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와인인데 맛은 똑같다구요?? 충격적인 라벨갈이의 진실!!
와인을 사랑하는 여러분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인에 모든 것 양갱입니다
오늘은 논란이 굉장히 많은
와인 세 가지를 준비했어요
어떤 논란이냐 하면
병 모양도 조금 다르고 캡슐도 다르 고
레이블도 다른 이 와인이
똑같은 와인이라는 소문이 있더 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마셔 보면서
정말 똑같은 와인인지
아니면 다른 와인인데
똑같은 와인으로 오해를 하고 있는 건지
제가 오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이 와인 본적 있으시죠
꽤나 유명해요
여러 와인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오르내리는 와인인데
이 '앙시앙땅' 이라는 와인이
왜 유명하냐 하면
일단 이 와인의 생산지가
프랑스 남쪽에 위치한
랑그독이라는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이에요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랑그독 루시용 쪽에서 나오는
와인들을 먹어 보면
오 생각보다 약간 신대륙...
칠레는 미국같은 진득함이 있고 요
마시기가 되게 편해요
호불호도 별로 없고
근데 더 좋은 건
가격이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보편적으로 보면 랑그독 루시용 에선
한 23만원만 주면
굉장히 좋은 와인을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준비한 이 세가지 와인 모두
때마다 조금씩 가격이 달라지긴 하지만
대략 15000원 정도에
다 구매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포도품종은
'까베르네 소비뇽' + '쉬라' 품종
정확히 50대 50으로 섞여있어요
그런데 소문에 의하면
옆에 있는 '미션서드' 와 '라 크라 사드' 가
똑같은 와인이라는 얘기를
여러 군데에서 들었어요
그래서 저도 인맥을 이용해 많이 알아봤는데
팩트는 체크해봐야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 세 가지 와인을 동시에 오픈하고
똑같은 잔에 똑같은 양을 따라서
시음을 해보면서
진짜 같은 와인인지
아니면 소문만 무성하고 다른 와인 인지
여러분께 확인 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픈부터 해볼게요
크흐 기가막히네 똑같네
자 제가 세 가지 와인을 오픈하고
지금 똑같은 잔에 똑같은 양을 따 랐어요
지금 이 병에 있는 위치와
잔에있는 와인이 같아요
이게 앙시앙땅 미션서드 라 크라 사드 에요
제가 지금부터 향을 맡아 보고
색깔을 체크해 보고
맛을 보면서 정말 똑같은 와인인지
아주 집중해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컬러부터 체크를 해 볼게요
색깔은 굉장히 짙어요
딱 봐도 숙성이 거의 안 된 와인 처럼
색깔이 굉장히 선명하고
가운데서 가장자리로 갈수록
그 스펙트럼이 넓지 않아요
굉장히 좀 짙은 색깔입니다
첫 번째 앙시앙땅 색깔이였습니다
두 번째 미션서드 색깔입니다
네 이건 뭐 막눈이 봐도
거의 분별하기 힘들정도로 같아요
이번엔 라 크라사드 한번 볼게요
어... 기분 탓인가요
라 크라사드가 중앙에서 가장자리 로 갈수록
조금 더 스펙트럼이 넓은 느낌이 드네요
빈티지를 확인 안 했구나
빈티지 한 번 볼게요
라 크라사드가 2019 빈티지고요
미션서드도 2019 빈티지
앙시앙땅도 2019 빈티지
빈티지는 2019로 다 똑같아요
기분 탓일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라 크라사드 색깔이
조금 아주 약간 옅은 느낌이었어요
오픈하자마자 향은 어떤지
제가 앙시앙땅부터 확인해 볼게
따자마자 잔에 옮긴 거 잖아요
브리딩이나 마실 준비가 아직 안된 느낌이에요
좀 나뭇가지향도 나고
과실향이 나긴 하는데
약간 좀 퍼진 듯한
jammy한 과실향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요
두 번째 미션서드 향을 맡아 볼 게요
좀 다른 거 같은데
음 미션서드에서는
조금 더 과실향이 강조된 느낌이에요
과실향이 조금 더 풍성하게 올라 오네요
느낌은 되게 비슷해요
아주 디테일하게 차이를 찾으려 다 보니까
좀 그렇게 느끼는 거 같아요
세 번째 라 크라사드 향을 맡아 볼게요
다른 거 같은데
다른 와인인데... 이상하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제가 추리 할게요
지금까지는 조금씩 달라요
3개 다 품종이 똑같더라고요
블렌딩 비율이
까베르네 소비뇽50% 쉬라50%
셋다 판박이로 똑같아요
그리고 빈티지까지 완벽하게 2019 로 똑같아요
근데 저는 느낌이 뒤로 갈 수록 좋네요
지금 라 크라사드가 조금 더 좋은 느낌이에요
이제 마셔 볼게요
맛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게 진짜 중요해요
첫 번째 앙시앙땅부터 마셔보도 록 하겠습니다
약간은 거칠고 스파이시 하고
탄닌의 꺼끌꺼끌한 느낌이 꽤 강 해요
그리고 과실향 쪽에서도
지금 머루 향 같은 게 많이 나는 편이에요
아주 약간 잔당감도 느껴지고 있어요
두 번째 미션 서드를 마셔 볼게 요
아까는 향이 좀 달랐는데
맛은 어떨지 모르겠네
일단 향의 거의 같아요
좀 스파이시한 향도 나고 그러는데
탄닌이 앙시앙땅보다 덜 거칠어요
조금 더 부드럽고 스파이시함도 약해요
그래서 느낌상으로는
미션 서드가 더 부드러운 느낌이 나요
마지막으로 라 크라사드 마셔보고
세 가지가 어떻게 다른지
하나 하나 확인해 볼게요
찾았다 이건 확실해
앙시앙땅이랑 라 크라사드는 거의 똑같아
두 개는 느낌이 거의 일치하는 거 같은데
입안에서 맛이 거의 똑같은데
미션서드 다시 마셔볼게요
얘는 좀 부드러웠거든요
탄닌이랑 스파이시함이 좀 약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네
아우 탄닌...
나 입이 안벌어질 정도네
다시 마셔보니까 확실히 미션 서드 가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 있어요
앙시앙땅과 라 크라사드는
거의 맛과 향이 일치하는 반면
미션 서드는 맛은 조금 더 부드러 워요
향 비슷한데 그 부분이 좀 다른 거 같은데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어떻게 바뀌는지 볼게요
왜그러냐면 똑같은 와인도
병마다 조금씩 컨디션이 다를 수 있거든요
얘네들이 조금 더 풀린 다음에
어떻게 변하는지
시간 조금 더 두고 마셔 보도록 할게
자 지금 한 40분 지났어요
잔에 그대로 두고 저희가 기다렸 는데요
어떻게 바뀌었는지
다시 한번 마셔 보도록 할게요
향부터 체크해 보겠습니다
'앙시앙땅'이에요
확실히 초반보다는 향이 훨씬 풍성 해지고
베리류의 향도 좀 많이 나고
말린 듯한 그런 굉장히 잘 익은 과실향이
굉장히 풍성하게 피어오르고 있어요
이번에는 미션 서드 맡아 볼게요
미션 서드는 앙시앙땅이랑 달라요
베리류의 향이 훨씬 더 강하고요
조금 더 향긋하고 조금 더 예뻐요
향이 좀 더 예뻐
이번에는 라 크라사드 향을 맡아 볼게요
향만 맡아도 이제 감이 오네요
감이 어느 정도 오는데
그래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제가 앙시앙땅부터 다시 마셔볼 게요
확실히 브리딩을 거치고 나니까
제가 따자마자 앙시앙땅 맛 표현 을 했을 때
스파이시도 되게 쎄고
탄닌도 되게 꺼끌꺼끌하고 양도 많고
되게 터프하다고 했잖아요
그게 조금 다듬어진 느낌이에요
여전히 스파이시와 탄닌의 존재 감은 쎈편이에요
미션 서드를 마셔볼게요
미션 서드가
아까는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그랬 잖아요
시간이 지나니까 산도가 굉장히 좋아졌어요
와인들의 생산지가
프랑스 남쪽에 있는 랑그독 지역 이라고 했잖아요
거기는 일조량도 높고
되게 더운 지역이에요
그래서 보통 저가의 랑그독 와인 에서는
항상 산도가 부족해요
근데 좀 밍밍하고
밸런스가 안 맞는 느낌이 있는데
미션 서드는 산도의 밸런스가 굉장히 좋아요
이번엔 라 크라사드 한번 마셔 볼 게요
확실히 초반과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아요
제 느낌으로는
'앙시앙땅'과 '라 크라사드'는 미 묘하게 다르지만
굉장히 많이 닮았어요
확실히 미션 서드는 더 부드럽고
시간이 지나니까 캐릭터가 더 달라졌어요
이 와인을 총평 하자면
이 세 가지 와인은 다른 와인이다
달라요
다르고요
'혹시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 ' 싶어서
직접 수입한 사장님께도 문의를 드려 봤어요
돌아온 대답이 뭐냐면
만든 곳은 같다
랑그독도 굉장히 큰 지역이잖아요
그 지역 중에 소지역으로 나뉜단 말이에요
여기서 갖고 온 와인으로는 이걸 만들고
여기서 갖고 온 거 와인으론 이 걸 만들고 해서
좀 다르다
블렌딩 비율도 똑같다
하지만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그 technical note 라는 게 있잖아요
침용을 며칠했는지
어떤 오크를 얼마나 썼는지
뭐 그런 것들
디테일하게 나눠지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것들이 조금씩 다른 걸로 알고 있다
벌크 와인이라서
아주 자세한 정보까지 나오진 않지만
다 다른 와인인건 확실하다
저도 처음에는 좀 의심했어요
그런 말도 많고
아는 분들께 지인 통해서 물어보니까
내가 알기로는 걔네 라벨갈이 했 데
그 놈이 그 놈이래
다 똑같은 와인이라는 얘기를 듣고
아 요즘 짝퉁 와인이라는 이슈가 있잖아요
아무리 저가 와인이라도
좀 안 좋은 느낌이잖아요
라벨갈이 라는게
근데 다행히 라벨갈이는 아닌 거 같아요
확실히 다르고요
앙시앙땅은
아까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스파이스와 탄닌이 쎄서 임팩트 가 있어요
그래서 와인을 입문하는 분들은
확실히 아 느낌있네
입안에 존재감이 있네 하고 느끼 면서
후르륵 마시기 좋은 느낌이고
이 미션 서드는 조금 더 부드러 워요
스파이시나 탄닌의 캐릭터가
조금 더 절제되고
대신 향이 좀 더...
아 이거 향기롭다고 표현해야 될 것 같아요
향을 맡아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라 크라사드는
미묘하게 앙시앙땅과 다르지만
거의 같은 길을 가고 있다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앞으로 오해하지 마세요
앙시앙땅 미션서드. 라 크라사드는 다른 와인입니다
생산지와 블렌딩도 같고
생산자도 같지만 다른 와인이에요
맛과 향이 달라요
그러니까 나는 좀 센 캐릭터를 원해
그러면 앙시앙땅이나 라 크라사드 를 드시면
좀 더 입에 잘 맞으실 거고
나는 조금 더 부드럽고
약간 산도도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분들은
미션 서드를 드시면 잘 맞을 거예요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설마 이게 라벨갈이냐
똑같은 와인인데 라벨만 달라
이런 의구심에서 시작을 해
오늘 3가지 와인을 마셔 봤는데 요
다른 와인이지만 가성비는 끝내 준다
할인하면 한 15000원 정도 되는 거 같고요
비싸지면 한 19000원 까지 가는 것 같아요
이 3가지 와인은 공교롭게도 가격 도 비슷하고
생산지도 같고 생산자도 같고
맛도 좀 비슷한 거 같지만
각각의 개성이 있으니까
15000원 정도면
어떤 와인을 try 해도
실패는 없을 거예요
오늘은 와인 커뮤니티에서
좀 논란이 되고 있는
3가지 와인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요
이 와인들 외에도 의심이 든다
이 와인은 뭔가 좀 이상해
이 와인은 네가양갱 마셔보고 판단 을 해줄래
이런 것들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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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마셔 보고 확인을 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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