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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홍길동전 (The Story of Hong Gildong), 8 장 새로운 땅을 찾아서

8 장 새로운 땅을 찾아서

큰 배를 나눠 타고 길동과 활빈당 무리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으로 가슴이 터질 듯했다. 병조 판서 자리를 거절하고 떠나는 길동에게는 큰 꿈이 있었다. 오래도록 꿈꾸어 왔던 세상,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그런 나라를 자기 손으로 세우고 싶었던 것이다.

배를 타고 떠나는 사람들은 그동안 산에서만 지냈기 때문에 오랜 항해가 몹시 힘들었다. 이들이 돛을 내리고 도착한 곳은 사람들이 살지 않는 섬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실망하지 않고 나무를 베어 집을 짓고 거친 땅을 갈아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열심히 일하는 틈틈이 젊은 남자들은 군사 훈련도 했다. 왜구들로부터 섬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얼마 뒤 길동은 부하들을 시켜 항구를 짓도록 했다. 여러 나라를 다니며 장사하는 배가 드나들려면 항구가 필요했다. 머지않아 항구에는 먼 나라에서 진기한 물건을 실은 배를 타고 장사꾼들이 드나들기 시작했다. 조그만 섬은 사람들로 넘쳐나는 부강한 섬이 되었다.

세월이 흘러 홍 대감은 병의 증세가 심해지자 부인과 인형을 불러 유언을 남겼다.

“내가 죽더라도 여한은 없으나, 길동의 생사를 알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구나. 만약 살아 있다면 찾아올 것이니, 적서를 구분해 대하지 말고 그 어미도 잘 대접하거라.”

홍 대감이 숨을 거두고 온 집안은 비통한 슬픔에 잠겼다. 모든 사람이 슬픔을 참으며 초상 치를 준비를 하였다. 인형은 묏자리로 적당한 곳을 찾고 있었으나 마땅한 곳이 없어 근심하고 있었다. 이때 누군가가 홍 대감의 영전에 엎드려 통곡하였다. 인형이 자세히 보니 길동이었다.

상주인 인형은 길동을 이끌고 안방에 들어가 유 씨 부인께 인사 시키고 어머니인 춘섬과도 얼굴을 보게 했다. 그리고 길동에게 아버지의 묏자리를 찾지 못해 난처한 상황임을 알렸다. 길동이 아버지를 위해 좋은 터를 구해 놓았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자 인형은 크게 기뻐하였다.

다음 날 길동은 어머니, 그리고 인형과 함께 시신을 운구해 길동이 사는 섬까지 배를 타고 바다를 가로질러 갔다. 섬에 도착한 일행은 산에 아버지를 묻고 함께 길동의 집으로 돌아오자 길동의 부인이 시어머니와 시아주버니를 맞아 인사하였다. 길동이 하는 일과 사는 모습을 보고 인형과 춘섬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활빈당 무리들이 섬에서 식량 걱정하지 않고 서로 싸우지 않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8 장 새로운 땅을 찾아서 Chapter 8 In Search of New Ground Capítulo 8 En busca de nuevos terrenos

큰 배를 나눠 타고 길동과 활빈당 무리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으로 가슴이 터질 듯했다. 병조 판서 자리를 거절하고 떠나는 길동에게는 큰 꿈이 있었다. 오래도록 꿈꾸어 왔던 세상,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그런 나라를 자기 손으로 세우고 싶었던 것이다.

배를 타고 떠나는 사람들은 그동안 산에서만 지냈기 때문에 오랜 항해가 몹시 힘들었다. 이들이 돛을 내리고 도착한 곳은 사람들이 살지 않는 섬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실망하지 않고 나무를 베어 집을 짓고 거친 땅을 갈아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열심히 일하는 틈틈이 젊은 남자들은 군사 훈련도 했다. 왜구들로부터 섬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얼마 뒤 길동은 부하들을 시켜 항구를 짓도록 했다. 여러 나라를 다니며 장사하는 배가 드나들려면 항구가 필요했다. 머지않아 항구에는 먼 나라에서 진기한 물건을 실은 배를 타고 장사꾼들이 드나들기 시작했다. 조그만 섬은 사람들로 넘쳐나는 부강한 섬이 되었다.

세월이 흘러 홍 대감은 병의 증세가 심해지자 부인과 인형을 불러 유언을 남겼다.

“내가 죽더라도 여한은 없으나, 길동의 생사를 알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구나. 만약 살아 있다면 찾아올 것이니, 적서를 구분해 대하지 말고 그 어미도 잘 대접하거라.”

홍 대감이 숨을 거두고 온 집안은 비통한 슬픔에 잠겼다. 모든 사람이 슬픔을 참으며 초상 치를 준비를 하였다. 인형은 묏자리로 적당한 곳을 찾고 있었으나 마땅한 곳이 없어 근심하고 있었다. 이때 누군가가 홍 대감의 영전에 엎드려 통곡하였다. 인형이 자세히 보니 길동이었다.

상주인 인형은 길동을 이끌고 안방에 들어가 유 씨 부인께 인사 시키고 어머니인 춘섬과도 얼굴을 보게 했다. 그리고 길동에게 아버지의 묏자리를 찾지 못해 난처한 상황임을 알렸다. 길동이 아버지를 위해 좋은 터를 구해 놓았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자 인형은 크게 기뻐하였다.

다음 날 길동은 어머니, 그리고 인형과 함께 시신을 운구해 길동이 사는 섬까지 배를 타고 바다를 가로질러 갔다. 섬에 도착한 일행은 산에 아버지를 묻고 함께 길동의 집으로 돌아오자 길동의 부인이 시어머니와 시아주버니를 맞아 인사하였다. 길동이 하는 일과 사는 모습을 보고 인형과 춘섬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활빈당 무리들이 섬에서 식량 걱정하지 않고 서로 싸우지 않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