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게임의 철학은 아니고 인생 가치관은

저는 뭔가 그냥 '운명'이라고 하죠

그냥 저는 '모든 거는 그냥 정해져 있다'라고 생각해요

그냥 만약에 뭐 A랑 B랑 경기하는데

A가 엄청 좀 우세예요

근데 그 A팀이 만약에 졌어요

근데 이거는 그냥 정해진 그런 레퍼토리라고 생각해요

아 정말요?

네 그냥 뭔가 앞으로 일어날 일은

뭐 그냥 '운이 없거나 운이 있거나'그런 것보다

'그냥 정해져 있다'라고 생각해요

근데 만약 정해져 있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지를 불사르고 열심히 할 수 있을까요?

이제 그것도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저는 모든 것은 다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투지를 불태울 수 있는 그 순간에는

투지를 불태워서 한다는 게 그냥 정해져 있고

투지를 불태우고 싶지 않다고 하는 것도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제 인생 가치관인 것 같아요

제가 지금 이 말하는 것도 정해져 있는 거고

이 말하는 것도 정해져 있는 거고

그냥 상자 속에 상자가 그냥 계속 있는 거죠

그러면 저는 되게 만약 제가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면

되게 허무할 것 같아요

내가 노력해 봤자 결국 결과는 정해져 있는 거잖아요

근데 결국 현실이라는 게 되게 냉혹하고 잔인하잖아요

만약에 제가 학생 시절에 공부를 엄청 못해요

근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수능 1등급을 받으려고 열심히 해요

근데 만약에 결국 안 되는 경우가 되게 많잖아요

그게 결국 이 현실은 뭔가 드라마틱하고

따뜻한 그런 현실이 아니고

결국 잔혹하고 냉혹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게

100가지 중에 50가지도 안 되는데

'과연 이 현실이 과연 따뜻한 세상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럼 언제가 행복하세요?

저는 침대에 누워있을 때가 제일 행복해요

그런 운명론이 있기 때문에 가챠를 돌릴 수 있는 건가요?

그런 것보다 제가 대회를 할 때

엄청 긴장을 별로 안 하거든요

뭔가 그런 거에 대한 승패가 이미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그 순간에 게임 안에서는 열심히 하는데

다른 머리 한편으로는 어차피 정해져 있는데

'둘중 하나는 이기겠지'라는 이런 생각하면서 하니까

큰 대회에 갔을 때 그런 긴장을 덜 하는 것 같아요

23년도에 DRX 잔류를 결정하셨고

최근에 또 DRX 로스터가 발표가 되었잖아요

새 팀원들에 대한 첫인상은 어떠신가요?

일단 아직 제가 새 팀원들을 본 지 하루도 안 지났어요 시간상으로

근데 좀 봤었을 땐 그래도 혁규형을 처음에 봤을 때처럼

다 결국 사람은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의 욕심이나 아니면 그 사람의 내면성

이런 거는 결국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100명의 사람이 있는데 뭐 누구는

뭐 겉으로 되게 조용하거나 그런 거 있는 사람이 있어도

결국 큰 틀로 봤을 때는 '결국 사람이다' 이런 게 있단 말이에요

근데 저는 그 새로운 팀원들을 봤을 때도 그렇게 생각하고

아직은 제가 만난 지 하루도 아직 안 지나서

누가 뭘 좋아하고 어떤 성격인지 잘 모르는데

일단 첫 인상은 '역시 사람이다'

'사람'이라는 게 무슨 뜻이에요? 욕심? 욕심이 있는 사람?

욕심보다는 결국 그 사람 아..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되지?

궁금해서요 제가 설명을 부탁드리고 싶어요

예를 들면 기자님이 선수들 중에서 딱 보이는 것만 봤을 때

예를 들면 티비 안으로 봤을 때

약간 특이한 이미지가 박혀 있는 그런 선수가 있나요?

그러니까 제가 실제로 이 선수를 알았을 때랑

그냥 팬들이 보기에 이 선수는 좀 특이한 것 같다거나

이런 괴리감이 있는 사람이요?

- 네 딱 화면으로만 봤을 때요 - 화면으로만 보면 당연히 있죠

만약에 그런 선수들도 결국 알고 보면

'결국 평소에 상대하는 가족이나 부모님과 똑같은 사람이다'

약간 이런 느낌이요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저도 이제 표현하기 힘들어졌는데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선수들을 다 만나봤고

나이도 다 다르고 외향적인 친구도 있고

내향적인 친구도 있고 다르게 표현하는 사람도 있고

욕심의 방향도 다를 텐데 결국 사람이더라고요

네 맞아요 딱 제가 말했던 게 그런 느낌이에요

그렇다면 콕 집어서 deokdam 선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봅시다

왜냐하면 새로운 원딜 파트너가 될 거잖아요

아무래도 원딜-서폿의 합이 워낙에 중요하다 보니까

제 3자의 입장에서도 deokdam 선수의 플레이를

챙겨보거나 하셨을 텐데

deokdam 선수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전체적으로 뭔가 '시야가 좀 비는 구간이 있다'

근데 결국 그런 거는 서폿이 챙겨줘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용준(Ghost)이랑 할 때도 그렇고

혁규형이랑 할 때도 그렇고 말했을 때

뭔가 원딜러가 결국 한타에 집중하고 있을 때

체크 못하는 부분 예를 들면 비어있는 시야

'여기서 뭐 튀어나올 수도 있다'

이런 거를 많이 콜 해주곤 하는데

결국 제가 3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리고 그 비어있는 시야에서

튀어나오는 공격 같은 거 그런 걸 되게 많이 당했다 보니까

저는 근데 제가 3자의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유있는 사람 뭐 서폿이나..

저는 그게 서폿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오브젝트 싸움에서 정글도 강타 싸움을 봐야 되고 하니까

서포터가 결국 여유가 많아서

'(상대팀에)누가 지금 안 보인다' 콜 해주고

'여기 있을 것 같다 여기 시야가 빈다'

'여기 시야가 비면 내가 여기 시야 비춰준다'이런 콜을

제가 오브젝트 대치하고 있을 때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 생각은 아닐 수도 있는데

뭐 사람마다 평가는 다 다르니까

저는 그런 거를 좀 최대한 많이

딜러들한테 콜 해주려고 노력해가지고

근데 아마 그런 게..

제가 뭐 보이스를 들은 건 아니니까

DK 쪽 경기 보이스를 제가 한 번도 들어본 건 없으니까

뭐 그 상황에서 어떤 콜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3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그냥 재미있게 경기를 보는 시청자 중에 한 명일 뿐이지

그래서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아시안 게임에 대한 욕심은 있으세요?

솔직히 없다고는 말 못하죠

모든 선수가 결승 욕심이 있고 Worlds 욕심이 있으니까

선수로서 아시안게임에 욕심이 없는 거는 저는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제가 어제 Deft 선수와 인터뷰를 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아시안 게임에서도 또 같이 뛰고 싶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혁규형이 팀을 정하고 딱 헤어지는 날짜가 있었는데

그때 혁규형한테 얘기했었거든요

뭐 상황이 어쩔 수 없어서 그랬는데

'인연이 된다면 내년 아시안 게임에서 같이 만나자'라고

제가 말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가지고 결국 Worlds를 같이 우승했던 원딜러니까

그래서 그런 말을 해줬을 것 같은데

저도 만약에 아시안 게임에 나가면 그래도 같이 우승했으니까

같은 고령자로서 그래도 같이

아시안게임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많습니다

저희도 많은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슬슬 인터뷰를 끝마쳐야 될 것 같은데

첫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BeryL 선수를 지켜봐왔던 것 같아요

DK에서 데뷔하셨을 때부터

어떤 사람들은 BeryL 선수가

원딜일 때부터 지켜보던 사람들도 있을 거고

DK에서 우승하는 모습도 지켜보셨을거고

최근에 DRX가 우승하고 BeryL 선수가 우승했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분들이 이 인터뷰를 보면서

많은 것들을 얻어갔기를 바라고 있는데

BeryL 선수를 내내 지켜봐 주신 팬들한테

한 말씀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일단 제가 솔직히 연차가 좀 있는데

경력 같은 거는 아직 짧다고 생각해요

이제 올해로 LCK기준으로 하면

5년째를 이제 채우려고 하는 단계인데 결국 4년째 초반이죠

그래서 별로 대회 선수 경력이 되게 많은 건 아닌데

그래도 좀 이런 늙은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제가 롤드컵 때부터 계속 해왔던 건데

지금도 제가 한번 해 볼까 하거든요

아 그 다른 선수한테 메시지 보내는 거요?

저 하권이(Nuguri)한테 보내도 되나요?

선수는 아니지만 이제

뭔가 하권이가 저랑 성격이 비슷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거든요

제가 느꼈을 때는

그래서 같이 팀할 때 되게 재밌기도 했었고

이번에 스토브리그 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좀 오랜만에 연락하니까

또 예전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하권이가 은퇴한 정확한 사연은 그래도 모르지만

어쨌든 저희랑 있을 때도 건강적으로 좀 안 좋아가지고

그래서 건강 좀 잘 챙기면서

그래서 남은 20대를 좀 더 잘 보냈으면 좋겠어요

장하권 전 선수가 이걸 꼭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네 수고하셨습니다


DRX BeryL's secret: How did BeryL win Worlds two times? (2)

아마 그런 거를 많이 얘기했었던 것 같아요

Pyosik 선수는

'BeryL 선수가 저 Canyon급이 될 수 있다고 했어요'

굉장히 감동하시는 것 같던데요

일단 창현이가 솔직히

피지컬적으로는 문제가 하나도 없어요

근데 여기에 맨 처음에 왔을 때는

결국 '내가 동선을 어떻게 하면 이득을 보는가'랑

'내가 어떻게 했을 때 상대 라이너한테 불편함을 줄 수 있느냐'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1년 동안에 그런 부분이

되게 스텝업을 많이 했다고 생각해 가지고

그런 말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롤드컵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경기나 순간이 있으세요?

저희 경기는 뭐 저는 많이 봐서 이제 그만 보고 싶고

그래도 GEN랑 DK의 8강전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뭔가 서로 한 끗 차이가 좀 있었던 것 같은데

급한 쪽이 지는 것 같고

결국 큰 무대에서 제가 느꼈을 때는

예를 들면 미드에 A라는 선수가 있는데

개인 퍼포먼스나 개인 피지컬로 슈퍼 플레이를 많이 해요

근데 결국 그런 선수들도

결국 롤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가면

그런 플레이를 못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가지고

그런 걸 좀 감명 깊게 봤던 것 같아요

DK이 이길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시나 봐요?

한 끗 차이라고 표현을 해주시니까

뭐 사람들마다 말이 많을 수도 있는데

뭐 '케인을 왜 했냐' 그런 말이 많은데

결국 제가 인게임적으로 봤을 때는

케인의 플레이는 되게 좋았어요

근데 그 결국 케인이란 챔피언이

많이 나오지 않는 챔피언이잖아요

그거를 상대하는 Peanut 선수가

뭔가 케인의 특성을 알고 있는 것 같아가지고

어느 정도 손해를 최소화하면서

(케인의) 변신 시간을 많이 늦춘 게 (좋았지 않나)

그리고 케인이란 픽도 조커픽이잖아요

조커픽을 잘하는 거에 또

대응을 잘하는 거를 감명 깊게 본 것 같아요

롤드컵 우승할 때는 어땠어요?

우승할 때는 제가 20년도에도 우승을 한번 했었잖아요

근데 20년도 때는 우승 난이도가 좀 다르다고 생각해서

그래도 이번에 우승했을 때는

그래도 그때보다는 좀 더 기뻤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기억하기로는 20년도에는 관중이 없었잖아요

아무래도 관중이 있으면은 다르게 느낀다는 선수들도 많은데

BeryL 선수도 비슷한가요?

저도 그랬던 것 같아요

4강전 때 그 경기가 딱 끝나고 헤드셋을 벗었을 때

'관중 소리가 엄청 울린다' 라고 느꼈거든요

그런 것 때문에 그런 말을 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끝나고 나서는 그랜드 캐니언을 가지 않고

바로 집으로 가셨잖아요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게임하는 걸 좋아하고

어디 나가서 관광하고 그런 거를 선호를 안 해서

그리고 제가 또 음주를 못 하다 보니까

뭔가 그런 자리에 갔을 때 딱히..

만약에 술을 마시면 '무슨 얘기를 해야 되지?'

약간 이런 생각을 해가지고

그래서 별로 그런 자리에 가는 걸 선호 안 합니다

이때까지 BeryL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은

게임을 생각을 할 때 어디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You have very specific ideas on

정글러와 서폿은 각각 뭘 해야 하는지 How League should be played,

이러한 패치가 게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What players on jungle or support must do at certain points in the game

어떤 방향성을 제시를 할지 How a certain patch will impact the game in a certain way.

이런 것에 대해서 고민도 많이 하시고

생각이 확고하신 것 같아요

이런 자신만의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떻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세요?

일단 저도 예전에는 이런 상식이나 개념같은 게 별로 없었는데

양대인(Daeny)감독님이랑 짧았지만 같이 일을 했을 때

그래도 이런 거를 많이 알려주셨어요

인게임적으로 플레이하는 것도 그런데

우리의 이 픽의 장점이나 아니면 뭐가 중요한지

챔피언 특성을 살릴 거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어떤 아이템을 가는 게 좋은지

이런 거를 되게 많이 하다 보니까

그런 거를 좀 보고 배움으로써

저도 그렇게 하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BeryL 선수가 우승하고 나서

기자회견에서 이런 질문이 들어왔었어요

'다른 서포터들한테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있나?'

그때 BeryL 선수는

'서폿이 하는 것 중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다'

'그런데 그런 것을 잘하는 것이 서폿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하게 같은 말은 아니지만

이렇게 비슷하게 말씀해주셨던 것으로 기억을 하거든요

BeryL 선수가 생각하시는 보이지 않지만

서폿이 꼭 해야 되는 것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일단 우리 조합의 컨셉을 잊지 않고 (플레이 해야하는데)

급하면 (조합 특성을 잊고) 플레이를 할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거를 좀 잡아주는 역할인 것 같아요

만약에 본인이 플레이하고 있는 챔피언의 특성을 알면

뭐 본인이 말해주면 좋은데

만약에 그 선수가 급해서 그런 거를 인지 못하고 있을 때

'대신 잡아주는 그런 역할' 그런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지금 표현하신 걸로는

서포터 포지션이 아니라도

어떤 포지션이라도 할 수 있는 것들이잖아요

다른 포지션의 선수가 그런 역할을 맡아도 되지 않을까요?

근데 다른 포지션에 비해서

서폿이 그래도 그런 거에 대한 시간적 여유가

다른 포지션에 비해서 많다고 생각해가지고

라이너 같은 경우에도 CS 막타나

아니면 한타 구도 포지션 같은 걸 잡을 때도

결국 자기가 살아야 딜을 하기 때문에

그런 거를 많이 신경 써야 되니까

'그런 거를 좀 망각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생각해 가지고

그런 거를 좀 잡아줄 수 있는 게 그래도 서폿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BeryL 선수만이 가진

'게임에 대한 철학'이런 게 있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게임의 철학은 아니고 인생 가치관은

저는 뭔가 그냥 '운명'이라고 하죠

그냥 저는 '모든 거는 그냥 정해져 있다'라고 생각해요

그냥 만약에 뭐 A랑 B랑 경기하는데

A가 엄청 좀 우세예요

근데 그 A팀이 만약에 졌어요

근데 이거는 그냥 정해진 그런 레퍼토리라고 생각해요 Oh really?

아 정말요? Yeah, everything that will happen,

네 그냥 뭔가 앞으로 일어날 일은

뭐 그냥 '운이 없거나 운이 있거나'그런 것보다

'그냥 정해져 있다'라고 생각해요

근데 만약 정해져 있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지를 불사르고 열심히 할 수 있을까요?

이제 그것도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저는 모든 것은 다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투지를 불태울 수 있는 그 순간에는

투지를 불태워서 한다는 게 그냥 정해져 있고

투지를 불태우고 싶지 않다고 하는 것도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제 인생 가치관인 것 같아요

제가 지금 이 말하는 것도 정해져 있는 거고

이 말하는 것도 정해져 있는 거고

그냥 상자 속에 상자가 그냥 계속 있는 거죠

그러면 저는 되게 만약 제가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면

되게 허무할 것 같아요

내가 노력해 봤자 결국 결과는 정해져 있는 거잖아요

근데 결국 현실이라는 게 되게 냉혹하고 잔인하잖아요

만약에 제가 학생 시절에 공부를 엄청 못해요

근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수능 1등급을 받으려고 열심히 해요

근데 만약에 결국 안 되는 경우가 되게 많잖아요

그게 결국 이 현실은 뭔가 드라마틱하고

따뜻한 그런 현실이 아니고

결국 잔혹하고 냉혹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게

100가지 중에 50가지도 안 되는데

'과연 이 현실이 과연 따뜻한 세상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럼 언제가 행복하세요?

저는 침대에 누워있을 때가 제일 행복해요

그런 운명론이 있기 때문에 가챠를 돌릴 수 있는 건가요?

그런 것보다 제가 대회를 할 때

엄청 긴장을 별로 안 하거든요

뭔가 그런 거에 대한 승패가 이미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그 순간에 게임 안에서는 열심히 하는데

다른 머리 한편으로는 어차피 정해져 있는데

'둘중 하나는 이기겠지'라는 이런 생각하면서 하니까

큰 대회에 갔을 때 그런 긴장을 덜 하는 것 같아요

23년도에 DRX 잔류를 결정하셨고 So you have decided to re-sign with DRX in 2023

최근에 또 DRX 로스터가 발표가 되었잖아요 And recently, the 2023 roster for DRX was announced.

새 팀원들에 대한 첫인상은 어떠신가요? What are your first impressions of your new teammates?

일단 아직 제가 새 팀원들을 본 지 하루도 안 지났어요 시간상으로 I mean, it's been less than twenty-four hours since I met my teammates for the first time. However ...

근데 좀 봤었을 땐 그래도 혁규형을 처음에 봤을 때처럼 It's just like when I met Deft for the first time. In the end, we're all the same, we're humans.

다 결국 사람은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의 욕심이나 아니면 그 사람의 내면성

이런 거는 결국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100명의 사람이 있는데 뭐 누구는

뭐 겉으로 되게 조용하거나 그런 거 있는 사람이 있어도

결국 큰 틀로 봤을 때는 '결국 사람이다' 이런 게 있단 말이에요

근데 저는 그 새로운 팀원들을 봤을 때도 그렇게 생각하고

아직은 제가 만난 지 하루도 아직 안 지나서

누가 뭘 좋아하고 어떤 성격인지 잘 모르는데

일단 첫 인상은 '역시 사람이다'

'사람'이라는 게 무슨 뜻이에요? 욕심? 욕심이 있는 사람?

욕심보다는 결국 그 사람 아..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되지?

궁금해서요 제가 설명을 부탁드리고 싶어요

예를 들면 기자님이 선수들 중에서 딱 보이는 것만 봤을 때

예를 들면 티비 안으로 봤을 때

약간 특이한 이미지가 박혀 있는 그런 선수가 있나요?

그러니까 제가 실제로 이 선수를 알았을 때랑

그냥 팬들이 보기에 이 선수는 좀 특이한 것 같다거나

이런 괴리감이 있는 사람이요?

- 네 딱 화면으로만 봤을 때요 - 화면으로만 보면 당연히 있죠

만약에 그런 선수들도 결국 알고 보면

'결국 평소에 상대하는 가족이나 부모님과 똑같은 사람이다'

약간 이런 느낌이요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저도 이제 표현하기 힘들어졌는데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선수들을 다 만나봤고

나이도 다 다르고 외향적인 친구도 있고

내향적인 친구도 있고 다르게 표현하는 사람도 있고

욕심의 방향도 다를 텐데 결국 사람이더라고요

네 맞아요 딱 제가 말했던 게 그런 느낌이에요

그렇다면 콕 집어서 deokdam 선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봅시다

왜냐하면 새로운 원딜 파트너가 될 거잖아요

아무래도 원딜-서폿의 합이 워낙에 중요하다 보니까

제 3자의 입장에서도 deokdam 선수의 플레이를

챙겨보거나 하셨을 텐데

deokdam 선수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전체적으로 뭔가 '시야가 좀 비는 구간이 있다'

근데 결국 그런 거는 서폿이 챙겨줘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용준(Ghost)이랑 할 때도 그렇고

혁규형이랑 할 때도 그렇고 말했을 때

뭔가 원딜러가 결국 한타에 집중하고 있을 때

체크 못하는 부분 예를 들면 비어있는 시야

'여기서 뭐 튀어나올 수도 있다'

이런 거를 많이 콜 해주곤 하는데

결국 제가 3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리고 그 비어있는 시야에서

튀어나오는 공격 같은 거 그런 걸 되게 많이 당했다 보니까

저는 근데 제가 3자의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유있는 사람 뭐 서폿이나..

저는 그게 서폿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오브젝트 싸움에서 정글도 강타 싸움을 봐야 되고 하니까

서포터가 결국 여유가 많아서

'(상대팀에)누가 지금 안 보인다' 콜 해주고

'여기 있을 것 같다 여기 시야가 빈다'

'여기 시야가 비면 내가 여기 시야 비춰준다'이런 콜을

제가 오브젝트 대치하고 있을 때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 생각은 아닐 수도 있는데

뭐 사람마다 평가는 다 다르니까

저는 그런 거를 좀 최대한 많이

딜러들한테 콜 해주려고 노력해가지고

근데 아마 그런 게..

제가 뭐 보이스를 들은 건 아니니까

DK 쪽 경기 보이스를 제가 한 번도 들어본 건 없으니까

뭐 그 상황에서 어떤 콜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3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그냥 재미있게 경기를 보는 시청자 중에 한 명일 뿐이지

그래서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아시안 게임에 대한 욕심은 있으세요?

솔직히 없다고는 말 못하죠

모든 선수가 결승 욕심이 있고 Worlds 욕심이 있으니까

선수로서 아시안게임에 욕심이 없는 거는 저는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제가 어제 Deft 선수와 인터뷰를 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아시안 게임에서도 또 같이 뛰고 싶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혁규형이 팀을 정하고 딱 헤어지는 날짜가 있었는데

그때 혁규형한테 얘기했었거든요

뭐 상황이 어쩔 수 없어서 그랬는데

'인연이 된다면 내년 아시안 게임에서 같이 만나자'라고

제가 말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가지고 결국 Worlds를 같이 우승했던 원딜러니까

그래서 그런 말을 해줬을 것 같은데

저도 만약에 아시안 게임에 나가면 그래도 같이 우승했으니까

같은 고령자로서 그래도 같이

아시안게임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많습니다

저희도 많은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슬슬 인터뷰를 끝마쳐야 될 것 같은데

첫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BeryL 선수를 지켜봐왔던 것 같아요

DK에서 데뷔하셨을 때부터

어떤 사람들은 BeryL 선수가

원딜일 때부터 지켜보던 사람들도 있을 거고

DK에서 우승하는 모습도 지켜보셨을거고

최근에 DRX가 우승하고 BeryL 선수가 우승했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분들이 이 인터뷰를 보면서

많은 것들을 얻어갔기를 바라고 있는데

BeryL 선수를 내내 지켜봐 주신 팬들한테

한 말씀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일단 제가 솔직히 연차가 좀 있는데

경력 같은 거는 아직 짧다고 생각해요

이제 올해로 LCK기준으로 하면

5년째를 이제 채우려고 하는 단계인데 결국 4년째 초반이죠

그래서 별로 대회 선수 경력이 되게 많은 건 아닌데

그래도 좀 이런 늙은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제가 롤드컵 때부터 계속 해왔던 건데

지금도 제가 한번 해 볼까 하거든요

아 그 다른 선수한테 메시지 보내는 거요?

저 하권이(Nuguri)한테 보내도 되나요?

선수는 아니지만 이제

뭔가 하권이가 저랑 성격이 비슷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거든요

제가 느꼈을 때는

그래서 같이 팀할 때 되게 재밌기도 했었고

이번에 스토브리그 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좀 오랜만에 연락하니까

또 예전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하권이가 은퇴한 정확한 사연은 그래도 모르지만

어쨌든 저희랑 있을 때도 건강적으로 좀 안 좋아가지고

그래서 건강 좀 잘 챙기면서

그래서 남은 20대를 좀 더 잘 보냈으면 좋겠어요

장하권 전 선수가 이걸 꼭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네 수고하셨습니다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