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 SUB] 책읽어주는남자ㅣ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_글배우ㅣ오디오북ㅣ당신은 우울함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ㅣ우울증
지금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시간들이
언젠가는 분명 당신의 손을 들어줄 것이다.
그 수많은 고민과 시련을 버텨낸 당신에겐
감동이 있다 살아가는 모든 날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오늘은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라는 책을 읽어보겠습니다.
저자 글배우 쌤앤파커스 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무시하는 연습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을 계속 무시하고 쳐내고
그런 생각을 이겨내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죠.
부정적인 생각을 무시하는 연습
나는 예민한 편이라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도
신경을 쓰는 편이다.
내가 하는 말이든 상대가 하는 말이든.
모임을 나갔는데 친구가 나의 성격을 가지고
기분 나쁜 말을 한 적이 있었다.
평소 같으면 그 말을 왜 했는지 생각해보고
그 친구가 잘못했다 생각해 한동안 미워했겠지만
그럴수록 그렇게 따지고 생각할수록
내 삶이 더 불행해진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무시하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
하루에 있었던 어떤 안 좋은 일들을
항상 돌아서서 생각하고 따지고 부정적으로 결론을 내리는
습관을 버리기 위해
부정적인 일들을 부정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그렇다고 억지로 긍정적으로 판단 하지도 않고 무시했다.
물론 처음에는 잘되지 않았지만 그 순간을 넘기니
늪에 빠진 듯 몇 날 며칠을 생각하느라
오래 낭비한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하루에 일어나는 부정적인 일들에 대해
어떻다고 말하거나 생각하지 말고 무시해버리자.
그럼 자연스레 기분 좋은 날들을 많이 얻게 될 것이다.
그만 걱정하세요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이미 일어난 일인 것처럼
그만 기죽으세요 몇 번 잘하지 못한 걸로
앞으로 평생 잘하지 못할 사람처럼
그만 아파하세요 최선을 다했으면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당신 잘못도 아닙니다
그리고 늦지 않았으니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당신은 우울함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미진) 우울한데 딱히 이유를 모르겠어요.
원래 좋아하던 것도 예전 같지 않고.
겉으로는 밝은 척 괜찮은 척하지만 즐겁거나 기쁘지는 않아요.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회사에서 우리는 재미를 강요당한다.
즐겁게 일해야 할 것 같고 힘든 표정도 감추어야 하고 웃음도 강요당한다.
나는 별로여도 친구들이 좋다고 하면 나도 좋아해야 할 것 같고
관심 없는 얘기가 나와도 열심히 들어주고 맞장구쳐주기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날 위해 사는건지
남들 기분에 맞춰 주기 위해 사는 건지 헷갈린다.
내가 재미있는 게 뭔지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어떤 것에 심장이 뛰었는지 심장이 점점 멎은 채 살아간다.
이렇게 어느새 우울함은 가까이 찾아온다.
글배우 왜 우울한지 스스로 물어 보고도 명확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
질문을 바꿔보세요.
내가 어떻게 하면 기쁘고 즐거울 수 있을까 다시 내 심장을 뛰게
하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잃어버린 즐거움과 기쁨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럼 우선 집에서 나와 걸어보세요.
걸으며 생각해보세요.
내가 어떻게 하면 즐겁고 기분이 좋을지 생각이 날 때까지 한 시간이
되었든 두 시간이 되었든 걸어보세요.
주말에 개봉하는 영화가 생각나는 데 친구들은 별로라고 해서 저번에
다른 걸 봤거든요.
이번에 혼자 가서 보려고요.
그게 나을 것 같아요.
볼 때는 좀 괜찮았는데 우울함이 나아지질 않아요.
그럼 밖으로 나와 또 걸어보세요.
밤에는 걷기 좋아요.
한 시간이나 걸었어요.
다음 주말에 연락을 자주 못한 친구에게 가보려고요.
같이 유명한 맛집에도 갈 거예요.
친구랑 있을 때는 맛있는 걸 먹 으며 즐겁고 좋았는데 집으로 와서
혼자가 되니 다시 우울해져요.
그럼 다시 나와 또 걸어보세요.
우울하면 몸을 움직이기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기쁨과 즐거움도 없이 마음이 공허하다.
이때 술로만 채우면 몸은 더 상하고
공허함은 마음에 구멍이 생긴 듯 더 커진다.
걸으면서 몸을 움직이고 즐거운 일을 생각하고 찾는 것 자체가
우울함의 증상과 반대되는 행동이기에
우울함을 밀어내게 된다.
겨울을 밀어내는 봄처럼 어둠을 밀어내는 햇살처럼
타인을 위한 웃음이 아닌 나를 위한 진심 어린 웃음만이
우울함을 밀어낼 수 있다.
만약 걷는 게 귀찮고 우울함을 떨 치기 힘들면 어쩌죠
그렇다는 것 자체가 우울한 증세 예요.
내가 그렇다고 인정하면 계속 우울한 상태로 우울함이 깊어지도록 응
원하는 거예요.
저는 원래 좀 게을러서 힘들어요.
원래 게으른 사람은 세상에 없어요.
원래 게으르다고 하는 사람도 자신이 좋아하는 관심 분야는 누구보다
열심히 해요.
게으르다는 건 의욕이 없는 게 아니라 단지 내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일을
못 찾은 거예요.
일본도 가게 되고 계획을 짜느라 지금은 우울함이 사라졌지만 또
우울함이 찾아오면 어쩌죠
사실 우울함 자체는 나쁜 게 아니에요.
당연한 거죠.
오래 뛰면 목이 마르듯 잠을 못 자면 피곤하듯 사람들과 함께 억지로
계속 웃고 나면 혼자 있을 때 지치고 슬플 수 있잖아요.
나에게 슬퍼할 시간도 주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이 우울함이 계속 된다는 거예요.
피곤할 때 잠을 자는 건 나쁜 게 아니지만 계속 잠만 자고 싶다면
문제가 되는 것처럼요.
우울함이 찾아올 때마다 한 번 두 번 내 의지로 우울함을 벗어나다
보면 다시 찾아와도 처음처럼 그렇게 무섭지는 않아요.
빠져나오는 방법을 알았으니까요.
지금 우울함이 무섭고 마냥 힘든 건 이제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이에요.
알겠어요.
게으르다 생각하지 말고 몸을 움직 이며 걷고 즐거운 일을 생각하고
실행해보라는 거죠 그런데 즐겁고 기뻤던 일이 막상
별로 도움이 안 된다거나 다시 시 들해지면요 즐거운 일이나 기쁜
일을 계속 찾아봤는데 찾지 못하고 우울해지면 어떻게 하나요
찾아본 일이 실제로 나에게 도움이 됐는지 안 됐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건 우울할 때 계속 걷고 움직이며 즐거운 일을 상상하고
실행하는 것 그 자체죠.
이렇게 하다 보면 즐거운 일을 계획 하는 것에도 익숙해지고 삶이 즐거워
질 확률도 높아질 거예요.
어느 날 까만 밤이 왔다.
손에 들고 있던 불빛이 너무 작아 밤이 무서웠지만
밤하늘을 올려보니 멀리 있는 작은 별보다
가까이에 있는 불빛이 더 큰 별로 보인다.
신기하다 내 손에 든 불빛이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쓸모없는 빛이 될 수도 있고
어둠을 밝히는 별이 될 수도 있었 으니까.
내 안에 작은 즐거움을 찾아 우울함과 맞설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당신의 밤하늘에
당신이 찾아낸 즐거움들이 수많은 별이 되어 반짝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