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ngQ'yu daha iyi hale getirmek için çerezleri kullanıyoruz. Siteyi ziyaret ederek, bunu kabul edersiniz: çerez politikası.


image

4. 춘향전 (The Story of Chunhyang), 6 장 몽룡, 암행어사가 되다

6 장 몽룡, 암행어사가 되다

한편 한양에 올라간 몽룡은 밤낮으로 글공부에만 힘썼어요. 처음에는 춘향이 그리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에서 잠만 잤어요. 하지만 춘향이 꿈에 나타나 걱정하는 것을 보고 마음을 다잡았어요.

마침 나라에 좋은 일이 있어 과거 시험을 치른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몽룡이 책을 들고 과거 시험장에 들어가니 전국에서 똑똑하다는 사람들은 모두 모여 있었어요. 다행히 몽룡이 잘 아는 문제가 나와 뛰어난 글씨체와 내용으로 제일 먼저 답을 써냈어요.

몽룡은 자신의 소원대로 장원 급제 하였고 전라도 암행어사가 되었어요.

임금께서 주신 마패를 받고 나오는 몽룡의 모습은 깊은 산속의 호랑이와 같았어요.

집에 돌아와 부모님께 인사드린 후 몽룡은 떠날 준비를 했어요. 몽룡은 어사라는 것을 숨기기 위해 가난한 사람의 옷을 입었어요. 한눈에 봐도 거지 같았어요. 거기에 낡은 가방을 메고 그 가방 안에 마패를 숨겼어요.

몽룡은 여유 있게 남원을 향해 내려갔어요. 빨리 춘향을 보고 싶었지만, 어사로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일도 중요했기 때문에 일하는 농부들의 노래나 대화에도 귀를 기울였어요.

몽룡이 남원 근처에 이르렀을 때, 농부 한 명이 담배를 피우며 잠깐 쉬고 있었어요. 몽룡이 농부에게 물었어요.

“춘향이가 새로 온 사또의 수청을 들어 뇌물을 많이 받고 사람들을 괴롭힌다는 말이 사실인가?”

농부가 화를 내며 몽룡에게 물었어요.

“어디에서 살다가 왔소?”

“내가 어디에서 왔든 무슨 상관인가?”

“무슨 상관? 거기는 눈도 없고 귀도 없나? 지금 춘향이가 수청을 들지 않겠다고 해서 매를 맞고 갇혀 있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거지 주제에 춘향이 이름을 더럽히다가는 굶어 죽기 십상이지. 한양 간 이 도령인지 삼 도령인지, 그 자식은 올라간 후 소식을 뚝 끊었다지. 사람이 그 모양이니 무슨 벼슬을 하겠어!”

몽룡은 농부와 대화를 끝내고 쓸쓸하게 돌아섰어요. 그때 마침 아이 하나가 혼잣말을 하며 걸어오고 있었어요.

“오늘이 며칠이지? 한양까지 며칠이나 걸릴까? 불쌍한 춘향이는 옥에 갇혀 어떻게 됐을까? 이 도령은 왜 연락도 하지 않지? 양반들은 어쩌면 그리 냉정할까?”

“아이야, 넌 어디서 왔니?”

“남원에서요.”

“어디 가니?”

“한양에요.”

“무슨 일로 가니?”

“춘향이 편지 갖고 이몽룡 집에요.”

“잠시 그 편지 좀 보자.”

“왜 남의 부인의 편지를 보자고 하십니까?”

“내가 도움을 줄 수도 있지 않니? 본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니 한번 보자꾸나.”

몽룡의 말이 맞는 것도 같아 아이는 편지를 주었어요. 몽룡이 편지를 급하게 열어 보니 춘향의 글씨체가 분명했어요. 감옥에서 편지를 쓸 도구를 구할 수 없으니 손가락을 깨물어 피로 쓴 글이었어요.

이별 후에 오래도록 소식이 끊겼군요. 서방님은 부모님 모시고 편안하신지요? 저는 새로 오신 사또의 수청을 거절했다가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언제 죽을지 몰라 서방님께 편지로 이별을 전합니다.

춘향의 편지를 보고 몽룡은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떨어졌어요. 그 모습을 본 아이가 이상하게 생각되어 편지를 달라고 했어요.

“이 도령은 내 친구다. 내일 남원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으니 너도 같이 가자.”

“싫어요. 편지 주세요.”

아이가 몽룡의 옷을 잡고 밀다가 몽룡의 가방에서 마패가 떨어졌어요.

“이놈! 만일 마패를 보았다고 말하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몽룡은 아이에게 비밀을 지킬 것을 약속받고 남원으로 갔어요.

6 장 몽룡, 암행어사가 되다 Kapitel 6 Mongryong wird zur Amphibie Chapter 6 Monglong Becomes an Amphitheater Capítulo 6 O Mongryong transforma-se num anfíbio Розділ 6 Монглонг стає земноводним

한편 한양에 올라간 몽룡은 밤낮으로 글공부에만 힘썼어요. 처음에는 춘향이 그리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에서 잠만 잤어요. 하지만 춘향이 꿈에 나타나 걱정하는 것을 보고 마음을 다잡았어요.

마침 나라에 좋은 일이 있어 과거 시험을 치른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몽룡이 책을 들고 과거 시험장에 들어가니 전국에서 똑똑하다는 사람들은 모두 모여 있었어요. 다행히 몽룡이 잘 아는 문제가 나와 뛰어난 글씨체와 내용으로 제일 먼저 답을 써냈어요.

몽룡은 자신의 소원대로 장원 급제 하였고 전라도 암행어사가 되었어요.

임금께서 주신 마패를 받고 나오는 몽룡의 모습은 깊은 산속의 호랑이와 같았어요.

집에 돌아와 부모님께 인사드린 후 몽룡은 떠날 준비를 했어요. 몽룡은 어사라는 것을 숨기기 위해 가난한 사람의 옷을 입었어요. 한눈에 봐도 거지 같았어요. 거기에 낡은 가방을 메고 그 가방 안에 마패를 숨겼어요.

몽룡은 여유 있게 남원을 향해 내려갔어요. 빨리 춘향을 보고 싶었지만, 어사로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일도 중요했기 때문에 일하는 농부들의 노래나 대화에도 귀를 기울였어요.

몽룡이 남원 근처에 이르렀을 때, 농부 한 명이 담배를 피우며 잠깐 쉬고 있었어요. 몽룡이 농부에게 물었어요.

“춘향이가 새로 온 사또의 수청을 들어 뇌물을 많이 받고 사람들을 괴롭힌다는 말이 사실인가?”

농부가 화를 내며 몽룡에게 물었어요.

“어디에서 살다가 왔소?”

“내가 어디에서 왔든 무슨 상관인가?”

“무슨 상관? 거기는 눈도 없고 귀도 없나? 지금 춘향이가 수청을 들지 않겠다고 해서 매를 맞고 갇혀 있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거지 주제에 춘향이 이름을 더럽히다가는 굶어 죽기 십상이지. 한양 간 이 도령인지 삼 도령인지, 그 자식은 올라간 후 소식을 뚝 끊었다지. 사람이 그 모양이니 무슨 벼슬을 하겠어!”

몽룡은 농부와 대화를 끝내고 쓸쓸하게 돌아섰어요. 그때 마침 아이 하나가 혼잣말을 하며 걸어오고 있었어요.

“오늘이 며칠이지? 한양까지 며칠이나 걸릴까? 불쌍한 춘향이는 옥에 갇혀 어떻게 됐을까? 이 도령은 왜 연락도 하지 않지? 양반들은 어쩌면 그리 냉정할까?”

“아이야, 넌 어디서 왔니?”

“남원에서요.”

“어디 가니?”

“한양에요.”

“무슨 일로 가니?”

“춘향이 편지 갖고 이몽룡 집에요.”

“잠시 그 편지 좀 보자.”

“왜 남의 부인의 편지를 보자고 하십니까?”

“내가 도움을 줄 수도 있지 않니? 본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니 한번 보자꾸나.”

몽룡의 말이 맞는 것도 같아 아이는 편지를 주었어요. 몽룡이 편지를 급하게 열어 보니 춘향의 글씨체가 분명했어요. 감옥에서 편지를 쓸 도구를 구할 수 없으니 손가락을 깨물어 피로 쓴 글이었어요.

이별__ __후에__ __오래도록__ __소식이__ __끊겼군요__.__ 서방님은__ __부모님__ __모시고__ __편안하신지요__?__ 저는__ __새로__ __오신__ __사또의__ __수청을__ __거절했다가__ __감옥에__ __갇혀__ __있습니다__.__ 언제__ __죽을지__ __몰라__ __서방님께__ __편지로__ __이별을__ __전합니다__.__

춘향의 편지를 보고 몽룡은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떨어졌어요. 그 모습을 본 아이가 이상하게 생각되어 편지를 달라고 했어요.

“이 도령은 내 친구다. 내일 남원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으니 너도 같이 가자.”

“싫어요. 편지 주세요.”

아이가 몽룡의 옷을 잡고 밀다가 몽룡의 가방에서 마패가 떨어졌어요.

“이놈! 만일 마패를 보았다고 말하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몽룡은 아이에게 비밀을 지킬 것을 약속받고 남원으로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