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 use cookies to help make LingQ better. By visiting the site, you agree to our cookie policy.


image

주요 보도 Free Joseon, 홍콩 신문, 조중우호조약 페기 촉구

홍콩 신문, 조중우호조약 페기 촉구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이 조중우호조약 폐기를 중국 당국에 촉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콩 신문 다궁보는 13일 현재 진행 중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즉각 조중우호조약 폐기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는 양위관 중국 정법대학교 교수의 기고문을 게재했습니다.

양위관 교수는 조약 1조에서 양측이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 각국 인민들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김정은 정권은 핵무기 개발을 통해 이를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양측이 공동이익과 관련한 일체의 중대한 국제문제에 대해 협상을 진행한다는 4조도 이미 무력화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중국이 인디아나 윁남과 영토분쟁을 벌일 당시 조선은 아무런 지원도 하지 않아 자동군사개입을 담고 있는 2조를 위반했다며, 중국도 이를 지킬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김정은 정권이 협정의 한 당사자인 중국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전협정을 백지화한 것은 중국 정부와 인민이 조선을 위해 바친 희생과 노력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조중우호조약를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콩 신문인 다궁보는 중국 당국이 고민하고 있는 민감한 주제를 자주 다뤄 왔다는 점에서 이같은 보도는 현재 중국 내부에서 조중우호조약 폐기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자유조선방송 이성희입니다.


홍콩 신문, 조중우호조약 페기 촉구 Hong Kong newspaper calls for scrapping China-Japan Friendship Treaty 香港の新聞、朝中友好条約の破棄を促す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이 조중우호조약 폐기를 중국 당국에 촉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A pro-Chinese newspaper in Hong Kong has urged the Chinese authorities to abolish the DPRK-China friendship treaty, drawing attention to the background.

홍콩 신문 다궁보는 13일 현재 진행 중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즉각 조중우호조약 폐기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는 양위관 중국 정법대학교 교수의 기고문을 게재했습니다. The Hong Kong newspaper Dagungbo published an article by Yang Yu-gwan, a professor at China's Political Science University, saying that the procedure for abolishing the DPRK-China friendship treaty should be started immediately at the current National People's Congress on the 13th.

양위관 교수는 조약 1조에서 양측이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 각국 인민들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김정은 정권은 핵무기 개발을 통해 이를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양측이 공동이익과 관련한 일체의 중대한 국제문제에 대해 협상을 진행한다는 4조도 이미 무력화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중국이 인디아나 윁남과 영토분쟁을 벌일 당시 조선은 아무런 지원도 하지 않아 자동군사개입을 담고 있는 2조를 위반했다며, 중국도 이를 지킬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김정은 정권이 협정의 한 당사자인 중국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전협정을 백지화한 것은 중국 정부와 인민이 조선을 위해 바친 희생과 노력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조중우호조약를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콩 신문인 다궁보는 중국 당국이 고민하고 있는 민감한 주제를 자주 다뤄 왔다는 점에서 이같은 보도는 현재 중국 내부에서 조중우호조약 폐기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자유조선방송 이성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