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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 Korean podcast, Slow Korean Conversation - #5 Boxing

Slow Korean Conversation - #5 Boxing

자, 상준이, 안녕!

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우리 얘기했듯이 오늘은 복싱 얘기 해보자.

네, 좋아요.

근데,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

처음에는 살이 너무 찌는 바람에 복싱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근데 잠깐만... 지금 상준이 턱이 잘리거든. 화면에서.

각도를 좀 조절을 해 봐.

그렇지. 좋았어.

너무 살이 쪄서?

네.

그러면 그거는 상준이가 스스로 하겠다고 한 거야?

아니면 엄마나 아빠가 “상준이 살이 많이 쪘으니까 복싱을 해라”,

이렇게 시켜서 한 거야?

제가 스스로 원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그러면 복싱은 어디에서 배웠어?

체육관에서 관장님이 가르쳐 주셨어요.

어, 그 체육관이라는 데는 커, 아니면 작어?

중간이었어요.

관장님이 몇 분 계셔?

두 분이 계셨어요.

뭐지… 그러면 작은 곳이네, 두 분밖에 없었으면.

그렇네요.

관장님들한테 뭘 배웠어? 첫날에.

맨 첫날에 체육관에 처음 가서 배운 게 뭐야?

줄넘기를 배웠어요.

줄넘기는 다 할 줄 알잖아?

그치만 줄넘기를 삼백개씩 삼세트를 했어요.

삼백개씩 삼세트면 구백개인데, 구백개를 하루에 하면 죽지 않어?

구백개 한 후에 물을 마시면 정말 기분이 좋아요.

아 진짜?

네.

하긴 안 죽었으니까, 그 날 안 죽었으니까 상준이가 이렇게 나랑 대화를 하고있는 거지.

그쵸.

사실 나도 어렸을 때 줄넘기를 해봤거든.

근데 줄넘기 하는 방법도 다양하잖아.

그치?

그쵸.

예를 들면 한 번 점프할 때 줄이 두 번 발 밑으로 지나가게 하는 것도 있지.

그렇게 했어?

한국에서는 그것을 쌩쌩이라고 불러요.

하지만 두 번 넘으면은 두 번을 한 번으로 치거든요.

그래서 복싱을 할 때 쌩쌩이를 하게 되면 한 개나 마찬가지예요.

아, 그렇구나. 그럼 줄넘기만 했어? 첫날은?

첫날은 줄넘기만 하고 둘째 날부터는 아령을 함께 들었어요.

그러면은 내가 궁금한 게, 언제 글러브를 끼고 펀치를 때려? 둘째 날?

한 일주일 후부터는 관장님이 글러브를 주세요.

그래서 글러브를 끼고 사람을 때려?

사람이 아니라 샌드백을 때려요.

샌드백 때리면 기분이 어때?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 기분이에요.

스트레스 많았어 그 때?

네.

왜?

공부를 너무 많이 해서 스트레스가 쌓였어요.

하긴, 한국 학생들 다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많지.

그러면은 한국… 상준이 다니는 학교의 다른 친구들한테도 복싱하는 걸 추천하고 싶어?

어, 저는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제 친구에게는 추천해주고 싶어요.

아, 힘들었기 때문에 친구한테 추천해주고 싶다? 누구?

제 친구 중에 김경윤이라는 애한테 추천해주고 싶어요.

경윤이한테…그러니까 다른 친구가 아닌 경윤이한테 특히 추천해주고 싶은 이유는?

그 친구가 몸이 약하기 때문에 몸을 강하게 키우라고 추천해주고 싶어요.

아, 그 친구를 배려해서? 생각해서?

자, 그러면은 복싱 배우던 얘기로 돌아가서,

그럼 언제 스파링, 즉 진짜 사람하고 권투를 하는 그거, 언제 그걸 처음 시작했어?

원래 매주 금요일마다 격투… 스파링을 하지만

저는 무섭기 때문에 제 친구랑만 스파링을 했어요.

그러면은 그 친구하고 같이 하는데 힘껏 세게 펀치를 날렸어? 아니면 살살 때렸어?

그 친구가 너무 세게 때려서 저는 입술에서 피가 났고,

제가 세게 때려서 그 친구는 이빨이 부러졌어요.

하하하하, 이거 사실 굉장히 슬픈 얘긴데 왜 그게 웃기는지 난 모르겠어.

이미 다 지난 일이잖아요.

아 지난 일, 그렇구나.

아니 근데 나는 지금 생각이, 처음에 시작할 때는 서로 쭈삣쭈삣…

뭐 ‘이거 때릴까 말까?', ‘세게 때리면 안 되는데', 그렇게 시작을 했을 거 같거든.

아 그 친구랑은 워낙 예전부터 많이 싸워서 그냥 치고받고 싸웠어요.

그렇구나. 예전에 많이 싸웠다는 건, 정말 싸웠다는 얘기는 아니고 권투로 많이 했다?

아 정말 많이 싸웠어요. 진심으로.

아 진짜? 그 친구 이름이 뭔데?

_ 이예요.

좋았어. 그러면은 다음 우리 대화에서는 상준이가 같이 많이 다툰, 싸움을 한 --- 얘기를 좀 해 보자.

좋았어. 그러면은 상준이, 다음 대화에서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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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상준이, 안녕! Now, Sangjun, hello!

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우리 얘기했듯이 오늘은 복싱 얘기 해보자. As we talked about last time, let's talk about boxing today.

네, 좋아요. Yes, I like it.

근데,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 But, how did you get started in the first place?

처음에는 살이 너무 찌는 바람에 복싱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At first, I started boxing because I gained too much weight. J'ai commencé la boxe parce que je prenais trop de poids.

근데 잠깐만... 지금 상준이 턱이 잘리거든. 화면에서. But wait... Sangjun's jaw is now cut off. on screen. でも待てよ...。今、サンジュンのあごが切れたから。画面から。

각도를 좀 조절을 해 봐. Try adjusting the angle a bit. 角度を少し調整してみてください。

그렇지. 좋았어. right. nice

너무 살이 쪄서? Are you too fat?

네.

그러면 그거는 상준이가 스스로 하겠다고 한 거야? Then, did Sangjun say he would do it himself? じゃあ、それはサンジュンが自分でやるって言ったの?

아니면 엄마나 아빠가 “상준이 살이 많이 쪘으니까 복싱을 해라”, Or when mom or dad says “Sangjun has gained a lot of weight, go boxing”,

이렇게 시켜서 한 거야? Did you do it like this?

제가 스스로 원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I started because I wanted to.

그러면 복싱은 어디에서 배웠어? So where did you learn to box?

체육관에서 관장님이 가르쳐 주셨어요. At the gym, the director taught me.

어, 그 체육관이라는 데는 커, 아니면 작어? Uh, is that gym big or small? え、その体育館ってのは大きいのか、それとも小さいのか?

중간이었어요. It was in the middle.

관장님이 몇 분 계셔? How many managers are there?

두 분이 계셨어요. There were two of you.

뭐지… 그러면 작은 곳이네, 두 분밖에 없었으면. what… It's a small place, then, if only there were two of you. なんだろう...それじゃあ狭いな、お二人だけだったら。

그렇네요. Yes. そうですね。

관장님들한테 뭘 배웠어? 첫날에. What did you learn from the managers? on the first day. 初日に館長さんから何を教わったの?

맨 첫날에 체육관에 처음 가서 배운 게 뭐야? What did you learn the first time you went to the gym on your very first day? 初日に初めてジムに行って学んだことは?

줄넘기를 배웠어요. I learned to jump rope.

줄넘기는 다 할 줄 알잖아? You know how to jump rope, right? 縄跳びはできるでしょ?

그치만 줄넘기를 삼백개씩 삼세트를 했어요. But I did three sets of three hundred jump ropes.

삼백개씩 삼세트면 구백개인데, 구백개를 하루에 하면 죽지 않어? Three sets of three hundred is nine hundred. If you do nine hundred in one day, will you not die?

구백개 한 후에 물을 마시면 정말 기분이 좋아요. It feels really good to drink water after doing nine hundred. 九百個食べた後に水を飲むと本当に気持ちがいいです。

아 진짜? Oh really?

네.

하긴 안 죽었으니까, 그 날 안 죽었으니까 상준이가 이렇게 나랑 대화를 하고있는 거지. Actually, because he didn't die, because he didn't die that day, Sangjun is talking to me like this. Il n'est pas mort ce jour-là, c'est pourquoi Sang-joon me parle comme ça. 確かに死んでないから、あの日死んでないから、サンジュンがこうして僕と会話しているんだ。

그쵸. right

사실 나도 어렸을 때 줄넘기를 해봤거든. Actually, I also tried jumping rope when I was little.

근데 줄넘기 하는 방법도 다양하잖아. But there are many different ways to jump rope.

그치? Is not it? ですよね?

그쵸. right

예를 들면 한 번 점프할 때 줄이 두 번 발 밑으로 지나가게 하는 것도 있지. For example, there are those that make the rope pass under their feet twice in one jump. 例えば、1回のジャンプで2回足元を通るようなものもある。

그렇게 했어? Did you do that?

한국에서는 그것을 쌩쌩이라고 불러요. In Korea, it is called ssangssang. 韓国ではそれを「ソンジャン」と呼びます。

하지만 두 번 넘으면은 두 번을 한 번으로 치거든요. But if it goes over twice, it counts as one. でも、2回を超えると2回を1回にするんです。

그래서 복싱을 할 때 쌩쌩이를 하게 되면 한 개나 마찬가지예요. So, when I do boxing, it's the same as one. だから、ボクシングをするときにガンガンやると一匹になるんです。

아, 그렇구나. 그럼 줄넘기만 했어? 첫날은? Oh, I see. So did you just jump rope? What about the first day?

첫날은 줄넘기만 하고 둘째 날부터는 아령을 함께 들었어요. On the first day, I just skipped rope, and from the second day, I lifted dumbbells together. 初日は縄跳びだけ、2日目からはダンベルを一緒に持ちました。

그러면은 내가 궁금한 게, 언제 글러브를 끼고 펀치를 때려? 둘째 날? Then I wonder, when do you punch with gloves on? Second day? じゃあ俺が気になるのは、いつグローブをはめてパンチを打つんだ? 二日目?

한 일주일 후부터는 관장님이 글러브를 주세요. After a week, the director will give you a glove. 一週間後から館長さんが手袋を渡します。

그래서 글러브를 끼고 사람을 때려? So put on a glove and hit someone? だから手袋をはめて人を殴る?

사람이 아니라 샌드백을 때려요. Hit the punching bag, not the person.

샌드백 때리면 기분이 어때? How do you feel when you hit the punching bag?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 기분이에요. It feels like a little stress relief.

스트레스 많았어 그 때? Were you stressed at that time?

네.

왜?

공부를 너무 많이 해서 스트레스가 쌓였어요. I was studying so much that I was stressed out.

하긴, 한국 학생들 다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많지. Well, all Korean students are stressed out because of their studies. 確かに、韓国の学生はみんな勉強のストレスが多いですね。

그러면은 한국… 상준이 다니는 학교의 다른 친구들한테도 복싱하는 걸 추천하고 싶어? Then Korea... Do you want to recommend boxing to the other students at Sangjun's school? じゃあ、韓国...サンジュンが通う学校の他の友達にもボクシングを勧めたい?

어, 저는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제 친구에게는 추천해주고 싶어요. Uh, I'd recommend it to my friends because it was so hard. えー、私はとても大変だったので、友達にはおすすめしたいです。

아, 힘들었기 때문에 친구한테 추천해주고 싶다? 누구? Oh, since it was difficult, would you like to recommend it to a friend? who?

제 친구 중에 김경윤이라는 애한테 추천해주고 싶어요. I would like to recommend it to one of my friends, Kim Kyung-yoon.

경윤이한테…그러니까 다른 친구가 아닌 경윤이한테 특히 추천해주고 싶은 이유는? Kyung-yoon... So why do you want to recommend it especially to Kyung-yoon and not to other friends? キョンユンに...つまり他の友達ではなく、キョンユンに特におすすめしたい理由は?

그 친구가 몸이 약하기 때문에 몸을 강하게 키우라고 추천해주고 싶어요. Since that friend has a weak body, I would like to recommend him to strengthen his body. その友達は体が弱いので、体を強くすることを勧めてあげたいです。

아, 그 친구를 배려해서? 생각해서? Oh, for being considerate of that friend? thinking? あ、その友達に配慮して? 考慮して?

자, 그러면은 복싱 배우던 얘기로 돌아가서, Now, back to boxing lessons,

그럼 언제 스파링, 즉 진짜 사람하고 권투를 하는 그거, 언제 그걸 처음 시작했어? So when did you first start sparring, i.e. boxing with real people? じゃあ、スパーリング、つまり本物の人とボクシングをするあれ、いつから始めたの?

원래 매주 금요일마다 격투… 스파링을 하지만 We used to fight... spar... every Friday, but we've decided that the

저는 무섭기 때문에 제 친구랑만 스파링을 했어요. I only sparred with my friends because I was scared.

그러면은 그 친구하고 같이 하는데 힘껏 세게 펀치를 날렸어? 아니면 살살 때렸어? Then, did you punch as hard as you could when you were together with that friend? Or did you hit me hard? じゃあ、その友達と一緒にいる時に、思いっきり強くパンチを打ったの? それとも軽く殴ったの?

그 친구가 너무 세게 때려서 저는 입술에서 피가 났고, He hit me so hard that my lips were bleeding, その友達が強く殴りすぎて、私は唇から血が出ました、

제가 세게 때려서 그 친구는 이빨이 부러졌어요. I hit him so hard he broke his teeth. 私が強く殴ったので、その友達は歯が折れました。

하하하하, 이거 사실 굉장히 슬픈 얘긴데 왜 그게 웃기는지 난 모르겠어. Hahahaha, this is actually a very sad story, but I don't know why it's funny. ハハハハ、これは実はすごく悲しい話なんだけど、なぜそれが面白いのか私にはわからない。

이미 다 지난 일이잖아요. It's already past. もう過ぎ去ったことですよね。

아 지난 일, 그렇구나. Ah, the past.

아니 근데 나는 지금 생각이, 처음에 시작할 때는 서로 쭈삣쭈삣… No, but I'm thinking about it now, when we first started, we talked to each other... いや、でも今思うと、最初の頃はお互いにチクチク...チクチク...。

뭐 ‘이거 때릴까 말까?', ‘세게 때리면 안 되는데', 그렇게 시작을 했을 거 같거든. Well, 'should I hit this or not?', 'I shouldn't hit it hard', I think it started like that. まあ、「これを叩くかどうか」「強く叩いてはいけないのに」、そんな感じで始めたと思います。

아 그 친구랑은 워낙 예전부터 많이 싸워서 그냥 치고받고 싸웠어요. Ah, I had a lot of fights with that friend from long ago, so we just hit each other and fought. Cela fait longtemps que je me bats avec lui, alors nous nous battons. あ、その友達とは昔からよく喧嘩していたので、ただただ殴り合いをしていました。

그렇구나. 예전에 많이 싸웠다는 건, 정말 싸웠다는 얘기는 아니고 권투로 많이 했다? I see The fact that you fought a lot in the past doesn't mean you really fought, did you do a lot with boxing? なるほど、昔よく戦ったというのは、本当に戦ったということではなく、ボクシングでよくやった?

아 정말 많이 싸웠어요. 진심으로. Oh, we fought a lot. Heartily.

아 진짜? 그 친구 이름이 뭔데? Oh, really? What's his name?

___ 이예요. .

좋았어. 그러면은 다음 우리 대화에서는 상준이가 같이 많이 다툰, 싸움을 한 --- 얘기를 좀 해 보자. nice Then, in our next conversation, let's talk about how Sang-joon had a lot of fights together ---. じゃあ、次の私たちの会話では、サンジュンが一緒にたくさん喧嘩した、ケンカした・・・の話をしよう。

좋았어. 그러면은 상준이, 다음 대화에서 또 봅시다. nice Then, Sang-jun, see you in the next convers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