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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nge Loop, Sponge Loop Korean #9 - 아기처럼 배우기

Sponge Loop Korean #9 - 아기처럼 배우기

안녕하세요. 스펀지마인드의 존슨입니다. 제가 하는 일이 언어를 가르치고, 또 언어습득에 대한 컨텐츠를 만들고, 그런 일이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많이 찾아봐요. 동영상도 보고... 자료도 읽어보고... 뭐에 대한 거냐 하면은 ‘언어습득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자료들. ..

그런데 이런 것들을 많이 보고 읽고 하다보면은 무슨 말이 제일 많이 나오냐 하면은, “아기처럼 언어를 배워라”, 그 말이 참 많이 나와요. 물론 저도 이 말에는 동의를 합니다. 백프로 동의를 해요.

근데 요 말, “아기처럼 배워라”, 요 말이 자칫 잘못하면 무책임한 조언으로 들릴 수가 있어요. 무슨 말이냐 하면은 “아기가 하는 거는 무조건 다 따라하고, 아기가 하지 않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라”, 그런 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제가 가르치는 분들이나 제가 만드는 비디오를 보시는 분들이...

이 “아기처럼 배워라” 라는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은, 제 생각에는... 이거는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에요. 그리고 테크닉의 문제가 아니라 마인드의 문제구요.

테크닉 문제를 좀 말씀 드리자면은, 우리 어른들, 성인들한테는 아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그런 도구들, 그런 방법들이 많아요. 우리만이 할 수 있는거...

대표적인 게 활자! 그거를 보고, 읽고, 그걸 통해서 언어를 배우고, 그게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심지어는 어떤 유명한 언어학자는 “그냥 재미있고 이해가 되는 내용, 그것들을 많이 많이 읽음으로써 언어습득은 다 된다.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다”, 그 정도까지 얘기를 하는 분도 있어요. 그리고 그 분 말에 상당부분 저도 동의를 하고요.

활자, 읽기, 그런 것들을 ‘아기는 이런 거 안 하는데?', 그러면서 거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에 나한테 도움이 되는 도구라면, ‘해보니까 쓸모가 있다' 그런 도구라면, 마음껏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아기한테는 없지만 어른한테는 있는 도구, 그건 뭐냐하면은 바로 삶의 경험이에요.

우리가 확실히 아기보다는 많이 더 인생을 살았으니까는 경험이 많아요. 아는 것도 많고... 지식도 많고... 그런 것들을 활용해서 언어를 배운다는 게 전혀 문제가 될 게 없어요. 예를 들며는 한국말 배우시는 분이 주식투자라는 말을 배운다고 쳤을 때, 주식도 모르고 투자도 모르고 이런 것들을

모르는 어린아이가 배우는 거에 비해서 훨씬 잇점이 있어요. 주식이 뭔지 대충 알고... 투자한다는 게 뭔지 대충 알고... 그런 어떤 삶의 경험, 내가 모국어를 통해서 배웠던 삶의 경험들을 동원해서 외국어를 배우는 거는 하나도 잘못될 게 없어요.

테크닉 문제를 말씀 드렸으니까는 이젠 마인드의 문제를 말씀드려야 될 거 같은데요, 다시 말하지만 아이의 테크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의 마인드가 중요한 거예요. 그렇다면 아이의 마인드라는 건 뭐냐? 아이가 처음 모국어를 배울 때 어떤 마인드로 배우느냐? 저는 이거를 한 문장으로 요약을 하자면은 “아무 생각없이 배운다”, 그렇게 말을 하고 싶어요.

정말 아기는 모국어 배울 때 아무 생각이 없어요. 그냥 들리니까 듣는 거고, 보이니까 보는 거고, 앞에 그림책에 글씨랑 그림이 있으니까 읽는 거고, 그거 뿐이에요. 다른 어떤 생각이 없어요.

근데 반면에 한국어나 영어 배우는 많은 성인들, 어른들을 볼 때 굉장히 생각이 많아요. 외국어 공부를 하면서... 어떤 생각이냐 하면은 걱정하고... 의심하고... 확인하고... 걱정, 의심, 확인, 요 세가지 생각이 제일 많아요. 그래서 효율이 많이 떨어지고요. 아기에 비해서.

대충 제 생각이 그렇습니다. 아기처럼 언어를 배운다는 게 도대체 뭘 의미하는지 거기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렸는데요, 한마디로 말해서 언어를 배우는 사람, 언어를 제일 효과적으로 배우려는 사람은 이렇게 하면 좋을 거 같애요. 그렇게 하고 싶으면...

어른의 방법과 아이의 마인드를 합쳐서, 이 두가지를 동시에 합쳐서 배운다!

그렇게 할 경우에는 아주 멋진 작품이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얘기할게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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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onathanmcfarland 스펀지마인드의 존슨입니다. It's Johnson with a sponge mind. 제가 하는 일이 언어를 가르치고, 또 언어습득에 대한 컨텐츠를 만들고, 그런 일이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많이 찾아봐요. Since my job is to teach languages and create content about language acquisition and stuff like that, I look up a lot of stuff here and there. 동영상도 보고... 자료도 읽어보고... 뭐에 대한 거냐 하면은 ‘언어습득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자료들. Watch videos... read articles... Resources on the topic of how to learn a language. ..

그런데 이런 것들을 많이 보고 읽고 하다보면은 무슨 말이 제일 많이 나오냐 하면은, “아기처럼 언어를 배워라”, 그 말이 참 많이 나와요. However, when I see and read a lot of these things, the word that comes out the most is “learn a language like a baby”, that phrase comes up a lot. 물론 저도 이 말에는 동의를 합니다. Of course, I agree with this statement. 백프로 동의를 해요. I agree 100%.

근데 요 말, “아기처럼 배워라”, 요 말이 자칫 잘못하면 무책임한 조언으로 들릴 수가 있어요. However, this phrase, “learn like a baby,” can sound irresponsible advice if it is misunderstood. 무슨 말이냐 하면은 “아기가 하는 거는 무조건 다 따라하고, 아기가 하지 않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라”, 그런 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제가 가르치는 분들이나 제가 만드는 비디오를 보시는 분들이... What I mean is, “Unconditionally follow whatever the baby does, and never do anything the baby doesn’t do”, that’s how it can be accepted by the people I teach or the people who watch the videos I make...

이 “아기처럼 배워라” 라는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은, 제 생각에는... 이거는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에요. As for what this “learn like a baby” phrase means, I think... it's not a matter of method, it's a matter of the heart. 그리고 테크닉의 문제가 아니라 마인드의 문제구요. And it's not a matter of technique, it's a matter of mind.

테크닉 문제를 좀 말씀 드리자면은, 우리 어른들, 성인들한테는 아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그런 도구들, 그런 방법들이 많아요. As for the technical issue, we adults and adults have a lot of tools and methods that children don't have. 우리만이 할 수 있는거... What only we can do...

대표적인 게 활자! Typeface is typical! 그거를 보고, 읽고, 그걸 통해서 언어를 배우고, 그게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Watching it, reading it, learning the language through it, and that's very helpful. 심지어는 어떤 유명한 언어학자는 “그냥 재미있고 이해가 되는 내용, 그것들을 많이 많이 읽음으로써 언어습득은 다 된다. Even a famous linguist said, “Language acquisition is complete by reading a lot of interesting and understandable content.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다”, 그 정도까지 얘기를 하는 분도 있어요. There is no need to study separately”, there are people who talk to that extent. 그리고 그 분 말에 상당부분 저도 동의를 하고요. And to a large extent, I agree with what he said.

활자, 읽기, 그런 것들을 ‘아기는 이런 거 안 하는데?', 그러면서 거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You don't have to reject printing, reading, things like 'Babies don't do these things?' 만약에 나한테 도움이 되는 도구라면, ‘해보니까 쓸모가 있다' 그런 도구라면, 마음껏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If it's a tool that helps me, if it's a tool like 'it's useful after I try it', it's good to use it to your heart's content.

그리고 또 하나 아기한테는 없지만 어른한테는 있는 도구, 그건 뭐냐하면은 바로 삶의 경험이에요. And another tool that adults don't have, that's what life experiences are.

우리가 확실히 아기보다는 많이 더 인생을 살았으니까는 경험이 많아요. We've definitely had a lot more life than babies, so we have a lot of experience. 아는 것도 많고... 지식도 많고... 그런 것들을 활용해서 언어를 배운다는 게 전혀 문제가 될 게 없어요. I know a lot... I have a lot of knowledge... There's nothing wrong with using those things to learn a language. 예를 들며는 한국말 배우시는 분이 주식투자라는 말을 배운다고 쳤을 때, 주식도 모르고 투자도 모르고 이런 것들을 For example, when a person learning Korean says that he is learning the word stock investment, he does not know stocks or investment, and he does not know these things.

모르는 어린아이가 배우는 거에 비해서 훨씬 잇점이 있어요. It has a lot of advantages compared to learning by a child who doesn't know. 주식이 뭔지 대충 알고... 투자한다는 게 뭔지 대충 알고... 그런 어떤 삶의 경험, 내가 모국어를 통해서 배웠던 삶의 경험들을 동원해서 외국어를 배우는 거는 하나도 잘못될 게 없어요. Knowing roughly what stocks are... Knowing roughly what investing is... There's nothing wrong with learning a foreign language by mobilizing some life experience, life experiences I learned through my mother tongue.

테크닉 문제를 말씀 드렸으니까는 이젠 마인드의 문제를 말씀드려야 될 거 같은데요, 다시 말하지만 아이의 테크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의 마인드가 중요한 거예요. Since I talked about the technique problem, I think I should now talk about the mind problem. Again, it is not the child's technique that matters, but the child's mind. 그렇다면 아이의 마인드라는 건 뭐냐? Then what is the mind of a child? 아이가 처음 모국어를 배울 때 어떤 마인드로 배우느냐? What kind of mindset do children have when they first learn their mother tongue? 저는 이거를 한 문장으로 요약을 하자면은 “아무 생각없이 배운다”, 그렇게 말을 하고 싶어요. If I had to sum this up in one sentence, I would like to say “I learn without thinking”.

정말 아기는 모국어 배울 때 아무 생각이 없어요. 그냥 들리니까 듣는 거고, 보이니까 보는 거고, 앞에 그림책에 글씨랑 그림이 있으니까 읽는 거고, 그거 뿐이에요. Really, babies don't think about learning their mother tongue. You listen because you hear it, you see it because you see it, you read it because there are words and pictures in the picture book in front of you, and that's all. 다른 어떤 생각이 없어요. I have no other thoughts.

근데 반면에 한국어나 영어 배우는 많은 성인들, 어른들을 볼 때 굉장히 생각이 많아요. But on the other hand, I have a lot of thoughts when I see many adults learning Korean or English. 외국어 공부를 하면서... 어떤 생각이냐 하면은 걱정하고... 의심하고... 확인하고... 걱정, 의심, 확인, 요 세가지 생각이 제일 많아요. While studying a foreign language... What do you think? Worry... Doubt... Check... Worry, doubt, check, these three thoughts are the most common. 그래서 효율이 많이 떨어지고요. So the efficiency is very low. 아기에 비해서. compared to babies.

대충 제 생각이 그렇습니다. Roughly that's what I think. 아기처럼 언어를 배운다는 게 도대체 뭘 의미하는지 거기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렸는데요, 한마디로 말해서 언어를 배우는 사람, 언어를 제일 효과적으로 배우려는 사람은 이렇게 하면 좋을 거 같애요. I told you my thoughts on what it means to learn a language like a baby. In short, I think this is a good way for those who learn a language, who want to learn it most effectively. 그렇게 하고 싶으면... If you want to do that...

어른의 방법과 아이의 마인드를 합쳐서, 이 두가지를 동시에 합쳐서 배운다! Combine the adult's method and the child's mind, and learn by combining the two at the same time!

그렇게 할 경우에는 아주 멋진 작품이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If you do that, I think a very nice piece will come out.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Then today is here

얘기할게요. I'll talk.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