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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교계뉴스 CBS Church News, 한부모가정을 위한 교회적 관심 절실

한부모가정을 위한 교회적 관심 절실

게시 시간: 2013. 06. 4.

한부모가정을 위한 교회적 관심 절실

이혼이나 사별 등의 이유로 부부 중 한 명이 없는 이른바 한부모가정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은 어머니와 아이들만 있는 모자가정인데요, 이들에 대한 교회적 관심과 배려가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40대 후반의 정모 집사는 8년째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남편이 사업실패로 집을 나갔기 때문이다.

지금껏 연락 한번 없는 남편에 버림받았다는 상실감과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치면서 정 집사는 최근까지도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정00 집사 / 2005년 이혼 "아이들한테 정말 죄의식을 많이 느꼈어요. 그런데다 감정조절이 잘 안되니까 아이들에게 불같이 화냈던 것 같아요. 애들 재워두고는 밤에 혼자서 울고... " 또 다른 싱글맘 이 모 집사는 이혼에 대한 자책감으로 오랜 시간 방황했다. 위로가 필요하고 신앙을 회복해야 했지만 정작 교회에 기댈 순 없었다.

이00 집사 / 2008년 이혼 "교회 안에서는 나도 숨기고 싶고, 모임에 들어가기 안좋아한다. (왜요? ) 그런 모임 나가면 제가 어떻고, 남편이 같이 교회 다니냐 부모님이 다니냐, 애는 어디있냐.. 물으시는데 아무래도 자기 모습을 드러내야 하니까.." 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던 것은 다비다자매회를 만나면서 부터였다.

1994년 창립된 다비다자매회는 사별이나 이혼 등의 사유로 홀로된 여성들을 위한 자조모임이다.

김혜란 목사 / 다비다자매회 "여기에 온 사람들은 우울증 환자 많았어. 그래서 프로그램 중에 내적치유, 상처치유 많이 해. 정기모임 때도 그런 분야 강사 전문인 초청 특강한다.

한부모 가정은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는 171만 4천여 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78% 이상이 모자가정이다.

김목사는 교회 안에도 이같은 싱글맘들이 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교회의 대응이 아직 미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의 위로가 절실한데 오히려 교회에서 상처받고 떠나는 이들이 많다면서, 이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혜란 목사 / 다비다자매회 "교회는 가족중심으로 진행돼요. 항상 거기에서 자기(싱글맘)는 가족중심에서 자기는 외톨이라고 생각해. 그런 분들(싱글맘)을 위한 가정의 달 설교 한 번만 해줬으면.." 김 목사는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가족형태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교회들이 전형적인 가족의 틀만 강조하고 있다면서 한부모가정을 위한 모임과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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